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 창간 74주년 축하해주신 분

    경인일보 창간 74주년 축하해주신 분 지면기사

    △김진표 국회의원 △한기진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 △최종환 파주시장 △김정기 파주시 부시장 △손배찬 파주시 의장 △안명규 파주시 부의장 △박은주 파주시의원 △이효숙 파주시 의원 △한양수 파주시 의원 △목진혁 파주시 의원 △조인연 파주시 의원 △박대성 파주시 의원 △윤희정 파주시 의원 △안소희 파주시 의원 △이용욱 파주시 의원 △최창호 파주시 의원 △최유각 파주시 의원 △이성철 파주시 의원 △윤화섭 안산시장 △이진찬 안산부시장 △김오천 안산시 공보관 △송석준 국회의원 △홍현표 이천시의회 의장 △이항진 여주시장 △김현수 여주부시장 △박동길 (재)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김성기 가평군수 △윤광 이천시청 종합민원국장 △전경표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장 △정승일 농협수원유통센터 사장 △김영환 인천일보 대표이사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 [창간기획-포털 지역언론 차별]전문가의 분석과 진단

    [창간기획-포털 지역언론 차별]전문가의 분석과 진단 지면기사

    장호순 교수, 지방권력 견제·감시 기능-지원 정책 '역설'일제·군사독재 정권 '중앙집중 원인' 민주화 이후도 여전지방분권 추진동력 미약한 현실속 여론결집 주체 역할 강조한국은 주요 국가들 중에서도 유독 지역신문 구독인구 비율이 낮은 나라다. 전문가들은 헌법 개정의 주요 과제인 '지역분권'을 성취하기 위해선 지역민의 알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지역언론의 역할 확대가 필수라고 지적한다. 장호순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지역언론이 중심언론인 미국이나 독일과 같은 나라의 예는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이 비교적 수도에 정치·경제·문화 권력이 집중돼 있고 전국신문·방송이 (여론을)주도하는 영국이나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도 지역신문의 신뢰도와 이용률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 그래프 참조장 교수는 일제 식민 시대와 군사독재 정권을 거치면서 지역이 무시되는 중앙집중형 사회에서 오래 살아온 것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지역언론 배제는 민주화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정치, 경제, 문화 모든 영역에서 차별받고 배제당하는 지방에서 언론 역시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면서도 지방언론을 지방분권을 이루고 중앙 집중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기득권을 지키려는 중앙 입장에서는 언론만큼 지방종속을 유지하는데 효율적인 수단이 없다. 지방의 종속과 배제를 당연한 것으로, 극복 불가능한 것으로, 현실적으로 최선의 대안인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어 중앙의 기득권을 지속적으로 독차지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장 교수는 설명했다.그는 '지방분권'이란 가치가 선거 구호로 전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보수·중도·진보 후보의 지방분권 공약은 차이가 없었다. 문재인 정부는 지방분권 대선공약을 이행한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지난 3월 발표한 개헌안에 지방분권 조항을 포함시켰지만, '지방의 문제를 지방 스스로 해결하게 한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장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안을 "지방을 중앙에 예속시켜 피폐하게 만든 역대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려는 의지를 찾아볼 수

  • [창간기획-포털 지역언론 차별]지방재정개편안 중앙·지역 보도 양상

    [창간기획-포털 지역언론 차별]지방재정개편안 중앙·지역 보도 양상 지면기사

    조정교부금 배부 '골고루 잘사는 지자체' 취지 특례 손질진보·보수신문 막론 '중앙·지방정부 갈등' 단순중계뿐경인일보, '개악'에 집중… 불황 '재정 위기' 현실로시계를 거꾸로 돌려보자. 때는 2016년 4월. 정부가 '지방재정개편안'을 내놓았을 시기다. 정부의 방침에 반대 의견을 보인 도내 자치단체장 3명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다음은 당시 이 상황을 보도한 서울 소재 언론사들의 기사 제목이다.'이재명 등 경기 시장 3명 정부 지방재정 개편 추진에 반발 단식 농성 돌입', '재정 감소, 국회로 몰려간 경기도 시장', '시·군 격차해소-지방자치 파탄, 정부-지자체 재정 개편안 갈등'.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진보·보수 매체를 막론하고 상황을 단순 중계하거나 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갈등을 사안의 본질로 파악한 보도가 주를 이뤘다.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은 결국 시행됐고, 지난 4월 헌법재판소에서도 정부 방침이 지방자치권을 침해한 것이 아니란 판단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개편안이 옳았던 셈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부의 개편안, 헌재의 판단, 그리고 당시 서울 소재 언론의 보도 태도 아래 또 다른 본질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지방재정개혁안은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보통교부세를 받지 않는 이른바 '불교부단체'에 제공됐던 특례를 개정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불교부단체는 정부가 주는 보통교부세를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세수 상황이 좋은 '부자 지자체'를 뜻한다.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는 시군에서 걷은 도세(취득세,등록세,일반레저세 등) 중 일부를 재원으로 만들어 다시 시군에 내려보내는 조정교부금을 조성한다.불교부단체는 조정교부금의 90%를 우선 제공 받아왔다. 재원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예를 들어 수원시가 시·군 조정교부금의 재원 총액 중 100억 원을 기여했다면, 최소한 90억 원은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식이다. 정부는 불교부단체도 다른 자치단체와 동일한 기

  • [창간기획-포털 지역언론 차별]편파성 편집과 매체 위기론

    [창간기획-포털 지역언론 차별]편파성 편집과 매체 위기론 지면기사

    기사속 주인공은 늘 서울사람… 동네소식 알 수 없어시민 삶 밀접한 정책도 이슈 안돼… 개선 목소리 커져"지역사회는 포털의 식민지다."지난 4월 지역신문노조협의회 워크숍에서 장호순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이렇게 지적했다. 대표적인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지역언론의 기사를 찾아볼 수 없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어서 시민들은 이를 알아채지도 못한다. 시민들은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출근길에 퇴근길에,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이나 서울 소식이 가득 찬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명절 연휴 밥상머리에 오르는 시사 주제나 식사 자리에서 오가는 이야기도 모두 서울의 얘기뿐이다. 서울 인구는 한국 인구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포털 속 기사에는 도리어 지역의 소식이 5분의 1이 안 된다. 인구 1천300만, 전국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나 인구 300만의 인천 사정도 마찬가지다.시민들은 경기도에서 인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혹은 어떤 일이 중요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포털 속 지역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사건 사고의 '무대'에 지나지 않는다. 수도권은 물론이고 지역 시민들이 접하는 언론 기사 속 주인공은 늘 서울 사람이다. 시민들은 자기 동네 소식을 알 수 없다. 인터넷으로 세상은 연결되고, 인터넷 세상으로 열린 한 줄기 통로(포털)에는 지역 기사가 없다.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시민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사이, 지역언론은 검증받지 않았고 검증되지도 않는 유사언론의 진출 무대가 됐다. 언론 기사가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니 지역 위정자들은 지역언론의 견제에서 자유롭다. 가장 큰 문제는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정책들이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공론화를 거치지 않은 채 시행되고 있다는 점이다.이런 상황 속에서 지역언론은 물론이고, 정치권·시민사회 등 사회 이곳저곳에서 "지역언론을 포털에 진출시키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 지역신문의 현주소 =지역언론, 그 중 지역신문의 위기는 중앙집권적 사회구조와 지역 매체의 난립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한

  • [창간기획]이음카드 현주소와 미래

    [창간기획]이음카드 현주소와 미래 지면기사

    市, 역외 소비율 낮추기 위해 전국 최초 '선불형 전자…' 작년 도입'캐시백' 폭발적 인기… 혜택쏠림 논란·市 재정부담 '풀어야 할 숙제'청년 창업펀드 투자·기부등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다각적 검토#선순환 구조 정착시키는 '인천 지역화폐의 진화'인천의 전자식 지역 화폐 '인천e음카드(이음카드)'가 가입자 수(9월 22일 기준) 86만8천명을 돌파했다. 가입자의 95%가 인천시민이므로, 인천시민 10명 중 3명 정도는 이 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결제액은 9천억원을 넘어섰다. 이 증가세라면 연말께 가입자 수 100만명, 결제액 1조원을 가뿐히 넘길 전망이다.이음카드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탄 지 5개월 만의 일이다.지난해 6월 이음카드가 처음 출시됐을 때만 해도 정책이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된 지역 화폐로 인천시의 '인천e음카드'가 대표 사례로 꼽힌다.지역 화폐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한 시 소상공인정책팀장(현 인천e음카드운영팀장)이 부산, 경기도 등 다른 지자체 주관 지역 화폐 활성화 토론회에 참석해 정책을 소개했고, 30여 곳의 지자체가 인천의 모델을 따라 '벤치마킹'했다. '지금껏 인천시의 정책이 이렇게 전국적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었나'란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인천 이음카드는 역외 소비율이 53%에 달하는 인천 경제에 선순환 소비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시가 도입한 지역화폐다.카드 결제를 연계한 충전식 전자상품권으로, (주)코나아이(선불카드 업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선불형 지역 전자화폐라는 사업 모델 특허(BM특허·Business Model Patent)를 공동 등록하고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였다.처음에는 지역화폐와 가맹이 된 상점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형식을 취했다. 그러나 흥행이 저조하자 1월부터 '결제금액의 6% 캐시백'(국비 4%·시비 2%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비는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제도 정착을 명목으로 투입된 것이었지만 인천

  • [창간기획-신경제강국]'4차 산업혁명' 경기도

    [창간기획-신경제강국]'4차 산업혁명' 경기도 지면기사

    이세돌과 알파고 대국 이후 'AI' 주목韓, 2017년부터 역량집중… IoT등 성장道, 전국 R&D 투자 48% 집중 최적입지판교에 실증단지 조성 '자율주행' 두각지자체간 콘텐츠 중복투자등 해결해야#'4차 산업혁명' 거점 도시로 발돋움하는 경기도지난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4차 산업혁명'이 언급된 이후 4차 산업혁명은 전 세계적인 시대적 흐름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치계, 교육계, 경제계 등 모든 분야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대비를 주문했다. 이에 맞춰 전국 주요 도시들이 잇따라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펼치며 4차 산업혁명 거점 도시를 표명하고 있다.■ 선택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4차 산업혁명4차 산업혁명의 정의는 다양하나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에 의하면 4차 산업혁명이란 유전자, 나노, 컴퓨팅 등 모든 기술이 융합하여 물리학, 디지털, 생물학 분야가 상호 교류해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는 혁명을 뜻한다.이같은 4차 산업혁명이 국내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2016년 3월부터다.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에서 제작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 성사되면서 인공지능이 어느 수준까지 발전됐는지 전 국민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결국 알파고가 4승 1패로 이세돌 9단에게 패배를 안겨주자 국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물론 이 대국은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됐고, 전 세계인들은 이세돌 9단의 패배보다는 AI의 우수성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후 경제 강국들이 AI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 국내에 불고 있는 4차 산업혁명 붐한국은 일본, 대만과 함께 제조업 중심의 2차 산업혁명과 인터넷 중심의 3차 산업혁명에서 선도 국가들의 뒤를 빠르게 추격하는 추격자 전략을 세우면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은 철강, 자동차, 조선 등 중화학공업 중심 산업으로 선진국을 추격해 산업화를 성공적

  • [창간기획-신경제강국]소재부품 '국산화'

    [창간기획-신경제강국]소재부품 '국산화' 지면기사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핵심소재 3종日 수출규제 두 달여 만에 '脫일본' 희망주요부품 7개 중 6개 2~3년내 자체생산'포토레지스트'등 장시간 필요한 품목도정부 적극적인 규제완화로 힘 실어줘야#소재부품 '국산화' 진전한국이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로 수급에 차질을 빚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종(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불화폴리이미드)에 대해 일부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두 달여 만에 '탈일본' 노력의 성과가 조금씩 빛을 내고 있다.다만 한국도 일본에 대해 백색국가(수출 우대국)를 제외하고 세계무역기구(WTO)에 무역 협정 위반이라며 제소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면서 무역 갈등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산업계는 여전히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완제품 일본은 소재·부품, 양분화된 IT 왜?한국은 일본에 대한 중간재 조달 의존도가 높고, 일본은 주요 수요처로서 한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호공생의 구조를 보이고 있다.무역적자 규모가 큰 주요 반도체 소재·부품과 장비는 국내에서 일본으로의 수출은 거의 없는 반면 수입 의존도는 매우 크다. 반대로 일본은 반도체 장비 및 부품에 대한 한국 수출 의존도가 높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일교역에서 반도체 제조장비의 수입배수(수출액 대비 수입액)는 46배를 상회하고 시스템반도체의 수입배수도 11배에 달한다.2018년 일본의 반도체장비 총 수출액 중 한국 비중은 34%이고, 특히 무역흑자의 50.5%가 한국과의 교역에서 발생했다.디스플레이장비에서만 한국 내 디스플레이산업의 자립도가 높아지고 디스플레이 제조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일본의 한국 수출 의존도가 2008년 36%에서 지난해 7%로 하락했다.일본의 경우 갈라파고스화(시장의 니즈와 부합하지 않아 경쟁력이 약화) 현상이 짙어져 완성품 IT산업의 경쟁력이 감소했으나 오랜 기술 축적을 요구하는 소재와 부품에서는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사실 IT 소재와 부품은 기술 개발과 품질 평가 과정에서 실패 위험도가 높은 반면 시장 규모는 협소해 신규 업체의 진출이 용

  • [창간기획]대한제국 마지막 무관생도

    [창간기획]대한제국 마지막 무관생도 지면기사

    1910년 대한제국 치욕적 합병 소식생도 한데모여 통곡 '아오야마의 …'독립군단 지휘관 활약 펼친 지청천김경천, 후배들 '정신적 지주' 역할조선소년군등 민족운동 앞장 조철호#변절자 혹은 투사로 역사에 남은 군인들일본은 헤이그 특사 사건을 빌미로 1907년 여름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키고, 순종이 즉위하는 동시에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했다.군대가 없어졌어도 명맥만 남은 군부의 장교를 양성하는 대한제국 무관학교는 아직 삼청동에 남아있었다.그렇게 저물어 가는 나라의 마지막 무관생도는 50명 남짓이었다.대한제국 무관학교는 한일 강제병합을 앞두고 1909년 여름 폐교됐다. 그해 가을 무관학교 생도 가운데 44명이 순종의 명으로 일본 육군사관학교의 전 단계인 육군중앙유년학교에 편입됐다.그리고 이듬해에 결국 대한제국이 일본에 치욕적으로 합병됐다는 소식을 접한 마지막 무관생도들은 일본 학교의 눈을 피해 도쿄 아오야마(靑山) 묘지에 모여 통곡하며 맹세했다. 일본이 가르쳐주는 대로 군사교육을 받고, 훗날 조국이 부르면 독립전쟁에 나서자고 결의했다. 특히 일본 육군중앙유년학교 재학생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선배 김경천(김광서·1883∼1942)은 후배 지청천(지석규·1888~1957), 홍사익(1889~1946), 이응준(1890~1986)을 요코하마로 불러 "조국이 부르는 날 함께 탈출해 한 몸을 조국 독립에 바치자"고 결의를 다졌다.이후 일본군 장교로 임관한 대한제국의 마지막 무관생도는 33명이다. 이 가운데 독립운동을 위해 일본군에서 망명·탈출을 감행한 사람은 지청천, 조철호(1890~1941), 이종혁(1892~1935), 이동훈(1890~1920) 등 4명뿐이다. 홍사익, 이응준을 비롯한 나머지 대다수는 '아오야마의 맹세'를 잊고 친일의 길을 걸었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지금, 당대 엘리트였던 이들의 행적을 살피다 보면 '어떠한 삶을 선택했어야 했는가'라는 질문을 여전히 던질 수 있다.뒷날 광복군 사령관이 되는 지청천 장군은 1914년 말 임관

  • [창간 74주년 기획]2020 제21대 총선 전망 ②

    [창간 74주년 기획]2020 제21대 총선 전망 ② 지면기사

    20대 총선서 부평갑 26표차 0.02% 당락연수갑 0.29%·남양주갑 0.3% 등 '희비'1%대 격차 전국 13곳중 8곳 경기·인천與 간판 윤호중·조정식·김경협·윤관석등野 김명연·홍철호·유정복·민경욱등 포진■ '1%의 가치' 초박빙 승부지난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불과 0.02%의 표차로 당락이 엇갈렸다. 후보자 간 표차는 단 26표. 지역구는 인천 부평갑이다.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당시 새누리당)은 4만2천271표(34.21%)를 얻어 문병호 국민의당 후보(4만2천245표·34.19%)를 물리쳤다. 마치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선거 결과에 문 후보는 투표 무효 확인 소송까지 냈으나 23표 차이가 그대로 인정돼 대법원에서 낙선이 확정됐다.1% 남짓 초박빙 승부로 희비가 엇갈린 경기·인천 지역구는 또 있다. 남양주갑의 경우 조응천 민주당 후보(3만2천785표·40.07%), 심장수 새누리당 후보(3만2천536표·39.77%)의 표차는 229표(0.3%)에 불과했다. 군포시갑에서도 김정우 민주당 후보(2만5천687표·38.51%), 심규철 새누리당 후보(2만4천961표·37.42%)는 726표차(1.09%)로 당락이 좌우됐다. 인천연수갑의 박찬대 민주당 후보(3만47표·40.57%)는 정승연 새누리당 후보(2만9천833표·40.28%)를 214표(0.29%) 표차로 이겼다.불과 1%대 득표율 격차로 승패가 갈린 곳은 전국에 모두 13곳이었고, 이중 경기·인천지역에서 안산상록을(1.54%), 안양동안을(1.95%), 인천중구동구강화옹진(1.28%) 등을 포함해 모두 8곳에 달했다. 이 같은 현상은 당시 새로 창당한 국민의당이 뜻밖의 돌풍을 일으키면서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일부 지지층이 빠져나가며 접전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이번 21대 총선에서도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우리공화당 등 군소 정당의 난립으로 극심한 표 분산이 이뤄지면서 초박빙 승부가 점쳐지고 있다.■ 내년 총선 이끌 간판스타는 '누구?'더불어민주당은 당내 '3역'인 윤

  • [포토]불편부당 '이 시대의 등대'가 되겠습니다

    [포토]불편부당 '이 시대의 등대'가 되겠습니다 지면기사

    해방 후 인천·경기지역 최초의 지역 신문 경인일보는 창간 74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는 팔미도를 앵글에 담았습니다. 노을빛이 저렇게도 붉을 수가 있구나 싶습니다. 저 노을 속으로 제비가 난다면 붉은 제비가 되겠지요. 그래서 예부터 영종도를 붉은 제비의 섬, 자연도(紫燕島)라 이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1903년 6월 인천 앞바다에 처음 불을 밝힌 팔미도 등대가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경인일보는 1945년 10월 7일 해방둥이로 태어난 대중일보를 잇습니다. 대중일보 초대 편집국장인 소설가 엄흥섭은 "작품은 그 시대, 그 환경, 그 민중의 좋은 거울인 동시에 등대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여기 '작품'을 '신문'으로 바꾸어 읽습니다. 우리는 초대 편집국장의 말처럼 이 시대의 등대가 되고자 합니다. '오직 불편부당의 진정한 언론의 사명을 다할 것을 우리는 만천하 독자에게 공약 하는 바'라던 창간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기 저 팔미도의 등대처럼 불 밝힘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지면기사

    안녕하십니까. 바른미래당 대표 손학규입니다.21세기를 이끌어 나가는 수도권 최고의 종합미디어 그룹, 경인일보의 창간 7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독자와 함께 늘 깨어있는 신문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불철주야 애써 오신 김화양 대표이사 사장님을 비롯한 경인일보 임직원 여러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경인일보를 아껴주시는 독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사회가 양극단의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론이 분열되고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정론 미디어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의를 지키고, 진실을 알리는 시대적 소명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었고, 민의와 정의의 대변자로서 지역과 나라의 발전을 선도해 온 경인일보의 가치가 더욱 빛나고 있는 것입니다. 경인일보가 지난 74년 동안 정통 언론의 역사를 새기며 뚜벅뚜벅 걸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정통 언론의 길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소중한 발자취를 남길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경인지역 최고의 역사와 최대의 부수를 자랑하는 경인일보가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이 바라는 신문으로 끝없는 발전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지면기사

    경인일보의 창간 7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경기도의회의 슬로건은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입니다.사람이 희망이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142명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오늘도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가 출범할 당시 거대여당이라는 구조 속에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균형'이 소홀해지진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그러나 142명의 도의원 모두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가 늘 올곧은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언론에 '사랑의 회초리'도 부탁 드립니다.대의기관인 경기도의회와 언론은 서로 그 역할은 다르지만 지향점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1천350만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우리는 함께 가고 있습니다. 경인일보의 무궁한 발전이 도민 행복의 길이라고 생각하며, 축하와 함께 지지와 응원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지면기사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교육감 도성훈입니다. 경인일보 창간 7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경인일보는 광복 후 인천 지역신문의 효시로 평가받는 '대중일보'를 뿌리로 오랜 시간 '정론직필'을 실천하며 시민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경인일보는 '불편부당이라는 언론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창간 이념을 바탕으로 인천을 비롯한 2천500만 수도권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대안제시로 주민과 지자체의 자치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 발전과 시민 권익 증진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정진하고 있는 경인일보에 박수를 보냅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인천교육'을 비전으로, 우리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자신의 적성을 찾아 스스로의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동아시아 평화·공존 시대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천교육의 여정에 경인일보가 언제나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지면기사

    경인일보 창간 7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흔들림 없이 정론직필의 길을 걸어온 경인일보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애독자 여러분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경인일보는 경기 인천지역을 대변하는 지역 정론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과거를 잊지 않고, 현재에 충실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미디어로 놀라운 성장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현장을 누비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땀으로 기사를 작성해 온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이 경인일보의 오늘을 일군 토대라고 믿습니다.지금 나라 안팎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경제와 민생, 외교와 안보, 무엇 하나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민들의 고통이 갈수록 깊어지고, 미래에 대한 염려 또한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참된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인일보가 수도권 주민들의 여론을 올바르게 담아내고, 우리나라가 나아갈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참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와 자유한국당은 자유롭고 공정한 언론 환경 조성에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또한 지역 언론이 더욱 좋은 여건에서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창간 74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박남춘 인천시장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박남춘 인천시장 지면기사

    인천광역시장 박남춘입니다. 경인일보 창간 74주년을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경인일보는 1945년 10월 인천에서 태동한 대중일보에서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74년 동안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주민들의 민의를 대변해 왔습니다. 지역 내 다양한 이슈에 대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보도, 정확한 분석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론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지역의 발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문, 시민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가는 신문, 지역 경제발전과 문화 창달에 이바지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이 시간에도 노력하시는 경인일보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출범 1년이 지난 민선 7기 인천시도 인천 경제를 더 크게 살리고 시민들의 삶을 튼튼하게 잇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정과 공유, 공감이라는 3대 원칙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함께 여는 인천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인일보가 시민과 시장을 더 가깝게 이어주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주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경인일보의 창간 74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300만 인천시민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민의 동반자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인천시정 발전을 위한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이재명 경기도지사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이재명 경기도지사 지면기사

    '경인일보'의 창간 74주년을 1천350만 경기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45년 광복과 함께 출범한 경인일보는 지난 74년 동안 정론직필을 위해 달려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 최고의 정론지로, 도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또한 경인일보와 함께 걸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자치정부로서 그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이른바 국가의 3권을 경계하는 '제4부'로 불릴 정도로 언론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치분권 시대에 지역언론이 갖는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언론이 없으면 경기도정의 성과, 앞으로의 계획들을 도민들에게 상세히 알릴 길이 없습니다. 대한민국과 경기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건강한 언론의 감시와 조언이 필요합니다.앞으로도 경기도의 정론지로서 권력에 기대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건강한 언론이 되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경기도도 지속적으로 도민과 언론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공정한 세상, 모두가 잘 사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다시 한 번 창간 74주년을 축하드리며 새로운 경기도와 함께 하는 경인일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지면기사

    경인일보 창간 74주년을 경기교육 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현장을 누비며 공정하고 바른 뉴스를 전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 온 경인일보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경인일보는 수도권 최고의 종합 미디어 매체로서 날카로운 분석과 비판적 기사로 시민의 알 권리 충족에 앞장서 왔습니다. 또 지방자치 현안과 지역 현장 구석구석을 조명함으로써 각계각층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왔습니다. 특히 교육 자치와 혁신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희망의 경기교육을 만들어가는데 큰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이제 경인일보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플랫폼으로 독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 경제발전과 문화 창달을 선도하는 언론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경기교육은 '학생'과 '현장'을 중심에 두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기혁신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다운 교육, 학교다운 학교'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공동체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논의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경기교육에 독자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문재인 대통령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문재인 대통령 지면기사

    부동산전문 온라인뉴스 '비즈엠' 역할 등주민 곁에서 미래 열어가는 동반자 되길'위국정론, 지역발전, 문화창달'의 사시를 바탕으로 경기·인천 지역 각계각층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온 경인일보가 창간 74주년을 맞았습니다.경인일보 김화양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 경인일보와 함께해온 독자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경인일보는 꾸준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발전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1998년 경기·인천 언론사상 최초로 '인터넷 신문 서비스'를 시작해 삶에 밀착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해왔고, 지역 주민을 위한 노력은 지난 8월 부동산 전문 온라인 뉴스 '비즈엠'의 창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수도권 부동산·개발 관련 뉴스, 지역 주민의 목소리와 제안을 담는 '비즈엠'이 지역공동체의 삶을 보다 낫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경인일보의 가장 큰 힘은 지역과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닌 기자들입니다. 사람과 사회, 문화·정치·경제의 오늘을 조명하는 'FOCUS 경기'를 비롯해 2018년 창간 73주년 특별기획으로 진행한 '평화시대 경기도가 주도한다'와 같은 기사 하나하나에는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하는 기자들의 열정이 녹아 있습니다.2017년 연중기획 기사 '실향민 이야기, 꿈엔들 잊힐리야'를 읽으면 제 부모님과 같은 시대를 살아온 어르신 한분 한분의 삶이 손에 잡힐 듯 떠오릅니다. '바다가 들려주는 인천이야기'는 얼마 전 '인천항 이야기'라는 책으로도 묶어졌다고 들었습니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일궈온 어민들과 인천항을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관문으로 만들어온 분들의 이야기를 많은 국민들께서 생생하게 접하게 되길 바랍니다. 경인일보가 쌓아온 역량은 지역 사회의 소중한 자산입니다.올해 기획 연재하고 있는 '독립운동과 인천', 3월에 시작한 '인천의 얼굴'까지, 경기·인천의 역사와 문화, 삶의 무늬를 변함없는 열정과 애정으로 담아온 경인일보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경인일보 74년의 발자취가 경기·인천의 역사가 되었듯 앞으로도

  •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문희상 국회의장

    [창간 74주년 기획-축하메시지]문희상 국회의장 지면기사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장 문희상입니다.경인일보의 창간 7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김화양 대표이사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과 기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경인일보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애독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경인일보는 1945년 광복과 함께 '대중일보'라는 이름으로 경기·인천지역 향토언론의 첫 씨앗을 뿌렸습니다. 경인일보는 "오직 불편부당의 진정한 언론의 사명을 다할 것을 우리는 만천하 독자에게 공약하는 바이다"를 외치며 지난 74년 동안 정론직필(正論直筆) 정신을 바탕으로 수도권 최고의 정론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앞으로도 경인일보가 경기·인천의 1천600만 지역민을 대변하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문, 각계각층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가는 신문, 지역 경제발전과 문화 창달에 이바지하는 신문'이 되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다시 한 번 경인일보의 창간 74주년을 축하드리며, 100년을 향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경인일보 애독자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창간 74주년 기획]한일 경제전쟁 '기해왜란' ②

    [창간 74주년 기획]한일 경제전쟁 '기해왜란' ② 지면기사

    일부 정치인 '일본 옹호' 여론 뭇매'반일 프레임 눈치' 공연·출판 취소 스포츠용품 '실력 직결' 교체 고민친선시합 거르거나 전훈 백지화도■ 때 아닌 신(新) 친일파 논란여야는 지난 7월 22일 일본이 수출규제 방침을 발표한 이후 대응 방안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가) 배제 등 경제보복 조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가 불발된 책임을 물으며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고, 한국당은 민주당이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국민 편가르기로 내부 분열에만 힘을 쏟는다고 성토하며 '친일·반일 프레임'을 들고 나온 여권에 도리어 '신 친일파' 아니냐고 맞받아쳤다. 이후 '신 친일파'란 신조어가 생겼는데 일본 아베 정부를 두둔하고 나선 일부 엄마부대 등이 대표적인 '신 친일파' 또는 국내 친일 매국세력을 표현하는 '토착왜구'로 거론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정치인들은 일본 자본이 투입된 국내 기업들에 대한 정당 활동에 나섰다가 대표적 친일파인 이완용 등과 합성한 영상이 각종 SNS와 '유튜브'에 올라오는 등 곤욕을 치렀다.■ 연예계는 단속(團束)국내 여론이 격화되면서 기해왜란 움직임은 각계각층으로 번지고 있다. 심지어 일본 관련 콘텐츠를 소재로 방송하는 '유튜버'나 일본의 대표 견종인 시바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친 일본 성향으로 낙인이 찍히고 있다. 그리고 이 불씨는 연예계 등 대중문화계로까지 옮겨 붙고 있다. 연예계에선 이미 SNS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다. SNS에 일본 관련 글을 올릴 경우 누리꾼의 뭇매를 맞고 있기 때문인데 이 파장은 일본 관련 제품의 광고모델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요계도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권 안에 들어갔다. 중국의 한류 금지령으로 활동 반경을 일본으로 옮긴 한국 가수들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공연계는 비상(非常)공연계도 몸 사리기에 나섰다. 추가 공연 논의가 무산되거나 일부 공연을 자체 취소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데 일본 내 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