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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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청소년동아리축제 19일 개최… 공연·e스포츠대회 등 다양한 행사 지면기사
전국 최대 규모인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가 오는 19일 시흥시청 일원에서 막이 오른다. 9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청소년기본법상 청소년의 시작인 9살의 의미를 담아 9살 청소년이 된 동아리 축제를 축하하는 '해피 유스 데이(happy youth day)'로 진행된다.시흥시청소년재단 이덕희 대표는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청과 주변 일대에서 총 532개 동아리 7천500명이 참가하는 청소년동아리축제를 연다고 최근 밝혔다.532개 동아리는 초등 동아리 15개, 중등동아리 164개, 고등동아리 173개에 이어 대학생이 주축이 된 지역동아리 170개, 만 19~24세인 청년동아리 10개 등으로 짜여졌다.재단은 올해 처음 경기도로부터 3천만원의 도비를 지원받아 더욱 알찬 기획으로 축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시청 전관을 활용한 총 4개 구역에서 동아리 체험, 동아리 공연, e스포츠대회, 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동아리 체험부스는 시 지도를 모티브로 '청소년이 만드는 작은 시흥'을 표현하기 위해 북부, 중부, 남부 3개 권역으로 구분했다.동아리 공연은 밴드, 댄스, 힙합, 오케스트라, 치어리딩 등 134개 동아리가 드림스테이지, 밴드스테이지, 댄스스테이지, 올스테이지 등 4개 공연장에서 청소년 특유의 끼와 재능을 펼치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버스킹 무대는 다른 메인무대와 같이 정식무대를 마련해 공연자와 관람객의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시흥시청소년재단 이덕희 대표가 8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전국 최대 규모로 오는 19일 열리는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 프로그램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4.10.8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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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미만 영아 문화향유 공간·지원 늘려야" 지면기사
경기도·도의회 정책토론대축제 조미자 부위원장 "세밀 접근을"양혜정 강사, 중장기 방향 제시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36개월 미만 영아의 문화예술 향유를 지원하는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도와 도의회는 8일 경기문화재단 상상캠퍼스 콘퍼런스홀에서 '경기도 영아 문화향유 환경조성지원조례 제정, 그 이후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를 진행했다.조미자(민·남양주3)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5명의 패널이 참석해 견해를 나눴다.양혜정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영아 문화향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장기적 정책 방향성을 제시했다.양 강사는 "과거 부모의 소유로 여겨졌던 영아는 현재 인권을 가진 독립적인 존재로 변화했다. 영아도 사회구성원으로서 문화를 즐기고 활동에 참여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주변을 변화시키는 존재"라며 "영아 문화향유는 영아의 미적 감수성을 기르는 것으로 초기 양육단계에서 영아와 부모의 예술경험은 교육,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성장하면서 선택하는 콘텐츠의 질적 차이를 이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영아라는 특수한 대상자를 예술적 관점으로 이해하는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예술교육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영아와 양육자를 위한 문화향유 거점 공간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패널들도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영아 문화예술의 콘텐츠 생산자를 위한 예산 등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김강식 경기관광공사 대외협력실장은 "영아 문화 향유는 단순 교육 목적으로 문화예술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영아 공연문화의 건강한 생태계 선순환 시스템을 위해선 영아부터 아동·청소년에게 양질의 문화공연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표광일 고양어린이박물관 주임도 "36개월 미만의 영아 맞춤형 콘텐츠로 체험 전시관을 갖춘 박물관은 전국에 6개에 불과하다"며 "고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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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한국 애니메이션, 고화질 복원으로 새롭게 만나 지면기사
한국영상자료원 19일 포럼… '홍길동' 등 18편 성과 역사 조명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술 발전 과정을 조명하고, 변곡점에 있는 주요 작품을 고화질로 복원해 상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9일 시네마테크 KOFA에서 '애니메이션 필름 디지털 복원 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과거의 애니메이션 필름을 복원해 현대화 하는 작업을 다루는 한편, 복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과제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포럼은 총 두 개의 섹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흐름에 초점을 맞췄다. 나호원 애니메이션 연구·평론가와 한태식 중앙애니메이션 대표가 연사로 나서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록과 보존의 어려움을 비롯해 민간부문에서 독자적으로 장비와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했던 과정을 전할 예정이다.두 번째 섹션에서는 애니메이션 디지털 복원 작업의 성과를 다룬다. 앞서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 최초 장편 애니메이션인 '홍길동'(1967)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흥부와 놀부'(1967)를 포함해 총 18편의 애니메이션 필름을 디지털로 복원했다. 올해는 '성웅 충무공'(1958)의 16mm 필름 수집부터 디지털 복원이 이뤄지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다.이외에도 헝가리 국립 영화연구소-필름 아카이브의 야노스 몰나르 복원 팀장이 헝가리 애니메이션의 선구자인 귈라 막스카시의 단편 광고 애니메이션 복원 작업을 주제로 발표한다. 가스파컬러(색상을 세 가지로 분리해 필름에 기록하며 색감을 구현하는 방식)라는 당시 최첨단 삼층 컬러 필름 기술을 사용해 독창적인 색감과 스타일을 구현한 작품들의 복원을 다룬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필름 복원 흐름을 공유할 예정이다.한편 이번에 복원한 작품들의 상영은 무료로 진행되며, 상영 일정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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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대 LP 장터 열린다…오는 12일 ‘2024 인천 레코드 플랫폼’ 개최 [인천문화산책]
인천 최대 규모의 음악 장터 겸 축제, '2024 인천 레코드 플랫폼'이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인천 중구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인천 레코드 플랫폼은 음반·음악 관련 소매점, 레이블, 개인 브랜드들이 판매 부스를 열어 LP 애호가와 음악 팬들이 만나는 자리입니다. 'LP의 시대'가 귀환했죠. 이번 행사에서는 30여 셀러들이 보유한 각종 희귀 LP와 CD, 카세트테이프 등 음반 장터가 열리는데요. 자체 음감회 이벤트나 오디오 청음회 등 레코드 애호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고 합니다. 과거 창고로 쓰인 근대 건축물을 리모델링한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리니, 정말 음악창고의 분위기를 풍길 것 같네요. 인천 레코드 플랫폼에는 노머시컴퍼니, 마장뮤직앤픽처스, 록스타뮤직앤라이브, 더마튠, 무지카시에스타, 온리뮤직, 엘피닷컴, 니어민트, 뮤직가이드, 파스텔, 상판, 몬스터레코즈, 떼아뜨레, 우버뮤직, 세일뮤직, 산두발, 뮤직버스, 핑크판스, 소리곳간알, 어파이어, 엘피플렉스, 요싸롱, 코다, 안나푸르나, 루비레코드 등 셀러가 참여합니다. 새로운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무료 쇼케이스 공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 음악 씬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김필선과 연정, JTBC 슈퍼밴드2에서 크랙실버의 주역으로 폭발적 록 에너지를 선보이며 우승한 밴드 크랙샷(CRACKSHOT), 청량한 무드와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 세계를 펼치며 올해 정규 3집을 발표한 솔루션스(THE SOLUTIONS) 등의 공연이 오후 4시부터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열립니다. 특히 올해 쇼케이스 공연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밴드 씬을 대표하는 미드나잇 퓨직(Midnight Fusic)이 공연과 함께 뮤지션과 대면하며 인사하는 프로그램인 '밋앤그릿'(Meet & Greet)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미드나잇 퓨직의 대표곡 '카라멜 크림'과 '썸머 러브'를 라이브로 듣고,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굿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우예린 신곡 상담회, 인디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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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경기역사문화유산원, 조선왕실 가봉태실 국제학술대회 17일 개최 지면기사
경북 영천서… 세계유산 등재 이점 등 강연 경기도와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경북·충남·충북과 함께 조선왕실의 가봉 태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17일 경북 영천에서 개최한다.조선왕실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기운이 좋은 땅을 골라 아기 태실을 만들고, 이 태실의 주인공이 왕이 되면 석물로 새롭게 단장해 가봉 태실을 조성했다. 이러한 조선의 장태문화는 생명존중 사상과 풍수지리 사상이 결합된 소중한 우리 고유 유산으로, 세계에서 유일하다.가봉 태실은 경기도의 3개를 포함해 전국에 28개가 분포돼 있다. 이 중 국가지정유산은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사적), 서산 명종대왕 태실(보물), 영천 인종대왕 태실(보물)이 있고, 일제강점기에 전국의 가봉태실을 훼손해 이봉한 고양 서삼릉태실이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이 외 시도지정유산이 18건, 향토유산 지정이 2건이다. 이에 2022년부터 경기도, 경상북도, 충청남도 3개 광역도와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을 비롯한 3개 출연 연구기관이 함께 '태실 세계유산화 실무회'를 구성했고, 지난해에는 충청북도가 합류해 4개도와 4개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가봉 태실 세계유산 등재와 홍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이번 학술대회는 이혜은 이코모스(ICOMOS) 종교제의유산위원회 위원장의 '세계유산 등재시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몽골 태반 탯줄 안치 의식, 일본의 포의매납 습속 연구를 주제로 국외연구를 발표한다. 또 조선왕실 태실 석물의 형성과 전개, 조선후기 태실과 산릉 조성 비교연구, 대구-경북지역 태실 현황과 보존관리를 주제로 국내연구를 발표한다.학술심포지엄은 경북 영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리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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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천 영화주간' 김경태 프로그래머 "찬란했던 시절 반추해 보시길" 지면기사
청춘의 한 페이지 된 영화 '내 청춘의 한 장면' 주제로 18일 개막 연수 스퀘어원·애관극장 등 32편 준비시민 투표 1위 '비트'도 상영목록 추가대중과 시네필까지 만족할 '균형' 맞춰올해로 4회째를 맞으며 인천을 대표하는 영화 축제로 그 지위를 굳히고 있는 '인천 영화 주간 2024'(INCHEON FILM WEEK 2024)가 오는 18일 개막한다.24일까지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과 CGV인천연수, 부평 대한극장, 애관극장, 영화공간주안, 인천 미림극장 등에서 펼쳐지는 인천 영화 주간 2024는 총 32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 주간'이란 명칭이 '영화제'보다 낯설게 다가올 수 있지만, 그 면면을 들여다보면 영화인 또는 시네필 중심의 영화제보다 시민·관객에게 더욱 친숙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관객친화적 명칭'이라는 걸 알 수 있다.인천 영화 주간 2024의 주제는 '내 청춘의 한 장면'이다. 최근 인천시영상위원회 사무국에서 만난 인천 영화 주간 2024의 김경태 프로그래머는 "사랑과 더불어 영화에서 가장 보편적인 주제가 청춘"이라며 "청춘을 다룬 다양한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청춘을 반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취지로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무수한 청춘 영화가 있다. 때론 어두운 분위기이거나 불행한 결말을 맞는 영화도 있으나, 이번 인천 영화 주간에서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마지막에 던져주거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영화들을 골라 상영작 목록에 넣었다고 한다.개막작으로 선정된 박범수 감독의 신작 '빅토리'가 대표적이다. 김 프로그래머는 "내가 지나온 청춘이 더 행복할 수 있었고, 혹은 힘들었던 순간을 버텨낼 수 있었던 건 내 곁에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인데, 청춘 영화는 결국 그 관계에 대한, 우정에 대한 영화"라며 "개막작 '빅토리'는 그러한 우정의 가치를 굉장히 유쾌하게 잘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있는 세대에게 호소력이 있고, 젊은 세대가 좋아할 만한 요소들도 있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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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해남서 ‘카프카 타계 100년 심포지엄’ 열린다
땅끝마을인 전남 해남에서 카프카를 소재로 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올해는 유대계 독인인 소설가인 프란츠 카프카(1883~1924) 타계 100주기가 되는 해로 유라시아대륙 땅끝인 해남 인송문학촌 '토문재'에서 오는 12일 오후 4시 프란츠 카프카 타계 100년 심포지엄 '땅끝, 해남에서 카프카를 만나다'가 개최된다. 100년전인 1924년 6월3일 카프카는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그동안 카프카는 현재 문학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손꼽혔고 전 세계적으로 숱한 연구자들은 카프카 문학의 신비를 해명하는 일에 매달려 왔다. 그리고 올해 100주기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카프카 재조명 열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토문재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박병두(시인·소설가) 토문재 촌장이 좌장을 맡아 기조 강연에 김태환(서울대 독문학과 교수) 문학평론가가 '혼돈의 바다에서 카프카의 꿈'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정찬 소설가가 '카프카의 펠리체와 이상한 사랑', 장석남(한양여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시인이 '성(城) 밖에서 서성이기' 시를, 방민호(서울대 국문학과 교수) 문학평론가가 '한국문학과 카프카'를 재조명한다. 특히 박해현(나남출판사 주필) 문학평론가가 '카프카의 아포리즘 일기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박 문학평론가는 카프카의 잠언 100여 편을 새롭게 번역했고 상세히 해설을 담아 나남 출판이 펴낸 무크지 '카프카, 카프카'에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언론으로부터 카프카의 난해한 잠언을 세밀하게 풀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토문재 촌장은 “카프카 타계 100주기를 맞아 왜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카프카 재조명 열풍이 불고 있는지를 풀이하고 카프카 문학이 문인들뿐만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카푸카 문학을 이해하는 길을 심포지엄에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프카의 소설을 비롯해 그가 남긴 일기, 편지, 잠언 등을 총동원해 소개되는 카프카 심포지엄은 문학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촌장은 “땅끝 순례문학관 백련재 문학의집과 인송문학촌 토문재에서 입주작가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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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만남”… 한국 대표 만화 축제,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
올해 27회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만화 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지난 3일 막을 올리고 4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만화! 더 큰 만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세계 23개국의 만화가와 팬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이날 개막식은 부천시 원미구의 한국만화박물관 앞 광장에서 진행됐다.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제8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이 함께 포문을 열었다. 조용익 부천시장,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미국 베이커스필드 캐런 고 시장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만화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서는 2024 부천만화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올해 대상에는 서이레·나몬 작가의 '정년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년이'는 1950년대의 '여성국극'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스토리로 참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해당 만화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신인만화상에는 작가 노경무·쏘키의 '안 할 이유 없는 임신', 해외작품수상작으로 '천막의 자두가르' 등이 올랐다. '안 할 이유 없는 임신'은 합계출산 0.78명의 저출생 시대에서 '남성 임신'이라는 도발적인 상상을 펼쳐내는 참신한 작품이다. 이번 부천만화대상 수상 작품 관련 특별전시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으며, 작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대담회는 오는 5일과 6일에 진행된다. 한국만화박물관 야외무대에서는 GICOF(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포토쇼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 14개국·15개 프로팀이 참여했으며, 각국 출전 팀이 등장할 때마다 시민과 코스프레 마니아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Fumetto'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특별전 개막식에서는 타니노 리베라토레의 라이브드로잉과 함께 나폴리 코믹콘의 음악감독인 다리오 산소네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해당 특별전에서는 이탈리아 만화의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야외광장에는 청명한 가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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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문화재단 2027년 설립' 민·관 연구용역 워크숍 개최 지면기사
서태원 군수·김경수 군의장 등지역문화예술단체와 본격 논의내년 기초타당성 검토 용역도 가평군이 지역민 문화수요 충족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문화재단 설립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가평문화재단(가칭)은 군이 출연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오는 2027년 설립이 목표다.이와관련 군은 최근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김경수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지역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첫발을 내디뎠다.문화재단 설립·운영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민관 워크숍은 3부로 나눠 문화도시와 가평군 문화정책, 지역문화재단의 역할과 필요성, 지속가능한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기초문화재단 설립 운영전략 등의 특강과 2025년 가평군 주요 문화정책 발표, 군의회 의원·지역문화예술단체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군은 문화재단 주요 사업으로 지역 문화진흥사업, 중앙부처 및 경기도 등 공모사업 추진, 문화기반시설(문화예술회관·음악역 1939·문화창작공간·영상미디어센터) 위탁운영 등을 구상하고 있다.군은 내년 '가평군문화재단 설립 기초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어 연구용역을 토대로 오는 2026년 경기도 타당성 예비검토 의뢰 및 전문기관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2027년 행정안전부 설립 협의 심의를 거쳐 관련 조례 제정 후 문화재단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리 증진, 기존 행정조직과 출자·출연기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한 예산절감 등을 위해 문화재단 설립을 검토 중"이라며 "높아진 주민들의 문화수요를 충족하고 행정효율과 지방재정 확충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문화재단 설립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최근 열린 가평군 문화재단 설립 관련 민관 워크숍에 참석한 지역문화예술인 등 관계자 등이 김영대 포천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장의 ‘지역문화재단의 역할과 필요성’ 발제를 듣고 있다. 가평/김민수 기자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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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통예술 하모니… 탄천 곳곳서 '성남페스티벌' 지면기사
5~13일 카약체험·드론쇼 등 행사디즈니 협업 전시·공연도 기대감 인공지능(AI)·로봇·드론 등의 최첨단과 전통 예술, 세계적 월트디즈니와 지역문화, 원도심과 신도시 분당·위례 및 IT 판교 등이 융합하고 어우러지는 '2024 성남페스티벌'이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탄천을 중심으로 성남 곳곳에서 열린다.성남시 주최·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서정림) 주관으로 올해 2회째를 맞는 성남페스티벌은 지난해에 비해 축제 기간·프로그램·장소·참여단체 등이 확대·다양화됐다.축제는 오는 5일 오후 6시30분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성남 곳곳의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김완선·다이나믹 듀오·원슈타인이 등장하는 '파크콘서트'로 문을 연다.메인무대는 탄천종합운동장 앞 탄천에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11일부터 13일까지 메인제작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3일 내내 탄천에서 카약을 탈 수 있고, 푸드앤힐링스테이션·AI게임체험이벤트·성남오픈마이크 탄천예술로·성남테크플레이(VR·드론·로봇등 4차산업 디지털기술 체험)등의 부대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 12일에는 드론축구대회와 반려견페스티벌을, 13일 저녁에는 2천여대의 드론이 수놓는 라이트쇼를 즐길 수 있다.양정웅 예술감독이 연출하는 메인콘텐츠는 디즈니코리아와 협업으로 제작한 '인사이드 아웃2' 테마의 '이머시브 이모션스(Immersive Emotions)'로 3일간 이어진다. 감정을 표현한 캐릭터로 구성된 전시와 공연을 다채롭게 결합해 관람객들이 탄천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문화예술과 첨단기술의 공간을 이동하며 즐기는 새로운 형식의 축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양 감독의 설명이다.이런 메인콘텐츠에는 '인사이드 아웃2'를 중심으로 친숙한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9개 존을 포함한 11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이와 함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성남 지역예술인과 생활문화동호회의 전시·공연이 분당구청 문화의거리·판교콘텐츠거리·성남아트센터·희망대공원야외공원장·위례스토리박스 등 곳곳에서 이어지는 것도 이번 성남페스티벌의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