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1호 '인천 치매안심학교' 내달 20일 개교
입력 2018-10-18 20:46
수정 2018-10-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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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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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 옛 상수도사업본부 관사 활용
체험실·북카페·상담 시설 등 갖춰
인천시가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치매 이전 단계 노인들과 가족들의 상담, 치료를 위해 설립 추진한 '치매 안심 학교'가 다음 달 20일 문을 연다.
인천시는 치매안심학교가 11월 20일 미추홀구 주안동에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미추홀구 주안7동 옛 상수도사업본부 직원 관사를 리모델링해 문을 여는 치매안심학교는 지상 2층, 전체 넓이 201㎡ 규모로 치매 체험실과 북카페·상담실·음악감상실 등을 갖췄다.
인천시광역치매센터가 운영하게 될 치매안심학교는 치매 전 단계에 있는 인지기능저하 판정자나 경증 치매 환자의 치유에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병원을 가기 꺼려하는 경증 치매 노인들과 가족들의 특성을 고려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전문 상담사의 도움을 받고 정보 교류, 치매 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치매안심학교 운영과 함께 학교 인근 3km 이내 지역을 치매안심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치매안심마을 추진단을 구성하고 미용실·약국·슈퍼마켓 등 100곳 이상을 치매안심업소로 지정해 치매 환자를 언제든지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인천 지역 치매 환자 추정 인구는 모두 3만4천576명으로 이 중 경도치매환자는 2만330명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의 58.8%에 달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중등도치매 환자는 8천886명(25.7%), 중증치매 환자는 5천359명(15.5%)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가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이미 떠올랐다"며 "문재인 정부도 보건의료 정책 1호로 치매 국가 책임제를 내세운 만큼 인천시에서도 이에 발맞춰 각종 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체험실·북카페·상담 시설 등 갖춰
인천시가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치매 이전 단계 노인들과 가족들의 상담, 치료를 위해 설립 추진한 '치매 안심 학교'가 다음 달 20일 문을 연다.
인천시는 치매안심학교가 11월 20일 미추홀구 주안동에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미추홀구 주안7동 옛 상수도사업본부 직원 관사를 리모델링해 문을 여는 치매안심학교는 지상 2층, 전체 넓이 201㎡ 규모로 치매 체험실과 북카페·상담실·음악감상실 등을 갖췄다.
인천시광역치매센터가 운영하게 될 치매안심학교는 치매 전 단계에 있는 인지기능저하 판정자나 경증 치매 환자의 치유에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병원을 가기 꺼려하는 경증 치매 노인들과 가족들의 특성을 고려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전문 상담사의 도움을 받고 정보 교류, 치매 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치매안심학교 운영과 함께 학교 인근 3km 이내 지역을 치매안심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치매안심마을 추진단을 구성하고 미용실·약국·슈퍼마켓 등 100곳 이상을 치매안심업소로 지정해 치매 환자를 언제든지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인천 지역 치매 환자 추정 인구는 모두 3만4천576명으로 이 중 경도치매환자는 2만330명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의 58.8%에 달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중등도치매 환자는 8천886명(25.7%), 중증치매 환자는 5천359명(15.5%)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가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이미 떠올랐다"며 "문재인 정부도 보건의료 정책 1호로 치매 국가 책임제를 내세운 만큼 인천시에서도 이에 발맞춰 각종 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