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가천대 길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사회

    가천대 길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지면기사

    유명은 교수 중심 맞춤형 운동처방퇴원후 환자 불안 덜고 복귀 도움가천대 길병원은 심혈관질환 환자의 운동 능력을 높여주는 심장호흡재활센터를 최근 심뇌혈관센터 8층에 마련했다.심혈관질환은 만성 전신 혈관 질환이다. 수술 등으로 급성기 치료를 잘 마치더라도 만성 혈관 질환 상태를 여전히 가지고 퇴원하게 된다. 퇴원 이후에도 일상에서 질환을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다.심장호흡재활센터는 재활의학과 유명은 교수를 중심으로 물리치료사, 간호사가 한 팀이 돼 환자에게 맞춤형 처방을 한다. 먼저 환자의 심폐지구력, 1RM(한 번에 최대 노력으로 중량의 저항에 대항해 발휘할 수 있는 근력)에 대해 평가한다. 이어 러닝머신, 고정식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 유연성·근력운동 치료를 한다. 운동 중에는 카디악 텔레메트리(Cardiac Telemetry)를 이용해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산소 포화도 등을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해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사고를 예방한다.심장재활의 경우 환자가 입원 기간 중 모니터링 운동을 경험하고, 퇴원 후 10일 이내에 재활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호흡재활은 다양한 기법과 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운동 능력치를 정확히 판단하고, 치료를 통해 일상에서 안정적인 호흡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유명은 교수는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은 만성질환이지만, 급성기 형태 환자들이 많아 질환을 앓고 나면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운동 등 일상 복귀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며 "막막하고 불안해하기보다 심장호흡재활센터 등 전문치료센터에서 정확한 평가를 통해 재활을 시작한다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가천대 길병원 심뇌혈관센터 8층에 심혈관질환 환자의 운동 능력을 높여주는 심장호흡재활센터가 문을 열었다. /길병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