• 인천AG 유치부터 폐막까지 조직위청산단, 보고서 출간 지면기사

    인천아시안게임 유치와 준비 과정, 대회 운영, 경기 결과 등을 상세하게 기록한 보고서가 책자로 나왔다.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청산단은 대회 준비·운영(704쪽)과 결과(752쪽) 등 2편으로 나눈 보고서 한글판을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이 보고서는 대회 유치·준비·진행 과정을 모두 14개 분야로 정리하고, 경기 종목 기록들을 빠짐없이 담아냈다.책머리에는 45개국 9천436명의 선수들이 14일간 경기장에서 보여준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환희’ ‘눈물’ ‘열정’ ‘배려’라는 4가지 주제로 분류했다. 뒷부분에는 대회 유치부터 끝날 때까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연표를 만들었다.청산단은 외부 기관에 맡기지 않고 준비 단계부터 조직위원회 분야별 담당자 25명이 책임집필관으로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대회 재정과 마케팅 현황 등을 상세히 기록하거나, 보고서를 읽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용어 등을 알기 쉽게 풀어쓴 코너 등에선 제작 과정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현재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영문판은 내달 OCA와 아시아 각국 관련 단체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 박태환 박탈 메달 후순위자 수여… 조직위, 회수 메달 올림픽위 보내 지면기사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청산단은 도핑방지 규정을 위반한 박태환(26)의 메달과 상장을 회수하고 후순위자들에게 수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청산단은 박태환이 딴 인천 아시안게임 경영 6개 종목 메달을 회수하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해당 종목 6위까지 후순위자에 대한 메달(1∼3위)과 상장(1∼6위)을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발송했다.이에 앞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박태환에 대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징계 결과를 통보받아 지난달 27일 한국올림픽위원회(KOC)에 박태환의 메달 회수 방침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박태환은 앞서 FINA로부터 선수자격정지 18개월과 인천 아시안게임 때 획득한 메달(은1, 동5)을 박탈당하는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 상장 25개가 총 10개국에 새로 수여됐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 ‘카메라 절도’ 日수영선수 유죄 인정… 벌금 100만원 지면기사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25)가 유죄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3단독 김연주 판사는 28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도미타에 대해 검찰의 약식기소와 같은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카메라가 피해자에게 돌아가 물질적인 피해는 회복됐지만 피고인은 혐의를 극구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았다”며 “약식명령과 같은 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도미타는 아시안게임이 열린 지난해 9월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 기자석에서 한국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도미타는 벌금 100만원을 내고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뒤늦게 혐의를 부인하고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도미타는 앞서 열린 3차례 변론 과정에서도 “범행 당시 기자석에 앉은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누군가 내 가방에 카메라를 넣었다”며 절도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선고공판이 열린 인천지법 322호 법정에는 일본 외신기자 30여 명이 찾아 방청석을 가득 메우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정장 차림으로 출석한 도미타는 통역인의 도움으로 차분하게 판사의 선고 이유를 들었다.도미타는 유죄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진실은 하나다”라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너무 분하고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도미타와 상의를 해 항소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 [인천AG 흑자 요인은] 장비 안사고 ‘알뜰대여’… 조직위 절약 노력 덕봐 지면기사

    유상·무상임차해 100억수송 분야서 100억 절감운영요원 적정규모 운영인건비 절약도 한몫 해인천아시안게임(인천AG)이 233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그 성과 뒤에는 조직위원회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다.조직위(청산단)가 인천AG 운영비를 정산한 결과, 실내·무도아시안게임 잉여금을 포함해 총 233억원(지난달 31일 기준)의 흑자를 냈다. 조직위는 수입금 4천979억원 중 4천767억원을 지출해 212억원을 남겼다. 여기에 실내·무도아시안게임 잉여금 21억원을 합쳐 총 233억원의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조직위는 ‘재정 위기를 알뜰 살림의 기회’로 바꿨다. 조직위는 총 운영비를 5천454억원에 맞춰 대회를 준비해 왔다. 그러던 중 2014년도 국비 확보에 문제가 생겼다. 국비가 조직위 요구액보다 600억원 이상 적게 배정된 것이다. 조직위는 각종 계약을 재검토하는 등 사업비 절감 작업에 착수했다. 조직위는 경기용 기구 구입계획을 유상 또는 무상 임차로 변경해 100억원 이상을 아꼈다. 또 경기장 시설과 수송분야에서도 100억원 정도를 절약했다. 자원봉사자와 경기운영요원을 적정 규모로 운영한 점은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됐다.조직위 관계자는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노력했다”며 “노력의 결과가 흑자로 나타난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인천아시안게임은 ‘알뜰한 대회’(광저우아시안게임 운영비의 약 27%)라는 평가를 받았다. 적은 비용으로 대회를 치르면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성과 중 하나다.한국 구기종목이 좋은 성적을 낸 것도 흑자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 구기 종목에서 한국 선수단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입장권 판매 수익이 예상보다 늘었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당초 170억~180억원을 기대했는데, 250억원을 거둬들였다고 한다.233억원은 최종 정산 결과가 아니다. 제세공과금 납부 규모에 따라 흑자규모가 작아질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마케팅 수익금 관련 과세에 대해 조직위와 감사원 간 입장이 다르다”며 “국세청이 세금을 부과하면 대응해 나갈 계

  • 인천 亞게임 233억 흑자

    인천 亞게임 233억 흑자 지면기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233억원의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청산단은 지난달 31일 대회 조직위 법인 해산에 따른 운영비 정산 결과, 인천아시안게임 개최로 발생한 수입은 국비 보조금 1천258억원, 인천시 보조금 1천283억원, 자체 마케팅 수입 2천438억원 등 총 4천9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청산단은 조직위가 지출한 비용이 대회 운영비와 청산단 예산 등 총 4천767억원인 것으로 집계했다.청산단은 인천아시안게임 수입 대비 지출 차액 212억원과 2013년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치르고 남은 21억원을 합쳐 23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아시안게임에서 사용한 IT장비, 경기용 기구 등 약 129억원(4만9천34점) 상당의 물품은 인천시가 무상으로 소유권을 가져갔다.청산단 관계자는 “조직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최종 정산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며 “올 10월 청산단 해산 전까지 세금 등을 제외한 수익금을 관련 법령에 따라 정부와 인천시 등에 배분해 최종 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 법인 해산 신고 완료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법인 해산 신고를 지난 16일자로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조직위는 또 정산 결과, 대회운영 잉여금과 2013년 제4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잉여금을 포함해 총 233억원의 흑자경영을 했다고 덧붙였다.이는 국비보조금 1천258억원과 시비보조금 1천283억원, 자체마케팅 수입 2천438억원 등 4천979억원의 수입 중에서 대회운영비 등 4천767억원을 쓰고 남은 것에 실내·무도대회 잉여금 21억원을 합친 금액이라고 한다.조직위는 이 밖에도 대회 운영에 사용된 경기용기구, IT장비 등 149억원 상당의 물자 대부분을 인천시에 관리 전환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승재기자

  • AG 조직위, 법인 해산 결의안 의결 지면기사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26일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제14차 위원총회를 열고 법인해산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는 창립 8년 만에 청산절차를 밟게 됐다.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이날 총회에서 “저비용 고효율 대회의 전형으로 평가받는 인천아시안게임의 결실을 동력으로 인천이 세계를 향해 한층 더 힘찬 도약을 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조직위는 30여명의 청산단을 구성해 다음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잔여재산과 채권·채무관계 등을 정리할 계획이다. 권경상 조직위 사무총장은 청산단을 이끌 청산인으로 선임됐다.대회 마케팅, 방송권·입장권 판매 등 수입으로 남은 200억 원은 제세공과금 등을 정산한 뒤 국가와 인천시에 배분된다. 또 대회기간 활용된 IT 장비, 경기용 기구 등 140억원 상당의 물품 대부분은 인천시에 무상 양여된다.청산과정을 마친 뒤에는 최종적으로 법원에 청산종결 등기를 하게 된다.조직위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유정복 인천시장은 “성공적 대회라는 평가를 얻은 인천아시안게임의 좋은 유산을 잘 남겨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 AG, 기념사업 자문위원 위촉

    AG, 기념사업 자문위원 위촉 지면기사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였던 인천 아시안게임의 유산을 보전하고 계승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김영수)는 지난 19일 'AG 기념사업'에 자문 역할을 해줄 13명의 위원을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자문위원장에는 손천택 인천대 교수가 뽑혔다.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위원들은 이날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회, VISION 2014 프로그램을 통한 아시아 스포츠의 균형발전 및 약소국 배려정신 등을 기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후세대가 인천 아시안게임의 공과를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객관적으로 대회 유치, 준비, 진행과정, 평가 등을 상세하게 기록해야 한다"고 전했다.AG 기념전시관을 허브로 16개 신설경기장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김영수 위원장은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회라는 큰 성과를 얻은 소중한 대회정신을 계승해 나가야 진정한 인천의 유산이 된다"며 "기념사업을 통해 후손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AG역사를 관광자원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승재기자

  • [포토]'AG 카메라 절도' 日 선수, 법정 출두

    [포토]'AG 카메라 절도' 日 선수, 법정 출두 지면기사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25)가 첫 재판에서 범죄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재판엔 일본 외신기자 50여명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12일 오후 5시 인천지법 형사13단독 김효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도미타는 "일본 대표 선수로 출전했기 때문에 절도 행위와 같은 어리석은 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며 "본건에 대해 강하게 무죄를 주장한다"고 말했다. 도미타는 이날 미리 준비한 답변서를 읽으면서 자신이 절도를 할 이유가 없다고 항변했다. 그는 "프로가 사용하는 카메라는 흥미도 없고, 사용방법 조차 모른다"며 "누군가가 카메라를 내 가방에 넣었다"고 했다.한편, 이날 일본 외신 기자들은 재판 시작 3시간 전부터 법정 앞에서 대기하는 등 열띤 취재경쟁을 보였다. 일본 교도통신 서울지국 감소영 기자는 "주요 대회 메달리스트이기 때문에 방송국 위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언론사도 일본 특파원이 직접 취재에 나섰다"고 전했다.도미타는 지난해 9월 25일 인천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900만원 상당의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절도)로 약식기소돼 벌금 100만원을 납부하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카메라를 훔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조재현기자▲ 지난 해 인천아시안게임 대회기간중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오른쪽)가 변호인과 함께 12일 오후 재판을 받기 위해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조재현기자

  • 'AG 카메라 절도' 日 선수 오늘 첫 재판 지면기사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기간에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25)의 첫 재판이 12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일본 외신은 이번 재판에 큰 관심을 보이며 법원에 취재협조를 요청했다.11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도미타의 첫 재판은 12일 오후 5시 인천지법 322호 법정에서 형사13단독 김효진 판사 심리로 열린다. 아사히 방송과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외신 13곳이 도미타의 첫 재판을 취재하겠다며 법원에 방청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도미타의 가족과 일본 현지 변호사 등도 재판을 참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은 법정 좌석이 30여석에 불과해 피고인 가족과 변호인을 위한 좌석을 일부 남겨 두고 일본 외신과 국내 언론사에 10석씩 배정할 방침이다.도미타는 지난해 9월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한국 언론사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100만원을 납부하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도미타는 그러나 일본으로 돌아간 뒤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가방에 카메라를 넣은 것"이라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김민재기자

  • 시설 대체로 만족… 교통여건·상권엔 불안

    시설 대체로 만족… 교통여건·상권엔 불안 지면기사

    호텔·컨벤션 등 업체 발길청라쇼핑몰과 경쟁에 우려유통컨소시엄으로 입찰논의"지역 상권 참여안도 검토를"인천시가 23일 개최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수익시설 유치 사업 설명회에 대기업부터 지역업체까지 다양한 기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인천시는 이날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이 36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했다. 시가 초청장을 보낸 기업은 물론 초청장을 보내지 않은 기업에서도 설명회가 열린 주경기장 4층 VVIP라운지를 찾았다. 시는 40여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의자 40개를 마련했지만, 80여명 이상이 몰리면서 참석자 절반은 자리에 앉지 못했다. 시가 준비한 홍보 책자 50개도 설명회 시작 전에 동이 났다.주요 대기업 유통업체와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관심을 보였으며, 국내 3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운영 회사도 전부 방문했다. 컨벤션업체, 호텔, 상조 회사, 중국 물류업체 등에서도 설명회장을 찾았다.기업 관계자들은 설명회 이후 주경기장 곳곳을 둘러봤다. 기업 관계자들이 주경기장 내부 사진을 찍거나 공간의 높이와 넓이를 가늠해 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주경기장 시설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많았으나, 교통 여건이나 주변 경쟁 상권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한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는 "경기장 시설 자체는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면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기 불편한 점은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운영사 관계자는 "인근 청라국제도시에 대규모 복합 쇼핑몰이 조성되고 있고, 영화관도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주경기장 구조상 최근 유행인 대형 상영관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날 인천지역 기업 관계자들도 주경기장 수익시설 운영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인천의 한 유통업체 대표는 "대기업 유통업체들은 이미 청라국제도시나 남동구 구월동 등에 투자를 하고 있어 주경기장까지 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인천의 업체들끼리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문웅 인천시지하도상가연

  • AG주경기장 수익시설 본격 유치 지면기사

    인천시가 아시안게임 경기장 사후 활용 계획의 핵심인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수익시설 유치에 첫 시동을 걸었다. 인천시는 23일 오후 아시아드주경기장 4층 VVIP라운지에서 '아시아드주경기장 수익시설 유치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형유통업체 등 36개 이상의 기업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상 5층인 주경기장 전체 면적 7만4천102㎡ 가운데 1층 북·동·남측 구역, 2층 동측 구역, 3층 서측 구역 등 총 3만6천367㎡를 수익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1층은 할인점·아웃렛·영화관, 2층은 식당가와 문화센터, 3층은 연회장과 업무시설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설명회에서 주경기장 건물과 토지 임대료가 감정평가 결과 32억원으로 예상됐다고 했다. 또 수익시설 사업자가 주경기장 1·2·3층 가변석 철거 공간(1만5천131㎡)을 증축해 활용할 경우 임대료는 40억원으로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시는 ▲주경기장 입주업체, 인천시, 인천시시설관리공단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과 버스 노선 확대 ▲주경기장 명소화 사업 추진 ▲시 단위 이상 행사 주경기장 유치 노력 등 행정지원도 약속했다. 시는 내년 1월 말 주경기장 수익시설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경쟁입찰을 거쳐 2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임대료뿐 아니라 주경기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활용 계획까지 꼼꼼히 검토해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 AG성화대 보존한다더니…

    AG성화대 보존한다더니… 지면기사

    '앙꼬 없는 찐빵!'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성화대(사진)를 '준영구적'으로 보존하겠다던 인천시가 최근 석연치않은 이유로 돌연 '철거' 방침을 밝혔다. 일관성없는 방침으로 시민의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있다. 인천시는 지난달 중순까지 준영구적으로 보존하겠다던 아시아드 주경기장 성화대를 철거키로 입장을 바꿨다. 임시시설로 지어진 아시아드 주경기장 성화대는 하부 분수대, 골조, 외부 장식물을 묶은 부위 등에서 부식이 발생하고 있어 보강공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나뭇가지 여러 개를 붙이거나 묶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성화대 외부 장식물은 강한 바람에 취약해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 때문에 시설 보강이 필요했고, 보강 비용을 누가 댈 것인지를 두고 인천시와 대회조직위원회간 갈등이 있었다. 시는 이후 조직위측이 보강공사를 맡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와 성화대를 보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당시 "아시안게임을 상징하는 성화대를 보존해야 한다는 취지에 조직위도 공감한 것 같다"며 "성화대를 준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런데 시는 이달초 돌연 입장을 바꿔, 철거 방침을 나타냈다. 시는 "성화대 외부 장식물 훼손이 워낙 심해 철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등의 이유로 철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선 성화대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팀이 바뀌는 일이 있었다. 시가 일관성없이 방침을 정하고, 정책을 추진한다는 지적이 가능한 대목이다. 시의 성화대 철거 방침에 대한 논란도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의 대표적 상징물을 없애는 게 능사냐는 비판이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성화대는 물론, 서울올림픽 주경기장 성화대도 대회가 끝난 지 26년이 지나도록 외형이 보존되고 있다. 이들 성화대는 가스관 등 내부시설만 정비하면 언제든지 다시 쓸 수 있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시설이 오래되긴 했지만, 성화대는 올림픽의 상징"이라며 "지금까지 경기장에 성화대가 있는 것도 상징적인 이유가 크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 AG 서포터스 10만명 '빛난 활약'

    AG 서포터스 10만명 '빛난 활약' 지면기사

    인천 아시안게임은 서포터스의 국경없는 응원과 자원봉사자의 헌신이 빛난 대회였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45개국 참가 선수들이 인종, 언어, 종교, 이념 등의 장벽을 허물고 '스포츠'라는 이름아래 인천에 한데 모여 벅찬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서포터스로 나선 인천시민들의 역할이 컸다.특히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회장·조상범, 이하 협의회)는 7만여명의 시민 서포터스를 이끈 단체다. 아시안게임에 이어 장애인아시안게임까지 대회 기간에 종횡무진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각국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한 서포터스를 뒷받침했던 곳이다.협의회는 지난 9일 성과보고회를 열어 서포터스 가족들이 대회 당시 소중했던 추억들을 서로 나누고 우수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시민 서포터스의 활약은 대단했다. 스포츠 약소국과 비인기 종목의 빈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환한 미소와 따뜻한 정으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데 앞장 섰다. "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향하면서 어떤 팀이 이길까. 우리는 누구를 응원해야 할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는 신채윤(12·인천고잔초 6)군의 소감문은 이날 모인 서포터스 가족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협의회는 인천아시안게임 기간에 활동한 시민 서포터스 누적 인원이 총 10만5천43명(선수촌 입·개촌식 5천9명, 인천국제공항 선수단 환영행사 62명, 개·폐막식 9천350명, 경기장 응원 활동 6만1천284명 등)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3만286명의 서포터스 시민들이 함께 했다.협의회는 서포터스 운영을 맡으며 인천시로부터 지원받은 40억원의 예산중에서 26억2천200만원(65.6%)을 반납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처음부터 20억원의 예산 절감을 목표로 했는데 추가로 6억원을 더 아꼈다. 이는 인천시의 재정난을 고려해 각종 경비를 절약해보자는 서포터스 가족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조상범 협의회 회장은 "대회 기간 곳곳에서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헌신적으로 활동해 주신 인천시민 서포터스 여러분

  • AG기념관·공원 조성… 스포츠 외교도 진행형

    AG기념관·공원 조성… 스포츠 외교도 진행형 지면기사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인천아시안게임 기념공원과 기념관을 조성한다. 인천시는 스포츠 약소국 지원 사업인 '비전 2014' 프로그램을 이어나가 인천형 스포츠외교를 펼치기로 했다.인천시는 1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4 인천AG·APG 성공 개최 및 재도약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인천AG·APG 기념공원과 기념관 조성 계획, 경기장 활용 방안, 인천형 스포츠외교 운영 계획 등을 발표했다.인천AG조직위는 약 10억원을 들여 서구 주경기장 4층 VVIP 라운지에 기념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념관에는 대회 관련 영상 등 1천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기념공원은 남동구 구월아시아드선수촌 근린공원에 조성된다. 인천AG와 인천APG조직위는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기록 석벽, 국기 광장, AG 산책로 등을 설치하게 된다.시 관계자는 "대회 관련 자료들을 기념관에 전시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기념공원은 인천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시는 '비전 2014' 프로그램의 장점을 살려 인천형 스포츠외교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시는 '비전 2014' 프로그램을 통해 2007년부터 8년간 스포츠 약소국에 코치를 파견하고, 선수들에게 전지훈련과 장비를 제공해 왔다. 시는 기업들의 사회공헌, 시민들의 재능기부, 중앙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전지훈련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비전 프로그램의 장점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며 "민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문기구와 조례도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 시는 경기장별 세부 활용계획을 내년 2월까지 수립하고, 대회 성과를 발판 삼아 관광산업·투자유치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한편, 인천AG와 인천APG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날 발표한 2014년 체육 분야 8대 이슈에 포함됐다. 문광부는 "인천AG는 우수한 경기력, 문화예술과 스포츠와의 만남을 통해 아름다운 아시안게임을 구현했다"면서 "전문 인력 부족, 미흡한 현장 대응 능력 등으로 일부 아쉬움을 남겼다"고 했다. 인천APG에 대해선

  • AG 끝났어도… 메달딴 선수 찾아가 격려

    AG 끝났어도… 메달딴 선수 찾아가 격려 지면기사

    경기도체육회가 지난 9월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낸 경기도 소속 선수단을 방문해 격려했다.도체육회는 10일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도 선수단을 위해 '찾아가는 팀 격려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도체육회는 현재까지 평택시청 여자 하키팀, 고양시청 남자 세팍타크로팀, 안성시청 여자 정구팀, 양주시청 여자 유도팀, 성남시청 남자 하키팀, 성남시청 여자 펜싱팀이 훈련하는 지역을 방문해 선수와 지도자와 만남의 시간을 가진 뒤 이들을 격려했다.이번 행사는 그동안 동·하계 올림픽 메달리스트 위주의 격려만 실시해 소외됐던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에 대한 소속감을 심어주고, 비인기 종목을 중점으로 메달리스트 팀이 소속된 지역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스포츠 종목 중에 비인기 종목이란 없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이 모르고 재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비인지 종목'이라 표현하는 것이 맞다"면서 "비인지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갖고 투자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 앞으로 비인지 종목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 '재정난' 인천시 아시안게임경기장 매각도 검토

    '재정난' 인천시 아시안게임경기장 매각도 검토

    아시안게임 경기장 활용방안 수립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인천시가 경기장을 민간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한구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경기장 매각은 관련법상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주경기장, 남동·선학·계양경기장의 경우 대규모 유휴 부지와 연계 개발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시는 "민간에서 제안이 있으면 관리비 부담 등 여러 요건을 고려해 매각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시는 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17개 신설 경기장 건설에 총 1조7천224억원의 예산을 썼다.이 중 4천677억원(27%)은 국비를 지원받아 충당했고 나머지 1조2천523억원은 지방채 발행을 거쳐 시비로 마련했다.그러나 대회 후 이들 경기장은 시 재정을 억누르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경기장의 연간 운영비가 50억원에 이르는 등 신설 경기장 운영비만 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남동구는 연 10억원에 이르는 운영비를 충당하기 어렵다며 남동체조경기장의 관리권을 시에 반납하기도 했다. 시는 주경기장에 할인점·아울렛·영화관 등 수익시설 유치를 추진하는 등 경기장 사후활용 방안을 세우고 있지만 현재까지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여기에 일부 건설업체는 경기장 건설 과정에서 설계 변경과 공기 단축으로 추가비용이 발생했다며 시를 상대로 수십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하는 등 경기장을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시는 그러나 수익시설 유치를 위한 재산 용도변경 등 행정절차가 최근 마무리된만큼 수익시설 유치를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이다.시는 다음달 중 주경기장 사업설명회를 열고 내년 2월 입찰을 거쳐 할인점·아울렛·영화관 등 수익시설 운영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주경기장 외부공간은 도시형 캠핑장, 청소년 수련시설 등으로 조성해 가급적 기존 경기장 기능을 유지하며 수익 창출이 가능한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다만, 경기장 매각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여러 경우의 수

  • '메달 꿈 이뤄준 인천시에' 필리핀에서 온 감사 편지

    '메달 꿈 이뤄준 인천시에' 필리핀에서 온 감사 편지 지면기사

    AG 양궁 銅 크루즈 선수전지훈련·장비 지원받아코후안코 올림픽위원장도비전프로젝트 고마움 담아"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뤄준 인천, 감사합니다."지난 3일 필리핀에서 날아온 두 통의 편지가 인천시로 전달됐다. 편지의 주인공은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 동메달 수상자인 필리핀의 폴 델라 크루즈(Paul Dela Cruz) 선수와 필리핀 올림픽위원회(NOC)다.델라 크루즈는 인천시의 스포츠 약소국 지원 프로그램인 '비전 2014 프로젝트'를 통해 2011년 인천에서 한 달간 전지훈련을 받았다. 인천시는 필리핀의 유망주인 그에게 양궁 장비도 지원했다.델라 크루즈는 편지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해외에서 훈련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훈련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호세 코후안코(Jose Cojuangco) 필리핀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비전 프로젝트라는 배움의 기회가 스포츠 유망주들의 목표를 이루는데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며 "개인적인 목표 달성뿐 아니라 인천과의 우정과 연대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편지에 썼다. 또 그는 "이러한 열린 교류 프로그램은 선수들을 도울 뿐 아니라 메달 획득을 통해 나라의 자랑이 된다"며 "앞으로도 인천시가 지속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비전 프로젝트는 인천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아시아 30개 스포츠 약소국 선수 700여 명이 인천 전지훈련이나 스포츠 장비 지원 등의 혜택을 입었다.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등 5개 국가에서 금메달 1개를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도 거뒀다. 인천시는 체육진흥과에 전담팀을 신설하고, 비전프로젝트를 인천아시안게임의 유산사업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내년에는 비전 프로젝트의 잔여 사업비 5억원으로 새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시는 재정난을 감안, 스포츠 약소국 지원 프로젝트를 기업·단체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꾸준하게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8년간 비전 프로젝트를 진행한 노하우가 쌓여 있고, 각국 올림픽위원회와의 관계도 탄탄하다"

  • 인천시 'AG복싱 金 신종훈 징계…' 본격 대응 지면기사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복싱의 간판' 신종훈(25·인천시청)이 국제복싱협회(AIBA)의 징계 결정으로 선수 생명에 크나큰 위기(경인일보 10월31일자 14면, 11월7일자 15면 보도)를 맞게 됐다. 신종훈 소속팀인 인천시는 향후 AIBA 측을 상대로 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AIBA는 최근 신종훈에게 집행위원회 결정에 따라 모든 국내·국제대회 출전을 잠정 금지한다는 이메일 공문을 보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AIBA는 또 프로복싱(APB) 계약 위반을 자세히 조사하기 위한 징계위원회도 열릴 것이라고 통보했다.AIBA는 신종훈이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출전한 것을 문제삼고 있다. 앞서 신종훈에게 대회에 나갈 경우 계약 당사자인 신종훈과 대한복싱협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책임을 묻고 신종훈의 선수 자격까지 정지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하지만 신종훈은 AIBA 측과의 계약은 무효라는 입장이다. 신종훈 측 관계자는 이날 "AIBA 측이 2012년 4월 신종훈·대한복싱협회와 3자간 체결한 계약대로 2012~2013, 2013~2014 시즌을 열지 않아 오히려 우리가 피해를 봤다"며 "올 4월 재계약을 하는 자리에도 나타나지 않는 등 계약 불이행 책임은 AIBA 측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신종훈은 5월 국가대표 전지 훈련을 하던 독일에서 AIBA의 직원이 내민 문서에 사인을 했다. AIBA는 이 문서를 근거로 전국체전 출전을 앞둔 신종훈에게 징계 경고를 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신종훈은 "영어로 돼 있어 무슨 내용이 적혀 있는 지도, 이 문서가 계약서인 지도 몰랐다. 걱정이 돼서 계속 사인을 안하고 버티자 AIBA의 한국인 직원이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가 마음이 바뀌면 소각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했다.인천시는 신종훈과의 면담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AIBA 측을 상대로 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임승재기자

  • 성화대 보존 떠넘기기 일단락 지면기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성화대 보존 문제를 둘러싼 인천시와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간 갈등(경인일보 11월 13일자 1면 보도)이 일단락됐다.인천시는 "조직위가 최근 성화대 보존을 위한 보강 공사를 맡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해 왔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조직위와 성화대 시설 보강 범위 등을 논의한 뒤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성화대는 하부 분수대, 골조, 외부 장식물을 묶은 부위 등에서 부식이 발생하고 있어 보강 공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나무 여러 개를 붙이거나 묶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성화대 외부 장식물은 강한 바람에 취약해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을 상징하는 성화대를 보존해야 한다는 취지에 조직위도 공감한 것 같다. 성화대를 준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시는 주경기장 성화대를 보존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조직위에 성화대 보존을 위한 시설 보강을 요구했다. 하지만 조직위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주경기장 운영 주체인 시에 보강 공사를 미루어 왔다. /이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