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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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시민 취향 저격하는 인천시·인천문화재단… 20일까지 문화예술 특화거리 '집들이' 지면기사
체험프로그램 '하우스 워밍 파티'미추홀·중구 등 11곳서 프로그램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오는 20일까지 중구, 동구, 미추홀구에 있는 11개 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 특화거리 공동 프로젝트 '집들이 하우스 워밍 파티(HOUSE WARMING PARTY)'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공간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기회를 준다는 취지로 기획됐다.문화예술 특화거리 '점점점'은 문화예술 단체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공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중구, 동구, 미추홀구에 있는 11개 문화공간에서 공연, 워크숍,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들은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인천문화재단은 시민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문화예술 특화거리 점점점 문화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코스도 제안하고 있다. 각 코스는 서로 다른 주제로 구성했다. 또 지역 가게와 협력해 '투어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2개 이상 공간에 방문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지역 식당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주는 방식이다. 행사와 연계한 굿즈(기념품)도 준다.문화예술 특화거리 점점점 공동 프로젝트 참여 단체는 공예루틴, 공간인공빛, 창작집단발아, 올라아트컴퍼니, 모이소, 카츠오리진(이상 중구), 어벙또벙이야기수선집(동구), 한울소리, 위드달, 작업장봄, 코드아트(이상 미추홀구)다. 단체별 프로그램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지역 상점과 문화공간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지역과 상생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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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에 켠 촛불… 노벨상 한강, 인간 아픔이 글 되기까지 [작품세계 분석]
너무도 쉽게 망각해버리는 누군가의 아픔, 현대사에 생채기를 남긴 참사, 그리고 여전히 그런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들의 우울. 지난 1993년 시인으로 데뷔한 이래 한강(53)이 부단히 좇아온 실존하는 삶이다. 그렇다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한강이 이야기하고자 했던 부조리는 무엇이었을까. 2024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얻으며 덩달아 그의 작품이 조명받는 지금, '한강 문학'의 정수라 불릴만한 대표작과 작가로서 그의 일생을 톺으며 그 의미를 되짚어봤다. 작품마다 소재는 제각각이지만, 문장 곳곳을 지탱하는 심지는 동일하다. 한강의 작품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주제의식은 '인간의 고통'이다. 특히 몇몇 작품에서는 이런 고통을 한으로 체화한 '망자의 혼'이 화자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결코 굴곡진 한국의 현대사와 떼려야 뗄 수 없다. 앞서 한강은 아버지 한승원이 보여준 한 사진첩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 사진첩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에 의해 무참히 학살된 시민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런 한강의 작품에 대해 김태선 문학평론가는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강의 작품은 우리에게 은폐되고 그동안 고통에 짓눌렸던 목소리를 들리도록 하게 한다"며 “그러면서 억압된 존재, 타자를 향한 관심을 모색하게 하는 소설"이라고 평했다. 지난 10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한강을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꼽은 스웨덴 한림원의 심사평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그 흔적은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가장 명징하게 드러난다. 각각 5·18 민주화운동 당시 상황과 여전히 끝나지 않은 제주 4·3 사건을 그리며, '현대사의 트라우마'를 문학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은폐되고 고통에 짓눌렸던 목소리"를 우리의 눈앞에 형상화한 한강의 소설을 읽다 보면, 백 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무심코 잊어버렸던 타인의 고통이 우리의 감각으로 생생하게 전이된다. ■소년이 온다(2014)┃한강 지음. 창비 펴냄.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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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손에 쥐고 내 마음 노래” 양은별 소리꾼, 국가무형유산의 길
촉망받는 국악소녀에서 국내 경서도(경기서울지방) 소리의 대표 국악인으로 거듭난 양은별(25) 씨가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가 됐다. 16년간 김영임 명창을 사사한 그는 지난달 실기평가와 면접평가로 구성된 국가유산청의 어려운 시험을 통과하며 또 한 번 큰 성장을 이뤄냈다. 최근 김포문화원에서 만난 은별 씨는 “다음 단계인 전승교육사(옛 전수교육조교)와 보유자까지는 멀고 먼 길이 될 수 있지만, 그래도 그 길로 가려 한다"고 의연하게 소감을 밝혔다. 무대에 오르면 좌중을 압도하는 은별 씨도 이번 이수자시험은 떨릴 수밖에 없었다. 그는 “주어진 곡의 장단도 칠 줄 알아야 하고, 유래나 역사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어야 했다"며 “이수자시험이 매년 열리는 게 아니어서 긴장이 많이 됐던 것 같다"고 시험 당시를 떠올렸다. 또래들이 유행가를 흥얼거릴 때 국악 카세트테이프를 반복해서 듣고 '풍년가'만 따라 부르는 어린 딸을 보며 가족들은 김영임 명창에게 편지를 보내고 찾아갔다. 은별 씨가 김포 고창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일 때다. 김 명창을 처음 본 날, 스스로 표현을 빌리자면 '어디서 나온 지 모를 패기'로 그는 '울산 아가씨'를 불렀다. 그날의 패기는 은별 씨가 꿈에 다가서는 디딤돌이 됐다. 은별 씨는 “10살 때 우연히 들었던 풍년가는 내게 꿈을 만들어줬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의 뒷바라지를 위해 장거리 운전하는 어머니의 차 안에서 그 꿈을 키웠다"고 회상했다. 국립 국악고에서 기량을 쌓은 은별 씨는 한양대 음대의 유일한 경서도 소리 전공 입시에서 30대1의 경쟁을 뚫고 진학했다. 2021년에는 한양대 음대 대학원에서 경서도 소리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박사과정 2기를 마치는 등 학업에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대학을 막 졸업했을 때 그는 생애 첫 앨범 '시작의 갈피'를 발매했다. '마음을 노래하는 소리꾼'이라는 찬사가 따랐다. 그 무렵부터 KBS '열린음악회' 등 지상파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은별 씨는 오는 12월 새로운 음원 '사랑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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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특수’ 한국 문학에 배턴터치… 한강 수상 하루 만에 15만부 중쇄
제주 4·3을 배경으로 한 소설가 한강의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가 2024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하루 만에 15만부 중쇄에 들어갔다. 한강의 수상으로 그동안 해외 작품이 독점해오던 '노벨 특수'를 한국 문학이 가져오면서 '한국 문학 붐'이 일 거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1일 출판사 문학동네 관계자는 “노벨문학상 발표를 앞두고 관련 부서 직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올해는 아시아 여성 작가의 수상 확률이 높아 보였기 때문"이라며 “한강의 대표작인 '작별하지 않는다'는 원래도 판매가 잘 되는 작품이기는 하나, (노벨문학상인 만큼) 수상 발표 후 다음 날 15만부 중쇄에 들어갔다. 다만, '노벨상 에디션'은 아직은 계획에 없다"고 전했다. 문학동네는 국내에서 한강의 소설 작품을 가장 많이 출간한 곳이다. 통상 책을 출판할 때 많게는 1쇄에 3천부가량을 찍는다. 15만부를 중쇄하는 건 단번에 50쇄를 돌파하게 된다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수치다. '소년이 온다'를 출간한 창비와 한강의 시집을 선보였던 문학과지성사 역시 바쁘게 추가 물량 공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는 판매량이 폭증했다. 알라딘에 따르면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 이후와 전일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소년이 온다' 521배, '채식주의자' 901배, '작별하지 않는다' 1천719배, '흰' 2천72배, '희랍어 시간' 1천235배 증가했다. 예스24와 교보문고 역시 비슷한 수치를 발표했다. 출판계에서는 이런 현상을 이른바 '노벨 특수'라고 부른다. 앞서 지난해 2023 노벨문학상을 받았던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의 작품이 수상 직후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과 맞물린다. 올해 노벨문학상을 사상 최초로 한국 작가인 한강이 수상한 덕에, 매해 해외 작가의 저서가 반짝인기를 얻던 '노벨 특수'를 한국 문학이 누리게 된 셈이다. 이렇듯 출판계와 서점가가 분주해지면서, 한국 문학계 전반으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도 기대된다. 현재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스타 작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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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한국 첫 노벨문학상 지면기사
소설가 한강(사진)이 한국인으로선 최초로 2024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호주 작가 제럴드 머네인과 중국 작가 찬쉐가 노벨 문학상을 받을 것이 점쳐졌으나, 예측을 기분 좋게 벗어나며 기쁨을 더했다.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결과를 발표하고 한강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아울러 문학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최초이기도 하다.이날 문학상에 이어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앞서 7일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8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다.한편, 한강은 지난해에는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손꼽히는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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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세례자 '이승훈베드로길' 명예도로 제막식 지면기사
묘역 인근 인천2호선 만수역 도로남동구, 지역 인물·공익성 등 고려인천 남동구가 우리나라 최초로 세례를 받은 '이승훈 베드로(1756~1801)'를 기리기 위해 명예도로를 지정했다.남동구는 이승훈 묘역(장수동 산 132) 인근 인천지하철 2호선 만수역부터 인천대공원역까지 이어지는 도로 1천801m를 '이승훈베드로길'로 지정하고 최근 제막식을 개최했다.명예도로는 실제 주소로 사용하지 않지만 해당 지역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나 단체의 사회 헌신도, 공익성, 역사성 등을 고려해 지자체장이 지정한다.이승훈 베드로는 1784년 우리나라 최초로 천주교 세례를 받은 인물이다. 신앙공동체를 이끌다가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해 선산인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 묻혔다.인천시는 지난 2011년 이 묘역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했다. 또 묘역 인근에 4만6천㎡ 규모로 '이승훈베드로 역사공원'을 조성해 지난달 개장했다. 천주교 인천교구는 공원에 이승훈베드로 성지기념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박종효 구청장은 "이승훈베드로 역사공원이 조성돼 남동구 방문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이 남동구를 방문할 때 '이승훈베드로길'이 방문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 남동구는 이승훈 베드로 묘역 인근 도로를 '이승훈베드로길'로 명명하고 최근 제막식을 개최했다. /남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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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기부' 봄날 이상연 작가 "인천 사랑, 메세나협회로 완성" 지면기사
상표 출원… 협회 설립 추진시민 발기인 중심 사회 공헌 문인화가 봄날 이상연 작가가 인천메세나협회 설립을 추진한다.10일 이상연 작가에 따르면 최근 '인천메세나협회' 상표 출원을 했다. 이 작가는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회 공헌 활동인 '메세나(Mecenat)'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이와 관련, 이 작가는 2019년부터 최근까지 '인천 사랑 콜라보 기부 전시'를 기획해 진행했다. 이 작가는 전시를 통해 300여명의 기업인과 '해바라기 콜라보' 작품을 제작·판매해 총 5천여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특히 지난 2022년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에서 33개 기업과 33명 작가를 매칭해 부스 비용을 지원한 시도는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 결과를 다룬 논문이 학회에 게재되기도 했다.이 작가는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연구한 이론을 바탕으로 시민이 주도하는 발기인들을 중심으로 인천메세나협회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곧 개관하는 갤러리&아트스페이스를 거점 공간으로 인천 사랑을 인천메세나협회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해바라기를 소재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봄날 이상연 작가.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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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노벨 문학상, 소설가 한강... 한국인 최초 수상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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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한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
소설가 한강(53)이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2024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얻었다. 앞서 호주 작가 제럴드 머네인과 중국 작가 찬쉐가 노벨 문학상을 받을 것이 점쳐졌으나, 예측을 기분 좋게 벗어나며 기쁨을 더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결과를 발표하고 한강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 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아울러 문학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최초이기도 하다. 이날 문학상에 이어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7일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8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다. 한편, 한강은 지난해에는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손꼽히는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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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달빛 수장고 산책’… 18~19일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야간개관
국립민속박물관은 18~19일 파주 수장고에서 '일년에 단 한 번의 특별한 가을밤' 행사인 '수장고 달빛산책'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이하 파주관)은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로 운영되며, 이번 행사는 낮에만 방문할 수 있었던 '파주관'을 야간 색다른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수장고 달빛 산책'에서는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가을 달빛을 머금은 열린 수장고 속을 산책하며, 낮과는 또 다른 느낌의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 누리집을 통해 사전 접수하면 둥근 달이 품은 따듯함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달빛 무드등 만들기', 가을의 친근한 동물 친구 '다람쥐 모루인형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수장고 속 깊어 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낙엽 배지 만들기', '달밤 스크래치 페이퍼 만들기', '가을 스탬프 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수장고 야외마당에는 가을밤의 정취를 사진으로 담아갈 수 있도록 '달빛 정원'을 조성했다. 파주관은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로비에 마련된 해시태그 프린터를 이용해 야간개관 참여 인증을 마친 관람객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국립민속박물관 장상훈 관장은 “파주관 야간개관 행사는 일 년에 단 한 번 고요한 밤에 수장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환하게 뜬 둥근 보름달이 반기는 파주관에서 깊어 가는 가을밤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장고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 및 참여 방법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누리집(www.nfm.go.kr/paj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