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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느는 교육비·주는 신입생… 국책사업 절실한 '지성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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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투영된 '환경 위기' 언젠가 쓰고파"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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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신간 대비 미미… 원문 제공 명문화 필요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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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해야 할 일… 귀로만 공부 어려워 점자 콘텐츠 절실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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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불법파견 2심 일부 패소… 하청노동자, 1심 결과 뒤집혀 반발
2023-11-30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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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업무시간 외부행사·휴가 안쓰고 선거 경선" 지면기사
인천 미추홀구가 위탁 운영 중인 주거복지센터 직원들의 근태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추홀구의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열린 제27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장규철 의원(용현 5·학익 1·관교·문학동)이 주거복지센터장과 사무국장의 근태관리에 대해 지적했다고 밝혔다.장 의원은 주거복지센터 A센터장이 지난 9월5일 휴가를 신청하지 않고, 대한노인회 미추홀구지회 월례회의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구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무국장 B씨는 경선이 치러지는 지난 5월9일부터 이틀 동안 휴가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미추홀구의회, 주거복지센터에"센터장·사무국장 근태관리 허술"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추홀구 주거복지센터는 상담을 통해 복지 대상자를 발굴하고, LH 임대주택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업무를 하고 있다. 미추홀구가 비영리법인인 '생생지락 미추'에 맡겨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장 의원은 "업무와 관련 없는 행사에 참석하고,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운 경선 기간에도 휴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등 미추홀구 주거복지센터 근태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10분 거리" "당일 정상근무" 반박 이와 관련해 A센터장은 "대한노인회 미추홀구지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이고, 걸어서 10분 거리인 회의장소에 잠깐 들러 인사말하고 온 게 전부"라고 반박했다. 사무국장 B씨도 "선거운동 기간에는 휴가를 사용했고, 경선이 치러진 날에는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고 했다. 미추홀구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근태관리 사안에 대해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등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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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애뜰에 '사랑의 온도탑'… 62일간 '100℃ 모금' 지면기사
연말연시 성금 모금 캠페인 상징물 '사랑의 온도탑'이 인천시청 애뜰광장에 세워졌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제막식에는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기부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인천'을 구호로 62일 동안 모금활동을 펼친다. 모금 목표는 88억8천만원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8천880만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1℃씩 올라간다. 출범식 첫날부터 20억원이 모여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22.52℃를 가리켰다.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인천시민의 이웃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매년 사랑의 온도 100℃를 달성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시민과 기업, 단체들의 따뜻한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행숙 부시장은 "나눔으로 행복한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캠페인에 많은 분이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 관련기사 8면('사랑의 온도탑' 겨울 녹인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1일 오후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참석한 내외빈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사랑의 온도탑을 100도까지 올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인천'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2023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되며, 모금목표액은 88억8천만원이다. 2022.12.1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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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랑의 온도탑' 겨울 녹인다 지면기사
연말연시 기부 문화를 상징하는 인천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1일 제막했다.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희망2023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은 8천880만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1℃씩 올라간다.인천사회복지모금회, 출범식 가져내년 1월말까지… 88억 8천만원 목표 이번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모금 목표액은 88억8천만원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날 17억원을 기부하며 공기업 최초로 캠페인 누적 기부금 1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금광건설(주)는 2억원을 기부하며 '나눔명문기업'(33호)에 가입했다. 또 고액 기부자 모임인 인천 '아너소사이어티'의 162호 회원인 (주)새샘개발 김원학 회장의 부인 김미숙씨가 165호 회원으로 가입해 인천의 11번째 부부 아너소사이어티가 나왔다. 법률사무소 리엘파트너스 이승기 변호사도 1억원을 약정하며 아너소사이어티 166호 회원이 됐다. 김용희 인천시의원은 '나눔리더'(230호)에 가입했고, 인화회는 2천만원, 인천사랑회는 1천만원을 '나눔리더스클럽' 성금으로 냈다.희망나눔캠페인은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했다. 2000년 캠페인에서는 3억5천만원이 모금됐다. 이후 지역사회에서 나눔 문화가 확산하면서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역대 캠페인 중 최초로 성금 100억원을 돌파한 103억원(사랑의 온도 154℃)이 모이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모금액 99억6천900만원, 사랑의 온도 129℃를 달성할 수 있었다. 8880만원 성금 모일때마다 1℃↑24회째… 접수처·ARS·문자 등 기부 캠페인으로 모금된 성금은 취약계층, 위기가정,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긴급지원, 지역사회 안전, 사회적 돌봄, 교육과 자립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성금 접수처를 설치했다. 또 학교 모금, 방송 모금 캠페인, 온라인 기부 플랫폼 연계 등을 펼친다.캠페인 기부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ARS전화(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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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르포] 거리두기 해제 첫 연말 '잿더미된 대목' 지면기사
연말 대목을 앞두고…. 막막합니다. 30일 오전 10시 40분께 인천 중구 영종도 예단포 회센터. 전날 불길이 덮친 점포에는 검게 그을린 간판과 지붕이 떨어져 나가 철제 구조물이 드러나 있었다. 한 횟집 입구로 가까이 다가가자 매캐한 냄새가 났다. 바닥에는 깨진 유리 조각이 널브러져 있고, 바람이 불 때마다 타고 남은 재가 흩날렸다. 횟집 앞 수조에는 죽은 물고기들이 배를 뒤집고 물에 떠 있다. 점포 내부에는 불에 탄 그릇, 젓가락 등이 나뒹굴고 있었다.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9일 오후 10시 52분께 발생한 화재로 회센터 점포 24곳 중 14곳이 불에 타 1억8천만원의 재산상의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매캐한 냄새… 수조에 죽은 물고기점포 24곳중 14곳 1억8천만원 피해"신속한 원인 조사·보험처리 희망" 이곳에서 8년 동안 장사를 했다는 횟집 주인 이윤백(51)씨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연말 대목을 앞두고 기대가 컸는데 생선, 어패류는 물론 가전제품이나 집기가 전부 불에 타 못 쓰게 됐다"며 "2년 전에도 불이 났는데 화재 원인 조사, 복구 작업까지 1년이 넘게 걸렸다. 이번엔 또 언제쯤 생업에 복귀할 수 있을지 막막하다"고 푸념했다. 중구청은 화재 수습과 복구 지원을 준비 중이다. 상가번영회 임원인 김정철(52)씨는 "상인들은 모두 여기가 고향이고 오랫동안 장사를 해온 사람들"이라며 "하루빨리 상인들이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원인 조사, 보험처리 등의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30일 오전 인천시 중구 영종도 예단포 회센터의 점포들이 전날 발생한 화재로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11.3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30일 오전 인천시 중구 영종도 예단포 회센터의 점포들이 전날 발생한 화재로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11.3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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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사모 받으려면 '졸업논문'보다는 '토익·인턴' 지면기사
최근 인천 대학가에서 졸업 논문을 폐지하는 학과(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는 졸업 논문을 지난해 2월 졸업생부터 받지 않고 있다. 이어 올해는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2월 졸업생)와 아태물류학부(8월 졸업생)가 졸업 논문을 없앴다. 내년에는 아동심리학과(2023년 2월 졸업생)도 졸업 논문을 폐지하기로 했다. 해당 학과(부)의 재학생들은 논문 대신 졸업학점을 이수하고, 토익 등 영어자격증으로 성적을 인증하면 졸업할 수 있다.인하대 4학년에 재학 중인 원모(24)씨는 "졸업 논문은 대학 4년 동안 배웠던 것을 정리하고, 작성과정에서 전공에 대해 깊이 공부하라는 의도인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졸업을 앞두고 취업 준비로 바빠 논문 제출 기한을 맞추는 데 급급한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올해 졸업 논문을 폐지한 인하대 아태물류학부의 정호상 학부장(교수)은 "논문 한 편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논문 작성법 수업을 수강하고, 장시간 논문 지도도 받아야 해 재학생들에게 부담이 됐다"며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겐 인턴 경험, 현장 실습 등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해 논문을 폐지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등 제도 없애인천대 정외과도… 실습 대체 추세국립 인천대학교에서도 올해 정치외교학과(동북아지역학연계전공 제외, 8월 졸업생)가 졸업 논문을 없앴다. 졸업을 앞둔 이 학과 재학생들은 학과 전공 시험에 응시해 기준인 60점을 넘기면 된다.내년 2월 졸업하는 인천대 함모(25)씨는 제1전공에서는 졸업 논문을, 복수전공에선 논문 대신 졸업 작품(실습보고서)를 냈다고 한다. 함씨는 "대체로 졸업을 앞두고 논문 작성을 시작하는데 짧은 시간 안에 긴 글을 완성하려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면서 "복수전공 졸업작품에서는 수업에서 배운 코딩 명령어를 실제 프로그램에 입력해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며 재밌게 실습을 진행했다"고 했다.졸업 논문 폐지 움직임에 대해 인천 한 대학의 사회과학계열 교수는 29일 "학생들이 졸업 논문을 쓰면서 논리적 사고방식을 익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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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매 폭탄' 맞은 미추홀 세입자… 자체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 꾸려 지면기사
"저희에게는 현실적 지원이 필요합니다."인천 미추홀구 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들로 구성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안상미(44) 위원장은 28일 "긴급 거주 지원이나 전세자금 대출 기간 연장 등 임차인을 위한 실질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대책위는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빌라 임차인들이 스스로 모여 만든 단체다. 대책위는 현재 미추홀구 일대 전세사기 피해 가구가 2천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아파트·빌라 등 2천여 가구 추정'최우선변제권' 여의치 않은 실정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서울 강서구에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경매로 살 집을 잃어버린 피해자들에게 긴급 주거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임시 거처를 받을 수 있는 자격 요건이 까다로운 데다, 임시 거처도 최장 6개월만 사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안상미 위원장 설명이다.전세자금 대출 만기가 다가오는 것도 피해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피해자들은 대출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돈을 빌린 은행에 문의해 봤지만, 전세계약 여부를 임대인에게도 확인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안 위원장은 "전세사기에 대한 고소사건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임대인과 연락해 대출기간을 늘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하소연했다."거주지원·대출기간 연장 등실질적 도움 방안 필요" 호소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최우선변제권'을 통해 전세 보증금 일부만이라도 돌려받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관련법에 따라 일부 가구는 아예 전세금을 못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대책위 박주애 사무국장은 "많은 피해자가 관련법을 제대로 모르다 보니, 막연하게 전세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있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전세사기 피해 지원 및 예방을 위한 TF팀을 운영하는 미추홀구 관계자는 "전세자금 대출에 대해선 정부가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주민 지원 방안을 최선을 다해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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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인터뷰] 제1회 전국시각장애인체전 '쇼다운 金' 인천대표 이혜경 씨 지면기사
"도전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예요."시각장애인 이혜경(52)씨는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인천시시각장애인선수단 소속 이씨는 지난 9~11일 충청남도 예산에서 열린 제1회 전국시각장애인체육대제전 쇼다운 종목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씨는 "대회 당일 컨디션과 대진운도 중요한데 모든 게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쇼다운은 비장애인에겐 생소한 시각장애인 스포츠다. 탁구대처럼 생긴 테이블 양쪽에 선 선수들이 긴 나무 배트로 공을 쳐 반원 모양의 '골 포켓'에 넣는 게임이다. 선수들은 고글을 쓰고, 구슬이 든 공의 소리로 공의 위치를 알 수 있다. 공이 포켓에 들어가면 2점을 얻고 파울을 했을 때는 상대가 1점을 얻는다. 먼저 11점을 얻는 선수가 게임의 승자가 된다.이씨는 쇼다운의 매력을 '성취감'으로 표현한다. 그는 "강한 상대를 만나 어렵게 골을 넣었을 때 한 단계 성장했다는 느낌이 든다"며 "이겨도, 져도 재밌는 종목"이라며 쇼다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성취감' 매력… 이기든 지든 재밌어본업은 배우… 댄스스포츠 금메달도연기·게임 다 좋아해 포기할 수 없어 쇼다운을 처음 접한 것은 3여 년 전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의 쇼다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도 즐거웠다고 한다. 이씨는 "복지관의 동료 선수들과 함께 시간이 나는 대로 연습 게임을 하고, 서구청장배 쇼다운 경기대회 등 여러 시합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그의 본업은 따로 있다. 배우로 활동하는 이씨는 지난 6일 제5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에서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10여 년 전부터 해온 댄스스포츠 실력도 수준급이다. 지난달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댄스스포츠 혼성 스탠더드 폭스트롯 동호인부에서 금메달을 땄다. 시각장애인 합창단 '라파엘코러스' 활동까지 예술·체육 영역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이씨는 "경기, 공연 준비로 바쁘지만 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하나도 포기할 수 없다"고 웃으며 답했다.이씨가 다양한 활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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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추홀구의회 "정부, 전세사기 피해 지원센터 설치해야" 지면기사
인천 미추홀구의회는 2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지원센터 설치를 정부에 촉구했다.미추홀구의회는 "전세사기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법률 상담, 금융서비스 제공, 임대주택 입주 등을 지원하는 센터를 인천에 설립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지난 9월 기준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봤다며 도움을 호소하고 있는 임차인이 나온 주택은 19개 단지에 달한다. 이 중 618세대가 임의경매로 넘어갔으며, 피해금액만 약 426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미추홀구의회는 "인천에서는 지난 9월 기준 보증보험 가입 후 전세 계약이 끝나고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보증사고 건수는 195건으로, 전국 발생 건수가 523건임을 감안하면 인천의 전세사기 피해가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에 전세사기 피해 지원센터는 서울 강서구 1곳에만 설치돼 있다"며 "인천에서 피해를 본 세입자들이 강서구까지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22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청에 마련된 '전세사기 피해자 법률지원 접수처'를 찾은 전세사기 피해 호소인들이 법률 자문을 받고 있다. 2022.11.2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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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르포] 전세사기 피해자 법률지원 접수처 '몰린 인파' 지면기사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왔습니다."22일 오전 10시10분께 찾은 인천 숭의동 미추홀구청에 마련된 '전세사기 피해자 법률지원 접수처'. 전세 보증금 반환 등 민사소송의 법률 자문을 받으러 찾아온 구민들로 대기 장소인 접수처 앞 복도가 붐볐다. 이들은 법률구조신청서, 전세계약서 등 관련 서류를 들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6월 숭의동 2개동 100여 가구아파트 통째로 법원 경매 넘어가 접수처에서 만난 전세사기 피해자 주민 안모(44)씨는 "4년 동안 살았던 전셋집이 경매로 넘어갔고 내년 1월에 매각될 예정"이라며 "전세금을 온전히 되돌려 받을 수 없는 암울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안씨는 "당장 두 달 안에 거주할 곳을 마련해야 하는데, 피해자들에게 긴급 주택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이웃 중에는 전세 대출 만기가 다가오는데, 전세금은 되찾을 방법이 없고 이율은 올라서 신용 걱정이 많은 분들도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법률 상담을 마치고 나온 주민 김모(58)씨는 "전셋집이 현재 압류된 상태이고 내년 2월쯤 경매가 시작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시세보다 저렴하게 전세를 준다는 말에 돈 조금 아끼려다가 이런 꼴을 당할 줄 몰랐다. 제발 전세금만이라도 되돌려받았으면 좋겠다"고 울분을 토했다.주민 최모(35)씨는 "우리 빌라는 10세대 정도가 전세 계약 사기 피해와 관련해 집주인,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 등을 상대로 고소했다"며 "전세보증금은커녕 인천시 최우선변제금(소액임차인의 보증금 보호를 위해 특별히 인정하는 최우선변제권) 4천300만원도 돌려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푸념했다.지난 6월 미추홀구 숭의동에 2개 동 100여 가구로 이뤄진 아파트 건물이 통째로 법원 경매에 넘어가면서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 푸념미추홀구, LH 등 긴급 지원 요청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접수된 미추홀구 일대 전세 사기 피해 신고는 100여 건에 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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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미추홀구, 감사원 심사 '발전기관' 표창 수상 지면기사
인천 미추홀구는 감사원의 2022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발전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감사원은 올해 총 669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 인프라, 감사 활동, 감사 성과, 사후관리 등 4개 분야에 대해 심사했다.미추홀구는 감사 인프라와 감사 성과, 사후관리 3개 분야에서 전년 대비 실적 상승을 거둬 전국 인구 30만명 이상 39개 기초단체 중 발전 실적 1위로 자체감사활동 '발전기관'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미추홀구 관계자는 "자체감사기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감사기구의 우수 인력 유인 방안을 마련하고 감사 대상기관의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 이번 감사원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체감사기구의 역량을 바탕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