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 이민근 한국당 안산시장 후보, 세월호 선체 안산반입 관련 공개질의서 정부 발송

    이민근 한국당 안산시장 후보, 세월호 선체 안산반입 관련 공개질의서 정부 발송

    이민근 자유한국당 안산시장 후보는 세월호 선체 안산반입 및 트라우마센터 화랑유원지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국무조정실에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공개질의서에서 이 후보는 "세월호 봉안시설이 화랑유원지에 건립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시민들의 저항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세월호 선체까지 화랑유원지나 대부도에 반입된다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선체반입 계획이 있다면 철회해 달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또 검토용역 중인 국립트라우마센터의 화랑유원지 부지선정 여부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철회를 요청했다.이 후보는 특히 "지난 4년간 안산의 인구가 4만 명 이상 빠져나갔고, 공장가동률은 전국 평균에 비해 13.7%나 낮게 조사되는 등 안산의 경기침체는 세월호 사고와 무관하지 않다"며 "화랑유원지 봉안시설 건립 문제로 안산시민의 반감과 저항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라우마센터와 선체 반입은 안산시의 도시 기능을 마비시킬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한편 이 후보는 지난 4월 16일 세월호 4주기에 청와대를 방문, '세월호 갈등해결을 위한 촉구건의문'을 통해 화랑유원지 봉안시설 문제로 안산지역의 민민갈등이 격화되고 있어 정부와 청와대가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추모공원 건립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이민근 자유한국당 안산시장 후보가 세월호 선체 안산반입과 관련해 국무조정실에 발송한 공개질의서. /이민근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 송주명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세월호 시국선언 교사 징계 철회해야"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세월호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송 예비후보는 23일 논평을 내고 "416의 가치를 가장 책임있게 실천하는 젊은 교육감이 되겠다"며 "416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보다 발전적인 형태로 지속하고, 그 내실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경기도 안산은 세월호 참사이후 그 동안 온 도시가 울분과 침통에 잠겨왔다"며 "세월호 참사와 같은 우리 아이들의 억울한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이제 우리가 보여줘야 한다. 안산을 대한민국 안전을 교육하는 메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선 4.16의 인간 및 생명 존중 사상과 안전의 가치를 최우선하는 종합적 헌장으로서 가칭 '경기학생 4.16 인권안전선언'을 민주적으로 채택하고 구체적인 의미와 지침, 사례들을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해 경기도 내 학생들부터 교육하겠다"며 "전국 시·도 교육감과 협약을 맺어 안산과 전남 진도 팽목항 등을 묶어 전국 학생들의 안전교육순례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송 후보는 또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배경으로 도민 지지를 받아 교육감이 된 이재정 교육감은 그러나 참사의 진실규명과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며 시국선언을 한 교사들에 대해 징계절차를 밟았다"며 "현재도 진행중인 징계절차는 당연히 철회돼야 하고 해당 교사들에 대한 명예회복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선미·박연신기자 ssunmi@kyeongin.com

  • 선조위 "수색·조사 위해 세월호 최대 2년 더 목포신항 거치"

    선조위 "수색·조사 위해 세월호 최대 2년 더 목포신항 거치"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세월호를 최대 2년 더 목포신항에 거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선조위는 12일 오후 목포신항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현황 보고를 하며 "미수습자 수색과 침몰 원인 조사 등을 위해 2년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8월 6일부로 활동 종료를 앞둔 선조위가 침몰 원인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할 경우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2기 특조위)의 정밀조사 활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선조위 관계자는 "선조위가 선체를 미리 처리해버리면 2기 특조위가 제대로 조사할 수 없다. 2기 특조위 활동 기간을 고려해 최장 2년까지 목포에 선체를 둬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선조위는 단원고 소재지인 안산 화랑유원지와 대부도, 세월호의 마지막 출항지 인천항, 도착 예정지였던 제주도, 수색·수습의 거점이었던 진도, 목포신항만 등 선체 전체 또는 객실부를 보존할 다양한 지역과 방법 등을 검토 중이다.선조위는 전문가 의견과 국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이르면 7월 초 선체보존방안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조위는 현재 육안으로 세월호 좌현 정면과 측면에서 대형 충돌 흔적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좌현의 상당 부분이 훼손된 만큼 3D 스캔 등을 통해 침몰·인양 과정에서 외력 작용 등 모든 가능성을 열고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전남 목포신항을 찾아 똑바로 세운 세월호 선체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총리 "바로 선 세월호, 선체수색 집중할 것"

    이낙연 총리 "바로 선 세월호, 선체수색 집중할 것"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세월호 선체가 바로 선 전남 목포신항을 찾아 "미수습자 수습과 진상규명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 총리는 지난달 21일에 이어 3주 만에 목포신항을 다시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작업 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리는 "현 단계에서는 선체수색에 집중할 것"이라며 "사고해역 추가 수중수색 등이 필요하면 미수습자 가족과 상의하겠다"라고 말했다.비공개 일정으로 목포신항을 찾은 이 총리는 오후 2시부터 30분가량 유가족 면담과 현장 점검을 이어갔다. /연합뉴스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 두번째)가 12일 전남 목포신항을 찾아 똑바로 세운 세월호 선체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 '94.5도' 바로 세워진 세월호… '외력충돌 의혹해소 속도낸다 지면기사

    4년간 옆으로 누워 있었던 세월호 선체가 바로 세워졌다. 그동안 옆으로 누운 형태로 침몰해 들여다볼 수 없었던 세월호 좌현 모습이 드러남에 따라 미수습자 수색, 침몰 원인 조사도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낮 12시 10분 세월호 선체를 94.5도까지 바로 세워 선체 직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오전 9시부터 목포신항에서 1만t급 해상크레인으로 선체를 세우는 작업을 시작했다. 작업은 세월호 뒤편 부두에 자리 잡은 해상크레인에 와이어(쇠줄)를 앞·뒤 각각 64개씩 걸어 선체를 뒤편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오전 11시 58분 90도 직립에 이어, 낮 12시 10분 94.5도 직립을 마치고 작업 종료를 선언했다.세월호 좌현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외력에 의한 충돌설 등 침몰 원인에 대한 각종 의혹 해소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그동안 저희 전문가들의 잠정 결론은 정면이나 측면에서의 충돌은 없었다는 것이었다. 최근 제기된 외력설은 좌현 뒤쪽에서 측면을 향해 핀 안전기(스태빌라이저)를 무언가가 밀고 지나갔다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육안으로 좌현 외판을 봤을 때 외력에 의해 충돌, 함몰 흔적은 안 보인다. 선조위 활동 기간인 8월 6일까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신기자 julie@kyeongin.com

  • 세월호 직립 작업 완료… 미지의 남학생 객실·기관구역도 수색 가능

    세월호 직립 작업 완료… 미지의 남학생 객실·기관구역도 수색 가능

    세월호 선체 직립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미수습자 수색과 침몰 원인 조사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세월호가 해저면에 옆으로 누우면서 찌그러져 미수색 장소로 남아 있던 남학생 객실 일부 구간과 기관구역도 수색이 가능해졌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직립을 위해 선체에 설치했던 장치를 제거하고 안전 보강 작업을 한 뒤 이르면 다음 달 초 미수습자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선체직립 계약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세월호를 감싼 철제 빔 66개 중 세월호 왼쪽에 설치된 수평 빔 33개를 제거하는 작업을 먼저 착수한다. 세월호를 끌어올리는 데 쓰인 1만t급 해상 크레인과 철제 빔 사이에 설치한 와이어(쇠줄)도 해체한다.빔들이 선체와 고정돼 있어 작업에는 최소 3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계약 종료일인 6월 10일 이전까지는 작업을 마칠 방침이다.철제 빔 제거 작업을 하면서 세월호 기관구역 진입 조사와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안전 보강 작업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선체직립 성공에 따라 그동안 옆으로 누운 형태로 침몰하는 바람에 들여다볼 수 없었던 세월호 좌현 진입이 가능해졌다. 남학생 객실이 있었던 4층 선수 좌현과, 우현에 있지만 바닥층이라 진입할 수 없었던 기관구역 조사도 재개할 수 있다./디지털뉴스부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세월호가 완전 직립에 성공, 참사 4년여 만에 바로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선체 직립 각도 직각 아닌 이유는?… 좌현 손상 때문

    세월호 선체 직립 각도 직각 아닌 이유는?… 좌현 손상 때문

    침몰 4년 만에 바로 세워진 세월호 선체의 직립 각도가 직각이 아닌 94.5도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10일 세월호 선체 직립 작업을 완료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세월호를 90도가 아닌 94.5도까지 들어 올렸다.현대삼호중공업은 선체 한쪽이 손상돼 틀어져 있어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조금 더 기울여 세우는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비교적 훼손이 덜한 우현에 비해 좌현은 녹이 슬고 파손돼 양쪽의 균형이 안 맞는 상태다. 따라서 오른쪽으로 더 기울여야 수평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세월호는 옆으로 기울면서 침몰해 왼쪽(좌현)이 해저 면에 닿은 상태로 3년간 바다에 잠겨 있었고 안전상의 이유로 누운 상태로 육지로 인양됐다.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낮 12시 11분, 94.5도 직립을 마치고 작업 종료를 선언했다.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직립을 위해 선체에 설치했던 장치를 제거하고 안전 보강 작업을 한 뒤 이르면 다음달 초 4층 좌현과 기관구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디지털뉴스부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세월호가 완전 직립에 성공, 참사 4년여 만에 바로 세워졌다. /연합뉴스

  • 세월호 선체 94.5도까지 직립, 4년 만에 바로 세우기 성공… 추가 수색 기대

    세월호 선체 94.5도까지 직립, 4년 만에 바로 세우기 성공… 추가 수색 기대

    세월호 선체가 4년 만에 완전히 바로 세워졌다.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낮 12시 10분 세월호 선체를 94.5도까지 바로 세워 선체 직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오전 9시부터 목포신항에서 1만t급 해상크레인으로 선체를 세우는 작업을 시작했다.전날 선체를 40도까지 들어 올리는 예행연습에 성공한 뒤 선체를 바닥면에 완전히 내려놓지 않고 8도가량 세워진 상태에서 이날 작업에 착수했다.이날 오전 만조로 해상에 투입된 크레인이 영향을 받으면서 애초 5도보다 자연스럽게 선체가 더 들어 올려졌다. 작업은 세월호 뒤편 부두에 자리 잡은 해상크레인에 와이어를 앞·뒤 각각 64개씩 걸어 선체를 뒤편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와이어를 연결하기 위해 선체 바닥면과 왼쪽에 'L'자 형태 받침대인 철제 빔 66개를 설치했다.작업 시작 직후인 오전 9시 8분 선체를 10도까지, 오전 9시 33분 40도까지 세웠다.현대삼호중공업은 40도 이후 잠시 작업을 멈추고 앞·뒤 와이어에 걸리는 중량을 미세 조정한 뒤 다음 공정을 시작했다.40도 이후 무게중심이 뒤로 넘어가면서 배 바닥을 받치던 수직 빔에도 고루 힘을 가하기 위한 점검 작업을 했다.세월호 선체와 와이어 무게를 합하면 1만430t에 달한다.이 때문에 크레인 붐대가 수직 빔에 큰 힘을 전달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됐으며 오전 10시 37분에야 선체는 60도까지 세워졌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오전 11시 58분 90도 직립에 이어, 낮 12시 11분 94.5도 직립을 마치고 작업 종료를 선언했다.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직립을 위해 선체에 설치했던 장치를 제거하고 안전 보강 작업을 한 뒤 이르면 다음달 초 4층 좌현과 기관구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부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세월호가 완전 직립에 성공, 참사 4년여만에 바로 세워졌다. /연합뉴스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직립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세월호 직립작업이 완료되면 와이어 해체, 내부 지장물 제거

  • "4년만에 세월호 바로선다" 선체 직립 작업 시작… 기상 상황도 양호

    "4년만에 세월호 바로선다" 선체 직립 작업 시작… 기상 상황도 양호

    전남 목포 신항에 있는 세월호 선체가 4년 만에 바로 세워지고 있다.세월호 선체 직립 세월호 직립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오전 9시부터 목포 신항에서 1만t급 해상크레인으로 선체를 세우는 작업에 착수했다.세월호 선체 직립 세월호 직립애초 선체를 세우는 작업은 6단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선체가 이미 들려있는 상황으로 35도, 40도, 50도, 55도, 90도 등 5단계에 걸쳐 바로 세워진다.현재 세월호는 선체 바닥과 좌현에 설치한 철제 빔 66개와 1만t급 해상크레인을 쇠줄로 연결한 상태인데, 크레인을 90도 끌어올리면 세월호가 바로 서게 된다.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앞서 오전 7시께부터 안전점검 등을 하고 현장에 참관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공정을 설명했다.오전 8시 20분이 넘자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 장비를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작업 인원을 배치했다.목포 신항 일대의 풍속은 초속 1m 이하로 측정됐으며 파도 또한 잔잔한 상태다.기상청에 따르면 목포신항과 10㎞ 이상 떨어진 신안 지점의 관측 기록 역시 풍속 초속 5m, 파고 0.1m를 기록했다.작업은 세월호 뒤편 부두에 자리 잡은 해상크레인에 와이어를 걸어 선체를 뒤편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작업한다.고른 힘 분배와 선체 균형 유지를 위해 풍속 초속 8m, 조류 초속 0.3m, 파고 0.5m 이하의 상태에서 작업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와이어는 세월호 앞쪽과 해상크레인이 있는 뒤쪽에 각각 64개씩 설치됐으며 하중을 분산하는 장치인 블록 로더 8개를 와이어에 부착했다.선조위는 선체가 10도 단위로 들어 올려질 때마다 현장에서 공지하고 94.5도까지 세워지면 작업 종료를 선언한다는 계획이다.선조위측 등은 선체 직립이 성공하면 그동안 옆으로 누운 형태로 침몰해 들여다볼 수 없었던 세월호 좌현에 대한 미수습자 수색, 침몰 원인 조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좌현을 바닥에 댄 채 거치 된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해 작업자들이 작업

  •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세월호 논란에 재차 사과, "합당한 책임 지겠다"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세월호 논란에 재차 사과, "합당한 책임 지겠다"

    MBC TV가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세월호 뉴스 특보 화면 논란에 대해 두 차례 사과했다.앞서 '전참시' 제작진은 지난 5일 방송에서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을 뉴스 보도 형식으로 패러디해 내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화면 세 컷을 사용했다.이에 세월호 참사 뉴스 화면을 예능에 활용했다는 것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어묵'이라고 모욕했다가 사회적으로 비판받은 사례가 있다는 것도 이번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전참시' 제작진은 9일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받은 것으로, 편집 후반작업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해당 화면을 VOD 서비스를 비롯한 재방송 등에서 삭제했다"며 "해당 화면이 쓰인 과정을 엄밀히 조사하고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 또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 이같은 사실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프실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MBC는 낮에 한 차례 더 사과문을 내고 "본사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본사는 지난해 12월 정상화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과거 왜곡 보도를 반성하고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사과드린 바 있다. 그런데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고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MBC, 전참시 세월호 화면 논란에 두차례 사과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 세월호 4년 만에 선체 좌현 드러내… 오는 10일 선체직립 작업 '돌입'

    세월호 4년 만에 선체 좌현 드러내… 오는 10일 선체직립 작업 '돌입'

    바닥면에 맞붙어 수색이 불가능했던 세월호 선체 좌현이 4년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9일 오전 목포신항에서 해상크레인으로 선체 각도를 40도까지 들어 올리는 예행연습을 시작했다.옆으로 누운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해 와이어(쇠줄)로 뒤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을 적용했다.선조위는 예행연습을 통해 각 선체 부위에 필요한 힘이 정확하게 실릴 수 있도록 와이어 위치와 간격을 정확하게 조정하고 안전성을 점검했다.선체직립 계약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선체 바닥과 왼쪽에 설치한 'L'자 모양 철제 빔 66개와 1만t급 해상크레인을 와이어로 연결했다.와이어는 세월호 앞쪽과 해상크레인이 있는 뒤쪽에 각각 32개씩 설치됐으며 하중을 분산하는 장치인 블록 로더 8개를 와이어에 부착했다.작업은 오전 6시 31분부터 시작됐으나 5층 브릿지(선교) 오른쪽 등 와이어와 선체가 맞닿는 부위들이 4차례에 걸쳐 발견돼 용접, 절단 작업을 진행했다.와이어 간섭 현상을 모두 점검한 뒤 이날 오전 10시부터 다시 선체를 들어 올릴 준비에 들어갔다.10시 17분 앞쪽 블록 로더에 하중을 실어 세월호를 들어 올릴 와이어들을 팽팽하게 만든 뒤 중간점검을 했다. 10시 45분 처음으로 세월호 좌현이 0.7도가량 들리며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11시에는 10도가량 들리며 육안으로 선명하게 녹슨 좌현을 볼 수 있었고 11시 30분에 40도가량 들렸다.예행연습은 40도를 들어 올린 선체를 다시 내려놓으며 마무리됐다. 선체직립 작업은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다.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35도, 40도, 50도, 55도, 90도 등 6단계에 걸쳐 세월호를 들어 올릴 예정이다. 크레인에 오래 선체를 매달아 둘수록 위험해지므로 4시간 안에 진행될 예정이다.만약 선체 직립에 성공하면 미수습자 수색 작업 시 진입하지 못 했던 기관구역과 4층 선수 좌현 구역의 수색 및 사고 원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디지털뉴스부9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세월호 선체세우기 사전점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직립 D-1… 바닥서 40도까지 들어 올리는 예행연습

    세월호 직립 D-1… 바닥서 40도까지 들어 올리는 예행연습

    세월호 선체 세우기를 하루 앞두고 목포신항에서 마지막 점검 작업이 이뤄진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9일 오전 7시 3분부터 해상크레인으로 선체 각도를 40도까지 미리 들어 올리는 예행연습을 시작했다. 선체직립 계약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선체바닥과 왼쪽에 설치한 'L'자 모양 철제 빔 66개와 1만t급 해상크레인을 와이어(쇠줄)로 연결했다. 선조위는 예행연습을 통해 각 선체 부위에 필요한 힘이 정확하게 실릴 수 있도록 와이어 위치와 간격을 정확하게 조정하고 안전성을 점검한다. 5층 브릿지(선교) 오른쪽 등 와이어와 선체가 맞닿는 일부 선체 부위는 용접, 절단 작업을 하게 된다. 세월호 선체 각도 0∼1도가량 들어 올리려면 와이어에 4천300여t 하중이 적절한 위치에 가해져야 한다. 크레인에 오래 선체를 매달아 둘수록 위험해지므로 예행연습과 10일 예정된 선체직립 작업 모두 4시간 안에 진행된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35도, 40도, 50도, 55도, 90도 등 6단계에 걸쳐 세월호를 들어 올릴 예정이다. 김창준 선조위원장은 "선체직립 시기가 애초 예상했던 시기보다 3주가량 당겨졌다"며 "직립 작업이 완료되면 내부 지장물 제거 등을 거쳐 2∼3일 이내 조사관을 투입하고 미수습자 수색 작업도 3주 이내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세월호 선체 세우기 D-1 9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세월호 선체 세우기 사전점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선체 세우기 오는 10일로 확정… 맑은 날씨 예보

    세월호 선체 세우기 오는 10일로 확정… 맑은 날씨 예보

    오는 10일 세월호 선체 세우기(직립)에 들어간다.7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직립공사 업체인 현대삼호중공업이 기상청의 중기예보를 검토해 날씨가 비교적 양호한 오는 10일을 직립 착수일로 확정했다. 이날은 구름이 조금 끼는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이는 것으로 예보됐다.목포 신항 현장에서는 현재 바로 세운 세월호 밑부분의 철제 빔 33개를 받칠 '반목' 설치 작업이 진행됐다.오는 8일까지 철제 빔에 와이어 연결 등을 마치면 직립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은 마무리된다.이후 9일 3시간가량 예행연습을 한 뒤 10일 오전 9시 직립 작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해상크레인으로 수평·수직 빔에 각기 다른 힘을 적절히 가해 35도, 40도, 50도, 55도, 90도 등 총 6단계에 걸쳐 세월호를 들어 올린다.직립에 성공하면 수평 빔 해제와 안전시설물 제거를 내달 1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세월호 선체조사위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9일 예행연습에서 곧바로 직립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으나, 될 수 있으면 10일에 직립을 시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5일 오후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울 1만t급 해상크레인이 전남 목포신항에 접안해 있다. 해상크레인은 와이어 연결 등 준비 작업을 마치고 오는 10일 옆으로 누워있는 선체를 똑바로 세울 예정이다./연합뉴스

  • 세월호 선체 세우기 '카운트다운' 돌입…해상크레인 도착

    세월호 선체 세우기 '카운트다운' 돌입…해상크레인 도착

    옆으로 누운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는 직립(直立) 작업이 오는 10일을 목표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5일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 선체 직립을 수행할 1만t급 해상크레인 '현대 만호'(HD-1000)가 도착했다.해상크레인은 오후 4시께 목포신항 앞바다로 진입했다.예인선단이 해상크레인 위치를 세밀하게 조정하면서 고박용 줄 8개를 걸어 부두 쪽으로 당긴 접안은 약 4시간 만에 종료됐다.지난 1일 울산 현대중공업을 출항한 해상크레인은 세월호 직립 작업을 위해 나흘 동안 바닷길을 달려왔다.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와 직립공사 계약사 현대삼호중공업은 '디데이'(D-Day)를 닷새 뒤인 10일로 잡았다.현대삼호중공업은 세월호 선체를 지난 2월 21일 중장비 이동용 특수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에 실어 작업이 용이한 목포신항 부두 끝 60m 지점으로 옮겼다.왼쪽으로 드러누운 세월호 선체 하부에 지난달 13일 부두 바닥과 수직으로 철제 빔(beam) 33개 설치를 끝냈다.세월호 선체 왼편에는 지난해 인양 직후 육상 거치를 위한 철제 빔 33개가 부두 바닥과 수평으로 설치된 상태다. 선체 하부와 왼쪽을 'L'자 모양으로 지탱하는 총 66개 철제 빔에 해상크레인을 걸어 90도 회전시키면 옆으로 누운 세월호가 바로 선다.8일까지 와이어 연결 등 준비 작업을 완수할 예정이다.9일에는 3시간가량 예행연습을 해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다.차질없이 준비가 끝나면 '디데이'인 10일 오전 9시 직립 작업을 시작한다.상황에 따라 9일 예행연습에서 곧바로 직립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해상크레인으로 수평·수직 빔에 각기 다른 힘을 적절히 가해 세월호를 들어 올리게 된다.35도, 40도, 50도, 55도, 90도 등 총 6단계에 걸쳐 차례로 돌려 완전히 바로 세운다.크레인에 선체를 오래 매달아 둘수록 위험해지는 만큼 직립 작업은 4시간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직립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수평 빔 해제와 안전시설물 제거를 다음 달 10일까지 마무리한다.선조위는 세월호 선체가 똑바로 서면 수색을 매듭짓지 못한

  • [포토]세월호 직립 'D데이' 성큼…해상크레인 도착

    [포토]세월호 직립 'D데이' 성큼…해상크레인 도착

    5일 오후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울 1만t급 해상크레인이 전남 목포신항에 접안하고 있다. 해상크레인은 와이어 연결 등 준비 작업을 마치고 오는 10일 옆으로 누워있는 선체를 똑바로 세울 예정이다. /연합뉴스

  • 'D데이 5월 10일' 세월호 바로 세운다…해상크레인 도착 임박

    누워 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한 해상크레인이 5일 선체가 거치 된 전남 목포신항에 도착한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출항한 1만t급 해상크레인은 이날 목포신항 부두 접안을 마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진도 가사도 해역을 지난 해상크레인은 목포신항까지 약 39㎞ 이동 거리를 남겨두고 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해상크레인이 접안하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한다. 해상크레인은 예인선에 이끌려 이달 1일 울산에서 출발했다. 4일 오후 10시께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바다 상황이 좋지 않아 계획보다 늦어졌다. 해상크레인 부두 접안이 끝나면 선체와 연결하는 등 직립 준비 작업을 9일까지 이어간다. 직립 작업 전날인 9일 오전에는 3시간 동안 직립 예행연습을 통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직립 '디데이'인 10일에는 오전 9시부터 실제 직립 작업이 시작된다. 'L'자 모양으로 설치한 총 66개의 철제 빔을 해상크레인에 연결한 뒤 수평·수직 빔에 각기 다른 힘을 적절히 가해 세월호를 들어 올리기 시작한다. 이런 식으로 세월호를 35도, 40도, 50도, 55도, 90도 등 총 6단계에 걸쳐 차례로 돌려 완전히 바로 세운다. 크레인에 선체를 오래 매달아 둘수록 위험해지는 만큼 직립 작업은 4시간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직립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수평 빔 해제와 안전시설물 제거 작업을 다음 달 10일까지 마무리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직립 작업이 모두 완료되면 수색을 끝내지 못한 기관실 등에서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 안산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 물품 일부, 서울시청에 임시 보관

    안산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에 있던 물품 중 일부가 25일 서울시청 지하창고로 옮겨졌다.서울시는 최근 유가족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시청 지하 4층 총무과 문서고에 세월호 관련 물품 2천500여점을 들여놨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임시로 보관해 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이 들어와 내부 협의 후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옮기는 비용도 모두 유가족 측에서 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청에 보관되는 물품은 희생자 학생이 사용하던 물품, 분양소 방명록, 전시 물품, 액자 등이다. 해당 물품들이 들어선 시청 지하 총무과 문서고는 시청 도면과 청사 관련 서류를 보관하는 장소다. 시는 198㎡가량 되는 창고의 상당 부분이 비어 있어 3분의1 정도인 66㎡가량을 내줬다.물품 이동 작업 때 세월호 참사 유가족 2명도 현장에서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안산 추모공원 추모관이 건립되면 유가족 측이 물품을 다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19일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 철거 작업이 시작된 후 유가족들은 현장 인부들이 분향소에 있던 물품들을 소홀히 다뤘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당시 제종길 안산시장이 현장에 찾아와 사과하고 유가족의 의견을 수렴해 갈등이 봉합됐다./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이낙연 총리 "세월호 선체 기억될 만한 곳에서 보존해야"

    이낙연 총리 "세월호 선체 기억될 만한 곳에서 보존해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세월호 선체는 기억될 만한 곳에서 보존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이 총리는 전남 진도 팽목항과 세월호 기억의 숲을 잇달아 방문해 "선체 보존에 대한 정부 입장은 4월 15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발표한 메시지 속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발표한 메시지 속에 안산 생명안전공원과 함께 선체에 대해서도 이러한 취지의 언급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이 총리는 이날 외부에 일정을 알리지 않고 진도를 찾았다. 팽목항 방파제를 거닐고 나서 희생자 합동분향소와 세월호 기억의 숲을 차례로 참배했다.분향소 방명록에는 '세월호와 함께 팽목을 늘 기억합니다'라고 남겼다.비공개 일정으로 진도를 찾은 이유로는 "팽목항, 기억의 숲, 선체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는 기본적으로 세월호 가족이나 지자체가 제안할 일이지만 정부도 감이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2기 세월호 특조위원 구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정부가 간섭하는 것은 법 취지에 맞지 않는다"라며 "아직 활동 기간이 남은 선조위도 새로 출범할 2기 특조위도 예전보다는 활동을 잘해줄 거로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디지털뉴스부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방파제를 거닐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내달 10일에 바로 세운다"…계획보다 20일 빨라져

    "세월호 내달 10일에 바로 세운다"…계획보다 20일 빨라져

    누워 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직립'(直立) 작업이 다음달 10일 이뤄진다. 이는 애초 발표한 계획보다 20일 당겨진 것이다.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나라키움저동빌딩에 있는 선조위 서울사무실에서 열린 '세월호 직립공사 경과보고'에서 세월호 직립 작업을 내달 10일 수행한다고 밝혔다.선조위는 지난 2월 세월호 선체 직립공사 계약사 현대삼호중공업과 착공식을 하면서 세월호를 실제 돌려세우는 '디데이'(D-Day)는 5월 31일로 잡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권영빈 선조위 1소위원장은 "선체 직립을 위한 철제 빔 설치작업이 당초 계획보다 1주일가량 빨리 마무리돼 예정일보다 20일 앞당겨 직립을 시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1월 23일 선조위와 세월호 선체 직립을 위한 계약을 맺고, 공사 준비를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2월 21일 중장비 이동용 특수장비 모듈 트랜스포터(MT)를 투입해 목포신항 철제부두에 누워 있는 세월호를 부두 끝 60m 지점에 수평으로 이동시켜 작업하기 좋은 위치에 놓고, 선체 보강 작업 등을 진행했다.이달 10일에는 선체 하부에 수직 방향으로 'L'자 모양의 철제 리프팅 빔(beam) 33개를 설치하는 작업을 마쳤다.세월호 인양 직후 육상 거치를 위해 선체 왼쪽 면에 33개의 철제 빔을 설치했는데, 이것들까지 총 66개 빔을 해상크레인에 걸어 세월호를 90도 회전시킨다는 것이 현대삼호의 계획이다.현대삼호는 해상크레인이 세월호를 들어 올렸을 때 선체가 찢기는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약해진 선체 부위에 대한 보강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현대삼호 관계자는 "철제 빔의 경우 일반 빔이 아닌 선체 원형보강을 위한 고강도 빔이 필요했는데, 포스코 등에서 협조해 빨리 제작할 수 있었다"며 "작업자 모두가 노력한 결과 직립 시점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현대삼호에 따르면 다음달 5일 목포신항에는 직립 작업을 위해 울산에서 출발한 1만t급 해상크레인이 도착한다.직립 작업 전날인 내달 9일 오전에는 약 3시간 동안 직립 예

  • 용인 죽전고, 세월호 4주기 맞아 '노란리본의 달' 행사

    용인 죽전고, 세월호 4주기 맞아 '노란리본의 달' 행사

    용인 죽전고(교장·김유성)는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재학생·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노란리본의 달' 행사를 개최했다.행사는 우선 죽전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2학년 이주형·오하은 학생이 추모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불렀다.이어 '4·16 추모 글쓰기', '세월호 추모 사진전' 등을 통해 다시는 같은 참사가 재발하지 않기를 한마음 한뜻으로 기원했다.이밖에도 '노란나비 정다면체 제작, 416 하트 퍼즐 제작, 416 추모컵 만들기, 세월호 배지 나눔, 세월호 추모 가방고리 나눔 등 다양한 추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김영옥 교사는 "소중한 한 명, 한 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