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대학축구연맹전… 동명대에 0-1 패 대학축구 강호인 수원 아주대가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부산 동명대에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했다.27일 경남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아주대는 동명대에 0-1로 졌다.아주대는 후반 추가시간에 동명대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우승의 길목에서 미끄러졌다.반면 창단한 지 두 달여 밖에 되지 않은 동명대는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까지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아주대는 전반전 초반부터 동명대의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3분 홍기욱이 박스 부근에서 때린 슈팅을 동명대 하준서 골키퍼가 막아냈다.동명대의 공격도 위협적이었다. 전반 13분 허륜경이 돌파를 통해 박스 정면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동명대는 허륜경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아주대는 전반전에 동명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도 접전이었다. 후반 6분 동명대 윤영석의 중거리 슈팅이 아주대 배서준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9분 아주대가 기회를 잡았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주대 조상혁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조상혁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경기는 숨 가쁘게 진행됐다. 후반 10분 동명대의 슈팅이 골로 연결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후반 20분 아주대 조상혁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동명대 하준서 골키퍼에 또다시 막혔다. 아주대 배서준 골키퍼의 선방도 이어졌다. 후반 29분 동명대 이도영의 그림 같은 프리킥을 배서준이 막아낸 것.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결국 후반 47분 결승골이 터졌다. 오른쪽에서 동명대 이도영이 올려준 프리킥이 혼전 상황을 거친 후 박스 안에 있던 안현희에게 도달했다. 안현희가 지체없이 슈팅한 공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23세 이하)이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 황선홍 감독은 다음 달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만 지휘한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27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있을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경기를 맡을 한국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해성 위원장은 “아울러 6월에 있을 월드컵 2차 예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적어도 5월 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축구회관에서는 제3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정해성 위원장은 언론브리핑에서 3차 회의 결과와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발표했다. 정해성 위원장은 황선홍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 이유에 대한 설명도 내놨다. 정해성 위원장은 “다른 나라 협회에서도 필요한 경우 A 대표팀 감독이 23세 이하 팀을 동시에 역임하는 사례들이 있었다"며 “전력강화위원회가 황선홍 감독을 1순위로 꼽은 것은 황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을 맡는 협회 소속 지도자이고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최근 성과도 보여줬으며 국제대회 경험,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 갖췄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정해성 위원장은 “(2차 회의에서) 후보가 세 분으로 압축됐고 우선순위도 정해졌다"며 “우선순위 1순위가 황선홍 감독이었다"고 말했다. 정해성 위원장은 “오늘 3차 회의에서는 위원들에게 1순위 후보자의 수락 여부를 전하고 A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운영 계획과 관련해 공유하고 의견을 들었다"며 “이와 더불어 다음 회의부터는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기 정식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자는 내용으로 회의를 마무리했다"고 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수원FC·수원FC위민이 지난 26일 CGV 광교에서 2024시즌 출발을 알리는 출정식 겸 팬페스타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구단주 이재준 수원시장과 강문식 이사장을 비롯한 수원FC 이사회 및 내빈, 수원FC·수원FC위민 선수단이 참여했다. 아울러 사전 예매를 거친 130여 명의 팬도 함께 했다. 이번 팬페스타 티켓 예매는 티켓 오픈 1분여 만에 매진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기존의 출정식과 달리 팬 친화적으로 기획된 이번 팬페스타는 이재준 구단주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의 인사말 및 격려사 등을 거쳐, 지난 시즌을 돌아보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수원FC의 다큐멘터리 'Only One, SUWON'을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수원FC위민 선수단과 수원FC 선수단 순서로 선수단 소개와 감독 및 주장의 2024시즌 출사표를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박길영 수원FC위민 박길영 감독은 “지난 시즌 마지막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2024시즌은 후회를 남기지 않는 시즌을 만들겠다"며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동계 기간 동안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했다"며 “더욱더 단단한 팀을 만들어 쉽게 지지않는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수원FC 최순호 단장은 “올해는 매년 반복되는 출정식과 달리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며 “항상 팬들에게 보답하는 구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팬페스타를 통해 2024시즌 목표를 다짐한 수원FC는 다음 달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부상없이 동계훈련 마무리… K리그1 돌아갈것" 작년 결혼… 팀성적 좋지 않아 맘고생하루하루 최선 다하는 각오로 준비를"저희가 돌아가야 할 곳으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26일 수원 삼성 주장 양형모(32) 골키퍼의 각오는 다부졌다.수원 삼성에 2023시즌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즌이다. 승점 33(8승 9무 21패)을 기록하며 K리그1 최하위로 K리그2로 자동 강등됐기 때문이다.양형모는 "작년에 결혼을 해서 개인적인 경사가 있었는데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아서 중간 감정을 유지하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그러나 양형모는 축구 명가 수원 삼성의 주장으로서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주장직을 맡고 선수들한테 처음으로 요청한 게 부상 없이 동계 훈련을 잘 마무리하자는 것이었다"며 "선수들이 몸 관리를 잘해줬고 강도 높은 훈련을 큰 부상 없이 소화해 줘서 기분 좋게 시즌을 준비할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양형모는 염기훈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냉정해졌다고 했다. 그는 "(염기훈 감독님이)유한 성격을 가지셨다"며 "감독이 되고 나서는 많이 냉정해지셨다. 감독님은 '냉정함이 나타나더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는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팀 내 선수들과 친분이 두터운 염기훈 감독이 K리그1 승격을 위해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는 양형모. 수원 삼성이 2024년 축구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프로축구계의 이목이 쏠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수원삼성 염기훈 "다이렉트 승격 목표"김포FC 고정운 "상위권 지키기 노력"부천FC 이영민 "준PO 이상 성적낼 것"'하나은행 K리그2 2024 개막 미디어데이'는 경기도 연고 팀들의 잔치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올 시즌 13개 K리그2 팀 중 절반에 달하는 6개 팀이 경기도 연고 팀이기 때문이다.경기도 연고 팀들은 저마다의 포부를 밝히며 2024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싶어 했다.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은 "올해 목표는 '다이렉트' 승격"이라며 "많은 팬분들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승격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며 선전했던 김포FC를 이끈 고정운 감독은 상위권을 지키겠다고 했다. 고정운 감독은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더욱더 열심히 하는 김포FC가 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최근 구단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은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아픔을 겪었다"며 "올해는 그 이상의 성적을 내 계속해서 팀을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유병훈 FC안양 감독은 "끈질긴 수비로 작년에 많았던 실점을 줄여서 플레이오프를 넘어 승격에 도전하겠다"고 했다.이기형 성남FC 감독은 "올 시즌 승격을 목표로 많은 선수를 영입하고 동계 훈련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서 승격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올해는 작년하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관식 안산 그리너스FC 감독은 "동계 시즌을 잘 준비했다"며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또 임관식 감독은 "팬들을 위해서 승격하고 싶다"며 "떠난 팬들의 자리가 아쉽다. 팬들이 운동장을 찾아주셔야 구단주님께서 투자를 해주실 거 같다. 팬들을 위해서 반드시 승격하겠다"고 말했다.개막전을 앞두고 신경전도 펼쳐졌다. 오는 3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 충남 아산FC의 2024시즌 K리그2 경기를 앞두고 양 팀 감독들은 설전을 펼쳤다.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은 김현석 충남 아산 감독에게 "은사님이라고 봐주는 건 없고 빅버드에서 아무리 잘 준비하고 와도 그게 안 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이에 대해 김현석 충남 아산 감독은 "수원에게 2부의 매운맛을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올 시즌 K리그2 경기는 3월 1일 안산 그리너스FC와 경남FC의 경기로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같은 날에는 FC안양과 성남FC도 맞대결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26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염기훈(왼쪽) 수원 삼성 감독과 주장 양형모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6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처음으로 참석 내달 2일 인천 Utd 첫 경기 놓고 신경전"인니 스타 아르한 빠른 경기 출전 가능" 프로축구 K리그1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강등을 걱정하지 않고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2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김은중 감독은 "수원FC가 작년에 많이 힘들었다"며 "겨울 동안 준비를 잘했다. 올 시즌에 우리 수원FC가 안정적인 팀으로 거듭나고 또 중위권에서 안정적인 팀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수원FC는 지난해 승점 33(8승 9무 21패)으로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며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부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합산 스코어에서 부산에 6-4로 앞서며 가까스로 K리그1에 잔류했다. 수원 삼성의 K리그2 강등으로 이번 시즌 K리그1 경기도 연고 팀은 수원FC가 유일하다.수원FC는 오는 3월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올해 K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도와 인천시를 대표하는 두 팀의 감독은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팬 여러분의 압도적인 분위기와 열정에 주눅이 드실 것 같다"며 "잘 준비하셔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은중 감독은 "인천 경기를 많이 봤기 때문에 조성환 감독님의 스타일을 꿰뚫고 있다"며 "저희 팀은 가려져있기 때문에 개막전 당일 놀랄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응수했다.또 김은중 감독은 "우승권으로 3팀을 생각하고 있다"며 "울산 현대, FC서울, 전북 현대 3팀 빼고는 나머지 팀들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중 감독은 3강·9중으로 2024시즌 K리그1을 전망한 셈이다.인도네시아 축구 스타인 아르한에 대해 김은중 감독은 "워낙 장점을 많이 갖고 있다"면서도 "아직 K리그의 터프함이나 피지컬 쪽으로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단축시킨다면 경기장에 빨리 출전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돌풍을 일으킬 것 같은 팀으로 수원FC를 지목했다. 이민성 감독은 "저는 수원FC가 돌풍을 일으킬거라 생각한다"며 "김은중 감독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탄탄한 수비로 좋은 경기를 펼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민성 감독의 생각처럼 김은중 체제의 수원FC가 2024시즌 K리그1 돌풍의 팀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2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김은중(왼쪽) 수원FC 감독과 주장 이용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6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주장 이용(37)은 에너지가 넘치는 팀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2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미디어데이'가 끝난 후 만난 이용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간절하고 눈빛이 살아있어 팀에 에너지가 넘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이용은 만 37세의 베테랑 측면 수비수다. 경험이 풍부한 이용은 안정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새롭게 수원FC에 부임한 김은중 감독에 대해 이용은 “감독님은 진중하신 스타일"이라며 “고참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을 구분하지 않고 항상 먼저 다가와 주신다. 운동장에서도 같이 호흡하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팀 동료가 된 인도네시아 축구 스타 아르한에 대해 이용은 “대회를 끝내면 몸이 힘든데 약간 몸살이 걸렸었다"며 “그래도 밝고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대표로 경기를 뛴 아르한은 대회가 끝난 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수원FC의 동계 훈련에 합류해 팀원들을 만났다. 이용은 같은 지역팀인 수원 삼성의 K리그2 강등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역 더비가 수원밖에 없었다"며 “그런 경기가 사라졌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 수원 삼성이 올해 잘해서 다시 1부에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은 “수원FC가 상위 스플릿에 들어서 마음 편하게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저희가 돌아가야 할 곳으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6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린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만난 수원 삼성 주장 양형모(32) 골키퍼의 각오는 다부졌다. 수원 삼성에 2023시즌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즌이다. 승점 33(8승 9무 21패)을 기록하며 K리그1 최하위로 K리그2로 자동 강등됐기 때문이다. 양형모는 “작년에 결혼을 해서 개인적인 경사가 있었는데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아서 중간 감정을 유지하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양형모는 축구 명가 수원 삼성의 주장으로서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주장직을 맡고 선수들한테 처음으로 요청한 게 부상 없이 동계 훈련을 잘 마무리하자는 것이었다"며 “선수들이 몸 관리를 잘해줬고 강도 높은 훈련을 큰 부상 없이 소화해 줘서 기분 좋게 시즌을 준비할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형모는 염기훈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냉정해졌다고 했다. 그는 “(염기훈 감독님이)유한 성격을 가지셨다"며 “감독이 되고 나서는 많이 냉정해지셨다. 감독님은 '냉정함이 나타나더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는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팀 내 선수들과 친분이 두터운 염기훈 감독이 K리그1 승격을 위해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는 양형모. 수원 삼성이 2024년 축구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프로축구계의 이목이 쏠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예선·결선리그서 5승 1무 기록 수원지역 유소년축구 명문 PEC 유나이티드 12세 이하(PEC U-12)팀이 2024 강진청자배 전국 초등축구페스티벌에서 우승으로 올해 시즌 힘찬 출발을 알렸다.송영민 감독이 이끄는 PEC는 지난 16~22일 전남 강진 축구전용구장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U-12 부문 예선리그 9조와 결선리그 2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전국에 U12세이하 64팀, U11세이하 48팀 등 총 112팀, 3천여 명이 참가해 풀리그로 기량을 펼쳤다.PEC는 마지막 경기까지 모든 선수가 골고루 출전해 우승을 거둬 더욱 가치를 높였다.PEC는 지난 16일 조별 예선 9조 첫 경기에서 제천PFC를 만나 8-0, 17일과 18일에는 GS경수클럽 B팀을 9-1, 강진청자FC를 8-0으로 각각 제압하고 조별 예선 최다 득점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결선리그에 진출했다.결선리그에서 2조에 속해 20일 전남 영광FC를 상대로 6-0을 거뒀으나, 21일 화성FC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22일 결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김신욱FC를 만나 전반에 1골, 후반에 2골을 성공시켜 3-0으로 화성FC와 함께 최종 공동 1위로 대회를 마쳤다.송영민 PEC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코칭으로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경기를 뛰게 돼서 더 의미 있는 것 같다"며 "힘들고 길었던 한달간의 동계 훈련을 잘 따라와준 선수들과 옆에서 항상 든든하게 응원해주신 가족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이영민 감독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이영민 감독은 2026시즌까지 부천을 이끌게 됐다. 이영민 감독은 부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4시즌 연속 팀을 지휘하는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부천은 25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2024시즌 부천FC1995 출정식에서 이영민 감독의 계약 연장을 깜짝 발표했다.이영민 감독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부천에 부임한 이후 처음 했던 다짐이 '부천이라는 팀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었다. 그 마음을 잊지 않고 항상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