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 최대호 안양시장, 유엔 아·태지역 심포지엄에서 ‘스마트도시’ 우수사례 발표
    안양

    최대호 안양시장, 유엔 아·태지역 심포지엄에서 ‘스마트도시’ 우수사례 발표

    아시아·태평양지역 각국의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안양시 스마트도시 시스템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지난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8회 유엔 아·태지역 심포지엄'에서는 최대호 안양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안양시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도시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공공 행정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 것으로, 행정안전부와 인천광역시, 유엔 경제사회처 주최로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스마트도시 우수사례 공유 확산'을 주제로 진행됐다. 아·태지역 48개국 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스마트도시 우수사례를 살펴봤다. 최 시장은 심포지엄의 마지막 날 '지방정부 거버넌스와 파트너십 포럼' 세션에서 주제발표에 나서, 안양시의 스마트 정책들이 어떻게 지역사회의 질적 변화를 유도했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최 시장은 주제발표에서 “안양시는 인공지능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세계 여러 나라와 스마트도시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더 나은 도시로 나아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 운영시스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지능형 방범 시스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 등 인공지능과 연계한 도시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통해 이 같은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 의왕주민대책위, “원주민이 맹꽁이·개구리만도 못해 개탄스러워”
    건설·부동산

    의왕주민대책위, “원주민이 맹꽁이·개구리만도 못해 개탄스러워”

    “원주민이 맹꽁이, 개구리 만도 못해 개탄스럽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3기 신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의왕 지역 '환경영향평가서 및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에서는 시민 목소리가 반영된 이주자택지 조성은 물론, 하수량 급증 대책 등에 관한 주민 요구가 터져 나왔다. 한순우 의왕(초평·월암)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일 LH측이 의왕신협 덕성홀에서 진행한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신도시 조성에 의한 원주민 이주대책을 당초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쳐 결정한다고 했지만, 이미 토지이용계획이 마련되는 등 보여주기식 행정을 펴고 있다"면서 “월암 일원 이주자택지는 악취가 심한 만큼, 왕송호수변으로 이주자택지를 통합 배치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LH측 관계자는 “이주자택지 조성과 관련한 관계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는데, 택지 위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악취의 경우도 배출 허용기준 내로 조정할 수 있도록 다시 살피겠다"고 답했다. LH는 월암·왕송호수·맑은물관리사업소 등지에 이주자택지를 분산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3기신도시에서 배출될 생활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LH의 신규 시설 설치 계획도 확인됐다. 한 주민이 신도시 조성에 따른 하수량 급증 대비책 여부를 묻자 LH측은 기존의 하수처리장과 연계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의왕의 경우 현재 운영중인 맑은물관리사업소 외에 별도의 하수처리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LH측 관계자는 “맑은물관리사업소가 처리하는 하수처리 규모가 포화상태인 만큼 관리사업소 반대편인 왕송호수 서측에 오수처리도 병행하는 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전날 의왕에서 진행한 초안 주민설명회를 끝으로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관계기관 간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절차를 밟는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 군포시청 민원실 대기현황, 스마트폰으로 쉽게 본다
    군포

    군포시청 민원실 대기현황, 스마트폰으로 쉽게 본다

    북적거리는 민원실에서 하염없이 차례를 기다리는 일이 군포시에선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군포시가 스마트폰, PC를 통해 실시간으로 민원실 대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서다. 군포시는 시청 내 민원 번호표 발급기와 홈페이지를 연동해 민원별 대기 현황을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여권 신청,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각종 증명서 발급, 혼인·이혼·출생 신고 등 가족관계 등록, 인·허가 서류 발급 등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군포시청 홈페이지에서 전자민원과 여권발급 란을 누르면 실시간 민원실 창구별 대기 현황을 볼 수 있다. 31일 오전 11시 현재 창구별 대기 인원 수는 0명이었다. 대기 시간을 단축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민원실의 혼잡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군포시 설명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민원 서비스 개선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신분당선 군포 연장 순항? 난항? 지역간 온도차 속 협의 관건
    군포

    신분당선 군포 연장 순항? 난항? 지역간 온도차 속 협의 관건

    3기 신도시 의왕·군포·안산지구 조성과 맞물려 군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신분당선 연장이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년 국가철도망 계획과 의왕·군포·안산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을 타진하려면 연장 노선이 지날 것으로 예측되는 지자체가 합심해야 하지만, 지역마다 입장이 엇갈려 난기류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1년 의왕·군포·안산지구 개발이 확정된 이후 군포시는 이듬해인 2022년부터 현재 광교역이 종착역인 신분당선의 군포 연장을 추진해왔다. 수원 광교역부터 의왕역을 거쳐 의왕·군포·안산지구를 지난 후 안산 반월역까지 14.5㎞를 잇는 노선으로 계획했다. 시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사업성 분석 연구 용역에서도 경제성(B/C)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에 수립되는 국가철도망 계획과 의왕·군포·안산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해당 연장 노선의 신설 계획을 반영하는 게 시의 목표다. 이를 위해선 노선이 지나가는 지자체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에 최근 시는 수원시, 의왕시, 안산시에 신분당선 연장 추진에 대한 의견을 묻고 31일까지 회신을 요청했다. 30일 오후 현재 뚜렷하게 반대 입장을 밝힌 곳은 없지만, 지역마다 온도 차는 분명하다. 연장 노선을 추진할 경우 각 지자체가 일정 부분 비용을 지출해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검토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다는 이유 등에서다. 수원시·의왕시 측은 “노선 계획 단계에서부터 협의 과정이 있던 게 아니다. 비용 분담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 하겠다고는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시 차원에서도 시간을 두고 노선은 타당한지, 재원은 어느 정도까지 분담할 수 있는지 등을 보다 세세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시는 비교적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차원의 검토 기간이 길어져 각 지자체가 끝내 의견을 모으지 못할 경우, 국가철도망 계획이나 의왕·군포·안산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가능성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군포시로선 적어도 연내에 이들 지자체를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것이다. 시 측은 “국가철도망 계획이나 광

  • 군포 신분당선 연장 '지역간 온도차' 변수
    교통·항공·항만

    군포 신분당선 연장 '지역간 온도차' 변수 지면기사

    내년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목표수원·의왕시 "비용 분담 등 검토"안산시, 비교적 긍정으로 알려져市, 연내 지자체 설득 과제 안아 3기 신도시 의왕·군포·안산지구 조성과 맞물려 군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1월19일자 7면 보도=군포 3기 신도시 '철길 관통'… 신분당선 연장, 경제성 입증)하는 신분당선 연장이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내년 국가철도망 계획과 의왕·군포·안산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을 타진하려면 연장 노선이 지날 것으로 예측되는 지자체가 합심해야 하지만, 지역마다 입장이 엇갈려 난기류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2021년 의왕·군포·안산지구 개발이 확정된 이후 군포시는 이듬해인 2022년부터 현재 광교역이 종착역인 신분당선의 군포 연장을 추진해왔다. 수원 광교역부터 의왕역을 거쳐 의왕·군포·안산지구를 지난 후 안산 반월역까지 14.5㎞를 잇는 노선으로 계획했다.시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사업성 분석 연구 용역에서도 경제성(B/C)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에 수립되는 국가철도망 계획과 의왕·군포·안산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해당 연장 노선의 신설 계획을 반영하는 게 시의 목표다.이를 위해선 노선이 지나가는 지자체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에 최근 시는 수원시, 의왕시, 안산시에 신분당선 연장 추진에 대한 의견을 묻고 31일까지 회신을 요청했다.30일 오후 현재 뚜렷하게 반대 입장을 밝힌 곳은 없지만, 지역마다 온도 차는 분명하다.연장 노선을 추진할 경우 각 지자체가 일정 부분 비용을 지출해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검토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다는 이유 등에서다. 수원시·의왕시 측은 "노선 계획 단계에서부터 협의 과정이 있던 게 아니다. 비용 분담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 하겠다고는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시 차원에서도 시간을 두고 노선은 타당한지, 재원은 어느 정도까지 분담할 수 있는지 등을 보다 세세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지역에서 각각 다른 철도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점 등도 변수다. 안산시는 비교

  • 의왕

    의왕시, '화물차 특정지역 밤샘주차' 편의 제공 지면기사

    '자정~오전 4시' 조례안 입법 예고시보·홈피게시 불합리땐 취소 가능수도권 최대 물류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의왕시가 화물차량의 밤샘주차를 특정 지역에서만 가능하도록 조례를 제정, 운전자와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한다는 방침이다.시는 화물자동차의 밤샘 주차공간의 부족으로 인한 불법주정차 문제의 해결과 주차공간 확대를 위해 '의왕시 화물자동차 밤샘주차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30일 밝혔다.오랜기간 의왕 ICD 단지 등을 출입하는 대형 화물차량들로 인해 전용 주차장 외에도 양회기지 또는 철도연구원 부근에 불법주차를 하는 사례가 빈번해 안전을 우려하는 주민 민원이 잇따랐다.이에 시는 해당 조례 제정안에 시가 화물차를 밤샘주차 할 수 있는 시설 및 장소를 확정토록 한 뒤,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차량 통행량이 시간당 1천대 이하인 왕복 4차로 이상 도로 ▲노외주차장 등의 장소를 고시토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또한 밤샘주차가 가능한 도로의 구체적 장소 및 구간을 시보 및 시 홈페이지에 게시해 특정 지역의 밤샘주차가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시설 및 장소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시 관계자는 "의왕 지역에 ICD 단지 외에도 동별로 철도 및 (재)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많은 화물차량의 통행이 발생하고, 밤샘주차 구역 확정을 통해 운전자와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 73년만에 가족들 품으로 돌아온 6·25 전쟁 전사자 유품
    피플일반

    73년만에 가족들 품으로 돌아온 6·25 전쟁 전사자 유품

    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아버지의 유품을 73년만에 받은 딸은 말없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전사했다는 소식만 들은 후 70여년간 고인을 가슴에만 묻어온 유가족들은 이제 국립현충원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게 됐다. 30일 오전 안양시 만안구에서는 고 송영환 일병의 유품과 신원확인서 등을 유가족에게 전달하는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가 진행됐다. 귀환행사에는 고인의 딸 송재숙씨를 비롯한 유가족과 이근원 유해발굴감식단장 및 국방부 관계자, 김능식 안양시 부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웅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유가족들은 국방부로부터 신원확인통지서와 6·25전쟁 참전기장, 호국의 얼(유품)함 등을 전달받았다. 고 송영환 일병은 1950년 당시 26세의 나이로 육군 9사단에 입대해 1951년 3월 강원도 동해 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2013년 9월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일대에서 유해가 발굴됐으나 신원과 가족관계를 확인하지 못하다가 2020년 송재숙씨가 직접 감식단을 찾아가 유전자를 제공하면서 감식단이 유전자를 비교·분석한 끝에 지난 4일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 고 송영환 일병은 유해발굴감식단이 238번째로 신원을 확인한 유해다. 오는 12월께 서울국립현충원에 유해가 합동 안장되면 유가족들은 현충원을 찾아 고인을 추모할 수 있게 된다. 송재숙씨는 “아버님의 유해를 찾지 못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유전자를 제공했는데 간절한 바람이 이뤄졌다"면서 “유해 발굴 감식 등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송재숙씨는 대한적십자사 안양지구협의회 소속으로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지난해 안양시 자원봉사센터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봉사왕'이기도 하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 대기업 유치 포상금, 대폭 올리는 의왕시
    의왕

    대기업 유치 포상금, 대폭 올리는 의왕시 지면기사

    내달 13일까지 조례개정안 입법예고민간 3억·공무원 1억 등 상한액 인상 의왕시가 기업유치에 성과를 낸 민간인 또는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 상한액을 인상, 자족도시로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조례안에 대한 입법화 절차를 밟는다.시는 다음달 13일까지 기업유치 포상금 상한액 인상을 통해 국내 유수 기업의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시 투자유치자문위원회 위원 유치 조건을 강화한 '의왕시 기업활동 촉진 및 투자유치 지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개정 조례안은 의왕지역 내 대기업 유치 성과를 낸 민간인에게는 기존 5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공무원에게는 기존 2천만원에서 1억원 등으로 각각 증액하는 내용을 담았다.기업 유치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의왕시 투자유치자문위원회 운영 요건도 강화한다. 위원회의 심의·의결 과정에서 ▲위원·배우자가 심의 안건의 당사자·공동권리자·공동의무자 ▲위원이 해당 안건의 당사자와 친족 ▲위원이 심의 안건에 자문·연구·용역·감정 실시 ▲위원(소속 법인)이 심의 안건 당사자의 대리인 ▲위원이 스스로 제척 사유에 해당할 때 안건 심의·의결 과정에서 회피 등의 조건을 개정안에 포함했다.시 관계자는 "포상금 상한액의 상향을 통해 지역 내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법제처의 요청에 의해 투자유치자문위 운영 요건을 강화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의왕시청 전경. /경인일보DB

  • "3기 신도시,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목소리
    군포

    "3기 신도시,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목소리 지면기사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이동 문제 등 구체적 방안 필요폐기물 처리 대책 '미흡' 지적도 3기 신도시 의왕·군포·안산지구 조성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개발제한구역이 대부분이었던 해당 지구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삵과 수달 등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른 보호 방안이 보다 더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폐기물 증가에 따른 대책 역시 보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9일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의왕·군포·안산지구 조성 관련, 환경영향평가서와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군포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3개 지역에 걸쳐 조성되는 의왕·군포·안산지구는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이다. 또 수리산 도립공원과 불과 1.5㎞ 떨어져 있어 군포의 해당 지구 내 일부 지역은 생태적 가치가 가장 높은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지정돼있다.실제로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조사 결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들도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표적인 동물이 멸종위기 야생 생물 1·2등급으로 지정된 수달과 삵이다. 맹꽁이도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롱뇽, 황조롱이, 큰기러기, 저어새 등도 발견됐는데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상에선 맹꽁이에 대해서만 대체 서식지 조성 등 비교적 구체적인 대책이 담겼다. 수달과 삵, 황조롱이 등은 행동 범위가 넓은 생물이므로 스스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이 명시됐다.이에 대해 지역 환경단체 안팎에선 공사 과정에서 물길이 훼손되고 로드킬 위험 등이 상존하는 만큼 이동 자체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보다 구체적인 보호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맹꽁이 관련 왕송호수 일대 등 지구 내 3곳에 우선 대체 서식지를 조성한 후 충분치 않으면 기존에 조성된 다른 지구의 대체 서식지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주변 지역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졌던 만큼, 기존에 마련된 타 지구의 대체 서식지 역시 맹꽁이가 포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10만명 가까운 인원의 입주가 예정돼 있지만 그에 따른 폐기물 처리 대책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설명회에선

  • 과천시 부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홀몸 어르신들과 ‘가을 나들이’
    피플일반

    과천시 부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홀몸 어르신들과 ‘가을 나들이’

    과천시 부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9일 갈현동 소재 과천 야생화 자연학습장으로 '가가호호 이웃사촌 어르신 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나들이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동 수단이 없어 나들이가 어려운 지역 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는 매년 봄과 가을에 이 같은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나들이에는 지역 어르신 8명과 협의체 위원 9명, 황정애 부림동장과 공무원 등 20명이 함께 했다. 협의체 위원과 어르신들이 1대 1로 짝을 이뤄 자연학습장을 산책하고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나들이에 앞서서는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하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황정애 동장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나들이하며 주민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어 기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협의체가 더욱 활성화되어 부림동의 어르신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전화와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후원 물품 전달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