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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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시군의회
의왕시, ‘꼴찌에서 수능 만점’ 송영준군 초청 명사특강 개최
의왕시 진로진학상담센터가 '꼴찌에서 수능 만점자'로 발돋움한 송영준군을 초청한 '2024 하반기 청소년 명사특강'을 개최했다. 센터는 지난 8일 의왕시 오전동 평생학습관에서 관내 학생 및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교육 없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지난 2020년 수능 만점자가 된 송영준군의 '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송군은 목표와 방향성 없이 공부하기 쉬운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자세 등은 물론, 자기주도적 공부를 위한 효율적인 방법 등을 전달하면서 특강에 참여한 학생 등에게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사교육비 부담 및 학생의 진로진학 고민 경감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는 청소년기 학업성취도 이외의 인생의 가치와 목표, 올바른 방향성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특강을 추진했다. 김은영 평생교육과장은 “올 하반기에는 2025학년도 대입 수시대비 모의면접 및 영향력 있고 수준 높은 강사가 진행하는 대입 정시 설명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믿고 듣는'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초4~고3, N수생 등을 위한 1:1 진로진학 전문가 컨설팅 및 진로학습 검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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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억대 사기범 도피 지시한 ‘양은이파’ 조양은 집행유예
과거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이끈 조양은(74)씨가 지명수배 중인 억대 사기범의 도피를 도우라고 지시했다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조씨의 지시를 받고 사기범의 도피를 도운 선교회 신도 A(66)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조씨는 2022년 9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고철업체 대표 B씨의 도피를 도와주라고 A씨에게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뒤 조씨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1970년대 '양은이파'를 이끈 거물급 조직폭력배로,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1980년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1995년 만기 출소해 선교사로 활동하면서도 해외 원정도박과 대출 사기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기소됐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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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수원시내 교차로서 버스에 치인 70대 사망
수원시의 한 교차로에서 70대 여성이 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9일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분께 수원시 권선구 탑동의 한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 A씨가 광역버스에 깔렸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와 운전자 B씨의 신호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다"라며 “사고 지점 부근 CCTV와 버스에 부착된 블랙박스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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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올해 학생·교사 딥페이크 피해 434건… 피해자 95%가 학생
올해 전국에서 학생과 교원의 딥페이크 피해 건수가 총 434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자는 총 617명으로 이 가운데 95.3%인 588명이 학생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현황 2차 조사결과'를 9일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6일까지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파악한 결과다. 앞서 지난달 27일 기준 교육부의 1차 조사에서는 피해 건수가 196건이었다. 열흘 만에 238건이 추가돼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딥페이크 피해자는 총 617명이다. 학생이 588명, 교사 27명, 직원 등 2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학급별로는 고등학교가 2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79건, 초등학교 12건 순이었다. 고등학교의 경우 1차 조사 때는 79건으로, 중학교(109건)보다 피해 건수가 적었으나 열흘 사이 급격히 늘었다. 피해 건수 가운데 350건은 수사 의뢰된 상태다. 수사 의뢰 건수 역시 1차 조사(179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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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경기남부보훈지청, 사랑 나눔으로 아이들에게 따뜻한 추석 선물
경기남부보훈지청이 9일 추석 명절을 맞아 수원시 아동복지시설(경동원)에 '사랑나눔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이 전달된 경동원은 '경기도에 있는 아이들의 동산'이라는 뜻으로 1952년 수원 장안구에 설립된 아동 보육시설이다. 현재 경동원에는 영유아 40명이 보살핌을 받고 있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은 매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랑나눔 성금'을 지역 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경동원에 5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성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우리 사회에 나눔과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따뜻한 사회문화 조성에 기여 하고자 매년 위문을 실시하고 있다"며 “전달된 위문금으로 아이들이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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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유치원 공사현장서 60대 남성 7.5m 아래로 추락해 숨져
인천의 한 유치원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7.5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지난 6일 오전 11시12분께 인천 중구 중산동 한 유치원 외벽 개선 공사 현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7.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그는 당시 오전 작업 후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A씨가 속한 업체의 상시근로자가 수가 5인 이상을 점을 고려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안전보건조치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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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성매매 영상 2천개 유포, 금품까지 받은 남성… 잡고보니 ‘카메라 박사’
성매매업소에서 촬영장비 수십대로 자신의 성매매 장면을 촬영해 이를 온라인에 후기 형식으로 게재한 뒤 업소로부터 금품을 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는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및 성폭력 범죄의 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등 혐의로 온라인에서 '검은 부엉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성남과 서울 강남구 등 수도권의 성매매업소 수백여 곳에서 성매매를 한 뒤 해당 장면을 촬영해 성매매 홍보 사이트에 후기 형식으로 올리는 대가로 업주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A씨로부터 압수한 성매매 영상은 총 5TB 분량으로, 1천929개에 달했다. A씨는 자신이 소유한 수천만원 상당의 렌즈 27개와 전문가용 카메라 및 조명을 이용해 자신의 성매매 장면을 직접 촬영한 뒤 얼굴을 모자이크해 성매매 사이트에 후기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업주들은 제품 리뷰를 부탁하듯 A씨에게 건당 10만~40만원을 주고 업소와 성매매 여성에 대한 후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매매 업주에게 의뢰받고 온라인 사이트에 '이용 후기'를 올리는 이들을 업계에서 '작가'로 부르는데, '검은 부엉이'는 지식정보 사이트 '나무위키' 세부 항목에 별도 등재돼 있을 정도로 성매매 업주들 사이에서 이름이 퍼진 인물로 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A씨는 카메라 관련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현재 렌즈 개발 업체의 광학렌즈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이러한 후기가 사이트에서 건당 십수만 회의 조회수를 올리는 등 주목을 받자 다른 업주들도 A씨를 소개받아 의뢰하면서 A씨는 최근 5년여간 수백 건에 달하는 후기 영상 촬영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올해 초 성매매 업소들에 대한 단속 과정에서 A씨를 비롯한 성매매 후기 작가들의 범행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 A씨를 검거했다. 또한 경찰은 A씨뿐 아니라 성매매 여성의 사진 등 프로필을 제작·편집한 전문 광고대행업자 7명과 성매매 업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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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아파트 복도에 세워둔 유모차에서 불… 방화 가능성 수사 중
인천 한 아파트 복도에 세워둔 유모차에서 갑자기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소방본부와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8일 오후 4시4분께 남동구 서창동 한 아파트 3층 복도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복도에 있던 유모차가 타고 복도 일부가 그을리는 등 소방 추산 97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당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옥내 소화전으로 자체 진화를 해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 불은 이날 오후 5시16분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복도에 있던 유모차에서 자연적으로 불이 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방화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는 특정하지 못했다"며 “신속히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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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가족돌봄아동·청소년 지원사업 자조모임 성료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가 3개월 동안 진행한 가족돌봄아동청소년 자조모임을 성공리에 마쳤다. 9일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는 가족돌봄아동청소년 지원사업 '돌봄 하는 아동·청소년을 돌보다'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가족돌봄으로 누리지 못했던 문화체험을 지원하고, 또래와 소통할 기회를 주기 위해 자조모임을 운영했다. 오는 10월 최종평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 번의 자조모임은 제빵 클래스·헤어 및 메이크업·뮤지컬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모두 아동들이 희망했던 활동들이다. 특히 미용실 방문 여정이었던 2차 자조모임에서는 초록우산의 오랜 후원자인 헤어디자이너 차홍(차홍아르더 대표 원장)의 지원으로 헤어와 메이크업 등을 무료로 받고 스튜디오 사진촬영도 진행할 수 있었다. 자조모임에 참여한 가족돌봄아동 A씨는 “지금까지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아본 것은 처음"이라며 “변화한 모습을 가족들도 좋아할 것 같아 빨리 집에 가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다른 가족돌봄아동 B씨는 “주민등록증에 필요한 증명사진을 찍으러 갈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예쁜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고 했다. 여인미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장은 “가족돌봄아동청소년들이 잠시나마 일상을 잊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자조모임을 구성했다"며 “초록우산은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이 겪는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경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족돌봄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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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 이전·재배치 추진
경기도교육청이 직속 연수원과 교육원을 재배치하고 기능을 변경해 교직원 연수와 학생 교육 여건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본래 직종별로 운영했던 합숙 연수시설을 권역별로 개편해 시행할 계획이다. 교원 대상 연수기관인 이천 교육연수원은 남부권역 교직원의 합숙 연수기관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포천 인성교육원은 북부권역 합숙 연수시설로 자리매김한다. 교원과 지방공무원 등 직종별로 구분됐던 연수원이 남·북부 등 권역단위로 개편되면서 교직원들의 연수기관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의 교육여건 강화를 위해 기관의 위치를 옮기고 기능도 재편한다. 파주 율곡연수원은 안양의 구 미래교육연수원으로 자리를 이전해 비합숙전문기관으로 바뀐다. 율곡연수원 자리엔 한국학 전문의 기숙형 공립고등학교를 설립해 지역 교육 여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화의 학생교육원은 양평지역의 한 폐교로 이전한다. 폐교 주변의 양평학생야영장 등의 기반시설을 활용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동부지역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서혜정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직속기관 이전, 재배치를 통해 교직원 연수와 학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