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누텔라·발사믹식초… 시작은 '우연'이었다

코카콜라·누텔라·발사믹식초… 시작은 '우연'이었다

실수·발견 덕에 탄생한 위대한 발명이야기 ■ 세렌디피티┃오스카 파리네티 지음. 최경남 옮김. 레몬한스푼 펴냄. 420쪽. 1만9천500원 '세렌디피티'는 영국의 작가이자 미술사가인 호레이스 월풀이 '무언가를 찾다가 실수로 다른 것을 발견하거나 발명하게 된 것'을 묘사하기 위해 만든 단어다. 신간 '세렌디피티'는 역사와 음식을 사랑하고 모험심이 강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의 곳곳에는 엄청난 실수와 우연한 발견 덕분에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저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기업 '이탈리(Eataly)'의 창업자인 오스카 파리네티이다. 그는 실수를 통해 교훈을 얻고 성공으로 나아간 사례를 찾기 위해 토리노에서 시작해 나폴리·밀라노·멕시코·뉴욕·파리·일본 등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을 여행했다. 그 과정에서 '의심'이 확신보다 더 가치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저자는 이야기한다. 의심 덕분에 '실수한' 많은 제품이 뛰어난 제품으로 바뀌고, 실수에서 배움으로써 열린 자세로 새로운 것을 찾는 역량을 기르게 됐기 때문이다.책은 읽는 내내 '발견의 즐거움'을 준다. 만병통치의 영약 리큐어를 만들기 위해 허브를 모으는 샤르트뢰즈 산맥의 봉쇄수도원 수도사들의 이야기, 서구에서 구할 수 없는 인도산 우스터 소스를 복제하려는 두 화학자의 이야기는 물론 코카콜라·누텔라·콘플레이크 같은 상품과 고르곤졸라 치즈·발사믹 식초·브라우니·라비올리·리조토 등 주요리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실수와 우연으로 발견된 48가지 미식 탐험이 몰입감 있게 담겨 있다. 여기에 지역과 종류를 망라한 전설과 구전, 험난한 여정의 가족사, 상업화의 배경과 과정, 입맛 돋우는 레시피가 곁들여지며 책의 가치를 끌어올린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2024-07-04 18:59:47

중앙·부평·계양도서관 '여름방학 책속으로 풍덩'

중앙, 일일 캠프 형식 독서교실부평, 초4 20명 대상 사흘간 진행계양 'K 컬처 원정대' 주제 운영인천시교육청 중앙도서관과 부평도서관, 계양도서관이 여름방학 어린이를 위한 독서교실을 운영한다.중앙도서관은 남동구 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 등 같은 연령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달 31일 '초록별 지구를 지키는 읽(기)걷(기)쓰(기) 독서 캠프'를 운영한다. 기후변화사례와 에너지 활용법을 재미있게 배우고 생활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일일 캠프 형식으로 독서교실이 운영된다. 오는 9일부터 중앙도서관 누리집(https://lib.ice.go.kr/jungang)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부평도서관은 초등학교 4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2024년 제109회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책 속으로 풍덩! 여름을 읽어요'라는 주제로 ▲세종대왕님의 MBTI는?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편지 ▲챗GPT 여름을 읽어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를 바라는 학생 등은 15일 오전 10시부터 부평도서관 누리집(https://lib.ice.go.kr/bupyeong)에서 신청하면 된다.계양도서관은 지역 내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우리는 K-컬처 원정대!'를 주제로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한국의 전통 정원, 전통 놀이, 한국의 멋, K-푸드, 한류 등과 관련한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15일부터 계양도서관 누리집(https://lib.ice.go.kr/gyeyang)에서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2024-07-02 18:53:17
'표현의 자유'에 그늘진 창작윤리

'표현의 자유'에 그늘진 창작윤리

비교적 자유롭던 소설 시대따라 의문부호정지돈, 연인 사생활 미동의 차용 논란과거 김봉곤은 절판 조치·문학상 반납새 논거 토대 논증에 충실한 평론 필요이야기와 글을 다루는 일 중 비교적 윤리문제에서 자유로웠던 직업은 소설가다. 오랜 기간 대중과 평단은 소설을 쓰는 창작자의 '표현의 자유'라는 가치를 존중해줬다. 허구의 이야기를 통해 진실을 추구하는 문학의 예술성을 응당 이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대 흐름에 따라 기존의 가치만으로는 새로운 현상을 받아들이거나, 설명하기 힘든 문제가 생겨나면서 의문부호가 뒤따르기 시작했다.최근 정지돈(사진) 작가가 연인 관계였던 여성의 사생활을 동의 없이 자신의 소설에 차용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창작 윤리' 문제가 문단 내 화두로 떠올랐다. 독서 유튜버 등으로 활동하는 김현지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현지, 김현지 되기'라는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저는 이 글(정지돈作 '브레이브 뉴 휴먼')을 읽자마자 권정현지의 이야기가 그와 사귀는 동안 제가 말한 저의 이야기임을 알았습니다. 이름이 현지일뿐더러, 제 가족사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라고 운을 떼며 정지돈 작가의 소설 '야간 경비원의 일기'와 '브레이브 뉴 휴먼'의 윤리적 문제를 꼬집었다.이후 지난 25일 정지돈 작가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김현지씨에게 사과하는 한편, 출판사에 '야간 경비원의 일기'의 판매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의혹에 대해서는 "몇몇 모티프만으로 개인의 삶이 도용됐으며, 소설 속 인물이 실제 인물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김현지씨는 정지돈 작가와 자신의 입장문을 "꼼꼼히 비교해서 읽어보라"는 동시에, 논의 확장의 필요성을 공론의 장에 던졌다.사생활을 당사자 허락 없이 소설에 담았다는 주장은 이전에도 문단에 등장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김봉곤 작가는 지인과 사적으로 나눈 대화를 단편 소설집에 무단으로 인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책은 절판 조치에 들어갔고, 김봉곤 작가는 해당 작품으로 받은 문학상을 반납하기도 했다. 당시 문제 제기 이후 절판이라는 물리적인 제재가 이뤄졌지만, 소설가의 창작 윤리와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 등 깊은 논의로는 나아가지 못했다.오히려 '표현의 자유'와 '캔슬컬처(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한 인물의 SNS를 팔로우 취소하는 등 보이콧을 자행하는 문화 현상)'의 충돌이라는 기존 해석으로만 다뤘을 뿐이었다. 이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창작물에 대해 대중이 거부감을 표출하면서, 작가와 출판사가 압박을 느끼고 과도하게 자기 검열을 하고 마는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다. 이런 해석은 복잡한 현상을 대립하는 두 가지 가치로 치환해, 창작자의 권한을 옹호하는 주장을 쉽게 일관된 논지로 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사생활 도용과 문학적 재현의 미묘한 차이 등 여러 층위가 존재하는 창작 윤리에 적용하기에는 논거가 부족하다. 다층적인 문제를 이분법적으로 단순화하는 탓이다.결국 복잡다단한 문제를 설명할 새로운 근거와 이를 기반으로 한 충실한 논증이 필요한 시점이다. 소설가의 창작 윤리에 대한 서로 다른 의문을 축소해 '문학을 절멸시키는 행위'라거나 '출판사에서 책을 절판시켜야 한다'는 주장만으로는 담론을 확장하기 어렵다. 김현지씨도 최근의 입장문을 통해 "평론가분들 문학관계자분들은 다 어디 가셨을까요"라며 "정지돈씨도 저도 공론장에 서있고 각자의 입장을 밝히며 창작 윤리와 사생활 도용의 충돌, 차용 인물에 관한 재현 윤리, 아카이브 작업의 링크 실패 등에 관한 이야기의 땔감이 될 각오를 마쳤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책 왼쪽) 정지돈 2019년 作 '야간 경비원의 일기'. 2024년 作 '브레이브 뉴 휴먼'. /현대문학·은행나무 제공

2024-06-27 19:05:41
'천편일률' 성냥갑 집에서 나만의 집 찾은 사람들

'천편일률' 성냥갑 집에서 나만의 집 찾은 사람들

스펙타클워크의 청년 분투기 담은 단행본드림 하우스 조건과 집의 의미 등 되새겨■ 골라골라 나 같은 집┃스펙타클 편집부 지음. 스펙타클워크 펴냄. 222쪽. 1만6천원인천을 기반으로 잡지 '스펙타클' 등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출판사·문화기획사 스펙타클워크가 취향을 담은 집에 살기 위한 청년들의 분투기를 다룬 단행본 '골라골라 나 같은 집'을 출간했다.책에서는 평범하지만 유별난 자기만의 기준으로 취향을 따라 집을 고른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축구를 좋아해 축구장 앞 아파트에 사는 책방 사장, 강화도 시골집에 사는 뮤지션, 여행 왔던 도시에 푹 빠져 연고 없는 동네에 살게 된 1인 가구 청년 등 저마다 개성을 담은 집에 사는 여섯 가구의 인터뷰를 실었다.'드림 하우스'(Dream House)의 조건을 알려주는 에세이, 현실 고민과 조건을 갖고 집을 고른 스펙타클워크 편집부원의 후일담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집과 동네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나 같은 집'을 고르기 위해 엄선한 47개 질문(체크 리스트)을 부록으로 수록해 독자에게 맞는 집을 찾아볼 수도 있다.이 책은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 있는 조건을 가진 집만이 아니라 각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집의 기준을 살펴보길 제안한다. 그저 많은 이익을 물어다 줄 투자가치를 지닌 도구로서 '집'의 의미를 넘어 '어떤 곳에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기회다. 온라인 공식 판매처 또는 전국의 독립서점과 문화공간 등에서 책을 구할 수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4-06-27 19:05:26
문학과 의식, 상반기호 발행 '이승하 등단 40주년 특집'

문학과 의식, 상반기호 발행 '이승하 등단 40주년 특집'

이숭원 문학평론가·우찬제 교수 시인론도 ■ 문학과 의식 131호(2024년 상반기)┃문학과의식사 펴냄. 320쪽. 1만5천원문예지 '문학과 의식' 131호(2024년 상반기)가 최근 발행됐다.이번 호는 이승하 시인 등단 40주년을 '기획 특집'으로 구성했다. 이승하 시인의 '인류가 언제 멸종할 것인가' 등 신작시 2편, '화가 뭉크와 함께' 등 대표시 6편, 등단 40주년 소회 '40년 동안 시를 써오고 있지만'과 자술 연보, 이숭원 문학평론가와 우찬제 서강대 국문학과 교수가 쓴 시인론이 수록됐다.이숭원 평론가는 '이승하 시인의 세 가지 중요한 덕목'이란 글에서 "이승하의 시는 근원으로서의 우주적 사랑, 성체 현현과 계시의 순간을 언어로 전하려 한다"며 "그런 근원적 성찰을 시에 담으려 한다"고 평했다.안혜숙 시인이 권두시 '바다로 가는 길'을 썼다. '기획 연재'에선 김영철의 문학 에세이 '시대 풍자가로서의 개화기 민요'와 배매아의 '풍경의 다정' 여섯 번째 '딸기우유의 다정'을 실었다. 강성남의 '내가 바르고 싶은 색은 빨강' 외 신작 시 19편과 김문석의 '바람이 속삭인다' 외 소설 4편 등을 담았다. 2024년 '문학과 의식' 신인상(시 부문)은 권경렬 이에스티써비스 사장이 수상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4-06-27 19:05:19
'심심한' 사과에 기분 상한 적 있나요?

'심심한' 사과에 기분 상한 적 있나요?

떨어진 '문해력' 이슈가 끊이질 않는 요즘헷갈리기 쉬운 어휘·표현 등 엄선해 기록■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이주윤 지음. 빅피시 펴냄. 316쪽. 1만7천800원떨어진 문해력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는 요즘이다. '문해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글자를 읽지 못하는 '문맹'과는 달리 글자는 읽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기본적인 일상생활부터 직장에서의 업무력을 높이는 데까지 문해력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능력 중 하나이다. 그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휘의 정확한 뜻과 표현의 쓰임새를 아는 것이 우선이다."맞춤법을 이토록 유쾌하게 설명한 작가는 없다"라는 찬사를 받은 이주윤 작가가 신간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을 펴냈다. "글을 읽었는데 머리에 남는 것이 하나도 없다", "상황에 맞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같은 문장을 여러 번 읽게 된다"는 이야기가 모두 나인 것 같다면, 문해력 비상등에 불이 들어온 상태다.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은 뉴스나 일상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헷갈리기 쉬운 어휘와 표현을 엄선했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기 애매하지만 막상 정확한 뜻을 잘 모르는 표현, 발음이 비슷해 착각하기 쉬운 어휘들이 담겨있다.책은 첫 단계에서 어휘의 뜻을 자세히 풀어 전달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 본문의 내용을 '한 줄'로 정리해준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OX퀴즈'와 함께 제대로 어휘를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복습하는 과정을 거친다. 본문에 담지 못한 '헷갈리기 쉬운 표현'은 부록으로 알차게 실었다. 또 "헐. 대박. 진짜"로 모호하게 감정을 표현해 왔다면, 감정어휘 코너에서 내 감정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적재적소에 맞는 어휘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2024-06-27 19:05:11
[신간] 사물이동성-MoT(Mobility of Things)… 언제까지 다보스와 CES를 따라다녀야 할까

[신간] 사물이동성-MoT(Mobility of Things)… 언제까지 다보스와 CES를 따라다녀야 할까

■ 사물이동성-MoT(Mobility of Things)┃데이비스 옥 지음. 성안당 펴냄. 312쪽. 2만원 1967년 시작된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다. 전시회의 위상은 2010년대 들어 ICT(정보통신) 기술과 결합한 가전제품들을 위시로 세계 최고로 입지를 굳혔다. 해마다 흥행 이슈를 낳고 미래 인류의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인다. 하지만 글로벌 비즈니스를 평생 연구한 저자 데이비드(DAVID) 옥은 의문을 제기한다. 인구 900만 명의 유대인이 전 세계의 정치, 경제, 문화, 역사를 움직이고 글로벌 선두를 하게 되었는지를 연구했다. 첫 번째 책 '스타트업 이스라엘'에 이어, 이번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부유한 나라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한국사회가 처한 상황을 적용해 구체적인 설루션을 제시한다. CES는 단시 전시회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문화, 예술, 경제, 기술 등 미국의 모든 것을 체험하는 계기가 된다. 바로 플랫폼 비즈니스의 힘이다. 언제까지 CES를 따라다니며 돈 낭비하고 남 좋은 일에 몰두할 것인지 묻는다. 이제 한국도 주체적으로 MICE 플랫폼 비즈니스를 만들라는 주문이다. 이 책은 사물이동성(MoT, Mobility of Things)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반도체, 2차 전지, 수소,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미래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최신 동향을 제공한다. 덧붙여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김금아기자 kga4337@kyeongin.com

2024-06-27 17:19:22

청라호수도서관, 생태 도서전 등 개관 9주년 문화행사

인천시 청라호수도서관이 개관 9주년을 기념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오는 29일 도서관 다목적 강당에서는 지역주민 15개 팀과 함께하는 '생일 케이크 만들기' 행사가 열린다. 시민과 함께 도서관 생일을 축하하며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다음 달 11일 다목적 강당에서는 '이번 여행은 어디로 갈까'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이 펼쳐진다. 또 120개국 여행 경험이 있는 세계 여행 전문가를 초청해 목적에 맞는 여행지 선택 방법과 다양한 여행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생태'를 주제로 인천대학교 문헌정보학과와 청라호수도서관이 협업한 추천 도서전이 진행되며, 다음달 13일에는 다목적 강당에서 '자연에서 배우는 창의력'을 주제로 생태작가 권오준의 북콘서트가 개최된다. 음악과 함께 동화 속 자연을 이해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미추홀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지난 2015년 6월29일 미추홀도서관 분관으로 청라국제도시에 문을 연 청라호수도서관은 지난 9년간 지역 사회와 주민을 대상으로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청라호수도서관 김문성 관장은 "개관 9주년을 맞아 지역주민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며 독서문화 보급에 힘쓰는 도서관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24-06-25 19: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