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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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에서 타격 메커니즘에 변화를 줄 계획"… SSG 김찬형, 13일 논산 입소 지면기사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내야수 김찬형(24·사진)이 국군체육부대(상무)에 합격했다.국군체육부대는 지난 7일 2022년도 1차 상무 선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야구에선 서류 합격자 45명 중 14명이 최종 합격했다. SSG의 김찬형도 명단에 들었다. 김찬형은 9일 소집 교육을 받고 13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한다. 2023년 제대 예정이다.부산 경남중과 경남고 졸업 후 2017년 NC 다이노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찬형은 올해 5월 트레이드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김찬형은 SSG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하진 못했지만 대타와 대수비 요원으로 꾸준히 출전했다. 특히 내야 유틸리티 요원으로 폭넓게 활용됐다. 올 시즌 김찬형은 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7(132타수 30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88경기는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출전 경기 수다.김찬형은 "상무에서 군 생활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보면서 제대 후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김찬형은 올 시즌 출전 경기 수는 만족하지만 타율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돌아봤다. 그는 "상무에서 타격 메커니즘에 변화를 줄 계획"이라면서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좀 내려놓고, 실패하더라도 해보고 싶은 부분들을 해보면서 내 것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김찬형은 올 시즌 추신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먼저 다가와서 조언해주신 추신수 선배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상무 합격 후엔 이재원 선배가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끝으로 김찬형은 "입대 전까지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김찬형과 함께 배민서·최정원(이상 NC), 김민규(두산), 이상영(LG), 배동현·오동욱·조한민·최인호(한화), 최원준(KIA), 김도환·최지광·최채흥(이상 삼성), 손성빈(롯데) 등이 합격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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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7억중 10억 쾌척 추신수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지면기사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시상하는 '2021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인천 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7일 선정됐다. 수원 kt wiz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2021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결정됐다.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선수 또는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99년 처음 제정됐다.미국 프로야구(MLB)에서 활약하다가 올해 KBO 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낸 추신수는 2021년 연봉 27억원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하기로 하고 '드림랜딩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어린이들의 꿈을 장기적으로 응원하기 위한 훈련 및 학습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이 프로젝트를 통해 추신수는 모교인 수영초, 부산중, 부산고에 총 6억원의 야구 장학금을 전달했다. SSG 연고지 인천서 다양한 나눔 또한, SSG의 연고지인 인천 지역에도 유소년 야구 선수들의 훈련 인프라 확충과 소외 계층 아동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진행 중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SSG 구단 내 저연봉 선수들에게도 4천만원 상당의 개인별 맞춤 야구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같은 날 고영표는 2021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KBO 상벌위원회는 "고영표는 평소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매너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소속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일궈내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kt 고영표는 'KBO 페어플레이상'그라운드 안팎 모범 이미지 향상 페어플레이상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을 보여 KBO리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선수에게 시상하는 상이다.kt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17년 유한준에 이어 두 번째다.사랑의 골든글러브상과 페어플레이상 시상식은 오는 10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일환으로 열린다. 미국에 체류 중인 추신수의 참석이 어려운 관계로 SSG의 최정이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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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200가정… 신생아용품·생필품 지원 지면기사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일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가 올 시즌 후반기 이마트24와 공동 진행한 '이마트24 삼진 기부 캠페인'의 적립금 3천550만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성금은 인천지역 저소득 미혼모 가정 200가구의 신생아 용품과 생필품 지원에 쓰인다.'이마트24 삼진 기부 캠페인'은 이마트24의 숫자 '24'와 야구의 '2사 상황'을 연계해 SSG의 홈 경기 수비 이닝 2사 상황에서 투수가 삼진을 기록하면 5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되고, 2사 만루 위기상황에서 실점 없이 삼진 기록 시에는 기존 기부금에 150만원이 추가로 적립되는 캠페인이다.올해 시즌 후반기 홈 경기 2사 상황에서 SSG 투수들이 실점 없이 기록한 삼진 개수는 총 62개로, 총 3천550만원이 적립됐다. 적립된 기부금은 SSG 투수들이 삼진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한 것처럼 이마트24와 SSG가 생활고를 겪는 저소득층 미혼모를 돕는 데 사용된다.기부금 전달식에는 이마트24 신호상 상무, 인천공동모금회 이정윤 사무처장, SSG 김택형 선수가 참석했다. 김택형 선수는 2021시즌 SSG의 마무리 투수로 괄목할만한 활약을 보였으며 해당 캠페인에 참여해 600만원을 적립했다. 김택형 선수는 모금회를 통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투수조 모두가 위기 상황에서 더욱 힘을 내 공을 던진 것 같다"며 "좋은 일에 동참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야구와 기부를 연결해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인 SSG 랜더스와 이마트24 측에 감사하다. 성금은 추운 겨울 생활이 어려운 미혼모 가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SSG는 이번 시즌 추신수 선수의 한 유소년 야구선수 훈련환경 개선과 인천 소재 보육원 공부방 조성 '드림랜딩 프로젝트', 이재원 선수의 소외계층 아동 심리치료 지원 '사랑 나눔 행사' 등 선수들과 함께 지역밀착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왼쪽에서 두 번째 이마트24 마케팅 담당 신호상 상무, SSG랜더스 김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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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장타력 탁월' 케빈 크론 100만 달러 계약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 타자로 케빈 크론(28·사진)을 영입했다. SSG는 은퇴한 제이미 로맥을 대체할 외국인 타자로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활약한 케빈 크론과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15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옵션 25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크론은 2014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4라운드 420순위로 지명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까지 미국 마이너리그(트리플A) 통산 186경기에 출전해 222안타 60홈런 OPS 1.057을 기록하는 등 탁월한 장타력을 선보였다.특히 크론은 2019시즌 82경기에서 타율 0.331 101안타 38홈런 OPS 1.226을 기록하며 시즌 중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했다. 이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개인통산 47경기 15안타 6홈런을 기록한 크론은 2021년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활동했다. SSG 관계자는 "크론이 우수한 체격조건(키 196㎝, 몸무게 115㎏)에서 나오는 힘과 공을 띄우는 능력이 탁월해 중심타선에서 활약할 수 있는 1루수이자, 좌·우를 가리지 않고 홈런을 생산할 수 있는 타자"라고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크론은 "꾸준한 관심을 가져준 구단에게 감사하며, 한국야구에 새롭게 도전하는 내년이 무척 기대된다"며 "남은 기간동안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 한국팬들에게 좋은 활약을 보이고 싶고, SSG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케빈 크론은 내년 2월 실시되는 스프링캠프부터 SSG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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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SSG 구단주 행보, 야구 깊은 사랑 느껴져" 지면기사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윤동균)는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의 일구대상 수상자로 인천 SSG 랜더스의 정용진 구단주를 선정했다. 일구회는 22일 "올해 1월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이후 정 구단주의 행보에서 야구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정 구단주는 올해 2월 말 우승 전력과 야구 흥행을 위해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영입하며 언론매체와 야구팬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시즌 중 야구장을 찾아 여러 차례 '직관'(직접 관람)했고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재활에 힘쓰는 박종훈과 문승원을 초대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주며 애정을 나타냈다. 여기에 야구 사랑은 SSG에만 머물지 않았다.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는 퓨처스 선수단을 위해 다양한 음료와 에너지바 등 간식을 제공했다. SSG 선수단만이 아니라 상대 팀 더그아웃에도 설치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정 구단주의 행보는 프로야구만이 아니다. 프로야구의 젖줄인 아마추어 야구 살리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전국 고교야구대회와 고교 동창 야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회들을 통해 아마추어 야구계에 대한 관심과 모교 야구부에 대한 애착을 높일 계획이다.'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은 12월9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개최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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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재계약 "내년 SSG 포스트시즌 진출할 것"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와 추신수(39)가 한 시즌 더 동행하기로 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첫 시즌을 소화한 추신수가 SSG와 2022 시즌도 함께하는 것이다.SSG는 16일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열망과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밝힌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내년 시즌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SSG는 "추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철저한 루틴과 근성 있는 자세로 야구장에서 솔선수범했으며, 4천만원 상당의 야구 장비를 팀 후배들에게 지원하는 등 팀워크 향상의 핵심 역할을 해줄 리더로서 팀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신수와 재계약했다"고 덧붙였다. 연봉 27억 '팀워크 향상 리더 역할'"쉽지 않은 결정 가족들 지지해줘"팔꿈치는 수술예정… 재활 등 준비 올 시즌 추신수는 뛰어난 선구안과 주루 센스를 선보였다. 137경기에서 타율 0.265, 21홈런, 25도루, 69타점, 84득점, OPS 0.860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KBO리그 최고령 20홈런-20도루, 구단 최초 100볼넷, 출루율 0.409(리그 6위) 등의 기록들을 달성하며 리드오프로서 꾸준히 팀 승리에 기여했다. 또한, 모교 후배 및 인천지역 소외계층에 10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야구장 안팎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준 바 있다.추신수는 15일(미국 시간) TMI(Texas Metroplex Institute) 스포츠 메디슨에서 팔꿈치 인대 수술을 진행했으며 내년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한편,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현재 근황과 재계약에 대한 소감을 전해왔다.추신수는 "미국에 와서 매일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는 등 아빠로서 본분을 다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SG와 재계약을 결정하게 된 이유로 아내의 믿음과 SSG 선수들의 성실함을 꼽았다. 추신수는 "내년 시즌에 더 나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고, SSG 선수들이 모두 성실하고 역량이 뛰어나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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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홍세완 등 1·2군 코치 5명에 재계약 불가 전달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1군 및 퓨처스팀(2군) 코치 5명에게 내년 시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정규시즌 후 발 빠르게 선수단 정비와 프런트 조직 개편까지 완료한 SSG가 선수 육성 시스템 전면 개편에 이어 코치진 정비까지 단행한 것이다.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대상은 홍세완 1군 타격코치, 김석연 퓨처스(2군) 총괄 코치, 최창호, 제춘모 2군 투수코치, 백재호 2군 작전·주루코치 등이다.이들 외에 김일경 코치는 타 팀으로 이적했으며, 전병두 코치는 내년 시즌 원정분석원을 맡기로 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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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퓨처스팀 육성 시스템 전면 손본다 지면기사
창단 첫 시즌을 6위로 마무리한 후 발 빠르게 선수단 정비와 프런트 조직 개편까지 완료한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선수 육성 시스템도 전면 개편한다. 선수 육성 시스템 개편의 목표는 '퓨처스 유망주들의 신속하고 지속적인 1군 전력화'와 'SSG 퓨처스팀만의 지속발전 가능한 육성 문화 확립'이다. SSG는 11일 "선수 중심의 사고, 선수 주도 성장, 선수별 맞춤형 육성 전략이 이번 선수 육성시스템 개편의 핵심"이라고 밝힌 뒤 "1군 주전 선수들의 고령화, 유망주들의 성장 정체, 선수단 연봉 상승, 구단 수입 대폭 감소, 샐러리캡 도입 등 구단의 대내외 환경이 변화하면서 유망주 육성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했고, 그 방안을 고심한 후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SSG는 유망주들의 1군 전력화의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MiLB)의 육성시스템과 스포츠과학(Sports Science)시스템을 도입했다.SSG는 마이너리그 육성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투수, 타격, 수비, 배터리 등 각 분야에 4명의 외국인 코치를 운영하고 총괄코치(기존의 2군 감독) 제도를 신설했다. 각 분야의 외국인 코치들의 역할은 퓨처스 선수별 육성 플랜 수립·관리와 퓨처스 코치 육성이다. 또한, 총괄코치 제도 신설은 감독 1인 시스템에 의한 육성이 아닌 파트별 코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권한을 부여해 선수의 성장을 돕기 위함이다. 스포츠과학 시스템은 선수들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매카닉과 훈련을 통해 빠른 성장과 부상 없는 선수 생활을 위한 것이다. 선수들의 운동능력(근력, 파워, 민첩성, 유연성 등) 분석을 통해 선수별로 적합한 피칭, 타격, 수비, 주루 방법을 제시해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고 근력을 향상시키는 트레이닝 방법과 부상을 예방하는 컨디셔닝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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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조직개편 단행… 전력강화 구축 환경 등 조성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SSG는 9일 "전사 직책자의 적재적소 배치와 업무성과 극대화에 초점을 두고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단장 산하에 데이터센터와 퓨처스R&D센터를 구성해 1·2군 선수단 전력강화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기능별 업무 강화를 위해 일부 조직 내 파트장 제도를 신설해 직책자 육성 체계를 마련하고 '권한부여' 조직운영의 기조를 강화했다.또한, 중대재해 처벌법 시행 등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한 전담조직을 신설해 리스크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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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재정비 과제 '선수 육성·취약 포지션 보완' 지면기사
창단 첫 시즌을 6위로 마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발 빠르게 선수단 정비에 돌입했다.구단 사상 '최장수 외국인' 제이미 로맥이 은퇴를 발표했으며, 그 외 15명이 방출됐다. 방출 명단에 포함된 프랜차이즈 출신의 베테랑 포수 정상호도 은퇴를 택했다. 그 외 14명에는 한때 투타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했던 신재웅, 정영일, 정의윤, 고종욱 등이 포함됐다.신재웅과 정영일은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잘 볼 수 없었지만 올해 각각 62경기와 88경기에 출전한 정의윤과 고종욱은 한두 해 더 두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있음에도 SSG는 빠른 결단을 내렸다. 올해 경기력이 이전 같지 못하다고 판단한 구단 측은 곧바로 방출을 택한 것이다.2015년 SK 와이번스(현 SSG)로 이적한 정의윤은 2017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 취득 후 4년 총액 29억원에 잔류했으나 올해 계약이 끝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고종욱은 2018년 말 김동엽(삼성 라이온즈)을 내주는 3각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데려왔다. 올해 정의윤은 타율 0.230, 7홈런, 24타점을 기록했으며, 고종욱은 0.267, 2홈런, 18타점을 올렸다.주전 활약 정의윤·고종욱 등 방출'젊은 선수 키워 1군화' 이어가야추신수 재계약·김광현 복귀 관건 이제 SSG는 빈자리를 더욱 실력 있는 선수들로 채워야 한다.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 이탈하면서 투입된 젊은 선수들이 투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5강 싸움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러한 모습은 내년 시즌에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특히 큰 지출을 피하면서도 젊은 선수를 육성해 1군 전력으로 만드는 최근 리그의 흐름과도 맞닿아있다.또한, 스토브리그에서 거물급 선수들에 대한 계약과 함께 취약 포지션을 보완해야 한다. 올해 초 SK를 인수한 SSG가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영입한 사례를 떠올리는 야구 팬들이 많다. 팬들은 이번 SSG의 스토브리그가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기대한다.추신수와 재계약이 우선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A급 선수로 활약한 추신수가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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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장수 외국인선수 로맥 은퇴… 2017년 입단 626경기 출장 155홈런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최장수 외국인 선수인 제이미 로맥(36·사진 오른쪽)이 선수 생활을 접고 은퇴했다.SSG는 31일 "로맥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구단은 로맥의 헌신적인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 27번을 다음 외국인 선수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로맥은 지난 2017년 SSG의 전신인 SK에 입단해 5시즌 동안 장타력과 수비 실력을 겸비한 중심타자로서 활약을 해왔으며, 통산 6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3, 610안타, 155홈런, 40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는 홈런 43개, 107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네 번째 우승에 기여했다. 동시에 로맥은 통산 155개의 홈런으로 SSG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타이론 우즈(174개)와 제이 데이비스(167개)에 이어 역대 KBO 외국인 선수 전체 3위에 해당한다.이 밖에도 로맥은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단과 팬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2019년 KBO 올스타전에서는 '인천상륙작전 맥아더 장군'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로맥아더'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외국인 선수답지 않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한국의 선후배 문화를 습득한 모습을 통해 유쾌한 에너지를 팬들에게 전달해왔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 저소득층 척추측만증 어린이들의 수술비용을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로맥은 "SSG의 외국인 선수로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다. 지난 5년 동안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이상으로 팬들께서 사랑을 보내주셨고, 나 또한 팬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나의 야구인생을 통틀어 한국에서의 5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과 또 나를 위해 도움을 주신 주위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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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이 형 미안해" 6위 SSG, 가을야구 내년 기약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올 시즌은 정규리그에서 멈춰 섰다.SSG는 지난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수원 kt wiz에 3-8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반 경기 차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를 지켰던 SSG는 같은 시간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은 키움 히어로즈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66승14무64패14무)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올해 초 창단한 SSG 랜더스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A급 선수로 활약한 추신수를 영입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또한, SSG는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구판에 '용진이 형' 열풍까지 만드는 등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인천에 상륙했다.최정, 추신수, 로맥, 최주환이 '홈런 공장'을 가동하면서 4월 마지막 주엔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때 네 선수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와서 지어진 '최신맥주'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이후 상위권에 자리한 SSG는 5월 마지막 주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하지만 6월로 접어들면서 선발 투수 아티 르위키, 박종훈, 문승원이 한꺼번에 빠지는 상황에 처했다. 더해서 당시 불펜 에이스였던 김상수와 중심타자 최주환까지 부상 악재가 이어졌다. 이들의 빈자리는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와 불펜에서 활약하던 대체 선발 투수들로 메웠다. 꾸준히 6이닝 정도를 막아줄 투수가 윌머 폰트 정도다 보니 불펜의 소모가 컸고 그만큼 불펜의 과부하가 쌓이는 상황이었지만, 특유의 홈런포로 버텨내며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10월 초 7위까지 추락하는 등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으며 '가을야구' 경쟁을 펼친 것이다.또한, SSG의 첫 시즌은 KBO리그에 획을 긋는 대기록들로 인해 야구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지난 10월19일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에서 400홈런은 이승엽(은퇴·467홈런) 이후 최정이 역대 2번째이고, 우타자로선 최초다. 최정의 프로 17번째 시즌, 1천907번째 경기에서 이룬 쾌거였다. 추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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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내일 kt와 경기서 팬 감사 이벤트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30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수원 kt wiz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맞아 팬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한 시즌 동안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SSG가 KBO리그에 연착륙한 첫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SSG는 입장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올 시즌 구단이 걸어온 발자취를 추억하는 '최종전 특별 기념 티켓'과 바이제인에서 제공하는 '스마일 아로마 패치'를 증정한다. 해당 기념품(티켓 5천개, 패치 2천개)은 1·3번 게이트와 멤버십 게이트에서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시즌 티켓 구매 고객 및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숍 최대 6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 전 팬들이 최종전 기념 문구를 들고 야구장을 순회하는 SSG의 마스코트 랜디를 찾아 "랜딩 완료"를 외치면 랜디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랜딩 완료 포토타임'이 진행되며, '랜더스 첫 시즌 응원 삼행시', '선수 포즈 따라 하기', '쓱튜브 하이라이트 퀴즈' 등의 이닝 간 이벤트를 통해 진공청소기, 에어프라이어, 스타벅스 텀블러 등의 풍성한 경품을 팬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경기 종료 후 '굿바이 21시즌 럭키볼' 이벤트가 진행된다. '굿바이 21시즌 럭키볼'은 김원형 감독과 1군 엔트리에 포함된 33명의 선수 전원의 친필 사인볼을 팬 1명이 받는 이벤트다.한편, 이날 경기 전에 팀의 미래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2022시즌 신인 선수 전원이 야구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루키 타임'이 열리며, 시구는 2022시즌 신인 1차 지명으로 SSG에 입단한 윤태현이 맡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오는 30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 kt의 정규시즌 최종전 경기의 시구자로 2022시즌 신인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윤태현이 선정됐다. /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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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LX '브랜드 데이'… 내일까지 두산과 홈2연전 이벤트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는 27일과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 2연전에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 브랜드 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LX와 SSG는 서로 같은 이름의 두 마스코트 '랜디'의 만남으로 처음 인연이 돼 지난 6월 '찐친인증 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이벤트는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 SSG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LX 랜디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재차 방문하게 되면서 기획됐다.먼저 2연전 동안 SSG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한 특별 시구 이벤트가 진행되며, 경기중에는 경기장을 방문한 팬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닝 간 두 마스코트 랜디의 특별 합동공연을 비롯해 'LX'를 주제로 한 2행시 응모와 퀴즈 이벤트가 예정됐다.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주어진다. 또한 SSG 선수가 홈런을 기록할 때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LX 랜디 인형'이 선수와 팬에게 각각 제공될 예정이다.지구 모양의 가방을 등에 메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거북이를 형상화한 LX 랜디는 "시즌 마지막까지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SSG 선수들에게 응원의 기운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면서 "LX 역시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SSG팬들과 함께 야구장에서 진심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SSG랜더스가 LX브랜드데이를 실시한다. /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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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왕이면 4위로… 두산과 2연전 가을야구 향방 가를 듯 지면기사
올 시즌 프로야구는 선두 싸움만큼이나 5강 싸움도 치열하다. SK 와이번스에서 올해 초 유니폼을 갈아입은 인천 SSG 랜더스는 창단식에서 시즌 목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꼽은 바 있다.SSG는 25일 현재 64승14무62패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에 올라있다. 4위 두산(67승8무64패)과 승차는 0.5경기이며, 공동 6위인 NC(65승8무65패), 키움(66승7무66패)에는 1경기 차로 앞서있다.4위와 5위 자리를 놓고 네 팀이 경쟁하는 형국이다.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SSG는 26일 NC와 창원 원정을 시작으로 27일과 28일 두산, 30일 kt와 홈경기로 리그를 마무리한다.SSG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5강 경쟁팀들인 NC, 두산과 3연전을 치른다. SSG는 지난주에 NC와 무승부를 거뒀으며, 두산전에선 2승을 챙겼다. SSG로선 두산과 시즌 마지막 2연전이 가을 야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두산과 2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홈 필드 어드밴티지를 갖는 4위 진입까지 넘볼 수 있다.SSG는 두산과 2연전 선발투수로 지난주 2연전에도 나란히 등판했던 윌머 폰트와 샘 가빌리오를 투입할 예정이다. 특정 팀 맞춤 전략이기보다는 두 선수의 로테이션 일정이 맞아떨어졌다. 두산을 상대로 지난주 효과적인 투구를 보여준 두 선수였기 때문에 SSG 팬들로선 기대가 크다. 직전 경기인 NC전에는 조영우, 최민준, 이태양 등의 선발투수들과 함께 불펜 투수들로 마운드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NC와 두산으로 이어지는 3연전에서 SSG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을 경우, 시즌 최종전인 kt와 경기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SSG의 클럽하우스 리더인 추신수를 비롯한 선수단은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홈팬들 앞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싶어 한다. SSG의 바람이 이뤄질지는 이번 주 확인할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김원형 SS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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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쐈다' SSG 최정, 통산 400홈런 폭발… 이승엽 이어 역대 2번째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주포 최정이 개인 통산 400번째 홈런을 쐈다. 이는 2017년 은퇴한 이승엽(467홈런)에 이어 두번째 400홈런이다.최정은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4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최정은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17시즌 1천907경기 만에 통산 400홈런을 달성한 것이다.이날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세 번째 타석에서 섰을 때 기다리던 400번째 홈런포를 터뜨렸다.SSG가 3-4로 뒤진 4회초 2사 후 타석에 나선 최정은 KIA 선발 보 다카하시를 상대로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148㎞짜리 높은 직구를 통타해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홈런이었다.SSG는 최정의 400호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또 이번 시즌으로 보면 32호를 기록, 나성범(31홈런·NC)을 제치고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올 시즌 통산 세 번째 홈런왕 타이틀에 도전한다./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SSG 최정이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통산 400홈런을 친 뒤 기념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400홈런 기록은 이승엽 선수 이후 역대 2번째다. 2021.10.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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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퓨처스팀 인스트럭터 영입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라울 곤잘레스(48)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타격 코치를 퓨처스팀(2군) 타격 인스트럭터로 영입했다.야수 유망주 집중 육성을 위해 영입된 곤잘레스 인스트럭터는 지난 2일 입국 후 2주 동안의 자가 격리를 거친 후 16일 퓨처스팀에 합류했다.곤잘레스 인스트럭터의 계약기간은 11월30일까지며, 이 기간 해외 구단들의 선진적인 육성 시스템을 활용해 SSG 유망주들의 타격 기술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곤잘레스 인스트럭터는 타격 분석 및 기술 훈련의 전문가로서 데이터 장비 활용에도 능하며 선수별 맞춤형 타격 지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와 멕시칸리그의 여러 팀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곤잘레스 인스트럭터는 "타격은 섬세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기술로, 평상시에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훈련해야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면서 "항상 선수들에게 타격의 중점과제로 메카닉, 밸런스, 타이밍, 타격 리듬에 대해 강조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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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유통가 라이벌 롯데 잡고 공동 5위로 점프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유통가 라이벌인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SSG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조영우의 호투와 박성한의 결승 솔로 홈런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최근 2연승을 내달리며 5할 승률에 도달한(60승11무60패) SSG는 이날 경기가 없던 키움 히어로즈(61승6무61패)와 동률을 만들며 공동 5위에 자리했다.반면 이날 완봉패한 8위 롯데는 60승5무65패로 5위 팀들과 승차가 2.5로 벌어졌다.SSG의 선취점이자 결승점은 2회말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박성한은 롯데 선발 이승헌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1㎞짜리 패스트볼을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조영우의 호투가 이어지는 사이 SSG 타선은 5회 추가점을 냈다. 선두 타자로 나선 박성한이 2루타로 출루했으며, 이현석의 희생 번트에 이어 김찬형의 타석에서 이승헌의 폭투로 추가점을 올렸다.6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1안타만을 허용했으며,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한 조영우는 시즌 4승째(7패 1세이브)를 거뒀다.SSG 최지훈은 7회초 수비 때 무사 1루 상황에서 이대호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로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으며, 7회부터 가동된 SSG 불펜(장지훈-서진용-김택형)도 남은 3이닝을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에서 SSG 선발 투수 조영우가 역투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에서 SSG 박성한이 2회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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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돔구장 잇따라 찾은 정용진… 인천 '청라 돔구장' 탄력 받을까
소파이 스타디움·글로브 라이프 필드·AT&T 스타디움 등 방문SNS에 사진·영상으로 게재한 3곳은 돔구장 공통점 가져3월 밝힌 '돔구장 건립 계획' 속도 붙을 것으로 분석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를 이끄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최근 미국 여러 돔구장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구팬들과 인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으로 출국해 돔구장이 있는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과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 'AT&T 스타디움' 등을 방문했다.정 부회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과 영상으로 게재한 경기장 3곳은 돔구장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게시물에는 사진과 함께 돔구장을 연구하고 있다는 정 부회장의 설명도 포함됐다. 그가 지난 3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와 돔구장을 함께 건립하겠다고 밝힌 계획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풀이된다.정 부회장이 다녀간 경기장은 여러 신기술을 적용했거나,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춰 널리 알려진 곳이다.영상으로 등장한 '소파이 스타디움'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돔 형태의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경기장이다. 스타디움 한복판에는 삼성전자가 만든 양면형 커브드 형태의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1월 2년 만에 라이브 공연을 개최하는 장소이기도 하다.개폐식 돔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강풍이 불거나 무더위가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건립됐다. 이곳은 지난 3월부터 SSG 랜더스 외야수로 뛰게 된 추신수의 친정팀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이기도 하다. 추신수는 지난 6월 이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영상에서 "나중에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 방문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미식축구 경기장인 'AT&T 스타디움'은 최대 10만여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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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판] 거포 최정 '398번째 홈런'… 이승엽 467개 따라잡는중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오른손 거포' 최정(34)이 2년 연속 30홈런에 도달했다.지난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수원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1-5로 뒤진 6회 1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선 최정은 kt 박시영의 초구 슬라이더(129㎞)를 중월 홈런(125m)으로 연결했다.30홈런 고지를 밟은 최정은 올 시즌 홈런 부문에서 나성범(NC)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최근 6시즌 동안 2019년(29개)을 제외하고 매해 30홈런 이상을 기록 중인 최정은 프로 통산 400홈런에 2개 차로 다가섰다. 홈런 2개만 추가하면 리그 통산 2번째로 400홈런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KBO리그의 400홈런 달성자는 삼성에서 은퇴한 이승엽이 유일하다. 그는 39세였던 2015년 400홈런의 금자탑을 세운 뒤 2017년 통산 467번째 홈런을 치고 은퇴했다. 2개 더하면 통산 2번째 '400홈런'프로 2년차부터 두자릿수 기록해선수 5년 더할땐 '500홈런'도 가능다만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 동안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동안 기록한 159홈런을 더하면 이승엽의 통산 홈런은 626개로 늘어난다.2005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정은 그해 5월21일 현대(현 키움)와 홈경기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프로 2년 차였던 2006년 두 자릿수 홈런을 치기 시작하면서 '소년장사'라는 별명을 얻은 최정은 올해까지 무려 1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이다. 2016년 40홈런으로 첫 리그 홈런왕 타이틀(에릭 테임즈와 공동 1위)을 거머쥔 최정은 2017년 46홈런으로 홈런왕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2017년 4월8일 NC와 홈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두 차례나 터뜨리며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인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최정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쳐내고 있는데, 이 기록은 역대 4번째이다. 박병호(키움), 이승엽이 각각 갖고 있는 7년과 8년 연속 20홈런도 가시권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