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저축은행 '심층탐사'

  • 수십억원 빼돌린 모아저축은행 직원, 법의 심판대로

    수십억원 빼돌린 모아저축은행 직원, 법의 심판대로 지면기사

    인천의 한 대형 저축은행에서 수십억원의 기업 대출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직원(3월21일자 6면 보도=기업 대출금 빼돌린 모아저축은행 직원… 경찰, 사기방조 혐의 여동생 '檢 송치')이 재판에 넘겨졌다.7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지검은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모아저축은행 직원인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A씨에게는 특가법상 사기 혐의와 사문서 위조, 위조사문서 행사, 사서명 위조, 위조사서명 행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모두 7개의 죄명이 적용됐다. A씨의 범행에 가담했다가 사기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그의 가족 B씨는 아직 기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 미추홀구 모아저축은행 본점에서 근무하면서 58억9천만원 상당의 기업 상대 대출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인천지검, 직원인 30대 남성 A씨 구속 기소특가법상 사기·사문서 위조 등 7개 죄명 적용범행 가담했던 가족 B씨는 아직 기소 안돼은행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담당하는 A씨는 기업이 은행에 대출금을 요청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은행 자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대출은 기업이 첫 계약을 할 때 전체 대출금 규모를 정한 뒤 필요할 때마다 요청하는 방식이다.A씨는 대출금 요청 서류에 자신의 계좌를 적으면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B씨의 계좌를 대신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자신의 계좌로 대출금이 입금되면, 돈을 A씨의 계좌로 보내준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경찰 조사에서 "계좌로 입금한 돈을 돌려달라고 해서 돌려준 것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빼돌린 대출금을 스포츠 도박을 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 미추홀구 모아저축은행 본점에서 수십억원의 기업 대출금을 빼돌린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8일 모아저축은행 본점 모습. 2022.3.8 /조재현기자 jhc@kyeongin

  • 모아저축은행 수십억 금융사고… 중앙회, 전산시스템 손본다

    모아저축은행 수십억 금융사고… 중앙회, 전산시스템 손본다 지면기사

    인천에 본점을 둔 모아저축은행에서 직원이 수십억원의 기업 대출금을 빼돌린 금융사고(3월24일자 13면 보도=모아저축은행, 내부 통제 강화… PF대출 등 업무 시스템 재검토)와 관련해 저축은행중앙회가 재발 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 정비에 나섰다. 금융감독원도 모아저축은행에 대한 수시검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저축은행중앙회는 전국의 저축은행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산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저축은행중앙회 전산시스템은 일부 대형 저축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저축은행에서 사용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은행 직원이 전산시스템을 통해 기업 등에 돈을 보내는 과정에서부터 횡령 등의 사고를 막기 위해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모아저축은행 사건 이후 직원들이 악용할 소지가 있는 일부 기능을 차단 조치했다. PF대출 기업 계좌 바꿔치기 송금… 수취인란 편집기능 차단 등 개선중저축은행들, 내부 감시 체계 한층 강화… 금감원, 수시검사 여부도 검토 모아저축은행 직원 A씨는 기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수취인란 편집 기능을 사용해 동생 계좌로 돈을 보냈다. 해당 대출은 기업이 첫 계약을 할 때 전체 대출금 규모를 정한 뒤 필요할 때마다 요청하는 방식인데, A씨가 전산에 입력된 기업 계좌를 인위적으로 바꿔 송금한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횡령 등을 목적으로 다른 계좌에 돈을 보내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해당 대출 유형에서 사용하는 수취인란 편집 기능을 차단했다"며 "다른 업무와 관련해서도 전산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개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들은 중앙회 차원의 대책 마련과는 별개로 내부 감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있는 인천저축은행은 감사실을 중심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할 방안을 찾고 있다. 향후 감사실에서 내놓는 방안에 따라 지금보다 한층 강화된 대출 절차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저축은행은 모아저축은행 금융사고

  • 모아저축은행, 내부 통제 강화… PF대출 등 업무 시스템 재검토

    모아저축은행, 내부 통제 강화… PF대출 등 업무 시스템 재검토 지면기사

    모아저축은행 직원이 58억9천만원을 빼돌린 사고를 두고 저축은행의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3월16일자 13면 보도=모아저축은행, 58억 대출 허위서류 '내부 감시' 작동 안했다)이 나오는 가운데, 모아저축은행이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 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개선점을 찾겠다는 방침인데,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주목된다.23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모아저축은행은 최근 감사실을 중심으로 '내부 통제 강화 TF'를 구성했다. 현장 실사와 서류 평가, 여신심사위원회 등 내부 감시 시스템이 있었음에도 금융사고가 발생한 데에 따른 조치다.TF팀은 금융사고가 발생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비롯한 여신·수신 등 모든 업무의 시스템을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이후 업무 간 견제시스템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내부 통제 관련 전담 인력 채용, 내부 통제 교육 확대 등의 내용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아저축은행 김광식 상근감사위원은 하나은행 감사 출신으로 감사·내부 통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시중은행에 준하는 강도 높은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TF 구성… 미흡했던 부분 보완업무간 견제·투명성 제고 계획전담인력 채용·교육 확대 추진 모아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 업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 나가고 있는 단계"라며 "TF팀을 통해 내부 통제 관련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모아저축은행의 TF팀 운영 결과는 이르면 내달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다른 저축은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모아저축은행이 내놓은 대처와 금감원의 행보가 향후 저축은행업계 내부 통제 시스템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금융감독원은 모아저축은행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금감원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에 나설

  • 기업 대출금 빼돌린 모아저축은행 직원… 경찰, 사기방조 혐의 여동생 '檢 송치'

    기업 대출금 빼돌린 모아저축은행 직원… 경찰, 사기방조 혐의 여동생 '檢 송치' 지면기사

    가로챈 대출금 중 5500만원 회수범행가담자 더 있는지 수사 확대인천의 한 대형 저축은행에서 수십억원의 기업 대출금을 빼돌린 직원이 검찰에 송치(3월18일 인터넷 보도="기업 대출금 빼돌려 도박"… 모아저축은행 직원, 검찰 송치)된 가운데, 경찰이 범행에 가담한 이들이 더 있는지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20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지난 18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모아저축은행 직원인 30대 남성 A씨와 사기 방조 혐의로 그의 여동생인 30대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 미추홀구 모아저축은행 본점에서 근무하면서 58억9천만원 상당의 기업 상대 대출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은행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담당하는 A씨는 기업이 은행에 대출금을 요청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은행 자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대출은 기업이 첫 계약을 할 때 전체 대출금 규모를 정한 뒤 필요할 때마다 요청하는 방식이다. A씨는 대출금 요청 서류에 자신의 계좌를 적으면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B씨의 계좌를 대신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자신의 계좌로 대출금이 입금되면, 돈을 A씨의 계좌로 보내주면서 범행에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계좌로 입금한 돈을 돌려달라고 해 보내준 것"이라며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은행 자금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B씨가 자신의 계좌로 이체된 돈이 은행 자금인지는 몰랐지만, 그의 계좌가 범행에 이용됐다는 점을 고려해 일단 사기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A씨가 가로챈 대출금 중 5천500여만원은 회수됐다. 경찰은 그가 돈 대부분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빼돌린 돈으로 도박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 계좌에서 여러 곳으로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여 자금 흐름 추적을 하면서 범행에 가담한 사람은 추가로 없는지 확인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예

  • "기업 대출금 빼돌려 도박"… 모아저축은행 직원, 검찰 송치

    "기업 대출금 빼돌려 도박"… 모아저축은행 직원, 검찰 송치

    인천의 한 대형 저축은행에서 수십억원의 기업 대출금을 빼돌린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인천미추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모아저축은행 직원인 30대 남성 A씨와 사기 방조 혐의로 그의 가족인 30대 여성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 미추홀구 모아저축은행 본점에서 근무하면서 58억9천만원 상당의 기업 상대 대출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은행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담당하는 A씨는 기업이 은행에 대출금을 요청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은행 자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대출은 기업이 첫 계약을 할 때 전체 대출금 규모를 정한 뒤 필요할 때마다 요청하는 방식이다.A씨는 대출금 요청 서류에 자신의 계좌를 적으면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B씨의 계좌를 대신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자신의 계좌로 대출금이 입금되면, 돈을 A씨의 계좌로 보내준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계좌로 입금한 돈을 돌려달라고 해 보내준 것"이라며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은행 자금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B씨가 자신의 계좌로 이체된 돈이 은행 자금인지는 몰랐으나 그의 계좌가 범행에 이용됐다는 점을 고려해 사기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A씨가 가로챈 대출금 중 5천500여만원은 회수했으나, 경찰은 그가 대부분 금액을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빼돌린 돈으로 도박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 계좌에서 여러 곳으로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여 자금 흐름 추적을 하면서 범행에 가담한 사람은 추가로 없는지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모아저축은행 본점의 모습. /경인일보DB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 모아저축은행, 58억 대출 허위서류 '내부 감시' 작동 안했다

    모아저축은행, 58억 대출 허위서류 '내부 감시' 작동 안했다 지면기사

    인천 모아저축은행 직원이 58억9천만원을 빼돌려 경찰에 구속(3월14일자 6면 보도="기업 대출금 빼돌려 도박"… 모아저축은행 직원 구속)된 가운데,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저축은행 내부의 통제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15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구속된 직원 A씨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맡으면서, 기업이 은행에 대출금을 요청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은행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현장실사·서류평가 다른 직원 담당여신심사위 의결도 통과해야 승인그럼에도 직원의 빼돌리기 못 막아 저축은행에서 기업 대출이 승인되기 위해서는 현장 실사와 서류 평가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 모아저축은행은 서류 평가와 현장 실사를 각각 다른 직원이 담당하도록 했다. 이는 서로 견제하도록 하면서 대출 관련 사고를 막기 위한 취지다. 이번에 문제가 된 대출도 현장 실사 직원이 따로 있었다는 게 모아저축은행 설명이다. 이와 함께 내부 직원 등으로 구성된 여신심사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여신심사위원회는 여신 승인과 관련해 최종 권한을 가지고 있다. 모아저축은행 여신심사위원회 각 위원은 상정 안건에 대해 각각 독립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며, 심사위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대출이 승인된다.이번 사고가 난 대출도 여신심사위원회를 거쳐 대출 승인이 이뤄졌다. 현장·서류 담당 직원의 분리, 심사위원회 운영 등 비위를 막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지만, 60억원에 가까운 금액이 허위 서류에 의해 지급됐다. 해당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등으로 빼돌린 금액을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아저축은행 측은 사고 금액을 모두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도박 등 사용 진술… 회수 불투명 앞서 KB저축은행에서도 직원이 30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해, 금융 당국이 저축은행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저축은행의 내부 통제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며 "직원들의

  • "기업 대출금 빼돌려 도박"… 모아저축은행 직원 구속

    "기업 대출금 빼돌려 도박"… 모아저축은행 직원 구속 지면기사

    인천의 한 대형 저축은행에서 수십억원의 기업 대출금을 빼돌린 직원이 경찰에 구속(3월11일 인터넷 보도=모아저축은행서 수십억원 기업 대출금 빼돌린 30대 직원 구속)됐다. 경찰은 해당 직원이 가로챈 대출금의 행방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13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미추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모아저축은행 직원인 30대 남성 A씨를 최근 구속했다.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 미추홀구 모아저축은행 본점에서 근무하면서 58억9천만원 상당의 기업 상대 대출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기업이 요청한 것처럼 서류 꾸며警, 숨겨놓은 돈 행방 찾기에 집중 은행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담당하는 A씨는 기업이 은행에 대출금을 요청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은행 자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대출은 기업이 첫 계약을 할 때 전체 대출금 규모를 정한 뒤 필요할 때마다 요청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지난 9일 출석 요구에 응한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빼돌린 돈으로 도박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아저축은행이 A씨와 함께 고소한 그의 지인 B씨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A씨가 가로챈 대출금은 B씨 계좌로도 이체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가 대출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숨겨 놓은 돈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범행에 B씨가 어떻게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대출금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금 흐름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모아저축은행 본점의 모습. /경인일보DB인천 미추홀구 모아저축은행 본점에서 수십억원의 기업 대출금을 빼돌린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8일 모아저축은행 본점 모습. 2022.3.8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모아저축은행서 수십억원 기업 대출금 빼돌린 30대 직원 구속

    모아저축은행서 수십억원 기업 대출금 빼돌린 30대 직원 구속

    인천의 한 대형 저축은행에서 수십억원의 기업 대출금을 빼돌린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인천미추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모아저축은행 소속 직원인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 미추홀구의 모아저축은행 본점에서 근무하면서 58억9천만원 상당의 기업 상대 대출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은행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업무를 맡으며, 기업이 은행에 대출금을 요청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은행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대출은 기업이 첫 계약을 할 때 전체 대출금 규모를 정한 뒤 필요할 때마다 요청하는 방식이다.A씨는 지난 9일 경찰의 출석 요구에 경찰서로 출석한 뒤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빼돌린 돈으로 도박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대출금이 어디로 오갔는지 확인하는 등 A씨의 진술한 부분이 사실인지는 조사해봐야 한다"며 "모아저축은행이 함께 고소한 B씨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 58억여원 비정상거래 직원·지인 공모 의심 '경찰 수사'

    58억여원 비정상거래 직원·지인 공모 의심 '경찰 수사' 지면기사

    인천의 한 대형 저축은행에서 직원이 수십억원을 비정상 거래한 정황(3월8일자 1면 보도=직원이 수십억원 '비정상 거래'… 모아저축은행, 수상한 정황 신고)과 관련해 금융 당국에 이어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8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에 본점을 둔 모아저축은행은 전날 인천미추홀경찰서에 소속 직원 A씨와 그의 지인 B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모아저축은행은 A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동안 수차례에 걸쳐 진행한 거래 중 58억9천만원을 이상 거래로 확인했다. 은행 측은 자체 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이달 초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데 이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 뿐만 아니라 그의 지인도 함께 고소된 만큼 모아저축은행이 이들의 공모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증거자료 검토후 출석 요구할 예정직원은 결근 은행측 전화 받지 않아 경찰은 모아저축은행 측을 상대로 조사하고 증거 자료를 검토한 뒤, 피고소인 A씨 등에게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다. A씨는 수일째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은행 측 전화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수사에 나선 경찰도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금융감독원도 모아저축은행의 자체 조사와 경찰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모아저축은행의 조사 진행 상황을 계속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모아저축은행은 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저축은행이다. 인천에 본사를 둔 저축은행은 4개인데 모아저축은행은 인천 본점을 비롯해 경기 부천, 분당, 일산, 평촌 등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한 뒤 현재 고소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인천에 본점을 둔 모아저축은행에서 직원이 수십억원을 비정상적으로 거래한 정황이 발견되면서 금융 당국에 이어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8일 모아저축은행 본점 모습. 2022.3.8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인천에 본점을 둔 모아저축은행에서 직원이 수십억원을 비정상적

  • 직원이 수십억원 '비정상 거래'… 모아저축은행, 수상한 정황 신고

    직원이 수십억원 '비정상 거래'… 모아저축은행, 수상한 정황 신고 지면기사

    인천의 한 대형 저축은행에서 직원이 수십억원을 비정상 거래한 정황을 포착했다. 금융당국도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횡령 여부 등 조사에 착수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천에 본점을 둔 모아저축은행은 소속 직원 A씨가 58억9천만원을 비정상 거래한 사실을 자체감사에서 확인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모아저축은행은 A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간 수차례에 걸쳐 진행한 거래 중 58억9천만원을 이상 거래로 확인했다. 은행 측은 자체 점검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이달 초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모아저축은행은 수일째 출근하지 않고 있는 직원 A씨를 찾는 대로 정확한 자금 거래 내용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또한 모아저축은행의 자체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추가 조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본점서 4개월간 수차례 확인자체조사 뒤 금감원 추가조치 계획市 최대 저축은행發 후폭풍 거셀듯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은행으로부터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며 "경찰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은 은행 측의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모아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이상 거래가 확인돼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이상 징후를 발견해 선제적으로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것이며 아직 확실한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상황이다. A씨가 출근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저축은행에서 수십억원대 금융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후폭풍도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저축은행은 4개로, 모아저축은행은 인천 본점을 비롯해 경기 부천, 분당, 일산, 평촌 등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정운·명종원기자 jw33@kyeongin.com금감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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