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2024시즌 홈 개막전에서 양동현 코치의 선수 은퇴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FC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시장이 양동현 코치에게 기념 액자를 전달한다. 또 양동현 코치의 딸과 배우 강기영이 시축에 참여해 은퇴식을 빛낸다. 선수 생활 말미인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수원FC에서 뛴 양동현은 K리그 통산 353경기에 출전해 100골과 35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한 공격수다. 수원FC 구단 통산 400호 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양동현은 올해부터 수원FC 코치로 활동 중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3개 구청 단체예매권 구매·150명 방문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팬 행사 등 응원 릴레이가 이어졌다.지난 5일 분당구청과 수정구청 임직원 등은 성남FC를 구청으로 초대해 이번 홈 개막전을 홍보하고 승격을 응원했다. 주광호 분당구청장은 성남FC가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찾아가는 팬 사인회' 장소를 제공하고, 성남시립합창단을 초청하기도 했다.팬 사인회에는 성남FC 주장단(정승용·조성욱·박지원·유선) 등이 참석했다. 평일 점심에 진행된 깜짝 행사였으나, 현장에 150명이 넘는 팬이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울러 분당구청장과 수정구청장을 비롯해 각 구의 과장 및 동장 등 임직원들이 성남FC 홈경기 단체 관람권을 구매하며 구단에 대한 아낌 없는 지지를 약속했다.김영하 성남FC 대표이사는 "성남시의 3개 구청(중원·분당·수정)에서 단체 예매권도 구매하고 소중한 마음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응원해 주신 만큼 성남FC도 올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성남시의 자랑스러운 스포츠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 개막전을 앞둔 성남FC는 성남시민과 성남FC 팬들의 응원을 받아 이번 시즌 반드시 승격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역대급 린가드 영입 FC서울 원정 경기'파이널 서드지역'서 세밀함 보강 다짐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해 홈 개막전 패배를 딛고 시즌 첫 승을 위해 축구화 끈을 고쳐맸다.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5일 오전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 체육관에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 위주의 훈련 후 오후엔 승기연습구장에서 공격과 수비에 걸쳐 훈련을 이어갔다.지난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한 인천이 2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점을 올리기 위해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인천 선수단은 2일 경기 후 이튿날 축구센터 구장에서 회복 훈련을 했으며, 4일 휴식을 취한 후 이날 2라운드 대비에 나섰다.인천의 2라운드 상대는 시즌 개막 전 가장 크게 이슈를 불러 모은 FC서울이다. 두 팀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서울도 1라운드 광주FC와 원정경기에서 0-2로 패배한 가운데, 인천과 서울은 리그 초반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인천의 개막전 패배는 아쉬웠다. 시즌 개막을 맞아 1만5천60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인천은 공격적인 축구로 수원FC를 괴롭혔다. 인천은 슈팅 수 10-3(유효슈팅 7-0)에서 알 수 있듯이 결승골이 나오기까지 경기를 지배했다.하지만, 마무리 지어야 할 대목에서 해내지 못한 인천으로선 2라운드를 앞두고 커다란 숙제를 떠안았다. 상대가 수비에 치중한 상태에서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측면 크로스의 질이 좋지 않다 보니 박스 안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버거운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에선 안 좋았던 모습들을 극복해야 한다.조성환 감독 또한 "마지막에 내준 실점이 다음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 후 "파이널 서드지역에서 침착하고 세밀한 면을 보강해야 한다"고 다짐했다.서울은 올 시즌 '양강'으로 꼽히는 울산 HD, 전북 현대를 뺀 나머지 팀들 가운데 상위권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까지 포항 스틸러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김기동 감독이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의 지휘봉을 잡았다. 또한, 서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역대급 외국인 선수인 제시 린가드를 품에 안았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232경기에서 35골을 넣었다. 이 같은 화제성으로 광주축구전용구장(7천700석)에서 열린 1라운드 서울과 광주의 경기는 2분30초 만에 매진됐다.하지만, 서울도 1라운드에서 패배했다. 서울 개막전인 이번 경기에서 홈 팬들의 응원은 매우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인천으로선 서울 팬들의 응원도 극복해야 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외국인 공격수인 뮬리치가 2024시즌 K리그2 1라운드 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MVP로 뮬리치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뮬리치는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2골을 작렬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민의 패스를 받아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은 뮬리치는 전반 50분에 그림 같은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 삼성은 뮬리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2024시즌 첫 승을 따냈다. 또 뮬리치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되며 기쁨을 더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인천 원정' 이승우 페널티킥으로 제압"이기는 경기로 선수들 자신감 올릴것"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페널티킥 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수원FC는 지난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종료 직전 이승우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인천에 1-0으로 승리했다.수원FC는 페널티킥 골이 나오기까지 유효슈팅 없이 3개의 슈팅만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7개의 유효슈팅 등 10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골과 연결되지 않았다.인천의 시즌 개막전을 맞아 1만5천60명의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패배한 인천 선수단과 팬들은 아쉬움 속에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후 두 팀은 공격의 교두보를 만들기 위해 중원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첫 슈팅은 전반 3분 수원FC의 정승원이 기록했다. 정승원의 왼발 슈팅은 반대쪽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이날 전반전에 나온 수원FC의 유일한 슈팅이었다.이어서 전반 7분 최우진이 수원FC 진영 왼쪽에서 중앙 쪽으로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을 하며 맞불을 놓았다.전반 20분이 지나면서 김동민과 무고사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수원FC의 안준수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이 슈팅들로 분위기를 가져온 인천은 전반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취했다. 하지만 수원FC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후반 시작하자마자 수원FC에서 교체 카드를 썼다. 이준석을 빼고 안데르손을 투입했다. 후반 10분에 지동원 대신 이승우로 교체했다.이에 조성환 인천 감독도 후반 15분 최우진과 홍시후를 동시에 빼고 김성민과 정동윤을 투입했다.선수 교체 후에도 분위기는 전반 막판과 비슷했다. 수원은 수비 라인을 한껏 낮췄다. 인천은 이를 뚫기 위한 공격을 전개했지만, 무위에 그쳤다.오히려 후반 30분 수원FC가 인천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승우의 스루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진 윤빛가람의 슈팅은 각도를 좁히고 나온 이범수 골키퍼를 뚫어내지 못하고 골포스트를 넘겼다.인천은 후반 36분 박승호와 음포쿠 대신 문지환, 천성훈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종료 직전엔 오반석 대신 지언학을 투입하며 공격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패착이었다. 인천은 수비 실수에 의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그대로 결승골을 헌납했다.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은 걱정하지 않는다. 한 골 차 승리든, 세 골 차 승리든 승점은 3"이라면서 "이기는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할 것이고, 매 경기 발전하는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조성환 감독은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의 침착함·세밀함이 부족했다. 홈 경기이기도 하고 공격적으로 가져간 부분에 대해 후회는 없다"면서 "마지막 실점은 팀적으로 다음 경기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점들을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수원삼성, 개막전 충남아산FC에 2-1 승리염기훈 감독, 야심찬 '4-2-3-1 포메이션'전반39분 조윤성 퇴장 악재 불구 육탄방어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2024시즌 개막전에서 충남아산FC에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승격을 위해 한 걸음을 내디뎠다.이날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무려 1만4천196명의 관중이 모여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 관중 수는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유료 관중 집계 기준)이다. 수원 삼성은 K리그2로 강등됐지만, 열성적인 수원 삼성 팬들은 어김없이 경기장을 찾으며 팀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또 염기훈 감독은 정식 감독으로 치른 K리그 데뷔전에서 첫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충남아산에 2-1로 이겼다. 수원 삼성은 1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웠지만, 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으로 충남아산에 승리를 거뒀다.수원 삼성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 장갑은 주장인 양형모가 꼈고 왼쪽부터 최지묵, 한호강, 조윤성, 장호익 순으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김상준, 이종성, 박상혁이 중원을 구성하고 전진우와 이상민이 각각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외국인 선수인 뮬리치가 출전했다.전반 21분 뮬리치의 선제골이 나왔다. 충남아산 선수가 잡지 못한 공이 이상민에게 도달했다. 이상민이 박스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뮬리치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했다. 2024시즌 수원 삼성 첫 골의 주인공은 뮬리치로 기록됐다.앞서고 있던 수원 삼성에 위기가 왔다. 충남아산 주닝요의 단독 공격 기회를 수원 삼성 수비수 조윤성이 반칙으로 끊은 것.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에 대해 VAR 판독이 실시됐다. 결국 전반 39분 조윤성은 퇴장 판정을 받았다. 수원 삼성은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다행히 전반 42분 이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충남아산 주닝요가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수원 삼성은 전반 43분 미드필더 박상혁을 빼고 수비수인 백동규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수적으로 밀리던 수원 삼성의 구세주는 뮬리치였다. 전반 50분 뮬리치가 박스 정면 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프리킥이 득점으로 이어졌다.전반전은 수원 삼성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수원 삼성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이상민을 빼고 손석용을 넣으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후반전에도 충남아산 주닝요는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수원 삼성의 골문을 노렸다.충남아산은 후반 18분 강민규를 빼고 외국인 선수인 안데르손을 넣으며 추격골을 노렸다.후반 23분 충남아산 정마호의 골이 나왔다. 박대훈이 박스 오른쪽을 돌파해 정마호에게 내줬고 이를 정마호가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충남아산은 1-2를 만들며 수원 삼성을 추격했다.경기 말미에 충남아산은 수적 우위를 활용해 계속 수원 삼성을 밀어붙였다. 수원 삼성은 육탄 방어로 충남아산 공격을 막았고 승리의 여신은 수원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수원 삼성과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전반 50분 수원 뮬리치가 프리킥을 차고 있다. 이 프리킥은 수원 삼성의 2번째 골로 이어졌다. 이날 수원 삼성은 충남아산을 2-1로 꺾었다. 2024.3.3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윤성, 주닝요 수비과정서 반칙 '위기' "손석용, 투지 가지고 팀에 긍정적 효과""'퇴장이 안 나왔더라면 팬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3일 충남아산FC에 승리를 거둔 염기훈(사진) 수원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 도중 나온 퇴장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이날 전반 39분 수원 삼성 수비수 조윤성은 충남아산 공격수 주닝요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퇴장당했다. 이 퇴장 때문에 수원 삼성은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염기훈 감독은 "퇴장이 나오기 전까지 100%는 아니지만, 저희가 하고자 하는 모습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구에서는 항상 변수가 있다"며 "(퇴장이라는)변수가 있는 와중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잘 지켜 승리를 이끌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충남아산과의 경기는 수원 삼성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치른 K리그2 경기다. 염기훈 감독은 "충남아산 선수들이 저희보다 2부 경험이 많고 또 2부에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더 잘 알고 있어 초반에 힘든 경기를 한 거 같다"며 "어쨌든 승리를 따냈고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했다.또 염기훈 감독은 후반전부터 출전해 활약한 손석용에 대해 "제가 수원에 오랫동안 있으면서 보지 못한 유형의 선수"라며 "투지를 가지며 지지 않으려는 모습들이 후반전에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줬다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2024시즌 개막전에서 충남아산FC에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승격을 위해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무려 1만4천196명의 관중이 모여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 관중 수는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유료 관중 집계 기준)이다. 수원 삼성은 K리그2로 강등됐지만, 열성적인 수원 삼성 팬들은 어김없이 경기장을 찾으며 팀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또 염기훈 감독은 정식 감독으로 치른 K리그 데뷔전에서 첫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충남아산에 2-1로 이겼다. 수원 삼성은 1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웠지만, 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으로 충남아산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 삼성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 장갑은 주장인 양형모가 꼈고 왼쪽부터 최지묵, 한호강, 조윤성, 장호익 순으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김상준, 이종성, 박상혁이 중원을 구성하고 전진우와 이상민이 각각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외국인 선수인 뮬리치가 출전했다. 전반 21분 뮬리치의 선제골이 나왔다. 충남아산 선수가 잡지 못한 공이 이상민에게 도달했다. 이상민이 박스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뮬리치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했다. 2024시즌 수원 삼성 첫 골의 주인공은 뮬리치로 기록됐다. 앞서고 있던 수원 삼성에 위기가 왔다. 충남아산 주닝요의 단독 공격 기회를 수원 삼성 수비수 조윤성이 반칙으로 끊은 것.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에 대해 VAR 판독이 실시됐다. 결국 전반 39분 조윤성은 퇴장 판정을 받았다. 수원 삼성은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다행히 전반 42분 이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충남아산 주닝요가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수원 삼성은 전반 43분 미드필더 박상혁을 빼고 수비수인 백동규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수적으로 밀리던 수원 삼성의 구세주는 뮬리치였다. 전반 50분 뮬리치가 박스 정면 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프리킥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전은 수원 삼성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수원 삼성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이상민을 빼고 손석용을 넣으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전에도 충남아산 주닝요는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수원 삼성의 골문을 노렸다. 충남아산은 후반 18분 강민규를 빼고 외국인 선수인 안데르손을 넣으며 추격골을 노렸다. 후반 23분 충남아산 정마호의 골이 나왔다. 박대훈이 박스 오른쪽을 돌파해 정마호에게 내줬고 이를 정마호가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충남아산은 1-2를 만들며 수원 삼성을 추격했다. 경기 말미에 충남아산은 수적 우위를 활용해 계속 수원 삼성을 밀어붙였다. 수원 삼성은 육탄 방어로 충남아산 공격을 막았고 승리의 여신은 수원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성남FC를 완파하고 2024시즌 첫 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지난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경기에서 안양은 성남을 2-0으로 완파했다. 전반 1분 유정완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안양은 전반 50분 외국인 선수 단레이의 쐐기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성남은 후반전에도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안양에 내줬다. 안양과 성남은 각각 6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상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 안양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기존 이우형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유병훈 감독이 새 사령탑에 오른 안양은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2024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날 안양종합운동장에는 8천802명의 관중이 운집해 흥행 면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유병훈 감독은 웃었지만, 임관식 안산 그리너스FC 감독과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은 웃지 못했다. 지난 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경기에서 안산은 경남FC에 1-2로 패했다. 안산은 전반 13분 이규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안산은 경남의 원기종을 막지 못했다. 원기종은 전반 35분과 후반 37분에 각각 골을 넣으며 맹활약해 경남의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경기에서 부천도 천안시티FC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16분 천안 윤재석에게 실점한 부천은 전반 37분 최재영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다. 부천의 최전방 공격수인 루페타는 후반 11분 바사니의 패스를 받아 회심의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는 등 불운이 겹치며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37분 이광진의 역전골과 후반 54분 파울리뇨의 쐐기골이 터지며 경기는 천안의 승리로 끝났다. 골 결정력 강화는 이번 시즌 부천의 숙제로 떠올랐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페널티킥 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수원FC는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종료 직전 이승우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인천에 1-0으로 승리했다. 수원FC는 페널티킥 골이 나오기까지 유효슈팅 없이 3개의 슈팅만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7개의 유효슈팅 등 10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골과 연결되지 않았다. 인천의 시즌 개막전을 맞아 1만5천60명의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지만, 우세한 경기를 펴고도 패배한 인천 선수단과 팬들은 아쉬움 속에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후 두 팀은 공격의 교두보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중원에서 싸움을 벌였다. 첫 슈팅은 전반 3분 수원FC의 정승원이 기록했다. 정승원의 왼발 슈팅은 반대쪽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이날 전반전에 나온 수원FC의 유일한 슈팅이었다. 이어서 전반 7분 최우진이 수원FC 진영 왼쪽에서 중앙 쪽으로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을 하며 맞불을 놓았다. 전반 20분이 지나면서 김동민과 무고사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수원FC의 안준수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하지만, 이 슈팅들로 분위기를 가져온 인천은 전반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취했다. 하지만, 수원FC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수원FC에서 교체 카드를 썼다. 이준석을 빼고 안데르손을 투입했다. 후반 10분에 지동원 대신 이승우로 교체했다. 이에 조성환 인천 감독도 후반 15분 최우진과 홍시후를 동시에 빼고 김성민과 정동윤을 투입했다. 선수 교체 후에도 분위기는 전반 막판과 비슷했다. 수원은 수비 라인을 한껏 낮췄다. 인천은 이를 뚫기 위한 공격을 전개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후반 30분 수원FC가 인천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승우의 스루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진 윤빛가람의 슈팅은 각도를 좁히고 나온 이범수 골키퍼를 뚫어내지 못하고 골포스트를 넘겼다. 인천은 후반 36분 박승호와 음포쿠 대신 문지환, 천성훈이 그라운드를 밟았으며, 경기 종료 직전에 오반석을 빼고 지언학을 투입하며 공격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패착이었다. 인천은 수비 실수에 의해 추가시간도 다 된 시점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그대로 결승골을 헌납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