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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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김기라 작가 개인전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지면기사
드로잉에 담긴 언어로 현 시대에 던지는 질문들 수원 예술공간 아름 올해 첫 전시 한국사회 대립·모순·권력구조 등 개인과 공동체에 전하는 메시지 매체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김기라 작가의 개인전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 A place where people’s feet rarely reach’가 수원 예술공간 아름에서 열렸다. 전시는 드로잉 작품 30여점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그가 한폭의 캔버스에 펼쳐낸 드로잉은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인 동시에 현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과 공동체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김 작가는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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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2연평해전 전사 고(故) 한상국 상사 배우자 김한나씨 지면기사
수원문화재단 직원으로 새 일상… “자연 바라보며 일하니 위로받아” 1년전부터 연무대 매표소 근무 동료와 직원분들 배려에 감사 외국인 위한 안내문 작성 보람 못다한 경영 공부도 다시 시작 김한나씨는 지난 2002년 6월29일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상사의 배우자다. 조타장이었던 한 상사는 북한 경비정과 교전을 벌이다 순국했다. 한 상사처럼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다가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한 서해 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7일 수원 행궁동 연무대 인근 한 카페에서 김씨를 만났다. 김씨는 1년 전부터 수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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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의 오늘의 운세] 3월 31일(오늘의 띠별운세, 생년월일 운세) 지면기사
子(쥐띠)=96년 도박이나 투기는 위험한 발상이니 금융 다단계 등에 주의를 84년 부동산 투자 등의 일로 고민하나 경기침체 염려되니 서둘지 말고 72년 어설픈 투자는 손해로 이어지니 과욕부리지 말기를 60년 매매 등의 일로 고민하나 처분하는 것이 이로운 길 48년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이니 분배 확실히 하도록 丑(소띠)=97년 집안일로 고민하나 원만히 해결되니 마음 근심 사라지고 85년 세상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일이니 적당히 타협하도록 73년 앉은 자리 불안하나 윗사람 도움으로 원만히 해결되고 61년 억지로 행하면 일만 복잡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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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수원 예술공간 아름 올해 첫 전시 김기라 작가 개인전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
매체를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김기라 작가의 개인전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 A place where people’s feet rarely reach’가 수원 예술공간 아름에서 열렸다. 전시는 드로잉 작품 30여점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그가 한폭의 캔버스에 펼쳐낸 드로잉은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인 동시에 현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과 공동체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김 작가는 완결된 작품을 통해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현 시대의 다양한 상황에 개입하는 제3자로서 한국 사회에서 제기되는 대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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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공연] 긴 시간을 건너 마주한 한 번의 순간…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외
7년 만에 돌아오는 세기의 로맨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7년 만에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온다. 1992년 소설로 발표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5천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이며, 메릴 스트립과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작품은 미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가정을 꾸리고 사는 ‘프란체스카’와 로즈먼 다리를 촬영하기 위해 찾아온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가 나흘간 함께한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또 이 만남을 통해 잊고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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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에서 새 일상… 제2연평해전 故한상국 상사 배우자 김한나씨
김한나씨는 지난 2002년 6월29일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상사의 배우자다. 조타장이었던 한 상사는 북한 경비정과 교전을 벌이다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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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6월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콘텐츠 시연회 개최 지면기사
야간 콘텐츠… 행안부 사업 선정 포천시가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을 위한 콘텐츠 개발·제작에 나선다. 30일 시에 따르면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는 대규모 야간관광 콘텐츠 조성사업으로,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발전지원사업(동서지질공원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선정(2024년5월3일자 6면 보도)되면서 본격화됐다. 또 Y형 출렁다리 경관조명 설치 사업이 올해 경기도 관광자원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착수했다. 미디어 아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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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건 바꾸고 좋은 건 들여오는… 조선 땅에 살던 오늘날 법(法) 입안자 지면기사
능력 있던 나라 일꾼 ‘지방 관장’ 30인 이야기 전국 파견, 임금-백성 가교역 사례 담겨 정책 지향성·민심 충돌때 행정능력 발휘 ■ 나는 조선의 지방 관장이었습니다┃김미란 지음. 평민사 펴냄. 320쪽. 1만7천600원 조선시대 전국에 파견된 지방 관장들의 이야기를 담은 ‘나는 조선의 지방 관장이었습니다’가 출간됐다. 책에는 임금과 백성 사이의 가교 역할을 했던 지방 관장 30인의 사례가 담겼다. 중앙에서 파견한 지방 관장은 정책이 지향하는 바와 백성의 의견이 상충할 때 뛰어난 행정 능력과 수완을 발휘해야만 했다. 그들은 백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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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노동운동가 기억 속 기록… 구술채록집 ‘내가 살아온 이야기’ 지면기사
인천민주화운동센터, 네번째편 출간 계양산 지킴 등 각종 활동가 목소리도 인천민주화운동센터가 지난 2021년부터 해마다 기록하고 있는 민주화운동 활동가들의 구술 채록집 ‘내가 살아온 이야기’ 네 번째(2024년) 편이 출간됐다. 이번에는 대우자동차 노동운동가 송경평, 유선희 활동가,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사회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김영규 인하대 교수, 인천 5·3항쟁 구속자가족협의회 김명숙 회장, 민중교회 활동과 계양산 지키기 활동을 한 윤인중 목사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이들은 젊은 시절 인천에서 활동했고, 지금까지도 인천과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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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 틈 이주민들의 생존 전략… 신작 ‘귀화를 넘어서: 러시아로 간 한인 이야기’ 지면기사
국경 넘은 한인들, 러시아 정착과정 20세기 초 일본 韓식민지화·현지 적응 이중과제 속 찾은 방법 능동적 생존자로… 법적 지위 확보·고국 관계 유지법 등 탐색 ■ 귀화를 넘어서: 러시아로 간 한인 이야기┃송영화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펴냄. 360쪽. 2만3천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가 펴낸 ‘귀화를 넘어서: 러시아로 간 한인 이야기’가 독자들을 만났다. 교보문고 역사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20세기 초 일본의 침략을 피해 러시아로 이주한 한인들의 정착 과정을 ‘귀화’라는 관점에서 탐구한다. 저자는 한국, 러시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