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삼표그룹, 제1기 대학생 서포터즈 해단식...3개월 활동 마치고 홍보·사회공헌 기대

삼표그룹, 제1기 대학생 서포터즈 해단식...3개월 활동 마치고 홍보·사회공헌 기대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인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제1기 삼표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해단식을 갖고 3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월 18일 출범한 제1기 대학생 서포터즈는 삼표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 각 사업부문의 홍보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한 후 SNS를 통해 공유했다. 팀 미션 우수조는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로 대학생들에게 삼표그룹 관련 퀴즈를 내 정답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삼표 스쿨어택'을 선보인 것을 비롯해, 삼표 서포터즈를 상징하는 캐릭터 '삼표끼'와 이를 활용한 굿즈를 제작 제안한 3조(박세진, 김혜선, 강태원 서포터즈)에게 돌아갔다. 특히 3조는 삼표그룹이 초고성능 콘크리트로 제작한 친환경 벤치가 설치된 창덕공원을 찾아 플로깅 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QR코드를 활용한 그룹의 사회공헌활동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다양한 기획을 내놓았다. 팀 미션 우수조로 선정된 서포터즈들은 “이번 서포터즈 활동으로 삼표그룹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조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팀 미션에서도 우수조로 선정되는 뜻 깊은 결과를 얻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삼표 관계자는 이번 서포터즈 운영에 대해 “대학생 특유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하고 기발한 콘텐츠를 통해 삼표그룹이 영위하는 사업 분야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삼표그룹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보여준 제1기 대학생 서포터즈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24-06-27 09:43:17
윤 대통령, 미 루즈벨트 항공모함 방문... 한미동맹·연합방위 태세 강조

윤 대통령, 미 루즈벨트 항공모함 방문... 한미동맹·연합방위 태세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을 방문, 한미 동맹 침 연합방위 태세를 점검했다. 현직 대통령이 미국 항공모함에 승선한 것은 1974년 박정희 전 대통령,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루즈벨트 항공모함은 지난해 4월 한미 정상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 이행조치로서,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방한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루즈벨트함에 승선하자, 대통령의 승함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고, 이후 임무에 따라 각기 다른 색의 옷을 입은 영송병의 구령과 함께 300여 명의 한미 장병들이 큰 환호로 맞았다. 이후 윤 대통령은 군 주요 직위자와 함께 항공기 이동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비행 갑판으로 이동,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제9항모강습단장으로부터 항모의 주력 전투기인 F/A-18 등 함재기들과 전투기가 이착륙할 때 필요한 각종 장비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F/A-18은 영화 '탑건 매버릭'에 등장한 전투기로 유명하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항공모함의 관제타워인 '아일랜드' 앞에서 우리 군 지휘관 및 미8군사령관, 제9항모강습단장, 항모함장, 항모비행단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루즈벨트함 시찰을 마친 대통령은 격납고로 이동해 한미 장병 300여 명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루즈벨트 항모 방한은 지난해 4월, 저와 바이든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의 이행 조치"라며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격려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한미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등을 두드려 주며 격려하고 자리를 떴다. 이날 행사에 우리 측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강신철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이, 미측에서는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8군사령관, 닐 코프라스키 주한미해군사령관,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제9항모강습단장 등이 참석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24-06-25 16:27:27
윤 대통령, 6·25 전쟁 제74주년 행사 참석...“대한민국의 영웅들에게 최고의 예우로 보답”

윤 대통령, 6·25 전쟁 제74주년 행사 참석...“대한민국의 영웅들에게 최고의 예우로 보답”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 “대한민국의 영웅들에게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는 말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힘과 철통같은 안보태세가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는 길"이라며 “우리가 더 강해지고 하나로 똘똘 뭉치면 자유와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도 결코 먼 미래만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행사는 6‧25전쟁의 전환점이 된 다부동·영천·포항 전투 등 대구·경북지역 전투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지방 거주 참전유공자를 윤 대통령이 집접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먼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쳤던 호국영령과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는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쟁 초기 대한민국은 국토의 90%를 빼앗기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유엔군과 함께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했다"며 “포항, 칠곡 다부동, 안강, 영천을 비롯해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치열하게 싸웠고, 값진 승리를 거뒀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그러면서 “전쟁 후 우리에게 남은 것은 절망의 국토 뿐이었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은 결코 주저앉지 않았다"며 “피로써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영령들의 뜻을 이어받아, 눈부신 산업화의 기적을 이뤄냈고 모범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자유와 번영의 길을 달려올 때 북한은 퇴행의 길을 고집하며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며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오물 풍선 살포와 같은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러시아와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등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책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구축 후 대구·경북지역에서 벌어졌던 치열한 전투를 소개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22개국 국기와 유엔기, 태극기가 무대에 함께 도열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 수류탄으로 적 전차를 파괴한 고 정정태 하사와 1950년 노량진 전투 당시 아군 진영에 잠입해 활동하던 간첩을 체포한 고 구남태 상병의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직접 수여하며,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공헌에 감사를 표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24-06-25 11:06:03
박진호,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 원희룡 러닝메이트

박진호,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 원희룡 러닝메이트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러닝메이트로 7·23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나서기로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019년 전당대회 때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경험이 있다. 박 위원장은 25일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어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러닝메이트로 청년 최고위원 출마 제의가 있어 고민 끝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 배경에 대해 “지난 4·10 총선에 지고 나서 우리 당이 움직여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고, 당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청년 지지층 확보에 대해 “청년 인재들이 노력하면 미래가 보이고 보장할 수 있어야 청년들이 알아서 들어올 것"이라며 “이번 만큼은 정당 내에서 정말 민주적이구나, 공정하구나 이런 생각을 할 때 청년들이 들어오게 되는데 그런 체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청년최고위원 후보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진종오 전 비례대표 의원과 원 전 장관이 손을 내민 박 위원장 등 2명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4월 김포갑 총선에 낙선한 박 위원장은 20대 총선을 통해 정치권에 들어온 청년 정치인이다. 28세 때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본격 정치활동을 시작했고,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이 발탁했다. 김포에서 초(석정초)·중(대곶중)·고(통진고)를 다녔고, 지난 총선에서 김포 '서울 편입'을 추진하기도 해 이번에 당 지도부에 들어가게 되면 동력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 전 장관은 인요한·김민 전 의원을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로 정하면서 당권 경쟁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24-06-25 10:18:16
[화성 리튬공장 화재] 윤석열 대통령, 긴급 방문 “화재 원인 정밀 감식하라”

[화성 리튬공장 화재] 윤석열 대통령, 긴급 방문 “화재 원인 정밀 감식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 및 대응 상황을 직접 챙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1시간가량 화재 경위와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그 자리에서 현장 점검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 도착해 가장 먼저 “화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소방본부장으로부터 화재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소방청장에게 “화재의 원인을 철저하게 정밀 감식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건전지와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는 기존의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렵다"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연구하라"고 주문했다. 화재예방과 관련, 윤 대통령은 “화학 물질을 다루는 공장의 경우에는 건물의 구조, 화학물질의 적재 방법과 위치도 모두 고려해서 화재를 예방해야 하며, 화재시 대피 요령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화재의 경우 발화 물질이 비상구 앞쪽에 적재돼 있어 근로자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화재 발생 후 이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현장에 나온 이 장관에게 거듭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사 업체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화재 진압을 벌이는 소방관들을 악수로 격려하고 소방대원들의 안전도 지키면서 일해 달라고 당부하고 자리를 떴다. 앞서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 등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24-06-24 20:19:12

대통령실, 온라인 소통창구 '국민제안' 94.6% 답변

정책과정 60건중 22건 이행 대통령실이 온라인 소통 창구인 '국민제안'을 통해 직접 소통하고 있음을 강조했다.대통령실은 23일 지난 5월 기준으로 13만4천여건을 제안받고, 4만3천여건의 서신을 접수했는데, 이중 94.6%에 응답했다고 밝혔다.하루 평균 250여건을 응답한 셈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청원중 20만건 이상의 동의를 얻은 것에만 답변해 답변율 0.026%에 그쳤던 것과는 큰 차이라고도 덧붙였다.특히 온라인 접수건중 60건이 정책과제로 선정됐다. 어린이 보호구역 등 도시 속도제한의 탄력적 운영,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지원비에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중단없이 지원토록 하는 것, 운전면허시험장의 토요일 운영 확대 등 생활밀착형 요구들이다. 60건 중 22건 이행이 됐고, 38건도 법령 제·개정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집회 및 시위제도 개선 등은 온라인 국민참여토론을 거쳤다고 한다.5남매를 키우던 젊은 부부(남편은 파산, 부인은 신용불량자)를 민간 구호단체와 연계해 생계비와 집수리를 지원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해 자녀 양육 목적의 비자를 발급하고, 마을주민 모금으로 건립한 소규모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냉난방비 지원 확대 등을 한 것은 서신 민원을 해결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24-06-23 20:02:31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 '저출생' 범국가적 총력 대응"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 주재 '인구전략기획부' 컨트롤타워 역할일 가정·양육·주거 '3대 정책' 집중인구문제를 다루는 신설 부처 기구인 저출생대응기획부의 명칭이 '인구전략기획부'로 변경돼 저출생, 고령사회, 이민정책을 포함한 인구에 관한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을 수립하는 방안이 공개됐다.윤석열(캐리커처) 대통령은 19일 오후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HD현대아산홀에서 열린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이 같은 대책을 내놓았다. 사회부총리급으로 격상된 장관의 기능을 더 구체화하면서 정부조직 개편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가칭) 저출생 수석실 설치를 준비 중이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초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위기를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했다"며 "오늘부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때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인구전략기획부' 기능에 대해 "사회부총리를 겸한 장관이 과거 경제기획원처럼, 인구전략기획부에 저출생 예산에 대한 사전심의권 및 지자체 사업에 대한 사전협의권을 부여해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그동안의 저출생 정책을 냉정하게 재평가하고 해외의 성공, 실패 사례까지 철저하게 조사했다며,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3대 핵심 분야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윤 대통령은 "긴 호흡으로 저출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결국 국민과 함께 해야 한다"며 "인구전략기획부 출범 전까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인구비상대책회의'를 매월 개최해 점검하겠다"며 국회의 협조도 당부했다.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은 권오갑 HD현대 회장의 안내로 HD현대 직장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들과 함께 신체활동, 종이인형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직접 아이들의 줄다리기 심판을 보기도 했다.이날 회의에는 맞벌이 워킹맘, 다둥이아빠, 청년, 학부모, 기업 대표 등 다양한 정책 수요자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촉직 민간위원, 국민의힘 당직자와 대통령실 참모들이 참석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24-06-19 19:56:28
윤 대통령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 저출생 대응 시동

윤 대통령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 저출생 대응 시동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HD현대 아산홀에서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구 문제를 다루는 저출생대응기획부의 명칭을 '인구전략기획부'로 조정하는 등 보다 구체적인 인구 중장기 국가 발전 구상을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인 윤 대통령이 작년 3월에 이어 두 번째이며, 지난 5월 저출생 극복을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히면서 (가칭)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천명한 이후 개최됐다. 용산 대통령실은 (가칭)저출생수석실 설치를 준비 중이다. 윤 대통령은 회의장에 입장해 모두 발언을 통해 “초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위기가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했다"며 “오늘부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때까지 범국가적 총력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가칭)저출생대응기획부의 명칭을 '인구전략기획부'로 다시 조정한다고 공식 천명했다. 기능에 대해 윤 대통령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아 저출생, 고령사회, 이민정책을 포함한 인구에 관한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수립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경제기획원처럼, 인구전략기획부에 저출생 예산에 대한 사전심의권 및 지자체 사업에 대한 사전협의권을 부여해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의 저출생 정책을 냉정하게 재평가하고 해외의 성공, 실패 사례까지 철저하게 조사한 결과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의 3대 핵심 분야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하며 철저한 준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긴 호흡으로 저출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결국 국민과 함께해야 한다"며 “인구전략기획부 출범 전까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매월 개최해 점검하겠다"며 국회의 협조도 당부했다. 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은 권오갑 HD현대 회장의 안내로 HD현대 직장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들과 함께 신체활동, 종이인형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직접 아이들의 줄다리기 심판을 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맞벌이 워킹맘, 다둥이 아빠, 청년, 학부모, 기업 대표 등 다양한 정책수요자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촉직 민간위원, 국민의힘 당직자와 대통령실 참모들이 참석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24-06-19 16: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