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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드왕' FA 노경은 거취는 … SSG, 2+1년 20억~30억원 최종제안 지면기사
SSG, 노경은 잔류 일찌감치 정해나이 부담 FA B등급… 결정 남아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베테랑 불펜 노경은(40·사진)의 거취에 인천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노경은은 올 시즌 적지 않은 나이에도 SSG 불펜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데뷔 첫 홀드왕(38홀드)에 올랐다. 2012시즌 박희수(34홀드)의 구단 최다 홀드 기록을 갈아치웠고, 2007년 류택현(당시 36세)이 세운 리그 최고령 홀드왕 기록도 경신했다.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SSG로 이적한 노경은은 올 시즌까지 3년 동안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적 첫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2승을 올렸고, 후반기부터는 필승조로 활약하며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해엔 30홀드, 올해 38홀드까지 리그에서 처음으로 2시즌 연속 30홀드를 넘어섰다.FA 시장이 열린 첫날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최정과 4년 110억원(전액 보장)에 계약을 마친 SSG는 노경은과 FA 계약에 집중하고 있다. SSG 구단에선 일찌감치 노경은 측에 계약 조건을 건넸고, 협상에서 조건을 약간씩 상향하면서 최근 사실상의 최종 제안을 했다. 선수의 잔류가 최우선인 만큼 다년 계약을 보장했다. 2+1년에 최대 20억~30억원 수준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내년이면 41세가 되는 베테랑 불펜에게 SSG는 처음부터 예우를 약속했다. 지금까지 완벽한 자기 관리와 성실한 훈련으로 몸을 유지했지만, 나이가 있는 만큼 계약을 체결하는 구단 입장에서 부담도 따랐다. 그래도 노경은이 최근 3년간 보여준 확실한 퍼포먼스가 있고, 팀내 기여도가 컸기 때문에 구단도 더 좋은 조건을 내밀 수 있었다.이제 노경은의 결정만이 남았다. 현재 FA 시장에서 안정감 있는 불펜 구성을 꾀하기 위해 노경은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도 여럿 있는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경은의 FA 등급은 B이다. 영입에 따른 보상 부담(보호선수 25명 외 1명과 전년 연봉 100% 혹은 현금 보상만 하면 전년 연봉의 200%)이 적지 않다.노경은은 여전히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나와 개인 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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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용·김연경 "국내선수 득점 선두는 바로 나" 지면기사
정한용, 1R 기준 전체 4위 주포 공백 메워엘리안 시즌 아웃으로 남자부 '춘추전국'김연경 118득점 '연봉퀸' 누르고 전체 8위공성 3부문 1위·팀 전승 이끌고 1R MVP프로배구 2024~2025 V리그가 1라운드를 끝낸 가운데 공격 부문 개인 타이틀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13일 낮 기준으로 남녀부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 득점 부문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국내 선수 중에선 정한용(인천 대한항공)과 김연경(인천 흥국생명)이 나란히 선전하고 있는 모양새다.우선 남자부 득점왕 경쟁은 수원 한국전력의 개막 5연승을 이끌었던 엘리안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가운데 절대 강자 없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다.우리카드의 아포짓 스파이커 아히가 156점을 뽑아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KB손해보험의 비예나와 현대캐피탈의 레오가 각각 146득점과 131득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국내 선수 중에선 '주포' 요스바니가 부상으로 빠진 대한항공의 주공격수로 활약 중인 정한용이 118득점(1R 기준)을 올려 전체 4위를 마크하고 있다.여자부에선 화성 IBK기업은행의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가 185득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수원 현대건설의 모마(156득점)와 정관장의 메가(146득점), 흥국생명의 투트쿠(130득점)가 2~4위를 기록 중이다.국내 선수로는 '배구 여제' 김연경과 '연봉퀸'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각각 8위(118득점)와 9위(96득점)로 톱10에 포함돼 있다.36세의 나이에도 공격과 리시브에서 녹슬지 않은 활약으로 소속팀의 1라운드 전승(6승)을 이끈 김연경은 공격 성공률(45.68%)과 오픈공격 성공률(42.71%), 퀵오픈 성공률(51.35%) 세 부문 모두 1위를 달리는 등 전성기 못지 않은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이날 한국배구연맹(KOVO)은 1라운드 남·여 최우수선수(MVP)를 발표했다.흥국생명의 전승 행진을 이끈 김연경이 여자부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KOVO는 "김연경이 기자단 투표 31표 중 22표를 받아 IBK기업은행 빅토리아를 따돌리고 통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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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낄까… 홍명보호 '최적의 조합' 찾는다 지면기사
14일밤 11시 월드컵 예선 쿠웨이트전 소집명단 발표 때도 "몸상태 보호 원칙" 3·4차전 이강인·배준호 콤비플레이 활약오세훈·오현규에 이현주·이태석 선발후보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명보호의 선발 라인업이 관심을 모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12일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합류로 완전체를 이룬 홍명보호는 쿠웨이트전을 하루 앞둔 13일 현지 훈련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했다. 한국은 쿠웨이트와 경기 후 오는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B조 6차전을 펼친다.대표팀에 2선 공격 자원이 많은 가운데, 홍명보 감독의 손흥민 활용법에 따라 선발 라인업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 3일 애스턴빌라와 EPL 10라운드에 이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유로파리그 원정경기, 입스위치 타운과 EPL 11라운드까지 출전했다. 손흥민의 부상에 대한 소속팀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 활용을 어떻게 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홍 감독은 소집 명단 발표 때에도 "손흥민의 몸 상태를 보호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한 바 있다.손흥민이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하더라도 대표팀에는 2선 공격 자원이 풍부하다. 지난 10월에도 홍명보호는 B조 3~4차전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이 이탈했을 때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시티), 오세훈(마치다), 오현규(헹크) 등으로 빈틈을 메운 경험이 있다. 특히 이강인과 배준호의 콤비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특히 소집 직전 소속팀 경기에서 2골에 도움 1개로 '원맨쇼'를 펼친 이강인의 활약은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즌 2호골을 넣은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페예노르트)도 골 감각을 한껏 끌어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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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여자농구, 프로배구, 테니스, 볼링, 바둑 지면기사
△프로농구=LG-kt(창원체육관) 한국가스공사-DB(대구체육관·이상 19시) △여자농구=삼성생명-신한은행(19시·용인체육관) △프로배구=한국전력-현대캐피탈(수원체육관) IBK기업은행-GS칼텍스(화성체육관·이상 19시) △테니스=제35회 한국대학선수권대회(양구테니스파크) △볼링=상주곶감컵 프로대회(9시·상주월드컵볼링경기장) △바둑=삼성화재배 월드바둑 16강(12시·고양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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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야구, 대만에 홈런 2방 허용...슈퍼라운드 진출 난항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만에게 홈런 2방을 내주며 무너졌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라운드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고영표가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난조를 보이며 3-6으로 졌다. 첫 경기 대만에 패배를 당한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해선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사이드암 고영표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대만의 좌완 강속구 투수 린여우민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한국은 경기 초반 홈런 두 방을 맞고 무너졌다. 고영표는 2회말 1사 후 반제가이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2사 후 리카이웨이에게 우전안타, 장군위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결국 만루 상황에서 전전웨이에게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고영표는 후속타자 린리에게도 우월 2루타, 전제셴에게는 다시 우월 투런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0-6으로 벌어졌다. 3회까지 무안타에 그쳤던 한국은 4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고른 뒤송성문의 1루 땅볼로 이어간 1사 2루에서 김도영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이어 2사 3루에서 박동원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6으로 추격했다. 이후 침묵하던 한국은 7회초 1사 후 대타 나승엽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3-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국은 초반 대량 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졌다. 이날 선발 고영표는 불과 2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안타와 볼넷 2개로 6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마운드는 최지민(2와 3분의2이닝), 곽도규(3분의1이닝), 김서현(1이닝), 유영찬(1이닝), 조병현(1이닝)이 이어 던지며 상대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국은 14일 쿠바와 A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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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열정 결실… K2 우승·K1 승격 새 역사 지면기사
보랏빛 머리 공약 지켜 물들여서포터스 헌신 명문 발돋움 다짐'시민구단' FC안양이 K리그2 우승과 K리그1으로 승격을 확정(11월12일자 1면 보도=FC안양-수원FC, 되살아난 '지지대더비' 바통 잇는다FC안양-수원FC, 되살아난 '지지대더비' 바통 잇는다)하면서, 창단의 주역이자 구단주로 남다른 열정을 쏟아온 최대호 안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우여곡절을 넘어 2013년 창단했지만 11년간 K리그2에 머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FC안양을 서포터스(A.S.U. RED)와 함께 한결같이 지켜온 노력이 이번 우승으로 다시 화제로 떠오른 것이다.FC안양의 구단주이기도 한 최 시장은 K리그2 우승을 최종 확정지은 지난 9일 경남FC와의 홈경기에 보랏빛으로 머리를 물들이고 경기장을 찾았다. 보라색은 FC안양을 상징하는 색이다. 앞서 최 시장은 "FC안양이 우승하면 머리를 보랏빛으로 염색하겠다"고 공약했고, 이날 약속을 지켰다.쏟아지는 샴페인 속에서 선수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린 최 시장의 얼굴에는 벅찬 감동이 흘러넘쳤다. 지난 10여년의 시간이 있었기에 더 크게 다가온 감격이었다.최 시장은 전임 민선5기 시장으로 출마하면서 시민축구단 창단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양LG가 서울로 떠나면서 남긴 큰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는 상처 받지 않도록 시민구단을 창단하겠다는 의지였다. 반대하는 시의원들을 설득한 끝에 2012년 10월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지원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했고, 다음해 FC안양이 출범하면서 안양은 9년만에 연고 축구단을 갖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어렵게 창단한 FC안양의 앞길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선수들의 열의와 서포터스의 헌신적인 사랑에도 불구하고 K리그2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9년부터 세번이나 플레이오프 탈락의 좌절도 맛봤지만, 최 시장과 서포터스의 응원과 지원은 식지 않았다. 그렇게 FC안양은 한 발짝씩 성장해 갔다.창단 11년만에 K리그2 우승을 확정짓고 드디어 1부 리그인 K리그1으로 승격을 확정지은 날, 최 시장은 SNS를 통해 "우리 생애 가장 감동적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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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뼈아픈 '강등'… 전달수 대표 '퇴장' 지면기사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사표 수리"구단 이사도 책임" 전면 물갈이 여론市, 산적한 과제… 전담TF 구성 검토 K리그2(2부)로 강등이 확정된 인천 유나이티드의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가 강등의 책임을 안고 떠난다.12일 인천 구단에 따르면 전 대표이사는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면담에서 사의를 표명했으며, 유 시장도 전 대표이사의 사표를 수리했다. 전 대표이사는 15일까지 업무를 마무리하고서 직을 내려놓는다. 전 대표는 지난 10일 대전 경기에서 패한 후 "우리 구성원들이 이런 큰 상처를 받은 것은 누구보다 최고경영자인 나의 책임"이라며 "책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팬들에게 이런 실망을 안겨 너무 죄송하다"고 말한 바 있다.인천시와 구단은 전 대표이사의 후임자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역 축구계에선 이번 전 대표이사의 사퇴와 함께 10여명의 구단 이사들도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새롭게 출발하려면 전면적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인천의 한 축구인은 "전 대표이사 사임 후 기존 이사들 중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하거나 대행으로 앉히는 건 변화와 혁신과는 거리를 두겠다는 의미와 같다"면서 "구단의 강등에 대한 원인은 복잡하고 다양하다. 이번 기회에 이사진들도 전면적으로 물갈이한 후 새롭게 구단을 꾸리는 게 인천 구단의 혁신적 변화와 쇄신에 합당한 조처로 보인다"고 말했다.인천시도 인천 구단의 향방을 논의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팀 구성 등 여러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날(11일) 유 시장이 사과문을 통해 "구단의 현실을 철저히 진단하고 새로운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한 만큼, 인천시와 구단의 행보에 지역 축구인들과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전 강등팀 사례를 볼 때 주축 선수의 이적 우려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인천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전담 TF팀 구성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두고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과정이다. 아직 어떤 식으로 구성해 운영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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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펜의 에이스들, 대만 방망이 잠재운다 지면기사
류중일호, 오늘 오후 7시30분 B조 첫경기선발 고영표 낙점… 5이닝 버티기로 풀어내상대전적 우위 불구 최근 5경기에선 '열세'한국 야구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본선 진출을 향해 첫 경기를 갖는다. 공교롭게도 첫 상대는 껄끄러운 홈 팀 대만이다.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30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첫 판을 벌인다.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이어 쿠바(14일), 일본(15일), 도미니카공화국(16일), 호주(18일)전까지 5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최소 4승1패를 거둬야 안정적으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4강)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따라서 첫 경기인 대만은 우리가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다. 류 감독도 모든 경기를 다 이겨야 하지만 대만과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대표팀은 대만전 선발 투수로 잠수함 투수 고영표(kt wiz)를 낙점했다. 류 감독은 고영표와 오른손 강속구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의 등판 가능성을 저울질 해왔지만, 큰 무대 경험이 많은 고영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영표는 2021 도쿄 올림픽, 2023 WBC 등 국제 무대에서 대표팀 선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켜왔다. 잠수함 투수답게 묵직한 직구 속에서 날카로운 체인지업이 주무기다.고영표는 대만전 선발 등판 후 18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도 다시 선발 마운드로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물론 대표팀의 대만전 필승 방정식은 불펜 야구다. 선발 투수가 5이닝만 버텨준다면, 정해영(KIA 타이거즈)·유영찬(LG 트윈스)·김택연(두산)·박영현(kt)·조병현(SSG 랜더스) 등 5개 구단 주전 마무리 투수들이 줄줄이 출격한다.공격에선 홍창기(LG 트윈스)를 비롯해 김도영(KIA), 박동원·문보경(이상 LG)이 중심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 윤동희, 나승엽(이상 롯데 자이언츠),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등 중장거리 타자들이 준비하고 있다.한국야구위원회(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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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복귀' 완전체 홍명보호, 중동 원정 2연전 승리 노린다 지면기사
이강인·이재성 등 유럽파들 골감각 절정14일 쿠웨이트 꺾고 B조 선두 굳히기 나서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동 원정 2연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유럽파 선수들이 쿠웨이트에 모이는 등 완전체를 이뤘다.한국은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홈팀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을 벌인다.현재 한국은 예선 B조 1~4차전까지 무패행진을 벌이며 승점 10(3승1무)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3차 예선에서 조 1~2위팀은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한국에 이어 나란히 승점 7을 기록한 요르단(골득실+4)과 이라크(골득실+1·이상 2승1무1패)가 골득실차로 2~3위를 달리고 있고, 오만(1승3패·골득실-3), 쿠웨이트(3무1패·골득실-4·이상 승점 3), 팔레스타인(2무2패·승점 2)이 차례로 순위에 랭크됐다.한국은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팔레스타인과 1차전을 홈에서 치렀지만 그라운드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가 선수들의 호흡도 맞지 않아 무승부를 거둬 출발이 좋지 않았다.그러나 한국은 조직력과 선수들의 투지가 살아나면서 이후 경기에선 모두 승리했다. 오만(3-1승·원정)전을 시작으로 요르단(2-0승·원정), 이라크(3-2승·홈)를 잇달아 꺾고 조 1위로 올라선 것이다.이에 한국은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의 7부 능선을 넘겠다는 각오다.현재 한국 대표팀의 상황은 매우 좋다. 일단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며 합류했다. 최전방과 측면을 넘나드는 손흥민의 존재는 타 팀에게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더불어 이번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지난 주말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친 유럽파 공격수들의 골 감각도 좋아져 대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10일 앙제와의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경기에 2골 1도움을 펼쳤고, 이재성(마인츠)도 보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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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의 아이콘' kt 내야수 신본기, 은퇴… 13년 선수 마침표 지면기사
"2021 통합우승 영광"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내야수 신본기(35)가 은퇴한다. kt는 12일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행의 아이콘' 신본기가 13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신본기는 구단을 통해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 프런트와 코치진 덕분에 2021시즌 통합 우승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며 "부산을 떠나 수원에 왔을 때 팬들의 응원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묵묵히 힘이 되어준 가족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2012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신본기는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했고 이후 전천후 내야수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프로 통산 1천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홈런 31개, 안타 541개, 260타점, 294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1 한국시리즈 4차전에는 본인의 KS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하며 kt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성실하게 선수 생활을 한 신본기는 경기장 밖에서도 각종 봉사와 기부 활동을 하며 박수를 받았다. 2017년에는 많은 선행을 펼쳐 KBO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신본기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 중 진행할 예정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올해 5월 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4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kt 신본기가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