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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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지면기사
국힘·민주 지역 정치권, 당정에 요청유정복 시장, 휴가 미루고 현장 나서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 지역 정치권이 해당 아파트 단지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당·정에 5일 촉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부터 예정된 휴가일정을 하루 미루고 현장 점검에 나서고 지역재난대책안전본부(지대본) 회의를 주재했다.이날 오전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한동훈 당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나 화재 현장에 대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당의 협조를 요청했다.손 위원장은 "완전한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아직도 쉼터에 머무는 주민이 수백여명에 이르고 있다"며 "지역 민심을 반영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당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이외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전기차 충전소 지상 이전을 위한 법안' 발의를 당에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도 논평을 통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와 국회 등에 요청했다. 인천시당은 "피해 복구와 보상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이번 사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회에는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은 사회재난이 지자체의 행정·재정 능력으로 수습이 곤란한 경우나 재난으로 생활기반 상실 등의 피해를 입어 효과적인 수습·복구가 필요할 때 국가 차원의 지원이나 조치가 필요할 경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장관)이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예정된 휴가를 미루고 화재 현장을 다시 점검하고 주민 대피시설을 방문했다. 또 지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방안,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전기차의 안전 문제와 관련된 제도적 검토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유 시장은 주민과 만나 "피해 상황을 살피고 더 나은 대피시설이 있는지 추가로 확인하겠다"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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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영상+] ‘뺑소니 음주운전자 검거’ 대리기사와 호흡 빛난 손님 정체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최근 음주 운전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 국회의원 후보가 추격 끝에 음주 뺑소니 차량 운전자를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후보의 결정적 신고가 없었다면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만큼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정희윤 개혁신당 전 국회의원 후보는 전날 코이카에서 한국을 방문한 아프리카 공무원들과 행사를 마치고 대리운전을 이용해 귀가하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수원시 인계동 일대 한 도로에서 차량과 오토바이가 추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사고 후 차량 운전자가 이렇다 할 조처를 하지 않은 채 도주하기 시작했고, 약 2㎞를 추격한 끝에 음주 운전 뺑소니 차량을 멈춰 세울 수 있었다. 당시 정희윤 전 국회의원 후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음주측정을 한 결과 가해 차량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희윤 개혁신당 전 국회의원 후보는 “코이카에서 온 아프리카 공무원들과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차량을 목격했다"며 “경찰 신고와 함께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대리기사에게 추격을 요청, 음주 뺑소니 차량을 멈춰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주하는 차량을 추격하다가 2차 사고가 났으면 온전히 대리기사의 피해가 될 뻔했는데, 용기 내주신 김모 기사님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인적·물적 피해가 불가피한 음주 운전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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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화성광주고속도로 도척IC 인근서 15t 덤프트럭 불
5일 오전 8시16분께 광주시 도척면 화성광주고속도로 도척IC(봉담방향) 부근에서 아스콘을 실은 15t 덤프트럭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해당 차량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4대와 인력 39명을 동원해 신고 접수 30여분만인 오전 8시45분께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