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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최진용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지면기사
도시전체 지역별 불균형 심화낙후 마을·섬 등 소외층 배려지자체 공동사업 시너지 기대낮은 자세로 시민소통에 온힘"문화가 흐르는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인천문화재단의 모든 직원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지난해 12월 7일 취임한 최진용(70)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2달 남짓한 기간 재단 업무파악과 고향 인천을 제대로 알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모두 쏟아 부었다"면서 "인천의 모든 시민이 문화를 체감하는 삶을 살게끔 노력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최 대표이사는 고교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인천을 떠나 있었다. 40여 년 만에 고향에서 일하게 된 그는 "최근 다시 인천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옛날보다 더 문화적으로 침체 된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왠지 모를 자책감도 들고 마음이 불편했다"고 말했다.과거 사람들로 북적이고 젊은이들의 약속장소로 사랑받았던 인천의 간판 서점 '대한서림'은 어느덧 초라한 작은 책방으로 변해버렸고, 인파로 북적이던 배다리 헌책방 골목도 옛날과 비교하면 한적하기 짝이 없었다는 것이다.지역별 불균형도 심해져, 그가 태어나고 자란 구도심은 몰라보게 활기를 잃었고, 반면 송도신도시는 몰라보게 성장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문화'가 느껴지지 않는 것은 구도심이나 신도심이나 마찬가지였다.그는 "지역에서 미술·음악 등 특정 장르의 예술이 활성화하고 품격있는 공연이 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시 전체가 문화적 활기를 잃은 것 같아 안타깝다"며 "낙후된 구도심이 다시 살아나는 기틀을 만들고, 신도시에 품격을 입히는 일이야말로 문화재단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를 위해 올 한해 계획한 많은 일을 소개했다. 특히 문화소외계층이 많이 사는 구도심의 낙후된 마을과 섬 등에 대한 배려를 많이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최 대표이사는 "모도·신도·시도 등에서는 조각과 음악, 만화 등으로 섬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법을 구상 중이고, 무의도에는 인천이 배출한 극작가 함세덕을 기리는 연극축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문화재단이 '혼자서' 일하기 보다 인천관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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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조남은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 회장 지면기사
접경지로 지부 중 최다 회원 자부심여·야 떠나 오로지 국가안보 최우선조직운영 내실화·유기적 협력 전진"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고 줄을 풀어 팽팽하게 고쳐 맨다)의 의미를 새겨 경기도 통일선봉대로서의 결의를 다지며,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미래를 예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앞서가는 연맹과 통일된 한반도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연말·연시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한국자유총연맹(이하 자총). 더욱이 접경지역으로 지부 중 가장 많은 28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경기도지부는 올해가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기이다.조남은 자총 경기지부 회장은 "지난해 경기지부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무모한 핵 도박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정 위기,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자유·안보·통합·통일의 4대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열심히 뛴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조 회장은 "자총 경기지부 28만 회원들은 국민 생활현장에서 활동하며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민간 안보 파수꾼으로서, 그리고 종북 좌파와 반체제 세력의 발호와 책동을 분쇄하는 지킴이로서 헌신해 왔다"며 "특히 정유년은 대한민국 건국 70년을 한 해 앞둔 뜻깊은 시점으로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통일시대를 향한 대장정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올해 경기지부는 통일대비 민주시민교육(3~11월), 경기도 민주시민 사회지도자 전진대회(3~11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국토 문화탐방(6~10월), 재난·재해 비상응급처치실습 경연대회 및 캠페인(5~11월), 안보견학(5~10월), 대학생 지식봉사활동(5~11월), 동네행복지킴이 활동(5~11월), 전국고교생 토론대회(5~10월), 제54회 경기도 웅변대회(6월 중), 남북한 주민결연사업, 북한이탈주민 취업성공캠프, 4대 사회악 캠페인 운동 등을 추진한다.또한 경기지부가 유치한 자총 제14회 국민화합 전국회원 마음대회를 오는 4~5월 성남시에서 개최키로 했지만, 탄핵 정국과 맞물려 개최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김경재 자총 중앙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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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지면기사
"직장운동경기부의 프론트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은 24일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열린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수원시체육회는 직제 개편을 단행해 기존 1국 1차 4과 10팀으로 운영되던 사무국을 1국 1차 4과 8팀으로 축소했다. 생활체육과를 체육지원과로 일원화했고 생활체육팀을 체육지원팀으로, 체육진흥팀을 종목육성팀으로 변경했다.또 시체육회는 직장운동경기부를 담당하는 직장부운영과를 신설해 선수단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 사무국장은 "시체육회 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이다"며 "그럼에도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았었다. 팀 체제가 아닌 독립된 하나의 부서를 신설하고 선수 스카우트, 평가, 훈련시스템 정비 등 전반적인 부분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종목단체 활성화는 수원 체육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지난번 이사회에서 축구·태권도·배드민턴 등 3개 단체를 관리단체로 지정했지만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빠른 시일내 임원 구성 등 지침을 하달하겠다. 종목이 정상화될 때까지 해당 종목이 불이익 당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사무국장은 장애인체육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시장애인체육회 운영방향은 가맹단체의 활성화다"며 "올해부터는 역도·육상·농구·조정·농아인체육연맹 등 5개 단체가 늘어난다. 장애인 종목의 다양화를 통해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전했다.끝으로 이 사무국장은 "지난해 6월 24일 시체육회가 통합했지만, 실질적인 통합 원년은 올해라고 생각한다"며 "시체육회는 그동안 추진사업에 대해 효율적인 행정을 위한 많은 준비를 해왔다. 올해부터는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생활체육프로그램 보급,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 등으로 수원 체육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수원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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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임태모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 지면기사
'원칙·전문성' 조직 틀 잡고 난제 해결'테크노밸리·車클러스터·대곡역세권'3대 핵심사업 '공공디벨로퍼' 역할할 것고양시 관내 공영주차장이나 체육시설을 관리하는 기관쯤으로 여겨졌던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최근 일류 공기업으로 약진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직원은 284명에서 400여명으로 성장했고, 일벌백계 방침으로 공직에 절도가 생겼으며, 고객 우선 서비스가 조직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외적으로는 통일한국실리콘밸리 프로젝트 개발의 중책을 맡아 미래 인구 104만 고양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지난해 2월 취임한 임태모(62) 사장이 공사를 경영하는 두 개의 축은 '원칙'과 '전문성'이다. 원칙을 바탕으로 느슨했던 조직의 틀을 다졌고, 전문성을 무기로 난제들을 하나둘 풀어가고 있다. 다소 딱딱하게 보일 법한 경영철학 이면에는 정(情)도 있다. 취임 직후부터 직접 나서 챙긴 끝에 상담·주차관리 등 비정규직 59명을 올해 초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엄연한 기업인 것을 고려할 때 결코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임 사장은 굳이 고생길에 올라서지 않아도 됐었다. 부이사관 퇴직할 때까지 국토교통부에 30년 근무했고 또 전문건설공제조합 본부장으로 재직, 공직은 후회 없이 경험했다. 이후에도 직원 1천명이 근무하는 모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역임하며 감사 자리까지 제안받았을 때 과감히 공사에 발을 들였다. 공사에 '시스템'을 만들어보고 싶어서였다."도시 발전 흐름에 맞춰갈 지속가능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지난해 '2020 ACE공기업'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능동적이고(Active), 창조적인 발상(Creative)을 통해 조직원의 역량강화(Empowered)를 이뤄 2020년까지 공사를 으뜸(Ace)으로 만들겠다는 뜻입니다."임 사장이 진단하는 공사의 안과 밖은 명확하다."현재 공사 현안은 사업다각화입니다. 2011년 통합공사 출범 후 아직 대부분 사업이 체육시설 대행운영 위주로 제한돼 있어요. 이에 고양테크노밸리와 자동차클러스터, 대곡역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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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김승국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지면기사
일부지역 인프라 집중 해소 타지역이탈 최소화정조대왕 능행차 코스 '융건릉'까지 복원 목표화성행궁 미디어파사드 접목 '야경 업그레이드'"모든 시민들이 고르게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문화재단 대표의 소임이죠."부임 2년 차를 맞은 김승국(사진) 수원문화재단(이하 재단) 대표이사의 소신이다. 지난 한 해가 기존에 세워진 사업을 이행하며 업무를 인수인계 받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시작부터 끝까지 평가자가 아닌 수원 문화행정 현장의 장으로서 김 대표의 소신과 철학을 증명하고 평가받아야 하는 시험의 해다.수원 지역 문화행사가 화성 행궁 일대를 중심으로 과잉 집중됐다는 점은 그가 오랫동안 가졌던 문제의식의 하나다. 권선구와 광교 신도시 일대는 인구 수에 비해 부족한 문화 인프라로 혜택을 덜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김 대표는 "호매실, 광교 등 신도시 사람들이 문화행사를 보기 위해 서울로 나가는 것은 지역문화계의 비극"이라며 "양질의 공연을 최대한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재단의 책임이다. 문화 인프라가 좀 더 확충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문화사업으로는 단연 52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240여억 원의 경제수익을 올린 '수원화성문화제'를 꼽았다. 개·폐막연과 혜경궁 홍씨 진찬연 등 행사 하나하나가 만족감을 줬다. '도전한국인운동본부 2016 자치단체 10대 축제', '2016 문광부 문화관광축제' 등에 선정되며 우수한 외부평가를 받은 것도 김 대표의 어깨를 으쓱하게 했다.그러나 사상 최초로 정조대왕 능행차를 공동 재현해 47.6㎞에 이르는 능행길을 복원했음에도, 이 행렬이 정조대왕의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혀있는 융건릉까지 닿지 못한 것은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그는 "능행차라 이름 붙여졌음에도 능에 가질 못했으니 성공적 축제를 치르고도 반쪽짜리 행사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며 "올해 추진될 재현행사에는 반드시 행렬이 융건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올해 수원 문화행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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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이원희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장 지면기사
1년만에 재취임 무거운 책임감해경 직원 자부심 있는 일터로 "국민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이달 초 취임한 이원희(58)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이 자리가 두 번째다. 2015년 말 중부해경본부장으로 취임한 뒤, 지난해 7월 남해해경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년여 만에 다시 중부해경본부장을 맡게 된 이원희 본부장은 "중부본부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가장 많은 해역을 담당하고 있고, 해양주권 수호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원희 본부장은 "다행히 지난해에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줄어들었고, 어민들의 어획량도 늘어났다"며 "수온 등 자연 환경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공용화기 사용 등 불법조업 어선에 대한 엄정한 대응도 기여했을 것"이라고 했다.이 본부장은 올해 3월 중으로 '서해 5도 경비단'이 창설되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막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해양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강력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며 "중국 정부도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어 불법 조업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불법조업은 어민들의 생계와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단호하게 대처해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본부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직원들이 해경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이 본부장은 "앞으로 해양레저 인구는 점차 늘어날 것이고, 바다를 이용하는 방법도 다양해질 것이다"며 인력과 장비 등을 확충해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이 바다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해경 개개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바다를 지킨다는 자부심을 지니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이달 초 취임한 이원희 중부해양경비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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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관장 신년 인터뷰]김수종 LH 인천지역본부장 지면기사
올해 운영 '인천발전'에 방점행복주택 보급 지난해 4배로지자체·대학 등과 '주거포럼'하늘도시, 자족기능 높일 것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김수종 본부장은 19일 경인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지역에 뿌리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LH의 일이 아니더라도 지자체 등과 협력하겠다"며 "LH 인천본부는 인천 공기업이라는 생각으로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되겠다"고도 했다. 김 본부장의 올해 본부운영 방향은 '인천발전'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LH 인천본부는 올해 서민층을 대상으로 사상 최대 수준인 1만6천여세대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매입임대 990호, 전세임대 2천791호, 건설임대 4천895호 등을 올해 공급할 예정이다.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주택 공급예정 물량은 올해 10개 지구 8천220호에 달한다. 이는 LH 전체 물량의 33% 수준으로 지난해 1천934호에 비해 425% 높아진 수준이다.김 본부장은 "인천본부의 주거복지사업 대상은 모두 15만 가구로 1가구에 3명씩 산다고 보면 40만명을 대상으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올해 인천본부는 '따뜻한 주거복지'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지자체·관계기관·대학 등과 '주인(住仁) 포럼'도 구성하려고 한다"고 했다.LH 인천본부는 올해 장기간 지연됐던 검단새빛도시·루원시티 등 인천 내 현안사업을 본격화하는 해이기도 하다. 올해 루원시티와 검단새빛도시에서 각각 택지 3필지(2천912억원 규모), 2필지(2천16억원 규모)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에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 2필지 1천171억원 등 전체 토지공급 규모가 3조3천억원에 달한다.그는 올해 공급토지에 대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검단은 마지막 대규모 계획도시인 데다 광역교통망 등 여건이 좋아 건설사에서 확보 경쟁이 있을 것으로 봤다. 루원시티의 경우 인천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를 것이라고 했다. 김 본부장은 "루원시티는 인천의 랜드마크로 용적률을 높여 고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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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새해설계]백경현 구리시장 지면기사
英 에딘버러 축제등 지역정책 참고역사문화 관광벨트 추진 '市 역점'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 노력도"구리시 도시 발전에 있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제가 저평가 해소입니다. 우리시는 인접한 서울 광진·중랑구, 남양주시 등 그 어느 도시보다 부족하지 않은 탁월한 강점을 지녔음에도 정작 저평가된 가장 큰 이유는 자족도시로의 기반 부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시책 발굴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구리시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의 미래에서 블루칩도시를 향한 히든 경쟁력은 바로 유구한 역사문화유산과 우수한 자연환경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경제와 복지가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최근 각 지자체들은 사활을 걸며 도시 브랜드가치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며 "실제로 언제부터 인가 도시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자체들은 브랜드 슬로건을 앞다퉈 내세우면서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수도의 부동산 시장이 강남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치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한 뒤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영국 스코틀랜드의 중심도시 에딘버러에서 8월 중순부터 3주간 열리는 세계페스티벌축제, 일본 삿포로 눈 축제의 경우처럼 차별화된 지역의 특징과 메시지를 담은 슬로건으로 도시 이미지와 더불어 유·무형의 경제적 가치를 양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우리시는 올해 안정적인 자족기반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역사와 문화, 환경 등 지역의 우수한 자원이 인근의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구리전통시장, 남양시장 등으로 유인되어 소비를 촉진시키는, 문화가 경제가 되고 경제가 다시 복지로 선순환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구리역사문화 관광벨트 추진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이는 토평동 일원의 아름다운 한강과 아차산의 수려한 경관에 둘러싸인 유구한 역사적 문화유산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동구릉이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십분 활용하여 어느 도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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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새해설계]조윤길 인천 옹진군수 지면기사
주민·관광객 교통불편 해소 목표불법조업 中어선 단속 대책 실시병원 순회진료등 의료지원 강화도조윤길 인천 옹진군수는 2017년을 맞아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가는 사회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 지역이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은 다리가 놓인 선재도, 영흥도를 제외하고는 여객선을 이용해야만 주민들이 이동할 수 있다. 옹진군은 현재 덕적도와 소야도를 잇는 연도교 공사를 진행 중에 있고, 북도면 모도~장봉도 간 연도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조 군수는 "주민들과 관광객의 교통 불편 해결을 위해 덕적~소야 연도교 건설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모도~장봉도 다리 건설을 중앙정부와 인천시 등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하겠다"며 "이밖에 농어촌도로와 마을의 길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포장하겠다"고 말했다.백령도에서 오전에 출발하는 여객선의 도입도 추진 중이다. 옹진군은 여객선사에게 유류비 등 손실금을 지원해주는 조례를 만들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이를 토대로 선사를 모집하면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백령도에서 출발하는 오전 배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조 군수는 "백령도는 국내에서 교통이 제일 불편한 곳이다"라며 "오전 배 도입과 함께 백령도 소형공항 사전타당성 용역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백령도에 공항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여객선 준공영제, 여객 운임 대중교통화 등도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옹진군 어민들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홍역을 치렀다. 급기야 연평도 꽃게잡이 어민들이 서해북방한계선(NLL) 근방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을 직접 나포하기도 했다. 조 군수의 강력한 불법조업 대책 마련 요구에 따라 인공어초 등 NLL 불법조업 방지시설이 설치됐고, 중국어선 단속을 전담하는 해경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3월 창설된다.조 군수는 "불법조업 차단 대책 지속 건의와 더불어 영세 어민들에 대한 노후기관 대체비용, 항해 장비 보강비용, 선원 보험료 등을 지원해 안전조업과 해난 사고 예방도 중점 추진하겠다"며 "안정적인 소득기반 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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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관장 신년 인터뷰]이재원 중기중앙회 인천본부장 지면기사
업종별 정책간담회 확대키로소상공인·협동조합 맞춤교육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17일 정부와 대기업 등이 참여 중인 '민관합동스마트공장추진단'과 함께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미리 준비한 200여 좌석이 가득 차 붐빌 정도로 행사가 성황을 이뤘다.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이날 고무된 표정으로 "워낙 제조업 경기가 안 좋아 업계의 관심이 적을까 봐 걱정했는데 중소기업 대표들의 해보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올해 인천의 10인 이상 중소기업 약 4천700곳 가운데 200곳 이상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스마트공장은 전통 제조업에 ICT(정보통신기술)를 결합해 원·부자재, 생산공정, 유통·판매 등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활용, 최소의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의미한다. 정부는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기업에 자금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이 본부장은 올해 업종별 정책간담회를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일선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탄핵과 대선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정부의 역할이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중소기업이 가려워하는 곳을 시원하게 긁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내수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소상공인과 협동조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에도 전념할 뜻을 내비쳤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50만 달러의 계약이 성사됐다"며 올해는 수출시장 개척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맞춤형 교육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조합별 수요 조사도 벌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인천 주요 경제단체들의 모임인 '인천경제단체연합회'의 사무국을 맡고 있다.이 본부장은 "올해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합회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겠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스스럼없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