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화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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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 “손님 절반은 사용”… 카페 “매출 상관 없어 비등록”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2)] 지면기사
업종별 상인들 의견 분분 인센티브, 골목경제 살리는 ‘효자’ 대체로 가맹점 등록하는 분위기 대형 프랜차이즈에선 쓸수 없어 경기지역화폐가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는 빗나갔다. 경기도내 시·군들이 설 연휴 전 앞다퉈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었지만 인센티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지 못했다. 인센티브 상당부분은 은행 예금처럼 소비자들의 지갑에 잠들어있다. 지역화폐의 ‘수혜자’인 상인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지난해 기준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도내 가맹점 수는 39만6천828개다. 경기도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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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진 혜택에 충전 러시… 정작 지갑에 갇혀 빛 잃을 판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2)] 지면기사
낮잠자는 인센티브 지역 소비 진작 막연한 기대감에 각 시군들 재정난에도 예산 투입 주민들 오픈런속 조기 완판 행진 설명절 결제액 10% 하회 ‘예상밖’ 경기도민들이 지역화폐를 쓰는 이유는 단연 ‘인센티브’다. 인센티브를 10%로 가정하면 10만원을 충전하는 것만으로도 1만원의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다.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주체는 각 시·군이다. 시·군마다 재정난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지역화폐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인센티브 지급을 이어간다. 지역화폐가 지역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올 초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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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왜 안 쓰세요?’- 가맹점 부족, 생활권 따로… 디지털 취약층 ‘외면’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1)] 지면기사
오프라인 가게 매출 규모 등 제약 장거리 출퇴근땐 거주지 소비 미미 어르신·시각장애인, 엄두 못내기도 ‘쓰는 사람만 쓰는 지역화폐?’ 경기지역화폐 가입자 수는 2022년 458만여명에서 지난해 694만여명까지 증가했지만 이들 모두가 지역화폐를 활발히 쓰고 있진 않다. 지역화폐를 안 쓰는 이유를 물으니, 성별·세대·직업을 막론하고 지역화폐를 잘 쓰지 않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뉘었다. ■ 가맹점 정보 부족 현재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은 39만여 개로 사업 초기 1만여 개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도는 지난해 지역화폐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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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레츠 운동’ 뿌리… 2018년부터 급성장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1)] 지면기사
‘지역상품권’ 시작 편의성 높여 지역화폐는 특정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대안 화폐다.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운용되고 있다. 활성화의 출발점은 1983년 캐나다의 마이클 린턴이 시작한 ‘레츠(LETS·Local Exchange Trading System) 운동’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국내의 경우 1990년대 레츠 운동이 소개되면서 지역화폐 운동이 움트기 시작했다. 이후 지역 시민사회 단위에서 논의가 전개되다, 경기도에선 2000년대 들어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설 곳이 좁아진 전통시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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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왜 쓰세요?’- 남녀노소 일상서 적극 활용… ‘똑똑한 소비 도구’ 자리매김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1)] 지면기사
주머니 사정 궁한 청년층, 인센티브 기회 활용 식당 등 생활비 절약 ‘주부들 필수템’ 아이들 학원비·가계 부담 줄여… 용돈관리 최적화 고령층에 ‘효자 노릇’ 다른 세대比 낮지만 입소문 타고 사용률 상승 정해진 행정구역 내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는 누군가에겐 쏠쏠한 ‘잇템(꼭 있어야 하거나 갖고 싶은 아이템)’이지만 누군가의 지갑에선 긴 잠을 자고 있다. 세대·거주 지역·직업도 제각각인 경기도민들에게 지역화폐를 왜 쓰는지, 혹은 왜 안 쓰는지 그 이유를 들어봤다. ■ 2030 청년층 “미용실, 배달, 카페 다양한 곳에 쓸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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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게는 5조대 급성장… 학원비 비중 상승세 두드러져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1)] 지면기사
일반음식점, 실사용액 30% ‘1위’ 학원 뒤이어… 전체 4분의 1 차지 수원·용인 등 대도시 중심 증가세 고령층 많은 지역은 ‘지류형’ 사용 ‘경기지역화폐’가 2019년 경기도 전역에 정착한 지 어언 5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이름 그대로 발행된 지역 내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는 사용 장소를 한정해 지역 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입됐다. 이후 긴급재난지원금, 청년 기본소득 등 갖가지 공공 정책 지원 수단으로 활용되며 도민들에게 친숙함을 쌓았다. 골목 상권을 살리고 민생도 지원한다는 취지 아래 경기도에서만 발행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