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AG 유치부터 폐막까지 조직위청산단, 보고서 출간 지면기사

    인천아시안게임 유치와 준비 과정, 대회 운영, 경기 결과 등을 상세하게 기록한 보고서가 책자로 나왔다.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청산단은 대회 준비·운영(704쪽)과 결과(752쪽) 등 2편으로 나눈 보고서 한글판을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이 보고서는 대회 유치·준비·진행 과정을 모두 14개 분야로 정리하고, 경기 종목 기록들을 빠짐없이 담아냈다.책머리에는 45개국 9천436명의 선수들이 14일간 경기장에서 보여준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환희’ ‘눈물’ ‘열정’ ‘배려’라는 4가지 주제로 분류했다. 뒷부분에는 대회 유치부터 끝날 때까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연표를 만들었다.청산단은 외부 기관에 맡기지 않고 준비 단계부터 조직위원회 분야별 담당자 25명이 책임집필관으로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대회 재정과 마케팅 현황 등을 상세히 기록하거나, 보고서를 읽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용어 등을 알기 쉽게 풀어쓴 코너 등에선 제작 과정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현재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영문판은 내달 OCA와 아시아 각국 관련 단체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 박태환 박탈 메달 후순위자 수여… 조직위, 회수 메달 올림픽위 보내 지면기사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청산단은 도핑방지 규정을 위반한 박태환(26)의 메달과 상장을 회수하고 후순위자들에게 수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청산단은 박태환이 딴 인천 아시안게임 경영 6개 종목 메달을 회수하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해당 종목 6위까지 후순위자에 대한 메달(1∼3위)과 상장(1∼6위)을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발송했다.이에 앞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박태환에 대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징계 결과를 통보받아 지난달 27일 한국올림픽위원회(KOC)에 박태환의 메달 회수 방침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박태환은 앞서 FINA로부터 선수자격정지 18개월과 인천 아시안게임 때 획득한 메달(은1, 동5)을 박탈당하는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 상장 25개가 총 10개국에 새로 수여됐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 ‘카메라 절도’ 日수영선수 유죄 인정… 벌금 100만원 지면기사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25)가 유죄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3단독 김연주 판사는 28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도미타에 대해 검찰의 약식기소와 같은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카메라가 피해자에게 돌아가 물질적인 피해는 회복됐지만 피고인은 혐의를 극구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았다”며 “약식명령과 같은 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도미타는 아시안게임이 열린 지난해 9월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 기자석에서 한국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도미타는 벌금 100만원을 내고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뒤늦게 혐의를 부인하고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도미타는 앞서 열린 3차례 변론 과정에서도 “범행 당시 기자석에 앉은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누군가 내 가방에 카메라를 넣었다”며 절도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선고공판이 열린 인천지법 322호 법정에는 일본 외신기자 30여 명이 찾아 방청석을 가득 메우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정장 차림으로 출석한 도미타는 통역인의 도움으로 차분하게 판사의 선고 이유를 들었다.도미타는 유죄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진실은 하나다”라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너무 분하고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도미타와 상의를 해 항소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 [인천AG 흑자 요인은] 장비 안사고 ‘알뜰대여’… 조직위 절약 노력 덕봐 지면기사

    유상·무상임차해 100억수송 분야서 100억 절감운영요원 적정규모 운영인건비 절약도 한몫 해인천아시안게임(인천AG)이 233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그 성과 뒤에는 조직위원회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다.조직위(청산단)가 인천AG 운영비를 정산한 결과, 실내·무도아시안게임 잉여금을 포함해 총 233억원(지난달 31일 기준)의 흑자를 냈다. 조직위는 수입금 4천979억원 중 4천767억원을 지출해 212억원을 남겼다. 여기에 실내·무도아시안게임 잉여금 21억원을 합쳐 총 233억원의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조직위는 ‘재정 위기를 알뜰 살림의 기회’로 바꿨다. 조직위는 총 운영비를 5천454억원에 맞춰 대회를 준비해 왔다. 그러던 중 2014년도 국비 확보에 문제가 생겼다. 국비가 조직위 요구액보다 600억원 이상 적게 배정된 것이다. 조직위는 각종 계약을 재검토하는 등 사업비 절감 작업에 착수했다. 조직위는 경기용 기구 구입계획을 유상 또는 무상 임차로 변경해 100억원 이상을 아꼈다. 또 경기장 시설과 수송분야에서도 100억원 정도를 절약했다. 자원봉사자와 경기운영요원을 적정 규모로 운영한 점은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됐다.조직위 관계자는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노력했다”며 “노력의 결과가 흑자로 나타난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인천아시안게임은 ‘알뜰한 대회’(광저우아시안게임 운영비의 약 27%)라는 평가를 받았다. 적은 비용으로 대회를 치르면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성과 중 하나다.한국 구기종목이 좋은 성적을 낸 것도 흑자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 구기 종목에서 한국 선수단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입장권 판매 수익이 예상보다 늘었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당초 170억~180억원을 기대했는데, 250억원을 거둬들였다고 한다.233억원은 최종 정산 결과가 아니다. 제세공과금 납부 규모에 따라 흑자규모가 작아질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마케팅 수익금 관련 과세에 대해 조직위와 감사원 간 입장이 다르다”며 “국세청이 세금을 부과하면 대응해 나갈 계

  • 인천 亞게임 233억 흑자

    인천 亞게임 233억 흑자 지면기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233억원의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청산단은 지난달 31일 대회 조직위 법인 해산에 따른 운영비 정산 결과, 인천아시안게임 개최로 발생한 수입은 국비 보조금 1천258억원, 인천시 보조금 1천283억원, 자체 마케팅 수입 2천438억원 등 총 4천9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청산단은 조직위가 지출한 비용이 대회 운영비와 청산단 예산 등 총 4천767억원인 것으로 집계했다.청산단은 인천아시안게임 수입 대비 지출 차액 212억원과 2013년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치르고 남은 21억원을 합쳐 23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아시안게임에서 사용한 IT장비, 경기용 기구 등 약 129억원(4만9천34점) 상당의 물품은 인천시가 무상으로 소유권을 가져갔다.청산단 관계자는 “조직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최종 정산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며 “올 10월 청산단 해산 전까지 세금 등을 제외한 수익금을 관련 법령에 따라 정부와 인천시 등에 배분해 최종 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 법인 해산 신고 완료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법인 해산 신고를 지난 16일자로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조직위는 또 정산 결과, 대회운영 잉여금과 2013년 제4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잉여금을 포함해 총 233억원의 흑자경영을 했다고 덧붙였다.이는 국비보조금 1천258억원과 시비보조금 1천283억원, 자체마케팅 수입 2천438억원 등 4천979억원의 수입 중에서 대회운영비 등 4천767억원을 쓰고 남은 것에 실내·무도대회 잉여금 21억원을 합친 금액이라고 한다.조직위는 이 밖에도 대회 운영에 사용된 경기용기구, IT장비 등 149억원 상당의 물자 대부분을 인천시에 관리 전환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승재기자

  • AG 조직위, 법인 해산 결의안 의결 지면기사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26일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제14차 위원총회를 열고 법인해산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는 창립 8년 만에 청산절차를 밟게 됐다.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이날 총회에서 “저비용 고효율 대회의 전형으로 평가받는 인천아시안게임의 결실을 동력으로 인천이 세계를 향해 한층 더 힘찬 도약을 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조직위는 30여명의 청산단을 구성해 다음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잔여재산과 채권·채무관계 등을 정리할 계획이다. 권경상 조직위 사무총장은 청산단을 이끌 청산인으로 선임됐다.대회 마케팅, 방송권·입장권 판매 등 수입으로 남은 200억 원은 제세공과금 등을 정산한 뒤 국가와 인천시에 배분된다. 또 대회기간 활용된 IT 장비, 경기용 기구 등 140억원 상당의 물품 대부분은 인천시에 무상 양여된다.청산과정을 마친 뒤에는 최종적으로 법원에 청산종결 등기를 하게 된다.조직위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유정복 인천시장은 “성공적 대회라는 평가를 얻은 인천아시안게임의 좋은 유산을 잘 남겨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 AG, 기념사업 자문위원 위촉

    AG, 기념사업 자문위원 위촉 지면기사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였던 인천 아시안게임의 유산을 보전하고 계승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김영수)는 지난 19일 'AG 기념사업'에 자문 역할을 해줄 13명의 위원을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자문위원장에는 손천택 인천대 교수가 뽑혔다.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위원들은 이날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회, VISION 2014 프로그램을 통한 아시아 스포츠의 균형발전 및 약소국 배려정신 등을 기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후세대가 인천 아시안게임의 공과를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객관적으로 대회 유치, 준비, 진행과정, 평가 등을 상세하게 기록해야 한다"고 전했다.AG 기념전시관을 허브로 16개 신설경기장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김영수 위원장은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회라는 큰 성과를 얻은 소중한 대회정신을 계승해 나가야 진정한 인천의 유산이 된다"며 "기념사업을 통해 후손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AG역사를 관광자원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승재기자

  • [포토]'AG 카메라 절도' 日 선수, 법정 출두

    [포토]'AG 카메라 절도' 日 선수, 법정 출두 지면기사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25)가 첫 재판에서 범죄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재판엔 일본 외신기자 50여명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12일 오후 5시 인천지법 형사13단독 김효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도미타는 "일본 대표 선수로 출전했기 때문에 절도 행위와 같은 어리석은 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며 "본건에 대해 강하게 무죄를 주장한다"고 말했다. 도미타는 이날 미리 준비한 답변서를 읽으면서 자신이 절도를 할 이유가 없다고 항변했다. 그는 "프로가 사용하는 카메라는 흥미도 없고, 사용방법 조차 모른다"며 "누군가가 카메라를 내 가방에 넣었다"고 했다.한편, 이날 일본 외신 기자들은 재판 시작 3시간 전부터 법정 앞에서 대기하는 등 열띤 취재경쟁을 보였다. 일본 교도통신 서울지국 감소영 기자는 "주요 대회 메달리스트이기 때문에 방송국 위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언론사도 일본 특파원이 직접 취재에 나섰다"고 전했다.도미타는 지난해 9월 25일 인천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900만원 상당의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절도)로 약식기소돼 벌금 100만원을 납부하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카메라를 훔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조재현기자▲ 지난 해 인천아시안게임 대회기간중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오른쪽)가 변호인과 함께 12일 오후 재판을 받기 위해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조재현기자

  • 'AG 카메라 절도' 日 선수 오늘 첫 재판 지면기사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기간에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25)의 첫 재판이 12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일본 외신은 이번 재판에 큰 관심을 보이며 법원에 취재협조를 요청했다.11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도미타의 첫 재판은 12일 오후 5시 인천지법 322호 법정에서 형사13단독 김효진 판사 심리로 열린다. 아사히 방송과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외신 13곳이 도미타의 첫 재판을 취재하겠다며 법원에 방청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도미타의 가족과 일본 현지 변호사 등도 재판을 참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은 법정 좌석이 30여석에 불과해 피고인 가족과 변호인을 위한 좌석을 일부 남겨 두고 일본 외신과 국내 언론사에 10석씩 배정할 방침이다.도미타는 지난해 9월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한국 언론사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100만원을 납부하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도미타는 그러나 일본으로 돌아간 뒤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가방에 카메라를 넣은 것"이라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