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석의 투자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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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의 투자시그널] 추석 연휴 끝나면 내 주식은 오를까?
매일 일하고 먹고 사느라 바쁜 와중에도 꼼꼼히 챙겨왔던 주식 시장이 긴 연휴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추석 명절 지내느라 장이 닫히는 한국과 중국 등과 달리 미국과 유럽의 경우 평소처럼 주식 시장이 문을 엽니다.그런데 증권계좌를 만든 지 얼마 안 된 초보 투자자들은 대부분 아직 국내 주식 시장에 투자하고 계신 경우가 많을 거예요. 그런데 추석 연휴를 앞둔 시기는 주가가 떨어진다는 말이 많았는데 미처 대비하지 못해 걱정이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연휴 때문에 주말까지 최대 5일이나 주식 거래를 못 해 지루하신가요?오늘은 긴 연휴 동안에도 매일 주식 시장이 열리는 해외 국가는 어느 곳인지 또 국내 주식은 연휴가 끝난 직후 어떤 가격 변화를 나타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한국·중국 4~5일 닫는 동안 미국·유럽 성행먼저 추석 명절을 쇠는 한국과 중국(중추절)은 연휴 기간 주식 시장이 문을 닫기 때문에 거래를 할 수 없어요. 한국은 9월 20~22일 내내 시장이 열리지 않고 중국은 20~21일 이틀 간 장을 닫습니다. 추석 때문은 아니지만 일본도 이번 연휴 기간 중 일부 장을 열지 않아요. 일본은 '경로의 날'인 20일 하루 주식 시장을 닫습니다. 이처럼 20~22일 일부 시장이 닫히는 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미국과 유럽 증시는 평소대로 운영됩니다. 그래서 이 같은 추석·설날 땐 해외 주식 시장으로 투자자금이 몰리기도 해요. 특히 각 연휴 간 거래량을 비교해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먼저 지난해 추석 연휴의 일 평균 해외주식 거래량은 설날 때와 비교했을 때 212% 늘었고 올해 설날 연휴의 경우도 지난해 추석 때보다 169%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까 국내 증권사들 역시 연휴 기간 때마다 신규 해외주식 투자자를 늘리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내놓아요.해외주식의 평소 관심이 있었는데 아직 미처 투자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이번 연휴를 계기로 증권사들이 내놓은 혜택을 활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한국·미국 모두 추석 연휴 직후 상승그렇다면 이러한 추석 기간 때마다 연휴가 끝나고 난 뒤 주식 가격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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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의 투자시그널] '횟수' vs '금액'… 내게 유리한 청약통장은?
저번 주에 뉴스 보셨죠? 지난 2일 정부가 1차 사전청약 일반공급 당첨자를 발표했는데 당첨자들 청약통장의 평균 납입액이 1천945만 원이나 됐습니다.이번 사전청약에 당첨되려면 매월 10만 원씩 붇는 청약통장을 적어도 16년 넘게 유지했어야 한다는 겁니다.처음 취직할 때 즈음인 20대 중반 청약통장을 만들어 지금까지 쉬지 않고 10만 원씩 넣었다 해도 현재 기준으로 웬만한 30대는 이번 사전청약 당첨을 꿈도 꾸기 어려웠다는 거죠.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니 아직 청약통장을 만들지도 않았거나 월 납입액이 너무 부족한 직장인들이 적지 않더라고요.앞으로 민간은 물론 정부의 청약통장을 통한 주택공급 계획이 점점 늘어날 걸로 보이는 이 때에, 적어도 언제부터 얼마만큼 납입액으로 청약통장을 만들어 유지해야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 납입 '횟수'냐 '금액'이냐 2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매월 납부 가능한 '청약통장' 민영은 납입액 중요시하는 반면 국민주택은 횟수 '치중' 청약통장이라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주택을 분양 받으려는 신청자가 청약통장의 총 예금 기간·금액 등 일정 기본 요건은 갖추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만든 제도입니다.청약통장은 9개 시중은행(농협, 신한, 우리, 하나, 기업, 국민, 대구, 부산, 경남)에서 만들 수 있는데 매월 최소 2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어요. 이렇게 월 납입액 한도에 범위가 있는 건 매월 납입액을 늘릴 것인지, 매월 액수는 줄이고 납입 횟수에 집중할 것인지 통장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겁니다.청약통장으로 청약 신청할 수 있는 주택은 국가·지자체,·LH(한국토지주택공사)·시·도 지방공사 등이 공급하는 '국민주택', 이외 국가 재정이나 주택도시기금으로 짓는 주택(전용면적 85㎡ 이하)이나 그 밖에 민간 건설사가 공급하는 '민영주택'까지 총 2종류에요. 그런데 민영주택은 청약통장에 쌓인 총 납입액을 더 중요시하는 반면 국민주택은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청약통장에 돈을 모았는지 납입 횟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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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의 투자시그널] 기준금리 오르면 '빚투 투자자' 대비해야 할 것은?
이번주 목요일(2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시장은 벌써 이를 반영한 듯한 모습입니다. 주요 시중은행이 저번주(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변동금리 기준)를 0.10%포인트 이상 올리고 코스피 지수는 은행으로 자금이 빨려 들어갈 가능성을 의식했는지 20일 하루에만 1.20%포인트 떨어졌어요.그런데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한 이른바 '빚투' 규모는 역대 최대라고 합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주가 하락 가능성이 생기는데 이 경우 투자 손실이 그만큼 커질 수 있어요. 문제는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주택담보대출보다 개인신용대출 금리가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거예요.오늘은 실제 기준금리가 오를 경우 빚투 투자자들은 어떤 부분을 대비해야 할지 짚어보려고 합니다.이번주 진짜 기준금리가 오를까 오랜 저금리로 시장 자금이 자산시장에 몰려 '금융 불균형'2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15개월만에 금리인상 가능성 코로나19 사태가 2년을 넘어서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세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해외수요 증가가 국내 수출·설비투자 등 흐름을 다시 이끌어냈고 경기 성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요.다만 오랜 저금리로 시장에 풀린 자금이 자산시장에 과도하게 몰리는 등 금융 불균형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지난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공식화한 것도 이 때문이에요. 이후 오는 26일 열리는 금용통화위원회가 약 15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기적 저금리는 시장에 현금을 풀어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낼 수 있지만 풍부해진 유동성을 기반으로 자산시장에 뛰어든 금융시장 참가자에게 위험 신호를 안겨 줄 수도 있어요. 또 이러한 투자자들의 레버리지(대출)를 늘려 주가 등 자산가격을 과하게 고평가하는 현상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빚투 투자자까지 갈수록 늘어나는 등 시장 과열 현상을 조정하고자 현재 기준금리 인상이 언급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신용대출 투자자, 펀더멘탈 기반 포트폴리오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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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의 투자시그널] 대어급은 실패하고 오히려 중소형이 '따상상상'? 공모주 투자 어떡하나
하반기 대어급 IPO(기업공개)로 불렸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크래프톤 등 공모주들이 연이어 '따상(시초가의 공모가 두배 형성 후 상한가)'에 실패했습니다. 올 들어 신규 투자자들을 주식 시장으로 끌어들인 '공모주=따상'이란 공식이 깨지고 있는 겁니다.최근 계속된 일부 IPO 종목들의 고평가 의견도 큰 영향을 미쳤겠으나 공모주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심리도 변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앞으로 공모주 투자에 더욱 신중해야 할 시기인 것 같아요.재미있는 건 위와 같은 대어급 종목들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반면 최근 IPO에 나선 중소형 공모주들은 잇따라 따상은 물론 따상상상까지 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거예요. 오늘은 갈수록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는 국내 주식 공모주 시장에서 앞으로 어떤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지 알아보려고 합니다.■대어급 공모주는 실패인데 중소형은 '따상상상'?올해 하반기 최대 규모 IPO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크래프톤은 상장 첫 날이었던 지난 10일 따상은 커녕 공모가인 49만8천원 대비 8.84% 하락한 45만4천원으로 장을 마쳤어요. 이후 더 떨어져더니 13일 기준으로 여전히 공모가보다 12.24% 하락한 43만7천원인 상태에요.카카오뱅크도 뜨거웠던 기대만큼의 성과는 아니었습니다. 지난 6일 상장 이후 2거래일 만에 상승세가 꺾인 뒤 폭락하고 차츰 성장세를 되찾고 있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크고 거래량도 며칠 새 크게 줄어든 모습이에요.반면 따상도 아닌 '따상상상(상장 첫 날부터 3일 째 따상)'을 달성한 공모주가 있어요. 대어급도 아닌 중소형 종목 '맥스트'에요. 지난달 29일 코스닥 무대에 데뷔한 맥스트는 메타버스 테마주 흐름을 타고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죠. 이날 기준으로는 공모가(1만5000원) 대비 주가가 무려 500%로 뛰었어요.지난 12일 상장한 중소형 공모주 플래티어도 당일 공모가(1만1천원)의 두 배인 2만2천원의 시초가로 시장에 등장해 곧바로 상한가를 달성하며 따상에 성공했어요. 다음날인 13일오 주가가 10.49% 오르며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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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의 투자시그널] 재조명 받는 'ISA 통장' … 주식으로 아무리 벌어도 세금 '0'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어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통장이 출시 5년 만에 때아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정부가 세법개정안을 내놓으면서 ISA 통장으로 얻은 주식 투자금은 오는 2023년부터 세금을 물리지 않겠다고 한 효과에요.내후년부터는 대주주가 아니어도 주식 투자 수익이 5천만 원을 넘으면 해당 금액 20%에 대한 세금(양도소득세)을 내야 하는데, ISA 통장을 통한 수익은 세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는 것!ISA는 당초 정부가 서민들이 금융상품을 이용하며 혜택을 보도록 만든 통장인데 신탁형·일임형·중개형 등 3가지 종류가 있어요. 오늘은 이중 어떤 ISA 통장을 만들어 어떻게 절세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또 최근 이 때문에 통장 개설 유치 경쟁에 불 붙은 여러 증권사 중 어느 곳에서 만드는 게 효율적인지 알려드리려 합니다.중개형 ISA 거친 주식투자 수익은 세금 '0' 기존엔 위에서 말씀드린 3가지 ISA 통장으로 투자해 얻은 이익과 손실을 합산한 순수익 중 2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줬어요. 200만 원이 넘는 순수익은 9.9%를 분리과세했고요.그런데 이제 기존 금액 기준과 관계없이 신탁형·일임형·중개형 등 3가지 ISA 상품 전부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겠다는 게 정부의 이번 세법개정안 내용입니다. 신탁형은 일반 예·적금과 상장지수펀드(ETF)만 투자가 가능하고, 일임형은 예·적금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3가지 ISA별로 각각 투자 가능한 상품 방식이 다르다는 게 포인트에요. 예를 들어 신탁형은 일반 예·적금과 상장지수펀드(ETF)만 투자가 가능하고, 일임형은 예·적금만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요즘 투자자들 관심이 가장 높은 국내 상장주식 투자는 중개형 ISA를 통해서만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한을 뒀어요. 물론 ETF 거래도 가능하고요. 한 마디로 오는 2023년부터 주어지는 주식투자를 통한 절세 효과를 보려면 3가지 중 중개형 ISA 통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최근 IPO(기업공개) 열풍에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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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의 투자시그널] 올해 기준금리 인상? 주식·가상화폐 시장 자금, 금·달러로 움직일까
*김준석의 투자시그널! 30대 기자의 투자 분투기. 남들 모르는 돈 되는 정보, 불법만 아니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알려드립니다.올해 안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거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기준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한 지 약 1년 반만이에요.대개 기준금리가 오르면 그동안 저금리 여파로 몰려든 투자자산 시장 자금이 은행으로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쌓여 온 자금이 빠져나와 주식과 가상화폐의 가격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는 거예요.그래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는 주식 등과 달리 안전자산 가격은 대체로 상승합니다. 주식과 가상화폐에 비해 변동성, 그러니까 시장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 가능성(리스크)이 적은 금이나 달러로 자금이 이동하는 거죠.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자산시장의 변동성과 동시에 수익성이 커지면서 처음 주식이나 비트코인의 매수를 경험한 투자자들이 많으실 텐데, 아직 달러나 금을 사 본 경험은 없으실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기준금리 인상을 앞둔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안전자산 시장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려 합니다.주식 가격과 반대로 노는 달러·금값 지난 16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정부부처 회의 자리에서 "금융불균형 문제는 하루 아침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늦으면 늦을수록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해서 연내에는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며 "기본적으로 경제 회복세가 되고 정상화 과정을 밟아간다면 금리도 정상화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어요.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가계부채 급등, 투자자산 시장 과열 등 금융불균형 문제를 그냥 두고만 있을 수 없어서 경제 회복세에 따라 금리를 연내 올려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겁니다.이 얘기는 올해 내로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에 하락장이 펼쳐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해요. 일반적으로 투자자산과 안전자산 가격은 서로 반비례하거든요. 한번 볼까요? 각 시장과 관련한 ETF(상장지수펀드)* 상품 가격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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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의 투자시그널] 공모가보다 비싸지만 큰 수익의 유혹… '비상장 주식' 살까 말까
이번 달부터 다음 달 초 크래프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 대어급 IPO(기업공개) 일정이 몰려들며 장외주식 시장 열기까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장외주식 시장은 아직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하지 않은 비상장 주식 거래를 말합니다. 상장 절차에서 얻을 수 있는 공모주는 수가 한정되는데 비상장 주식은 원하는 수 만큼 거래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유망 종목의 비상장 주식을 미리 싼 값에 사뒀다가 향후 상장 시기에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거예요. 다만 크래프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처럼 이미 청약 일정을 코앞에 둔 공모주의 경우 가격 상승 요인이 이미 반영돼 상장 초기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상황입니다. 비상장 주식을 미리 사둔다고 해서 나중에 상장 직후 무조건 수익을 기대할 거라 보장하기 어렵다는 거죠.오늘은 아직 장외주식 시장 거래 경험이 없는 분들을 위해 최근 관심을 끄는 크래프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 종목을 예로 들어 장외주식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청약 앞둔 종목, 단기적 수익 어려울 수도올해 마지막 대어급 IPO로 꼽히는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상장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모주 일반청약 일정이 각각 7월 26~27일(카카오뱅크), 8월 2~3일(크래프톤), 8월 4~5일(카카오페이)이고, 상장은 8월 5일, 10일, 12일입니다. 이중 크래프톤은 중복청약 가능 기준이 되는 증권신고서 제출 기한(6월 20일) 전에 증권신고서를 내 중복청약이 가능하지만,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그렇지 않은 상태라 단일 증권사를 통한 청약만 가능합니다.그래서 그런지 현재 상장 시 예상 시가총액이 30조를 넘길 거란 얘기까지 나오는 카카오뱅크의 경우 장외주식 시장 열기가 뜨겁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 상단을 3만9천원으로 정했는데, 장외주식 시장에선 이미 8만4천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으니까요. 거래량 또한 가장 높은 수준이에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30분 기준 카카오뱅크 장외주식 거래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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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의 투자시그널] 가상화폐·주식말고 '커피·설탕·옥수수'에 투자하라?
최근 1년 새 주요 원자재 가격 크게 올라CRB 지수 6년여만에 221 넘겨… 전년보다 88% 상승농업 관련 기업 주식 또는 상장지수상품 투자로 곡물에 투자원자재 시장으로 포트폴리오 구성한다면 이익 늘리는 방법 될 수도가상화폐나 주식 말고 설탕, 커피, 옥수수, 대두 등 곡물에 투자할 때? 최근 원자재 가격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과 함께 나오는 말입니다.슈퍼사이클이란, 원자재 등 상품시장 가격이 장기적 상승세를 보이는 걸 말하는데 1~2년 등 수년 단위가 아닌 10~20년 수준의 추세를 이야기합니다. 최근 원유나 가스, 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심상치 않은데 그중에서 특히 곡물 가격 상승 곡선이 심상치 않습니다.유엔식량농업기구의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 4월 기준으로 120포인트를 넘기면서 11개월 연속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장기간 저금리 기조 속에 최근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금리 인상 조짐이 나타나며 '유동성 잔치'가 끝날 거란 얘기도 나옵니다. 뜨거운 열풍이 불었던 가상화폐 시장마저 가파른 폭락세 이후 좀처럼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요. 이에 앞으로 장기간 상승 추세가 예상되는 곡물 시장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심상찮은 곡물 등 원자재 가격 일단 최근 1년 새 주요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천연가스나 금, 구리, 니켈, 설탕, 커피, 옥수수, 밀, 오렌지주스, 돼지고기 등 19개 원자재 선물가격을 평균 내서 산출하는 CRB 원자재 지수는 지난 6월 2일 221.52를 기록하며 지난 2015년 5월 이후 6년여 만에 221을 넘겼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88% 상승한 수치입니다.특히 곡물 가격 상승세가 눈여겨 볼만 합니다. 옥수수의 경우 지난해 8월만 해도 부셸당 3.07달러였는데 지난 24일 6.53달러로 2배 이상 올랐습니다. 설탕, 커피, 대두 등도 마찬가지에요. 설탕은 파운드당 지난해 7월 14일 0.11달러였는데 지난 24일 0.16달러로 상승했고, 0.94달러였던 파운드당 커피 가격은 1.52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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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의 투자시그널] '중복청약 막차' 탄 크래프톤, 따상 성공할 수 있을까?
청약만 하면 목돈을 손에 쥘 가능성이 커 인기를 끄는 대어급 IPO(기업공개)의 '중복청약 막차'는 크래프톤(글로벌 흥행게임 배틀그라운드 제작사)이 차지하게 됐습니다. 중복청약 가능 기준 시기인 6월 20일 이전(4월 24일 인터넷 보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지난 16일)하면서 오는 7월 14~15일 일반 공모주 중복청약이 진행될 예정이에요.특히 희망 공모가가 역대 최대인 45만8천~55만7천 원으로 정해지고 그만큼 '따상' 성공 시 얻는 수익도 커지면서 이번 청약에 기대를 품는 투자자가 많을 걸로 예상됩니다.그런데 예상 공모가가 너무 높게 책정돼 '따상' 실패 가능성이 있다거나 외국계 금융사 배정 물량이 많아 공모주 1주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요. 오늘은 마지막 대어급 공모주로 다가온 크래프톤의 중복청약 막차를 타야 할지, 막상 올라탔는데 정작 최근 SK아이이테크놀러지(SKIET) 때처럼 따상 실패하는 건 아닌지 짚어보려고 합니다. 아직 코스피 입성도 안 했는데 희망 공모가가 55만원?일단 동시에 여러 증권사에 청약 접수해 공모주를 얻을 수 있는 '중복청약 막차'엔 크래프톤이 올라타게 됐어요. 카카오뱅크는 6월 19일 현재까지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최근 정부가 개정한 법률대로 중복청약이 불가능하게 됐습니다.그런데 크래프톤이 증권신고서 제출로 밝힌 희망 공모가 45만8천~55만7천 원이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는 의견이 많아요. 아직 코스피 입성도 안 한 주식 가격이 최근 카카오의 액면분할 이전 주가인 50만 원 수준보다 높은 걸 보면 그런 말이 나올 만도 합니다.물론 수치 상의 공모가가 높다고 무조건 고평가됐다고 하긴 어려워요. 다만 증권업계에선 이번 크래프톤 희망 공모가 결정에 바탕이 된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이 과하게 매겨졌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또 PER(주가수익비율)도 적용 대상으로 삼은 기업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있고요.크래프톤이 희망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을 지난 1분기 순이익 1천940억원에 단순히 4배를 곱한 7천760억원으로 계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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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의 투자시그널] 기업·공공기관들이 매달리는 'ESG' 도대체 뭔가요?
주식이나 펀드 등 '투자'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요즘 여기저기 'ESG'란 단어를 매우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앞 자를 따 한 마디로 만든 단어인데요.최근 국내 주요 민간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도 누구라 할 것 없이 "ESG를 실천하겠다"거나 "ESG 경영을 선포한다"는 등 움직임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분야 투자를 늘리거나 경영에 나선다고 해서 당장 이익이 증가하거나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그런데도 왜 이렇게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올해 들어 ESG에 집착하고 있는 걸까요? ■이젠 '영업이익' 말고 '친환경·사회책임'도 투자 기준물론 정부가 ESG 관련 공시를 의무화한 점이 큰 이유입니다. 정부(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기업공시 제도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국내 모든 코스피 상장기업들이 ESG 관련 공시를 오는 2030년부터 의무 공시하도록 했습니다.기업공시 제도는 상장 기업이 증권 발행과 유통 관련 모든 정보를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걸 말하는데 기존의 매출과 주요 사업 등만 공시하도록 했던 기존과 달리 앞으로는 환경과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에 대해서도 의무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알리도록 한 거예요.그동안 기업의 '영업이익'과 같은 '재무상태'를 중심으로 투자에 나섰다면 이젠 눈에 보이지 않는 기업의 장기적 미래와 사회적 가치 등을 ESG 공시를 통해 파악한 뒤 이를 투자 판단에 반영할 수 있게 된 겁니다.이렇게 되면 기업들 입장에서도 영업이익을 높이기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역할은 물론 장기적인 친환경 목표 등 수행을 위해서도 노력을 할 수밖에 없겠죠.외국에서는 이미 20년 전부터 활발하게 운용되는 방식입니다. 영국은 지난 2000년 처음으로 ESG 평가 정보를 도입했고 유럽 주요 국가인 독일, 프랑스와 스웨덴, 벨기에, 캐나다 등도 벌써 ESG 정보 공시 의무 제도를 도입한 상태예요.■내가 투자한 기업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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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의 투자시그널] 내 돈 들어간 '가상화폐 거래소' 아무 문제없이 운영될까?
30대 기자의 투자 분투기! 남들 모르는 돈 되는 정보, 불법만 아니면 누구나 이해할 만큼 쉽게 알려드립니다.지난 기사(5월 15일 인터넷 보도=이쯤에서 되돌아 보는 '3년 전 가상화폐 시장')에서 공포의 '3년 전 폭락장'이 재현되는 것 아닌지 걱정 했었는데, 다행히 우려 만큼은 아니지만 한때 최고점 가격 절반까지 곤두박질할 만큼 가상화폐 가격이 출렁였었어요.혹시나 최근 하락장에서 자금 전부를 빼 내 손실을 실현했거나 적지 않은 손실이 평가된 채 자금이 물려있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으실 것 같아 걱정입니다.다행히 최고점 절반 수준까지 내려갔다가 현재 어느 정도 회복돼 큰 하락장이 계속되지는 않는 상태지만 여전히 시장 변동성이 워낙 커 항상 투자 판단에 신중을 기하셔야 해요. 그런데 지금,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판단해야 할 또 다른 중요 요소가 생겼습니다. 9월 이후부터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가 문을 닫게 돼 수많은 자금이 증발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거예요!물론 대부분 국내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업비트·빗썸 등 주요 거래소를 통하고 있지만 그 외 60개 가까운 거래소에 자금을 넣어 둔 투자자가 적지 않은 상황이에요.오늘은 자신이 자금을 넣어 둔 가상화폐 거래소가 9월 이후 혹시 폐쇄될 가능성이 있는 건 아닌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가장 먼저 'ISMS 인증' 여부 체크!정부는 기본 요건을 못 갖춘 가상화폐 거래소는 앞으로 운영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3가지 조건을 걸어두는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을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이에 가상화폐 거래소는 오는 9월 24일까지 3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내용으로 정부에 '가장자산 사업자 신고'를 한 이후 신고를 승인(수리) 받아야 거래소 운영을 지속할 수 있게 될 예정이에요.▲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개설 ▲대표·임원이 특정금융정보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금융관련법령 위반이 없어야 한다는 것 등이 그 3가지 요건입니다.그런데 첫 번째 조건인 ISMS 인증 획득 여부는 개인 투자자들도 얼마든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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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의 투자시그널] 이쯤에서 되돌아 보는 '3년 전 가상화폐 시장'
30대 기자의 투자 분투기! 남들 모르는 돈 되는 정보, 불법만 아니면 누구나 이해할 만큼 쉽게 알려드립니다.'롤러코스터'. 단 몇 초 만에 수백미터 상공까지 올라갔다가 눈 깜짝할 새 의도와 관계없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놀이기구죠. 요즘 가상화폐 시장을 비유하기 딱 적합한 말입니다.한 달 전(4월 13일)만 해도 최고점(8천73만6천원)을 찍었던 비트코인 1개 가격이 일론 머스크의 부정적 발언 한 마디에 10.7%(-745만7천원, 5월 12일 업비트 종가 기준) 급락하고 전체 가상화폐 시장에서 400조 원(시가총액 기준) 가까이 증발했다고 하니까요.이는 단면에 불과합니다. 여러 가상화폐 중 대표격인 비트코인 1개 가격은 단 4개월(지난해 12월~올해 4월) 만에 무려 4배로 불어났다가 최근 한달 사이 다시 28% 뚝 떨어졌어요.작년 12월 11일 1천965만8천원이던 비트코인이 올 4월 13일 앞서 알려드린 8천73만6천원의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는데 현재(14일) 6천306만9천원까지 하락한 상태입니다.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초대형 롤러코스터를 탄 건 처음이 아닙니다. 3년 전엔 단 3개월 새 무려 5배로 가격이 뛰었다가 한달 만에 3분의 1로 폭락한 적이 있어요.당시 폭락장 경험을 떠올리는 분도 계시겠지만 3년 전은 지금보다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덜 했기 때문에 이를 체감 못 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해요.문제는 방금 말씀드린 대로 그때와 달리 지금은 관심이 너무 커져서 3년 전과 같은 일이 혹여라도 재현된다면 피해 규모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클 수 있다는 겁니다.그래서 오늘은 3년 전 가상화폐 시장은 어떤 롤러코스터를 탔고 당시 시장 상황은 지금과 어떻게 다른지 알려드리려고 해요.■3년 전 비트코인 롤러코스터, 얼마나 가팔랐나일단 3년 전 상승장과 폭락장이 있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드릴게요. 가상화폐가 세상에 등장하고 나서 처음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난 2017년 10월 5일만 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492만6천원(업비트 종가 기준)에 불과했습니다.그랬던 비트코인이 단 3개월 후인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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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의 투자시그널] 중복청약 진짜 막차는…'카카오뱅크'? '크래프톤'?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또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세운 건 '중복청약 막차' 소문이 퍼진 덕이 컸어요.혹시 막차 놓쳤다고 지금 후회하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다행히 아직 막차가 정류장을 지나치지 않았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2주 전 기사(4월 24일 인터넷 보도)에서 '6월 19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 공모주'까지는 중복청약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렸죠?기업공개(IPO) 절차 중 '증권신고서 제출' 전에 진행되는 '상장 예비심사'가 통상적으로 2개월(영업일 기준 45일)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4월 중순까지 예비심사를 신청한 공모주에 아직 중복청약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어요.물론 상장을 진행하는 주관사가 여러 곳이어야 중복청약의 여지가 있겠죠. 지금부터 어떤 종목이 진짜 중복청약 막차가 될지 알아보겠습니다!■'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크래프톤'?먼저 지난 4월 중순까지 IPO를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주요 기업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크래프톤입니다.물론 이외에도 수십여 곳 기업이 절차를 밟고 있지만, 높은 기업가치(시가총액)에 따른 공모가액 등에 1주만 받아도 십만 원 이상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 복수 주관사가 상장을 진행하는 '대어급' IPO의 경우 위 3개 기업이 해당한다는 얘기예요.크래프톤은 지난 4월 8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고 카카오뱅크는 15일, 카카오페이도 26일 신청해 현재 모두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빠르면 2개월 이내 심사가 끝나 증권신고서 제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3곳 중 일부 기업 공모주는 중복청약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일단 3곳 중 가장 먼저 예비심사를 신청했으면서 국내 주관사도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2곳인 크래프톤은 기업가치가 20조~30조원에 달할 걸로 예상되고 있어요. 또 2곳 이상(삼성증권, 대신증권) 상장 주관사가 예정된 걸로 알려진 카카오페이도 10조원 이상 기업가치가 매겨질 것 같습니다. 한 곳 더 있어요. 익숙한 기업은 아니지만 코로나19 자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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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의 투자시그널] '공매도 재개' 된다는데…내 주식도 영향 받을까?
5월 3일부터 공매도 거래가 다시 가능해진다는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 "가격 떨어질 것 같은 종목에 투자한다" 정도는 들은 것 같은데 긴가민가하시죠?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주식 시장 급락장이 우려되자 지난해 3월 정부가 공매도 거래를 중지시켜버렸어요. 이후 시장이 살아나니까 다시 풀어준다는 건데요.문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공매도가 '주가 하락'에 투자하는 기법이어서 일부 주식의 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혹시 초보 투자자라면 '내가 가진 종목이 혹시 공매도 대상이 될 가능성 크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할 때라는 겁니다!■공매도가 대체 뭔데요?공매도(short selling, 空賣渡)란 사전적으로 '비어있는 거래'란 뜻이고요, 한국거래소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것'이라 설명하고 있어요.쉽게 말하면 '내가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빌려다가 파는 행위'를 말해요. 왜 굳이 그렇게 하냐고요?앞서 '주가 하락' 예상 종목에 투자하는 방법이라 말씀드렸죠. 그러니까 제가 한 기업의 주가가 어떠한 이유로 떨어질 거라 예상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그럼 저는 그 기업 주식을 가진 A(증권사)한테서 주식을 빌린 다음에 일단 매도합니다. 그러고 나서 가격이 떨어지면 앞서 팔았던 만큼 다시 매수하는 거예요.비쌀 때 팔고 싸졌을 때 다시 샀기 때문에 주식은 되찾았으면서 수익이 생겼죠? 이제 빌린 주식 전부를 A에게 다시 돌려주면 공매도 거래가 끝납니다.이렇게 '주가 하락'에 따른 시세 차익을 노리고 공매도를 하기도 하고요, 그냥 내가 가진 주식 가격이 오르지 않고 떨어질 가능성에도 동시에 대비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어요.가장 쉽게 생각하면, 대개 주식을 살 때 '가격이 오를 거라' 기대하고 사는 것과 반대로 '가격이 떨어질 거라' 생각하고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너무 올랐거나 고평가된 종목 '주의'그럼 공매도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종목은 무엇이고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일단 '주가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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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의 투자시그널] '중복청약' 6월 지나도 가능! 크래프톤·카카오뱅크도 될까?
후끈했던 저번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열기에 이어 요즘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코스피 상장(IPO·기업공개) 소식이 투자자 관심을 달구고 있어요!그런데 정부가 "공모주 배정 기회가 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이젠 '중복청약'을 못 하도록 얼마 전 법을 바꿨지 뭐예요?그동안은 공모주 청약이 여러 증권사를 통해 진행될 때 한 명 투자자가 복수 증권사 동시 청약(중복청약)을 할 수 있다 보니까 자본이 적은 소액 투자자는 참여가 어려울 수 있었는데, 이런 가능성을 줄이려고 중복청약을 금지시킨다는 거예요.최근 인터넷 포털에 '중복청약 금지'를 검색하면 도대체 언제부터 금지된다는 건지, 어느 기사는 '5월부터' 어떤 글은 '6월부터'라고 돼 있어서 헛갈리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오늘은 도대체 언제부터 중복청약을 못 한다는건지 그리고 주변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번 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이 정말 마지막 중복청약 기회인지, 아니면 다가올 초대어급 '크래프톤'이나 '카카오뱅크' 때도 가능할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중복청약 해도 공모주 하나만 배정대부분 언론 기사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5월 또는 6월부터 중복청약 안 된다거나 일부는 '중복청약 방지시스템' 구축 때부터 금지한다고 돼 있어요.정확히는 '6월 19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의 공모주'까지는 중복청약 가능하다는 게 팩트예요! 정부가 현재 계획한 법 개정안 시행 일정이 바뀌지만 않는다면요.일단 정부는 지난 3월 11일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입법예고안'을 통해서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IPO 공모주 배정 기회를 갖도록 복수 증권회사를 통한 청약 행위(중복청약)를 제한하겠다"고 했어요.해당 시행령 개정안을 보면 제68조제5항(불건전 영업행위의 금지)에 원래 없던 "개인 청약자 중복청약 여부를 증권사가 확인하지 않거나 확인했음에도 중복청약 공모주를 배정하는 행위"를 추가한다고 돼 있어요.앞으론 중복청약을 '불건전 행위'로 간주해서 이를 증권사가 일일이 확인하도록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