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칼 테러 논란’ 황상무 사퇴 요구 당내서 줄이어… 대통령실과 분리?

    ‘회칼 테러 논란’ 황상무 사퇴 요구 당내서 줄이어… 대통령실과 분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당내에서는 18일에도 황 수석의 거취 결단을 요구하는 공개 발언이 이어졌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황 수석의 사퇴에 대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과 대통령실 간 논란이 확산되는 느낌이다. 한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인에게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등을 언급한 황 수석에 대해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고 사실상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날 2차례에 걸쳐 입장문을 냈으나 한 위원장의 발언과 대치되는 입장만 내 당대 갈등 분위기를 자초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처음오로 황 수석 발언 논란과 관련해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이라며 “특히 대통령실은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언론이 황 수석의 사퇴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는 대통령실의 분위기를 보도하자 즉각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취했다. 앞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과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등 여의도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진뒤 나온 조처였다. 김경률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방송에 나와 “'본인 스스로 거취를 대통령실에 맡기겠다', '반성하고 잘하겠다'는 건 국정에 너무나도 심대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오늘이라도 당장 사퇴하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말했다.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전 의원도 방송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말했으니, 본인이 알아서 정리할 거는 정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압박했고, 안철수 의원도 “저는 그에 대해서도 분명히 입장을 밝힌 것이, 인사 조치가 필요하다"며 재차 '읍참마속'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김은혜(성남분당을)·이용(하남갑) 후보 등 경기도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결국 공은 국민의힘으로 다시 넘어와 한 위원장의 '넥스트 워

  • 양문석 도덕성 0점…임혁백 도덕성 검증 호언장담은 허구였나

    양문석 도덕성 0점…임혁백 도덕성 검증 호언장담은 허구였나

    경기 안산시갑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예비후보의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이 일파만파다. 공천 파열음을 겨우 잠재우는 듯 했던 민주당이 양문석 후보의 과거 발언으로 다시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5대 범죄 중 하나로 증오발언(헤이트 스피치)을 규정해 도덕성 점수에 반영하고, 책임지고 컷오프(공천배제)하겠다는 공언 역시 구호에 그쳤다는 비판까지 더해지고 있다. 양문석 예비후보는 도덕성 소위 심사 과정에서 도덕성 점수에서 0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18일 공관위 관계자는 경인일보에 “당시 양문석 후보의 도덕성 검증 과정에 대해 설왕설래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공관위 관계자 역시 “후보 공천 심사 시 도덕성 심사 부분이 15% 배점이 되는데 양 후보는 막말 때문에 0점을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1월 임혁백 위원장은 “5대 혐오 범죄를 중심으로 심사하라고 알려줄 작정"이라며 “성범죄, 음주, 직장갑질, 학폭, 증오발언(헤이트스피치)에 대해 면접 시 집중 질문하고 확인해 점수 반영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양문석 후보의 거취를 두고 '3톱 사령탑'은 입장이 갈리는 상태다. 당내 지도부부터 입장이 갈리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양문석 후보의 공천을 유지할 지 주목된다. 한편 양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사죄의 뜻으로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직접 찾아 머리를 숙였다. 양 예비후보는 “이런 상황에서 뭐라고 말씀드리겠나. 노무현 대통령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왔다"며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묘역 앞에서 3분 가량 무릎을 꿇고 참배를 했다고 알려졌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 수원병 민주당 김영진으로 ‘단일화’…방문규와 2파전

    수원병 민주당 김영진으로 ‘단일화’…방문규와 2파전

    경기도 총선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수원병 지역구에서 민주당 김영진 국회의원이 진보당 임미숙 후보와 단일화해 야권 단일 후보로 좁혀졌다. 김영진 의원 측은 19일 오후 3시 진보당 임미숙 후보와의 단일화 기자회견을 김 의원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경인일보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영진 의원과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가 오차범위 내의 접전 양상을 보인 바 있다. 이에 김 의원 측은 단일화로 인해 지역구 표심에서 약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현재 수원병 지역구가 박빙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단일화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자세한 건 19일 진행될 기자회견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 김영진, 수원화성 문화관광특구·전통시장 현대화 등 경제 활성화 공약 발표

    김영진, 수원화성 문화관광특구·전통시장 현대화 등 경제 활성화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수원병 지역구 국회의원이 18일 총선 세 번째 공약인 '경제 신도시'를 발표하며 “수원의 중심, 팔달구와 세류1동을 경제 활력이 넘치는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의원은 “민주당이 수원특례시를 출범시키면서 첨단산업 연구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꾀했고, 그 결과 최근 10년간 수원의 전문과학기술업 분야 사업체가 3.4배, 종사자가 2.3배 증가했다"며 “수원특례시가 첨단산업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경제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부 공약으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중과세 완화를 통한 첨단산업 기업과 투자유치 촉진'과 '수원군공항 이전 및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수원화성 문화관광특구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수원화성 주변 문화관광 특구 지정을 위해 제도 및 관계 법령을 정비하고, 정조대왕 능행차·수원화성문화제를 글로벌 축제로 키울 문화 콘텐츠도 강화하겠다"며 “지난해에 관철한 수원화성 성곽 주변 건축물 규제 완화로 가능해진 원도심 재개발과 함께 대규모 호텔 등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행궁광장 지하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보강하여 문화콘텐츠와 물적 인프라를 갖춘 종합관광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구체적 공약 세부 과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중과세 완화, 수원군공항 이전 및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수원화성 문화관광특구 조성, 정조대왕 능행차 및 수원화성문화제 글로벌 축제로 육성, 원도심 재개발과 함께 대규모 호텔 등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이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 수원무 염태영 “경기국제공항 건설, 경기도·대한민국 미래 이끌 것”

    수원무 염태영 “경기국제공항 건설, 경기도·대한민국 미래 이끌 것”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가 18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약속했다. 염 후보는 이날 “경기 남부에는 이미 반도체 밸리가 형성되어 있고, 용인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출 물량 확대로 영종도 공항이 곧 포화상태에 이른다는 전문기관의 전망이 나와 있다. 따라서 경기국제공항의 필요성은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자연스럽게 공론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사업추진의 당위성과 명분이 마련되기 때문에, 국토부가 나서 '경기 남부 민간공항 건설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의 발목을 잡았던 어려움도 풀어낼 수 있다. 공항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와의 협의 과정에서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을 연계하여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예비이전 후보지를 고집할 이유도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갈등이 아닌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수원시장 재임 시절, 수원의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경기남부권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통합국제공항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모았고,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관련 내용이 반영되면서 사업의 단초를 마련한 염태영이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 민주당 탈당 하남을 추민규, 새로운 미래에서 총선 레이스 뛴다

    민주당 탈당 하남을 추민규, 새로운 미래에서 총선 레이스 뛴다

    더불어민주당 '하남을'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전략공천으로 배제된 추민규(사진) 전 경기도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 미래'에 입당, 선거 필승을 향한 질주를 다시 시작했다. 추민규 후보는 지난 17일 입당을 신청한 '새로운 미래'로부터 '하남을' 선거구 출마 공천 확정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추민규 후보는 지난 11일 민주당 탈당 선언 이후 6일만에 새로운미래에서 다시 총선 레이스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후보와 국민의 힘 이창근 후보와 금뱃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추 후보는 “새로운 미래에서 새로운 하남을 만들겠다. 거대 양당을 이길 수 있도록 많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 수원무 도전장 박재순 “반도체 총망라하는 행정청 신설하자”

    수원무 도전장 박재순 “반도체 총망라하는 행정청 신설하자”

    박재순 국민의힘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가 반도체 통합 행정청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18일 박 후보는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산업 규제 풀기, 전력 용수 확보, 금융자본 유치, 반도체 소재 부품 연구, 판로 개척, 인허가, 국제 관계 조정을 총망라할 반도체 통합 행정청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새만금 특별법으로 신설한 새만큼개발청처럼 국토교통부 산하에 관청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재임시기 경기도 산하기관 이전조치로 약화된 경기도 수부도시 수원의 역할도 회복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후보는 수원시 영통구 신동을 대상 부지로 지목하며 “이곳에 반도체 통합행정청을 신설하게 되면 반도체 산업을 통합하여 효율적으로 반도체 관련 산업들을 지원 육성해 줄 수 있다. 수원시에는 삼성전자 본사가 있고 용인 기흥 삼성, 화성 삼성, 평택 삼성, 용인 원삼면 삼성과 남사면 SK하이닉스와 접근성이 좋고 서울 경기 등 반도체 우수인력 공급이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 [화보] 국민의힘 경기남부 예비후보 22명, 반도체 공약 발표

    [화보] 국민의힘 경기남부 예비후보 22명, 반도체 공약 발표

    18일 오전 수원시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경기 남부권 후보들이 반도체 특별법 제정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24.3.18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18일 오전 수원시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경기 남부권 후보들이 반도체 특별법 제정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24.3.18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18일 오전 수원시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경기 남부권 후보들이 반도체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4.3.18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18일 오전 수원시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경기 남부권 후보들이 반도체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4.3.18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 김현정 민주당 평택병 예비후보 “원전 아닌 RE 100으로 경제위기 극복”

    김현정 민주당 평택병 예비후보 “원전 아닌 RE 100으로 경제위기 극복”

    분산에너지 특화지구 지정과 함께 청정수소와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해 지역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공약이 나왔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8일 일곱번째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여당이 실속없는 원전에 매달려, RE100 달성에 찬물을 끼얹고 국내 기업들을 해외로 내몰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천연가스의 수입 통로이자 대표적인 에너지항구인 평택항을 거쳐 청정수소를 도입,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지역기업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평택시는 2026년 청정수소실 증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며 “시는 2028년부터 천연가스를 들여오는 기존 에너지 부두를 거쳐 해외에서 도입한 청정수소를 이용해서 생산한 친환경 전력을 RE100 달성이 시급한 기업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평택시는 산업용 전기 수요가 많은 만큼 지역안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분산에너지특화지구 지정의 효과가 클 것"이라며 “분산에너지법 규제특례를 통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농지를 이용한 영농형 태양광의 잠재력이 크고 가축분뇨, 음식쓰레기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또한 유망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RE100 달성이 어려워 기업들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한다면 근로자들이 떠나게 돼 산업도시인 평택시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원전에 집착하는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RE100 대응은 변화하는 국제질서에 둔감한 무능의 표본이자 우리 경제를 가장 위협하는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 첨단산업이 집약된 평택시 기업들이 힘들어지면 나라 경제도 어려워진다"며 “우리 경제가 기로에 서 있다. RE100은 정부·여당이 말하는 원전과 탄소저감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는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더 이상 원전을 내세워 RE100을 낮춰 평가하면 안된다"며 “신재생에너지 공급으로 RE100 달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 ‘전략공천’ 박용호 vs ‘4선 도전’ 윤후덕… 진보세 강한 파주갑 승자는

    ‘전략공천’ 박용호 vs ‘4선 도전’ 윤후덕… 진보세 강한 파주갑 승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파주갑 선거구는 국민의힘 박용호(60) 예비후보(전 파주을 당협위원장)와 더불어민주당 윤후덕(66) 국회의원의 대결로 최종 결정됐다. 국민의힘 박 예비후보는 처음 파 을 지역으로 나섰으나 경선을 앞두고 우선 추천(전략공천)으로 출마지역이 파주갑으로 바뀌었다. 파주갑 선거구에는 당초 2명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고 나름의 공약을 제시하며 표밭을 일구는 중이었으나 중앙당에서 박 예비후보를 전략 공천하면서 경선조차 치르지 않고 싱겁게 후보 선정이 끝났다. 박 예비후보는 앞선 21대 총선에서도 파주갑 지역으로 나서 당시 3선에 도전하는 윤후덕 의원과의 대결구도가 형성됐지만 갑자기 파주을 지역으로 출마해 박정 의원에게 패배한 바 있다. 박 예비후보는 “일하는 여당의 힘으로 3호선·GTX, 광역버스, 일자리, 교육으로 혁신하는 신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진실한 일꾼에게 맡기면, (공약은) 현실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3호선(운정선) 연장, GTX-A 운정~삼성 조기 착공(교하기지창 승·하차 가능), 광역·지역·마을버스 확충, 경의중앙선 출·퇴근 시 증편, GTX-A 역사 랜드마크화, LG·기업인 출신으로 일자리 창출, 인공지능 교육훈련센터 신설, 대형테마파크 유치, 파주문화예술전당 건립, 대학병원 유치 및 전원·한옥마을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형사 소추를 받을 경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해 일반 국민처럼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기간 중 받은 세비를 반납하겠다"며 “(당선되면)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 부패방지법안 발의, KTX 일등석·비즈니스 항공권·공항 귀빈실 등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3명의 예비후보가 나섰으나 경선을 통해 일찌감치 윤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하지만, 진보당 후보가 출마하는 지역구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를 단일화한다'는 민주당·진보당의 합의에 따라 지난 17일 윤 의원을 '야권 단일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윤 의원은 “검찰 독재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기 때문

  • [영상+] 국민의힘 경기남부 예비후보 22명 “반도체 특별법 추진” 공약 발표

    [영상+] 국민의힘 경기남부 예비후보 22명 “반도체 특별법 추진” 공약 발표

    국민의힘 경기남부 지역구 후보들이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공통 공약으로 발표하며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경기남부의 인프라 조성, 규제 혁신, 교육시설 확대 등 숙원 사업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경기남부 후보들은 18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경기도 남부권역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첨단전략의 핵심이다. 경후보들은 국회에 입성하면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것을 이날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석준(이천) 도당위원장과 수원 지역구 후보 김현준(수원갑)·홍윤오(수원을)·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박재순(수원무) 그리고 이원모(용인시갑), 이상철(용인시을), 고석(용인시병), 강철호(용인시정), 김효은(오산시), 한정민(화성시을) 후보 등이 함께 했다. 방문규 후보는 “초격차를 자부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 일본의 TSMC 공장은 착공부터 완공까지 20개월이 걸렸다. 반면 SK가 용인 원삼에 120조원을 투자하겠다 했는데, 부지 선정후 5년 지났지만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지자체 간 갈등을 중재할 근거가 부족하다. 인력 공업용수 등 인프라를 조성하고, 규제 철폐와 지원, 조기 완공, 반도체 교육 특구 조성 등 생태계를 22대 국회에서 특별법을 통해 일괄처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한 반도체 특별법 제정 결의안에는 회견에 참석한 후보들을 포함해 22명의 남부 지역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송석준 도당위원장도 “경기남부 권역을 반도체 메가시티로 지정하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국민의힘 후보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공약이 이행돼 용수, 전력 도로 등 기반시설 공급과 지역의 미래 산업들이 추진되며 세계를 산도할 반도체 강국이 되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들의 반도체 관련 지역구 공약도 제시됐다. 이수정 후보는 “수원 영통이 반도체 인재 양성 위한 교육자유특구로 지정되도록 하겠다. 수도권은 특구에 배제돼 자체적으로 인력 육성하기 어렵다

  • 최영근 화성병 예비후보, 캠프 개소식 갖고 필승 다짐

    최영근 화성병 예비후보, 캠프 개소식 갖고 필승 다짐

    국민의힘 최영근 화성병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병점 메인프라자빌딩 10층에서 홍형선 화성갑 예비후보, 한정민 화성을 예비후보,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석호현 국민의힘 화성병 전 당협위원장도 참석해 원팀으로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필승을 외쳤다. 최 예비후보는 “화성시장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화성병 지역을 생각하면 아쉬운 점이 한 둘이 아니다"라며 “교통, 교육, 복지, 인프라 등 해결되지 않은 지역 현안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시민들에게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의 화성의 변화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반드시 이뤄드리겠다"며 “나고 자란 화성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시민의 삶이 더 풍요로운 도시로 만드 는데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 전재영 전 화성시의장, 조주병 전 화성시의원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 송옥주 화성갑 야권단일후보 경선 승리… 양자대결로 압축

    송옥주 화성갑 야권단일후보 경선 승리… 양자대결로 압축

    진보당 홍성규 화성갑 국회의원 후보는 18일 야권단일후보 여론조사 경선 결과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것과 관련, “민주개혁진보연합의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해 헌신하겠다. 송옥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지난달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을 갖고 “윤석열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하여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며 정책 연대, 비례대표후보 추천과 지역구후보 연대를 합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화성갑 지역구는 지난 16~17일 여론조사 경선을 진행했고, 그 결과 송옥주 후보로 단일화가 최종 확정됐다. 홍성규 후보는 “저의 부족함에도 뜨거운 관심과 따뜻한 성원으로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시작부터 원팀을 전제로 한 경선이었기에 승자와 패자가 중요하지 않다"며 “이제 남은 것은 4월10일 본선에서의 승리다. 송옥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지금까지 함께 해 주셨듯, 끝까지 마음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로써 화성갑 선거구는 사실상 국민의힘 홍형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후보간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 김승원 민주당 수원갑 예비후보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시행령 입법예고 마쳐”

    김승원 민주당 수원갑 예비후보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시행령 입법예고 마쳐”

    수원갑 지역구의 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이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시행령의 입법예고가 지난 13일 종료돼 장안구 정자지구와 천천지구의 행정절차 완료까지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8일 “당초 법률에 포함되지 못했던 정자지구와 천천지구가 시행령에 포함돼 행정절차가 진행되며 재정비가 가능하게 돼 뜻깊다"며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해당 지역뿐 아니라 주변 지역까지 파급효과가 있어 도시혁명을 이끌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제정된 시행령(안)에는 노후계획도시의 정의를 택지개발사업·공공주택사업·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조성사업 등으로 규정하고, 인·연접 택지와 구도심 및 유휴부지를 포함해 100만㎡ 이상인 지역으로 구체화했다. 이에 정자지구와 천천지구를 포함한 전국 108개 내외의 지역이 특별법 적용을 받게 됐다. 또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관한법률(이하 재건축이익환수법)' 개정안에 따라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대상액이 3천만원에서 8천만원으로 상향되기도 했다. 수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재건축 부담금이 수원시 지역에서 부과되거나 징수된 사례도 없기 때문에 부담금 면제 대상액이 상향되면 수원시에서 재건축초과이익을 부담할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출마 선언으로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교통·미래·도시 분야의 '3대혁명' 공약을 발표했다. 이 중 도시혁명은 종합운동장·경기도인재개발원 주변 등의 역세권 개발, 이목동과 정자 1·2·3동을 잇는 재구조화, 영화동과 연무동의 역사문화규제 완화에 따른 재건축·재개발의 내용이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 민주당 경기도당, 안민석·박광온·정성호 등 중진 중심 선대위 구성

    민주당 경기도당, 안민석·박광온·정성호 등 중진 중심 선대위 구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5선의 안민석, 직전 원내대표인 박광온, 4선 정성호 국회의원 등 중진들을 중심으로 한 선대위를 구축해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8일 김병욱 경기도당위원장과 안민석, 박광온, 정성호 국회의원 그리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선거 활동 전반에 걸쳐 자문역할을 담당할 상임고문단은 문희상 전 국회의장, 원혜영 전 국회의원 등이 임명됐고 조정식 사무총장, 김태년, 김경협, 전해철 등 경기도당위원장을 역임했던 현역 국회의원들을 고문단으로 위촉했다. 또한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4선의 윤호중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민기, 윤후덕, 이광재, 이학영, 양기대, 이재정, 권칠승, 김영진, 백혜련, 송옥주 국회의원이 맡아 도내 지역구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한다. 권역별, 분야별 구성도 완료했으며 선대위 내에 가짜뉴스 대응, 국가기관 선거개입감시본부 등도 구성되어 활동하게 된다는 게 도당의 설명이다. 도당 이재휘 사무처장은 “경기도당 선대위는 원팀을 뛰어넘는 윈(WIN)팀이다. 경기도 전역에서 판란 깃발을 꽂을 수 있도록 민심을 하늘 높이 받들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 국민의힘, 경기도 7대 공약 발표… 북도 분도-서울 편입 투트랙

    국민의힘, 경기도 7대 공약 발표… 북도 분도-서울 편입 투트랙

    국민의힘이 4·10 총선 경기지역 공약으로 경기북부 분도 추진과 서울편입으로 새로운 삶을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수 이북 지역에 분도를 추진하고, 김포·구리 등 서울 인근 지역의 서울 편입 욕구를 충족 시키는 투트랙 전략을 마련한 셈이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두 번째 회의에 참석해, 17개 시도 대표 공약을 발표하면서 경기도의 변화를 담은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경기북부 분도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 남부와 북부 분도를 추진해, 경기도의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서울 편입을 추진중인 김포를 제외, 경기 북부 지역 도민들의 의견에 따라 분도를 공약으로 확정하고 세부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 편입으로 새로운 삶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 근교권 지역의 서울 편입으로 경기도의 분도와 메가 서울 추진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안전한 경기, 살기 좋은 동네를 기치로 구체적인 내용도 담았다. 수준 높은 병원 유치 및 설립을 통해 더욱 안전한 경기도,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능형 홈CCTV 설치로 스토킹 범죄 위험을 감지하고, 2차 피해 예방과 여성 안심 화장실 1천개소 이상 더 만들고, 안심 방범 도구 1만 가구를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더 빠른 경기, 경기도를 수도권의 중심으로 놓고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조기 추진하고 서울~연천(양주~동두천~연천)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 GTX-C 노선 연천 연장과 분당선 연장, 지하철 5호선 연장(김포) 등도 조기 실현 사업으로 꼽았다. 주택 문제와 관련, 성남지역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노후 신도시 재정비도 조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의정부의 미군반환공여지를 활용하고 주한미군기지 주변 고도제한 완화 및 평택 미군 알파탄약고 이전과 포천시 (구)6군단 사령부 부지 반환 및 개발도 조속처리하는 한편 가평군을 접경지역으로 지정하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밖

  • 안산 현역 의원 전부 경선 탈락… 향후 행보에 ‘촉각’

    안산을 선거구 마저 김현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으면서 경선에 참여한 안산 모든 현역 의원들이 본선을 밟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코인사태로 불출마한 김남국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비명계로 알려졌던 3명의 현역 의원(고영인·김철민·전해철)들이 모두 고배를 마시게 되자 이들의 향후 행보에 지역 정가의 촉각도 곤두 서 있다. 18일 안산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주말(16~17일) 최종 경선을 치른 김철민 의원은 52.36 대 47.64로 앞섰지만 김현 예비후보의 여성 가점 10%에 발목을 잡혀 최종 52.36 대 47.64로 0.04%p 차이에 무릎을 꿇었다. 사실상 한표도 안되는 차이로 졌다는 게 김 의원 쪽의 계산이다. 여기에 김철민 의원 측은 상대 후보 측의 부정 경선도 주장하고 있다. 최종 경선에서 거짓 응답을 권유·유도해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11항을 어겼다는 것이다. 김철민 의원 측은 상경해 집회를 여는 등의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 반면 경선에서 승리한 김현 예비후보 측은 이에 대해 일제 부인하고 있다. 김현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그런 사실 없으며 총선에서 이겨 현 정부의 독단을 막고 안산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위 20%의 감산으로 먼저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전해철 의원은 민주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 경기도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민주당 경기도당은 전해철 의원을 포함한 중진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승리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상 초유의 통합 경선에서 먼저 떨어진 고영인 의원은 여러 방안을 고려 중인데 현재로는 중앙당 및 경기도 내 선거 캠프에 참여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진다. 선거에서 민주당 승리에 대한 마음은 모두 같지만 여지가 남은 점은 지켜봐야 할 사안이다. 물론 공직선거법 상 경선에 참여한 후보는 무소속이나 당을 바꾼다고 해도 해당 선거구에 출마를 할 수 없다. 다만 현역의원들이 서로 선거구를 바꿔 무소속이나 당을 바꿔 출마하는 안은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안산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

  • 하남 출마 국민의힘 이용·이창근 예비후보, 총선 승리 위해 ‘합심’

    하남 출마 국민의힘 이용·이창근 예비후보, 총선 승리 위해 ‘합심’

    하남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하남시 갑'의 이용 예비후보와 '하남시 을'의 이창근 예비후보는 18일 지역구 구분 없이 하남의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 세력 결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윤태길·김성수 도의원, 박진희·금광연·박선미·임희도·오지연 시의원 등 현직 국민의힘 하남시 시·도의원 7명이 함께하기로 했다. 또한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구경서·송재백·현영석 예비후보도 이용·이창근 두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이용 후보는 “이창근 후보께서 하남에서 4년간 당협을 이끌어주시고 텃밭을 일궈오신 것을 시민들이 너무나 잘 아신다"며 “이창근 후보와 함께 오직 하남 시민, 하남 발전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용 후보는 그간 각 선거 후보 조직이 지역 정치권 인사 중심으로 구성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30대 청년부터, 주부, 장애인 등을 선거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5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성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 노무현 묘역 찾은 양문석…민주당 의원들 찬반 속 공천 유지 될까

    노무현 묘역 찾은 양문석…민주당 의원들 찬반 속 공천 유지 될까

    경기 안산시갑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예비후보의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이 일파만파다. 비명과 친명으로 갈라졌던 민주당 내 공천 파열음을 겨우 잠재우는 듯 했던 당 상황을 양문석 후보가 다시 가르는 모양새다. 양 예비후보는 18일 오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직접 찾아 사죄의 뜻으로 머리를 숙였다. 현재 민주당 3명의 선대위원장부터 입장이 갈린다.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김부겸 전 총리는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정세균 전 총리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이기에 양 예비후보의 공천에 상당한 반발을 하고 있는 상태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 문제에 대한 논란도 빨리 종식하고 여러가지 선당후사의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입장이다. 당내 지도부에서부터 입장이 갈리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양문석 예비후보의 공천을 유지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민주당은 과거 발언과 거짓 사과 태도 논란 등으로 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고 재 경선을 진행중이다. 한편 양 예비후보는 이날 봉하마을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런 상황에서 뭐라고 말씀드리겠나. 노무현 대통령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왔다“며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묘역 앞에서 3분 가량 무릎을 꿇고 참배를 했다고 알려졌다. 양 후보는 2008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밀어붙인 '노무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쓴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내에서 양 후보의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상태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 김민석 상황실장, 양문석 공천 취소 “논의 된 바 없다”

    김민석 상황실장, 양문석 공천 취소 “논의 된 바 없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이 18일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발언'으로 논란이 된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와 관련해 공천 취소 등이 “논의된 바 없다"며 “몇 해 전에 별도의 사과문을 이미 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상황실장은 이날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양 후보자의 공천 취소와 관련한 질문에 “저는 선거의 실무를 총괄하는 상황을 맡고 있어 그 문제와 직접 소관이 있지 않다"면서도 “제가 파악하기로는 현재까지 논의되는 바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양문석 후보의 발언이 배경이 됐던 시기와 내용이 진보 진영 내에서도 이러저러한 이견과 비판들이 경우에 따라서는 격하게 존재했던 FTA를 둘러싼 정책에 대한 이견이라는 것이 하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가 된 지금이 아니라 얼마 전에, 몇 해 전에 양문석 후보가 별도의 사과문을 이미 냈던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어서 아마 그런 것들이 반영이 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상황실장은 이번 사안을 두고 친명과 친문 등 계파갈등이 민주당 내에서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저는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