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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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양구에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첫삽 지면기사

    인천시, 96병상 규모… 2026년 1월 준공 인천시가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착공한다고 21일 밝혔다.계양구에 생기는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갈현동 80-2)은 연면적 2천980.35㎡(지하 1층~지상 5층), 치매전담실 96병상 규모다. 사업비 222억7천100만원(국비 44억4천300만원, 시비 178억2천800만원)이 투입돼 2026년 1월 준공 예정이다.인천시는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통해 현재 각 군·구에서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 주간보호센터, 인천 제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과 함께 통합 치매돌봄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올해 하반기 서구에도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라며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지속 늘어 치매 유병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돌봄시설을 확충해 서비스 질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 전공의 5.1%만 출근… '복귀 촉구' 정부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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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의 5.1%만 출근… '복귀 촉구' 정부 발동동 지면기사

    전문의 자격 취득 '디데이' 지나"상황 고려… 늦출 수 있다" 여지장기화시 '의사 수급' 차질 예상 정부가 집단이탈 석 달째를 맞은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하고 있지만, 전공의들의 복귀는 미미하다.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주요 수련병원 100곳을 기준으로 전날 출근한 전공의는 659명으로, 전체 전공의(1만3천여명)의 5.1% 수준에 불과했다.정부가 전공의 이탈 석 달째인 지난 20일을 복귀 시한으로 규정하고 이날까지 복귀해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대부분의 전공의는 돌아오지 않았다.이러자 정부는 여러 정황을 고려해 복귀 시한을 늦출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이런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의사 수급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내년 초 전문의 시험을 앞둔 전국의 3·4년 차 레지던트는 총 2천910명으로, 내년에 이만큼의 전문의를 뽑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 배출이 늦어지면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사(공보의)도 줄어들어 의료사각지대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편 포천에 소재한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는 학교법인 성광학원이 이사회를 열어 기존 40명인 의전원 입학정원을 80명으로 늘리는 내용으로 학칙을 개정했다고 21일 밝혔다.앞서 의대를 운영 중인 대학들은 기존 2025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의대 증원분과 모집인원을 반영한 변경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한 상태다.다만, 차의과대는 의학전문대학원이어서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다른 의대와 달리 대교협의 입학전형 시행계획 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정부의 전공의 복귀 명령에도 5.1%만 출근했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이 근무하는 모습. /경인일보DB

  • [건강칼럼·(160)]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요로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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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칼럼·(160)]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요로결석 지면기사

    땀 많이 흘리면 소변 농축… 수분 충분히 보충해야 여성보다 남성 발병률 2~3배 높아햇볕 노출시 비타민D 형성도 원인4㎜ 이상 땐 위치 따라 시술·수술염분 섭취 하루 3~5g 넘지 않아야요로결석은 겨울철보다 여름철 3배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중 6월에서 9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그중에서도 8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다. 특히 요로결석은 남성의 발병률이 여성보다 2~3배 높으며, 40대에서 6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요로결석이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이 농축되어 결석의 생성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또한,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 형성이 증가하여 요로결석의 위험이 커진다. 수분 섭취 감소도 요로결석의 주요한 원인인데,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이 증가하게 된다.요로결석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소변이 생성되어 수송, 저장, 배설되는 길인 요로에 결석이 생성되고, 소변 흐름에 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통증은 갑작스럽고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심한 경우 응급실을 방문해야 할 만큼의 강도로 발생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구역, 구토, 복부팽만과 혈뇨까지 동반할 수 있다. 결석이 방광 근처까지 내려와 위치하게 되면 빈뇨 등의 방광 자극 증상도 발생한다.요로결석 진단은 환자의 임상 증상을 파악한 뒤 신체검사와 소변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이학적 검사 방법으로는 늑골척추각 압통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갈비뼈와 척추가 만나는 부분인 늑골척추각을 만졌을 때 통증이 심하다면 요로결석일 확률이 높다. 소변검사를 통해 염증 유무를 확인하고 혈뇨가 관찰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혈액검사, X-ray 검사를 진행한다. 이때 발견이 어려울 경우 초음파 검사나 CT 검사를 통해 결석의 존재와 크기, 위치를 확인한 후 확진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결석을 확인하기 위해 처음부터 바로 조영제 없이 찍는 CT 검사로 빠른 확인이 가능하다.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크기나 위치, 결

  • 홀·짝·홀·짝 다 잃었네… '알코올 중독' 증상과 극복 방법
    보건·헬스

    홀·짝·홀·짝 다 잃었네… '알코올 중독' 증상과 극복 방법 지면기사

    체내 들어온 알코올 중추신경계 보상회로 자극 음주 반복시 쾌감 충족 위해 더 많이 마시게 돼개인 의지 아닌 의학적 치료·관리 필요한 질병잦은 술자리와 과음으로 "알코올 중독"이라고 가족이나 지인들한테서 타박을 받아본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 같다.알코올 중독의 정식 병명은 '알코올 사용 장애'(Alcohol Use Disorder)이다. 과거에는 알코올 의존과 알코올 남용으로 나뉘었다가 지금은 통합해 사용하는 용어라고 한다.인하대병원 김양식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알코올 사용 장애는 유전적으로 중독적인 물질 사용에 취약한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음주를 하게 되고, 음주를 반복하게 되면서 뇌 중독 회로가 강화돼 형성되는 뇌 질환"이라며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의학적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라고 설명했다.체내로 들어온 알코올은 뇌의 특수한 중추신경계인 보상회로를 자극하게 되는데, 이때 쾌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된다. 술을 반복적으로 마시다 보면 보상회로가 지나치게 자극되면서 회로의 기능적인 변화가 생긴다고 한다. 김 교수는 "똑같은 양을 마신다고 하더라도 이전과 같은 만족감을 느낄 수 없게 된다"며 "알코올 사용 장애는 쾌감 충족을 위해 음주를 더 많이, 더 자주하는 것"이라고 했다.알코올 조절 능력에 따라 중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술을 의도했던 것보다 더 많이 마시거나 오랜 기간 마신다 ▲반복적으로 술을 먹어 다음날 일에 지장이 간다 ▲음주 때문에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긴다 ▲신체적으로 해가 돼도 끊지 못한다 ▲음주와 관련된 활동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 ▲알코올을 끊었을 때 불면증, 식은땀, 손떨림, 불안과 초조 등의 금단증상이 생긴다 등 6가지 사례 중 4가지 이상이면 알코올 사용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했다.술을 조절하고 자제할 수 있느냐, 그리고 음주로 인해 사회적·직업적·신체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느냐가 알코올 사용 장애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알코올 사용 장애를 극복하려면 최대한 술에 관련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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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개복 수술시 '상처보호기' 유의미한 효과 증명 지면기사

    성빈센트병원 유니나 교수팀 등감염 상대 위험감소율 47% 달해복부 수술에서 수술 부위 감염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로 상처보호기 사용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수술 부위 감염은 환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감염 요소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흔히 발생한다.세계보건기구(WHO)는 복부 수술에서 수술 부위 감염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 조치로 상처보호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하지만 국내에서는 복강경이나 로봇수술과 같은 일부 제한된 상황에서만 상처보호기 사용이 허가돼 있다. 이 때문에 복강 내 염증이 심한 환자가 개복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유니나, 은평성모병원 김형진 교수팀을 주축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과 전국 8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연구팀은 5년간 45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개복이 필요한 장 수술에서 상처보호기를 사용한 환자와 일반 수술거즈를 사용한 환자의 수술 후 발생하는 수술 부위 감염의 차이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상처보호기를 사용한 환자군의 경우 10.9%에서 수술 부위 감염이 발생했으며, 일반 수술 거즈를 사용한 환자군은 20.5%에서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처보호기 사용의 상대위험감소율은 46.81%였다.유니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현재 세계보건기구의 상처보호기 사용 권장에 견고한 근거가 되고, 현재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는 보험 기준에 변화를 가져오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 "신분증 필요" 홍보 필요했다… 의료기관 진료 필수 시행
    보건·헬스

    "신분증 필요" 홍보 필요했다… 의료기관 진료 필수 시행 지면기사

    추가된 절차가 낳은 '병원접수 무한대기' 무인수납기도 안돼 '창구 앞 혼란' 의료진, 제도·앱설치 등 안내 진땀의협 "홍보없이 성급한 도입" 지적“15분이면 되는 걸 1시간째 기다리고 있어요.”20일 오전 11시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종합병원. 1층 접수 창구 앞에는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안내를 돕던 직원 A씨는 “원래 월요일이 가장 바쁜 건 맞지만, 평상시보다 1.5배 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혈압약 처방을 받으러 온 김모(53·여)씨는 예약시간 ‘10시 10분’이 적힌 표를 보여주며 한숨을 쉬었다. 평소 무인수납기기를 사용했지만, 이날은 신분증 확인 절차로 수납창구를 이용해야 해 대기시간이 길어진 것이다. 김씨는 “3개월에 한 번 피 뽑고 약 타는데 진료는 5분 만에 끝난 반면 수납 대기에만 벌써 1시간이나 지났다”고 토로했다.지난해 통과된 국민건강법 개정에 따라 병원 등 의료기관 진료 방문 시 신분증 지참이 필수가 된 이날 일선 현장에서는 평소보다 대기시간이 늘어나며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통상적으로 접수절차를 거치지 않고 예약증만 받은 뒤 진료실로 향하는데, 진료가 끝난 뒤 신분증 확인 절차로 무인수납기기 이용이 안 되면서 창구 이용객이 늘었기 때문이다.다리를 다쳐 통원치료를 받는 아버지의 수납 절차를 도우러 왔다는 김모(30대·여)씨도 진료를 마친 뒤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오늘은 무인수납기기 수납이 안 된다고 해서 속절없이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대기번호 ‘370번’을 받은 그의 앞으로 이미 55명이 기다리고 있었다.평소 환자들이 신분증 없이 방문하는 경우가 잦은 동네의원 역시 이날 혼란을 빚었다. 전화 예약 접수 시 신분증 지참을 당부하는 등 사전 안내에 힘썼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도 여전히 신분증 없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많았고, 이들은 신분증을 대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휴대전화에 설치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 중에는 특히 어르신들이 많아 간호사들이 앱 설치를 돕느라

  •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으로 골든타임 확보”… 의왕시 ITS 구축, 광역 의료지원 수혜 기대
    자치·시군의회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으로 골든타임 확보”… 의왕시 ITS 구축, 광역 의료지원 수혜 기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으로 18분 거리를 9분 만에…." 의왕시가 인근 지방자치단체들과 연계해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을 통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입·운영(4월26일자 6면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광역 의료 지원 수혜는 물론, 구급차 교통사고 감소 및 골든타임 확보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9일 의왕시에 따르면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전용앱으로 최적의 경로안내를 받은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 시 차량 위치와 방향을 자동으로 파악한 뒤 신속한 교차로 통과를 위해 녹색신호를 우선 부여하며 출동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이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의왕시 교통정보센터와 소방차 등 긴급차량 등에 의한 센터제어 ▲긴급차량 내 차량단말기 설치와 신호제어기 내 옵션보드 설치 등 현장제어 ▲소방청과 경찰청,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 경기도 소방, 시 교통정보센터 등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구분된다. 의왕시의 경우 경기도 광역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 과제에서 안양·군포·과천·광명과 함께 2단계 추진 대상으로 선정돼 지난 3월 말 의왕소방서 및 의왕경찰서 등과 함께 합동으로 시연회를 진행한 뒤부터 의왕 시티병원부터 광명 중앙대병원까지 긴급차량 우선신호 연계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광역긴급차량 우선신호 1단계 추진 대상 지자체는 파주와 고양시로 현재 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3단계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지자체는 수원·용인·성남·부천·화성·안산·남양주·평택·구리·하남 등이다. 의왕시는 백운119안전센터·의왕소방서119구급대·의왕소방서·부곡119안전센터 등을 제1 영향권으로 설정해 출동 시 신호제어를 진행하고자 하는 '현시'로 건너뛰는 점프기능을 제공한다. 제2 영향권에 해당하는 지역은 진행하고 있는 현시를 유지하는 홀드기능을 부여하는 등 긴급차량이 보다 빠르게 운행할 수 있도록 교통신호 여건을 일시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특히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적용하게 되면 의왕시청에서 원광대산본병원(거리 4.4㎞)까지 일반차량 통행 시

  • 의사측 변호인 "재항고" 표명… 여전히 뜨거운 의대생 반발심
    보건·헬스

    의사측 변호인 "재항고" 표명… 여전히 뜨거운 의대생 반발심 지면기사

    "대법 31일 이전 심리 결정 기대"수업거부 해결·집단유급 등 과제 법원의 의대증원·배정 결정 집행정지신청 기각·각하 결정으로 의대 증원은 가시화됐지만 학내엔 여전히 휘발성 높은 문제들이 내재해 있다.16일 법원의 결정에 의사 측 변호인은 "대법원에 재항고하겠다. 대법원이 이 사건을 이달 31일 이전에 심리하고 확정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이런 상황 속에 의대생들의 반발이 여전한데다 당면한 수업 거부 사태 해결, 이와 연관된 집단 유급도 과제다.당장 법원 결정에 학생 비상대책위원회(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인하대 의대, 연세대 원주의대, 부산대 의대, 제주대 의대 등)도 "사법부의 가처분 인용과 관계 없이 의대 증원을 포함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전면 백지화를 이뤄낼 때까지 학업 중단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수업 거부로 표면화된 반발 여론을 잠재우는 것과 별개로 학칙 개정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질 소지도 있다.의대 증원분을 반영해 신입생을 모집하려면 각 대학은 이달 31일까지 홈페이지에 정원을 포함한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이 시기까지 대법원이 의료계 재항고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이번 법원 결정으로 증원 결정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고, 이미 학칙을 개정한 의대도 여럿이다. 하지만 여전히 증원 대상인 32개 대학 중 아직 학칙을 개정하지 못한 대학이 17곳으로 절반이 넘는다.이미 일부 대학에선 학칙 개정을 시도하다 교무회의에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학칙 개정 과정에서 의대 교수와 학생이 시위를 벌이는 경우도 있었다.다만 교육부는 학칙 개정의 최종 권한은 대학총장에게 있는만큼 의대 증원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의료계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기각이 내려진 16일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5.16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 법원, 정부 손 들었다… 27년만의 '의대 증원' 초읽기
    보건·헬스

    법원, 정부 손 들었다… 27년만의 '의대 증원' 초읽기 지면기사

    서울고법 '집행정지 신청' 각하 이달말까지 절차 마무리에 '속도'일부 대학 미뤘던 학칙 개정 돌입韓 총리 "의료개혁 큰 고비 넘겨"법원이 의과대학 증원 효력에 대한 의료계의 집행정지 신청에 각하·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초읽기'에 들어가게 됐다.서울고등법원 행정7부(구회근·배상원·최다은 부장판사)는 16일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등이 의대 정원 2천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각하·기각 결정을 했다.여론의 지지에 더해 법원의 우호적인 결정까지 등에 업은 정부는 계획대로 이달 말까지 의대 증원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2일 전국 의대가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의 의대 모집인원을 취합해 증원 규모가 1천469∼1천509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이후 대학들은 의대 증원을 반영해 학칙을 개정했지만, 일부 대학은 법원 결정 이후로 개정을 미뤘다. 각하·기각 결정이 난 만큼 미뤘던 대학들이 개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학칙 개정과 함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전형심의위원회가 기존에 대학들이 제출했던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승인해 각 대학에 통보하면 이달 말 각 대학의 '수시모집요강' 발표와 함께 정원이 확정된다. 의대 증원이 확정되면 1998년 이후 '27년 만의 증원'이 실현된다.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의대 증원을 시도했지만, 의사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번번이 뜻을 접어야 했다.정부는 의대 증원·배분을 멈춰달라는 의료계의 집행정지 신청이 항고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고등법원의 집행정지 신청 각하·기각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아직 본안 소송이 남아있지만, 오늘 결정으로 정부가 추진해온 의대 증원과 의료 개혁이 큰 고비를 넘어설 수 있게 됐다"며 "정부는 사법부의 현명한 결

  • 문화·라이프

    구청광장서 '힐링 연수 페스티벌'… 병의원 8곳 협력, 26개 체험부스 지면기사

    인천 연수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구청 한마음광장에서 '제1회 힐링 연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행사는 '푸른 봄, 보건소와 함께 건강을 채우다'를 주제로 열리며 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연수구보건소는 연수구 의사회, 한의사회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지역 내 병·의원 8곳과 협력해 행사를 준비했다.행사장엔 한방, 근골격, 피부 등 건강을 주제로 한 26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구민들은 부스별로 기초건강 점검하거나 다양한 분야의 건강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미래 의료인을 위한 어린이 체험·포토존, 한방 마스크팩 만들기, 룰렛 이벤트 등 행사들도 마련됐다.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많은 구민들이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행사는 남녀노소 모두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