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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아임 프롬 인천·(36)] 난쏘공 읽으며 소설의 힘 눈뜬 최정화입니다 지면기사
"서울서 내가 버린 쓰레기, 조카 사는 고향의 매립지로… 미래 세대에 책임 지우는 느낌" 인성여고 입학후부터 책·글쓰기 관심3학년때 도서관서 조세희 작품 읽고세상 보는 시각 바뀌며 작가를 희망국문과 진학해 학회·동아리에 열정"치열한 토론 작품 활동의 밑거름 돼"2012년 '팜비치'로 창비신인상 등단"드러낼 수 없는 이들을 조명하는 것"사회적 약자 입장서 문학 세계 펼쳐기후위기 행진 등 현실 참여도 활발"쓰레기 떠다닌 옛 월미도 바다 기억더 리얼한 서해에 대한 작품 쓰고파" 소설가, 기후칼럼 기고자, 제로웨이스트 실천가, 여성주의자, 요가 수련자, 고양이 집사….소설가 최정화(45)를 정의하는 단어들이다. 그는 등단(팜비치·2012) 이후 10여년간 노동자(없는 사람·2016), 여성(나는 트렁크 팬티를 입는다·2021), 제로웨이스트(비닐봉지는 안 주셔도 돼요·2022), 기후위기(날씨통제사·2022, 봇로스 리포트·2023) 등 다양한 주제로 소설과 에세이를 썼다.최정화의 작품을 들여다보면 그가 어떤 도시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궁금해진다. 인천에서 나고 자란 그에게 소설가의 꿈을 심어 준 것은 인천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었다. 소설을 통해 사회에 메시지를 전하는 그에게 여전히 인천은 자신의 학창시절이 살아있는 애정 어린 공간이자, 영감을 주는 도시로 남아 있다.■ 소설의 힘을 깨닫게 한 책 한 권, '난쏘공' 1997년 인천 중구 인성여고 도서관에서 당시 고3이었던 최정화의 꿈이 시작됐다. 조세희 선생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첫 페이지를 연 그는 소설에 푹 빠졌다. 날카로운 시각에서 사회를 풍자한 이 소설을 계기로 최정화는 자신이 보지 못했던 사회적 모순과 사각지대를 향해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때 소설이 가진 힘을 느꼈다."어린 저는 세상을 긍정적으로만 봤었는데 막상 소설을 펼쳐보니 그렇지 않은 세상의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어요.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한번 세상을 보는 게 어떨까' 하는 도전을 심어줬습니다."난쏘공의 중후반 주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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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인천 투영된 '환경 위기' 언젠가 쓰고파" 지면기사
[아임 프롬 인천] '난쏘공'이 이끈 소설가 최정화 소설가 최정화(45·사진)는 환경, 여성, 노동 등 다양한 주제로 작품을 쓰는 이야기꾼이다.인천에서 나고 자란 그에게 소설가의 꿈을 심어준 건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었다. 인성여고 이과 3학년이었던 최정화는 이 책을 읽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난쏘공'의 주요 무대인 기계도시 '은강'이 인천 동구 만석동을 배경으로 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의미가 남다르다.최정화는 대학 시절 동아리, 학회 활동을 하면서 선·후배들과 치열하게 토론했다. 집회에 참여해 농민과 노동자들을 만났다. 대학 시절 만난 여러 사람들의 생각과 사상을 학습했다.대학 졸업 후 최정화가 2012년 단편소설 '팜비치'로 제15회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기까지 10년의 시간이 걸렸다. 낮에는 노무법인 사무보조, 편의점 아르바이트, 백화점 캐셔, 논술 강사, 환경잡지사 사무보조 등 다양한 일을 했다. 매일 저녁 집으로 돌아가 원고지 7매 분량의 글을 썼다. 최정화는 "이 기간에 만난 이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작품을 썼고, 지난 10년은 꼭 필요했던 훈련의 시간"이라고 말한다. 최정화는 "사회에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소설가의 책무라고 말한다. 그는 소설과 신문 칼럼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쓰레기를 줄이고 물건을 재사용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직접 실천하고 있는 그에게 인천의 쓰레기 매립지는 지나칠 수 없는 문제다. 자신이 서울에서 버리는 쓰레기가 고향이자 스무 살 조카가 살고 있는 인천으로 향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기후위기 문제를 외면하면 미래 세대가 고스란히 그 책임을 져야 하는데 개인의 이기심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한다.이런 그가 인천을 배경으로 어떤 이야기를 구상하고 있을까. "쓰레기가 떠다니고 냄새나는 지저분한 바다가 익숙한 인천 사람의 시각에서 자연이 이미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이야기를 언젠가 쓰고 싶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익숙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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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영상+ 아임 프롬 인천·(36)] “인천소설 ‘난쏘공’ 읽고 소설가 되기로 결심” 소설가 최정화
소설가, 기후칼럼 기고자, 제로웨이스트 실천가, 여성주의자, 요가 수련자, 고양이 집사…. 소설가 최정화(45)를 정의하는 단어들이다. 그는 등단(팜비치·2012) 이후 10여년간 노동자(없는 사람·2016), 여성(나는 트렁크 팬티를 입는다·2021), 제로웨이스트(비닐봉지는 안 주셔도 돼요·2022), 기후위기(날씨통제사·2022, 봇로스 리포트·2023) 등 다양한 주제로 소설과 에세이를 썼다. 최정화의 작품을 들여다 보면 그가 어떤 도시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궁금해진다. 인천에서 나고 자란 그에게 소설가의 꿈을 심어 준 것은 인천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었다. 소설을 통해 사회에 메시지를 전하는 그에게 여전히 인천은 자신의 학창시절이 살아있는 애정 어린 공간이자, 영감을 주는 도시로 남아 있다. ■소설의 힘을 깨닫게 한 책 한 권, '난쏘공' 1997년 인천 중구 인성여고 도서관에서 당시 고3이었던 최정화의 꿈이 시작됐다. 조세희 선생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첫 페이지를 연 그는 소설에 푹 빠졌다. 날카로운 시각에서 사회를 풍자한 이 소설을 계기로 최정화는 자신이 보지 못했던 사회적 모순과 사각지대를 향해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때 소설이 가진 힘을 느꼈다. “보통은 중학교 때 사춘기가 오잖아요. 저는 작가 데뷔도 그렇고 뭐든지 다른 사람들보다 늦은 편인데, 고3 때 사춘기가 찾아왔어요. 모범생이었던 제가 학교 수업에도 심드렁해지면서 세상에 대한 이런 저런 철학적 질문들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린 저는 세상을 긍정적으로만 봤었는데 막상 소설을 펼쳐보니 그렇지 않은 세상의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어요. 난쏘공은 학생으로서는 상상하고 접하기 어려웠던 노동자와 사용자의 계급적 관점에서 인물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한번 세상을 보는 게 어떨까' 하는 도전을 심어줬습니다." 인천에서 나고 자란 최정화가 '난쏘공'을 읽고 작가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의미가 남다르다. 난쏘공은 대표적 '인천소설'이기 때문이다. 난쏘공의 중후반 주요 무대인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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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인터뷰] '묵묵한 우리말 지킴이' 박덕유 인하대 한국어문화원장 지면기사
"미래는 언어경쟁시대… '올바른 언어습관' 길러야" 14년째 인천 지자체·기업 등에 교육최근 간판 등 맞춤법 파괴 잦아 우려 언어는 예절… 한국어 세계화 노력도"올바른 언어습관을 통해 우리말의 경쟁력은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인천에서 '우리말 지킴이'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이가 있다.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화원 박덕유(65) 원장이다. 전국 22개 대학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을 받은 '한국어문화원'이 있다. 인하대 한국어문화원은 지난 2011년부터 인천 지방자치단체, 기업,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언어교육을 해오고 있다.박 원장이 14년째 이 일을 도맡아 하는 이유는 '한국어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세계는 무역 등 문물경쟁시대를 넘어 언어경쟁시대가 될 것"이라며 "언어 하나가 수출되면, 언어 교육·관광·문화분야 등 해외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은 몇 배로 돌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쉽게 배울 수 있고, 사용이 편리해 경쟁력이 있는 한글을 문자가 없는 여러 나라에 수출할 수 있다"고 했다.박 원장은 최근 맞춤법을 파괴하는 언어 습관에 대해 우려가 크다고 했다. 그는 "길가에서 흔히 접하는 간판도 어문 규정을 지키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쓴 단어 '조은'(좋은), '아나파'(안 아파) 등을 쉽게 볼 수 있다"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글과 한국어를 우리 스스로 가장 많이 파괴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매년 인하대 국어문화원에선 인천지역 청소년 50여 명을 '우리말 지킴이'로 양성하고 있다. 메신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줄임말, 맞춤법을 파괴한 신조어 사용이 잦은 청소년이 올바른 언어생활을 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 원장은 "'맞춤법을 꼭 지켜야 할 필요가 있느냐'고 학생들이 질문하기도 한다"면서 "언어도 예절을 지켜야 한다는 가르침을 아이들에게 주고자 한다"고 했다.박 원장에게는 한국어를 배우러 유학 온 외국인 제자도 많다. 유학생들은 중국,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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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등의 전화' 年 200건 직장내 성희롱 피해 쌓였다 지면기사
인천여성노동자회, 30돌 토론회소규모사업장 인천시 역할 지적인천여성노동자회가 운영 중인 여성 노동 전문 상담실 '평등의 전화'에 매년 200건이 넘는 직장내 성희롱 피해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여성노동자회는 10일 오후 2시께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세미나실에서 '평등의 전화 30주년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인천지역 '평등의 전화'(1670-1611)는 인천여성노동자회가 지난 1995년 개설해 운영 중인 여성 노동자 전문 상담 창구다.인천여성노동자회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에서 총 1만1천602건의 노동자 상담이 접수됐다. 이 중 여성 노동자가 신청한 상담이 1만1천219건(96.7%)이다.상담 내용을 보면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 노동조건 상담이 5천949건(51.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장내 성희롱 상담 3천364건(29%), 결혼·임신·출산 차별 관련 상담 1천278건(11%) 순이었다.인천여성노동자회는 근로기준법 제·개정 등으로 노동조건 상담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2018년부터는 직장내 성희롱 상담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2000년 25건에 불과했던 직장내 성희롱 상담 건수는 2010년 155건, 2020년 212건으로 증가했다. 2022년에는 성희롱 상담이 312건에 달했다. 또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직장내 성희롱 상담(3천351건) 중 가해자를 분류하면 사장, 상사, 법인 대표가 81.1%(2천716건·중복 포함)였다. 직장내 위계 속에서 피해가 다수 발생한 것이다. → 그래프 참조같은 기간 성희롱 피해를 겪은 여성 노동자가 속한 사업장의 85.7%(2천594건·미응답 제외)는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사업장으로,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대부분이었다.이날 발제를 맡은 박선영 중앙대학교 중앙사회학연구소 연구원은 "10인 미만의 사업장은 성희롱 예방교육을 자료로 대신할 수 있는 등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노동환경이 더 열악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전히 여성 노동자들이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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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미추홀구 다세대 주택서 불… 50대 남성 숨져
인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50대 남성이 숨졌다. 9일 오후 5시 34분께 인천 미추홀구 주택 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층에 사는 A(55)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주택 1층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6시26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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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하대 후문 상인들 "신규 기숙사 철회하라" 지면기사
공청회 도중 자리 떠 총장실서 피켓2027년 건립에 "생존권 위협" 반발수용률 12.6% 전국 23.5% 못 미쳐오는 2027년 문을 여는 인하대학교 신규 기숙사 건립을 두고 인하대 후문 상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지난 8일 오전 10시께 인하대 본관 소강당에서 열린 '인하대 행복기숙사 건립사업 공청회'에 대학 후문 원룸 주인 등 주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100여명이 참석해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기숙사 건립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이날 공청회는 2027년 3월 개관을 목표로 1천79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15층 규모의 '행복기숙사'(가칭) 건립사업을 앞두고 지역주민과 재학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9월13일자 7면 보도=인하대 '15층 행복기숙사' 건립… 학생·지역 의견반영 내달 공청회)공청회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대위는 학교 측을 향해 거세게 반발하면서 자리를 떴다. 이어 본관 건물 2층에 있는 총장실 앞으로 향한 이들은 기숙사 건립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이현덕 비대위원장은 "학교 측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발표했다"며 "비대위가 지난 9월 26일 의견서를 보냈지만, 학교에선 별다른 대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인하대 학생들은 그동안 기숙사 설치를 학교에 요구해왔다. 현재 기숙사 수용 인원은 올해 기준 전체 학생 1만9천131명 중 2천406명으로, 수용률은 12.6%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대학 기숙사 수용률 평균인 23.5%에도 미치지 못한다.김진규 인하대 총학생회장은 "지방뿐만 아니라 서울·경기에 거주하는 다수의 학생들까지도 기숙사 입주를 원한다"면서 "기숙사 수용 인원이 적어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는 학생들은 최근 전·월세 사기가 늘면서 혹시라도 보증금을 잃지 않을까 걱정도 커졌다"고 했다. 이어 "주안역에서 학교로 통학할 때 탑승하는 511 버스 노선도 매일 학생들로 포화상태이지만, 증차나 대체 노선 신설 등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이날 공청회에 참여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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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하대 신규 기숙사 건립 공청회… 후문 원룸 주인들 반발 극심
2027년 문을 여는 인하대학교 신규 기숙사 건립을 두고 인하대 후문 상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8일 오전 10시께 인하대 본관 소강당에서 열린 '인하대 행복기숙사 건립사업 공청회'에 인하대 후문 원룸 주인 등 주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100여명이 참석해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기숙사 건립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청회는 2027년 3월 개관을 목표로 1천79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15층 규모의 행복기숙사(가칭) 건립사업을 앞두고 지역주민과 재학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9월13일자 7면 보도=인하대 '15층 행복기숙사' 건립… 학생·지역 의견반영 내달 공청회) 공청회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대위는 학교 측에 반발하면서 자리를 떴다. 본관 건물 2층에 있는 총장실 앞으로 향한 이들은 기숙사 건립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현덕 비대위원장은 “학교 측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발표했다"며 “비대위가 지난 9월 26일 의견서를 보냈지만, 학교에선 별다른 대답이 없었다"고 했다. 인하대 학생들은 그동안 기숙사 수용인원을 늘려달라고 학교에 요구해왔다. 인하대 기숙사 수용인원이 올해 기준 전체 학생 1만9천131명 중 2천406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기숙사 수용율은 12.6%로, 이는 전국 대학 기숙사 수용률 평균인 23.5%에도 미치지 못한다. 김진규 총학생회장은 “지방뿐만 아니라 서울·경기에 거주하는 다수의 학생들까지 기숙사 입주를 원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주안역에서 학교로 통학할 때 탑승하는 511 버스 노선도 매일 학생들로 포화상태이지만, 증차나 대체 노선은 오랫동안 만들어지지 않았고 기숙사 수용인원은 적어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에는 전·월세사기가 많아 학생들이 혹시라도 보증금을 잃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숙사 건립으로 비롯된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한양대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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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인고속도로 부평IC 인근 역주행 차량 사고로 1명 숨져 지면기사
경인고속도로에서 4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역주행하면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7일 오전 5시20분께 인천 부평구 경인고속도로 부평IC를 역주행해 진입한 4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고속도로로 합류하다 승합차와 충돌했다. 이후 승합차를 뒤따라오던 1t 화물차 등 다른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70대 남성이 숨졌고, 다른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내비게이션 안내를 착각해 역주행으로 고속도로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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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재능대학교, 체외진단센서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여 지면기사
재능대학교는 바이오테크과 학생들이 2024학년도 혁신지원사업인 '체외진단센서분야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재능대와 (주)바이오젠텍의 협업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은 감염성 질환 항원 진단키트의 설계와 제작을 주제로 진행됐다. 바이오젠텍은 고려대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창업한 기업이다.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재학생들은 기초 이론 교육, 센서제작 실습, 품질관리 교육 등에 참여했으며 바이오젠텍으로부터 수료증을 받았다.재능대 바이오테크과는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학생들의 직무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남정훈 재능대 바이오테크과 학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체외진단 분야에서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을 체험하면서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