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위민이 2024시즌 WK리그 개막전에서 세종스포츠토토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EVELON WK리그 2024' 1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은 세종과 0-0으로 비겼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나히, 전은하, 강채림, 문미라를 공격진으로 포진시켜 경기에 나섰다. 전반 12분 왼쪽에서 문미라가 올려준 크로스를 강채림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이어 나히도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세종 강가애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수원에 위기가 왔다. 수비수 이유진이 세종 조민아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 전반 16분 세종 정설빈이 페널티킥을 때렸지만 수원 김경희 골키퍼가 막아냈다. 수원으로서는 천만다행이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수원은 세종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0분 박스 안에서 수원 김윤지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 시간은 6분이 주어졌지만 끝내 골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지난 시즌 4번 만나 2승1무1패로 우위'최전방 공격수' 무고사, 득점력 절실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첫 승과 첫 골을 노린다.인천은 오는 17일 오후 4시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경기를 벌인다.인천은 2라운드까지 1무1패를 기록했다. 울산은 2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올해도 2라운드까지 모두 승리를 따내며 3년 연속 패권에 도전할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개막전에서 포항에 1-0 신승을 거둔 울산은 2라운드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로 이동경의 멀티골(2골 1도움)을 앞세워 3-2로 이기고 2연승을 따냈다. 울산은 12일 전북 현대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고 1, 2차전 합계 2-1로 앞서며 4강행 티켓을 차지한 터라 팀 분위기가 더욱 상승했다.하지만, 울산은 이달 들어서 정규리그와 ACL까지 치르면서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3라운드 경기에서 울산은 소폭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인천으로선 울산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릴 기회다. 지난 시즌 인천은 울산과 4경기를 치러서 2승1무1패로 우위를 점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에 8패(23승7무)만을 당했는데, 그중 2패를 인천에게 허용했다.올 시즌 인천은 아직 승리와 함께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2일 열린 홈 개막전에서 인천은 수원FC에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인천은 페널티킥을 내주기까지 유효슈팅 없이 3개의 슈팅만 허용한 상황이었다. 반면 공격에서 인천은 7개의 유효슈팅을 비롯해 10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경기를 지배했으나 패배를 떠안았다. FC서울과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인천은 우세한 경기를 폈음에도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올 시즌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시점에서 인천은 '호랑이 굴'로 향한다. 이번 경기에서 인천이 승리한다면 1승 이상의 효과와 의미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인천의 '최전방 공격수' 무고사의 골이 절실하다. 아직까지 좋았을 때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무고사가 마수걸이 골과 함께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에도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조성환 인천감독은 2라운드 경기 후 "팀이 발전해야 할 부분을 확인했으니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팀의 핵심인 무고사의 컨디션이 올라와야 한다.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 계속 시도하고 득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1승1무… 이승우 2경기 2골 골맛 최고삼성, 17일 안산FC와 3라운드 맞대결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024시즌 3번째 경기에서 대구FC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리그에서 승점 4(1승 1무)로 아직 패배가 없는 수원FC가 이번 대구FC와의 경기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수원FC는 올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다. 이승우가 리그 2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고 김태한과 권경원의 중앙 수비 조합도 나쁘지 않다. 또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인 안데르손도 팀 공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69㎝로 키는 작지만, 드리블을 통한 돌파를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휘젓고 있다. 이승우와의 호흡도 좋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대구FC는 올해 리그에서 2패를 기록하며 아직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세징야, 바셀루스, 에드가 등 수준 높은 외국인 공격수들이 즐비하지만 김천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에 패하며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수원FC 입장에서는 승점을 획득할 좋은 기회다.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은 오는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그리너스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염기훈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 삼성은 지난 10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올해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FC에 1-2로 패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역전골을 허용해 수원 삼성 팬들을 더 안타깝게 했다. 수원 삼성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안산 그리너스FC는 지난 1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경기에서 성남FC를 3-1로 꺾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수원 삼성이 안산 그리너스FC 보다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안산 그리너스FC가 2라운드에서 승리한 만큼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수원 삼성이 시즌 초반 패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16일 세종스포츠토토와 1라운드 대결대대적 전술 변화·공격수 나히 '기대'수원FC위민이 오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세종스포츠토토와 'DEVELON WK리그 2024'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지난해 WK리그(여자 실업축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 현대제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해 아쉬움을 삼킨 수원FC위민은 2024시즌 정상에 서기 위해 긴 여정을 시작한다.세종스포츠토토는 지난해 WK리그에서 승점 22(6승 4무 11패)로 8개 팀 중 5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그러나 지난해 성적만 가지고 세종스포츠토토를 판단하면 안 된다. 세종스포츠토토는 수원FC위민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지선미와 인천 현대제철의 베테랑 공격수 정설빈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박길영 수원FC위민 감독도 세종스포츠토토에 대해 "인천 현대제철에서 선수를 데려오는 등 많은 영입을 한 편"이라며 "지난해 전력과는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시즌 수원FC위민에는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지소연이 없다. 지소연은 미국 시애틀 레인FC로 이적하며 한국 무대를 떠났다. 지소연 없는 팀을 꾸려야 하는 수원FC위민은 홍준형 수석코치가 팀에 합류해 대대적인 전술 변화가 예상된다. 이미 박길영 감독은 지난 1월 11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홍준형 수석코치에 대해 "경남이 특색있는 경기를 많이 했다"며 "수원FC위민의 축구와 조합을 해보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홍준형 수석코치는 경남FC에서 코치 생활을 했었다. 이번 세종스포츠토토와의 경기에서 수원FC위민이 파격적인 전술을 들고나올지 관심이다.수원FC위민 외국인 선수 나히가 세종스포츠토토와의 경기에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공격수인 나히는 저돌적인 돌파가 장기다. 큰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설 수만 있다면 수원FC위민의 강력한 공격 무기가 될 수 있다. 이밖에 현재 특별한 부상자가 없다는 점은 세종스포츠토토전을 앞둔 수원FC위민에겐 희소식이다.박길영 감독은 "첫 번째 단추를 잘 끼워야 된다"며 "(이번 경기가) 첫 경기이고 홈 개막전이라는 것을 선수들이 다 알고 있다. 좋은 경기력으로 첫 승을 충분히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WK리그 개막 앞두고 미디어데이 출사표박길영 "분석 무의미한 축구할 것" 자신감수원FC위민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개막을 앞두고 '팬들에게 트로피를 바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12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개막 미디어 데이에서 수원FC위민 박길영 감독은 "2023 시즌은 너무 아쉬운 한 해였다"며 "두 번의 아쉬움을 남기지 않겠다"고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수원FC위민은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을 앞세워 3-1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2차전에서 2-6으로 충격적 대패를 당해 타이틀을 눈 앞에서 놓쳤다.지소연은 시애틀 레인FC로 이적, 미국여자프로축구 무대로 떠났지만, 수원FC위민은 국가대표 공격수 강채림을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박길영 감독은 "알면서도 못 막는 게 가장 무섭다. 분석이 무의미한 축구를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한편, 11연패의 위업을 자랑하는 인천 현대제철의 김은숙 감독은 "부담을 안 느낀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12연패, 할 수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와 함께 지난 시즌 '3강'을 이룬 화천 KSPO의 강재순 감독도 "부임한 지 14년째인데 그간 우승이라는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했고 3위 정도가 목포였다"면서 "올해는 작년에 못다 한 우승의 꿈에 감히 도전해보려 한다"고 담담히 우승 각오를 밝혔다.WK리그의 강팀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의 송주희 감독도 "작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중간에 감독으로서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제 우승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을 목표로 준비했다"고 말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축협, 태국 2연전 23명 대표팀 명단 발표'탁구 게이트' 이강인… '화합 이유' 포함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수비수 권경원(32)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경인 연고 프로축구팀 소속으로는 유일하다. 논란을 빚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화합'을 이유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기대했던 이승우는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 2연전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11일 발표했다.베테랑 수비수인 권경원은 2013시즌 전북 현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흘리, 성남FC, 감바 오사카 등에서 활약한 권경원은 올해 수원FC에 입단했다. 권경원은 올해 수원FC가 치른 2경기에서 모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하며 활약 중이다.또 K리그 정상급 골잡이인 주민규도 대표팀에 뽑혔다. 주민규는 33세 333일에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역사상 가장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A 대표팀에 발탁되는 기록을 세웠다.황선홍 대표팀 임시감독은 "이승우에 대해 마지막까지 논의했다"면서도 "조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선발하지는 못했다. 조금 아쉽게 생각은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우뿐 아니라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계속 정진했으면 한다"고 위로했다.대표팀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을 상대한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참가할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 명단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K리그2 부천FC1995의 수비수 서명관과 공격수 안재준이 이 명단에 포함됐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월 태국 2연전 소집명단 (총 23명)▲GK=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HD) ▲DF= 권경원(수원FC), 김문환(알두하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조유민(샤르자) ▲MF= 박진섭(전북현대), 백승호(버밍엄), 손흥민(토트넘), 엄원상(울산HD),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정호연(광주FC), 홍현석(헨트), 황인범(즈베즈다) ▲FW= 조규성(미트윌란), 주민규(울산HD)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가 성남FC를 완파하고 2024시즌 첫 승을 따냈다. 1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경기에서 안산은 성남을 3-1로 꺾었다. 임관식 감독이 이끄는 안산은 전반 3분 김재성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성남의 반격도 있었다. 전반 20분 김정환의 동점골이 터진 것.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그러나 안산은 노경호가 후반전에만 2골을 넣으며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노경호는 후반 7분 역전골을 넣더니 후반 31분에는 쐐기골까지 넣었다. 양팀은 각각 7개의 유효슈팅을 때렸지만, 결과적으로 안산의 골 결정력이 성남을 압도했다. 이날 경기는 성남의 2024시즌 홈 개막전이었다. 그러나 성남은 승점 3 획득에 실패하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지 못했다. 성남은 2024시즌 초반 2연패에 빠지며 승리가 절실하게 됐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서울보다 슈팅 압도 불구 득점없이 비겨이승우 '골맛' 수원FC 전북전 1-1 무승부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첫 승점을 올렸다.인천은 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1라운드에서 패배했던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씩 추가하며 연패는 막아냈다.킥오프 직후 인천이 기습적인 전진패스로 박스 오른쪽에서 김성민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크로아티아 철옹성' 요니치가 복귀 후 첫 출전한 가운데, 인천은 경기 초반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진 않았다. 하지만 빠른 공격에 이은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운영했다.전반 10분을 넘기면서 인천이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12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빠르게 프리킥 처리 후 문전 침투하던 정동윤이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서울 최철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인천은 빠른 공격과 수비 전환까지, 공수 밸런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서울은 패스 줄 곳을 찾는 데 시간을 할애하는 모습을 보였고, 볼을 탈취한 인천이 슈팅까지 이어갔다.서울은 전반 30분 시게히루 대신 린가드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전반 34분 린가드의 감각적인 스루패스가 강상우에게 향하면서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이 연출됐다. 인천은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39분 음포쿠의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이명주가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고, 오른쪽 골포스트를 벗어났다.인천은 전반 슈팅 수에서 9-1(유효 3-1)로 앞섰다. 후반 18분 김기동 서울 감독은 임상협을 빼고 조영욱을, 조성환 인천 감독은 4분 후 무고사 대신 제르소를 투입했다.후반전도 전반전과 비슷한 분위기로 흘렀다. 인천은 김성민 대신 천성훈을 투입하며 결승골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인천은 이날 17개의 슈팅(유효 7개)이 골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서울은 7개의 슈팅(유효 1개)을 기록했다.한편, 전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전북 현대의 경기도 1-1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FC는 후반 1분 이승우의 골로 앞서갔지만, 티아고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역시 승점 1을 추가했다. /김영준·김형욱기자 kyj@kyeongin.com
원정팬 가득 채웠지만 분루 삼켜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서울 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2024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10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서울 이랜드에 1-2로 졌다. 경기 시작 전인 이날 낮 12시 20분께부터 경기장에는 이미 수원 삼성 팬들이 입장해 승리를 기원했다.수원 삼성 팬들은 원정 팬 응원석을 가득 채우며 목동종합운동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염기훈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충남아산FC와의 개막전에서 선보였던 4-2-3-1 포메이션을 똑같이 들고 나왔다.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고 장석환, 박대원, 한호강, 장호익으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김상준과 이종성이 수비진 앞을 채웠고 박상혁이 그 앞에 나섰다. 전진우와 이상민이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고 뮬리치가 최전방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수원 삼성은 전반전에 예상치 못한 선수 교체를 했다. 전반 19분 박상혁이 부상으로 빠지고 김주찬이 들어갔다.수원 삼성은 측면 공격수인 전진우와 이상민을 통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서울 이랜드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서울 이랜드는 후반전을 시작하며 김민규와 김영욱을 빼고 변경준과 정재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0'의 균형은 서울 이랜드가 먼저 깼다. 후반 7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브루노 실바의 슈팅이 그물을 갈랐다.수원 삼성은 후반 29분 장호익과 뮬리치를 빼고 손석용과 김현을 집어넣으며 동점골을 노렸다.결국 갈망하던 수원 삼성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32분 박스 안에서 서울 이랜드 수비가 걷어내지 못한 공을 전진우가 끝까지 달려들어 슈팅해 득점했다.후반전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확률이 높아 보였지만, 서울 이랜드의 역전골이 나오고 말았다.후반 48분 서울 이랜드 조동재가 박스 안에서 때린 벼락 같은 슈팅이 골이 됐다. 경기는 서울 이랜드의 승리로 끝났다.염기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패배로 다시 한 번 저희를 되돌아보고 많은 팬들 앞에서 패하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염기훈 감독은 "동계(훈련) 때 선수들과 같이 해 왔던 전술로 계속 밀고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가 2024시즌 개막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대패했다. 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경기에서 김포는 전남에 0-4로 졌다. 전반전에 전남에 1골을 내준 김포는 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김포는 이날 경기에서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공격이 무뎠다. 같은 날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천FC1995가 충남아산FC와 1-1로 비겼다. 부천은 후반 17분 루페타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26분 충남아산 주닝요에게 실점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부천은 8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고도 1골에 그쳤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