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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푼이 아쉬워” 인천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에 사재기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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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서해 최북단 접경지역 인천 백령도 주민 “아직 대피 방송은 없어”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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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프롬인천·(45)] 시대 뛰어넘은 ‘마법의 성’ ‘편지’… 원작자 김광진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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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엔 분담, 현장선 1인 부담… ‘행정 업무’ 짓눌린 전문상담교사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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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팔아 거짓말까지… 신생아 되팔아 ‘200% 수익’ 20대 실형
미혼모로부터 돈을 주고 데려온 신생아를 2시간 만에 더 큰 금액을 받고 다른 여성에게 보낸 2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23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매매)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친딸을 보낸 20대 친모와 A씨로부터 신생아를 건네받은 50대 여성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아이를 데려가 키울 의사나 능력이 없는데도 대가를 받고 매매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날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두 손을 모은 채 판결을 들었다. A씨는 지난 2019년 8월께 신생아의 친모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병원비 98만원을 대신 내준 뒤, 생후 6일 된 아이를 데려왔다. 그는 당시 “남자친구와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는데 키울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 인터넷 글을 보고 친모에게 연락한 뒤 “남편이 무정자증이라 아이를 가질 수 없다"며 “아이를 데려와서 출생신고 후 키우고 싶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어 같은 날 인천의 한 카페에서 50대 여성을 만나 300만원을 받고 아이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돈벌이 수단으로 아동을 사적으로 매매하고 200만원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다"며 지난 1월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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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뚫고 '용기 내는' 장애인 학생들… 인천서희학교 화재대피 훈련 지면기사
작년 10회 걸쳐 반복 몸으로 체득 발달장애 아이들 차분히 대피 가능22일 오전 10시10분께 인천 서구 특수학교인 인천서희학교에서 화재 발생을 알리는 경고음이 울렸다. 학교 1층 복도와 계단에는 뿌연 연기가 자욱했다. 대피하라는 방송이 시작되자 휠체어를 탄 장애인 학생이 교사들의 도움으로 신속히 건물 밖으로 나왔다. 2~4층에 있던 발달장애인 학생들도 차분히 교실과 가까운 계단으로 향했다. 입과 코를 손수건이나 옷깃으로 막은 학생들이 고개를 숙이고 줄지어 대피했다.화재 발생 10분 만인 오전 10시20분께 300여 명의 장애인 학생이 교사, 특수교육실무사 등 교직원들과 함께 운동장으로 대피를 끝냈다. 그로부터 5분 뒤 현장에 소방펌프차 2대가 도착해 1층 급식실에서 발생한 불을 신속히 껐다. "모두 잘 대피했다"는 방송이 운동장에 울려 퍼지자 학생들은 박수를 치며 소방관들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발달장애인 학생들의 화재 대피 훈련 'Able(장애인도 할 수 있는) 소방안전교육훈련'을 지원했다. 지난해 검단소방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 훈련에 올해는 인천지역 11개 소방서의 교육 담당 소방관들이 참여했다.인천서희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은 지난해 10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이 훈련을 받았다. 노란 조끼를 입고 학생들을 인솔하던 채윤주 교사는 "특수학생들은 이론만으로 교육하는 것이 어렵고, 대피 시 당황해서 우왕좌왕할 수 있다"며 "지난해부터 비상벨이 울리면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체득하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결과 아이들이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걸어서 대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발달장애인은 사고 발생 인지와 자력 대피가 어려워 재난·재해에 취약하다. 지난달 6일 인천 서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대 발달장애인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4월11일자 6면 보도="불나면 신발 찾는 시간조차 급한데…" 발달장애인 안전교육 '블라인드 스팟')최병준 검단소방서 현장훈련대응단장은 "훈련에 참여한 소방관들도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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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제1호 고향사랑 명예기부자에 황병우 두힘 대표 지면기사
100만원 이상시 명예의 전당 등재 인천 동구에 제1호 고향사랑기부제 명예기부자가 탄생했다.동구사랑 명예의 전당 제1호 명예 기부자는 황병우(왼쪽) (주)두힘 대표로 인천 동구에 100만원을 기부했다.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100만원 이상 기부하면 동구사랑 명예의 전당에 등재하고 있다. 온라인 페이지에는 기부자의 이름과 소속, 기부액 등이 게시된다.지난 2018년에 설립된 (주)두힘은 소방감리업과 전문소방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황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 목적과 혜택에 공감해 첫 고향사랑기부를 인천 동구에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마음의 고향인 동구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인천 동구에 주소를 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의 30%는 답례품으로 돌려받는다. 동구는 동구사랑상품권, 스프레이, 샴푸·립크림, 식초, 명함지갑, 그림·부채 등을 답례품으로 준비했다. 전국 NH농협은행을 방문하거나,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ilovegohyang.go.kr)에서 기부를 할 수 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인천 동구 1호 고향사랑기부제 명예기부자인 황병우 ㈜두힘 대표와 김찬진 동구청장. /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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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산역 인근서 차량 연쇄 추돌… 8명 부상
인천 계산역 인근 도로에서 연쇄 교통사고가 나 8명이 다쳤다. 19일 오후 12시28분께 인천 계양구 계산삼거리에서 50대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SUV) 등 차량이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A씨 차량은 한 차례 다른 차량과 부딪힌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B씨 등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8명이 얼굴이나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근에 있던 차량 등 총 10대가 파손됐다. 경찰은 “처음 사고 후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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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림학생건축상' 대상 수상… 인하대 건축학부 차영원 씨 지면기사
"환경문제·기후위기 줄이는 '건축연구가' 되고파" 중앙공원 모형 만들고 설계도 완성'생태순환형 공중화장실' 아이디어대학원에 진학 연구 계속하고 싶어인하대학교 건축학부 2019학번 차영원(25)씨는 최근 '정림학생건축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공원에 '생태순환형 공중화장실'을 설치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차씨는 "꿈꿔왔던 '건축연구가'로서의 가능성을 봤고 전공 분야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생겼다"며 "함께한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공모전 주제는 '내일의 지구를 위한 오늘의 건축'. 차씨는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 가능한 건축물이 어떤 형태로 설계돼야 하는지 고민했다. 고민 끝에 사람이 매일 사용하는 공간인 화장실이 도심의 공원 생태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순환구조를 생각해냈다. 그는 "공원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분뇨로 곰팡이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화장실을 설계했다"며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순환구조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차씨와 팀원들은 구월동 공원 화장실의 재건축 설계도를 만들기 위해 직접 건물의 수치를 쟀다. 이를 토대로 직접 도면을, 그리고 3D 프린터로 모형을 만드는 과정을 거쳐 생태순환형 화장실의 설계도를 완성했다.그는 "이 아이디어가 자연 생태계를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입학 후 건축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던 차씨는 2021년부터 연구 활동을 꾸준히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대한건축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대규모 공동주거단지 재개발에 따른 외부환경 분석'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대학생 부문 우수발표논문상을 수상했다. 차씨는 "인천 지역에서 진행된 대규모 아파트 재개발 이후 주변 지역에 미친 영향을 연구했다"며 "특히 고층 아파트 단지 내부에 있는 저층 어린이집이 일조량 등 어린이집 환경기준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을 연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차씨는 "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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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점에 30만원’ 계절학기 수강료도 물가 따라… 학생들 등골 휜다
오랜 기간 등록금을 동결한 인천의 한 대학이 올해 여름 계절학기 수강료를 전격 인상한 것을 두고 재학생들 간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인하대 익명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에는 “계절학기 수강료가 또 올랐다"며 “2021학년도 동계까지 7만5천원이었는데 2022년 9만원으로 오르고 2년 만에 10만원으로 올랐다"는 글이 올라와 재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수강 신청이 시작되는 인하대 하계 계절학기의 수강료는 1학점당 1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원이 인상됐다. 인하대는 지난 2011학년도부터 올해까지 학부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이다.(1월 16일자 6면보도) 해당 글을 접한 학생들은 “9만원도 비싸다 했는데 또 올랐다"며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일반 학기에 비하면 저렴한 편", “물가가 올라 이해가 간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계절학기는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의 학점을 보충하거나 재수강을 할 수 있도록 방학 기간에 운영된다. 인하대 학생은 이번 하계 계절학기에 3학점 과목 1개를 수강한다면 3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계절학기에는 교내장학금이나 국가장학금도 받을 수 없어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은 학생들에겐 수강료 인상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건축학과 19학번 A(24)씨는 “졸업을 앞둔 4학년은 학점을 채우기 위해 계절학기를 수강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르바이트를 해서 수강료를 마련하는 입장에서 1만~3만원 차이도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인하대는 앞서 지난 2월 학생,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계절학기 수강료 인상을 결정했다. 대학공시알리미에 공개된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심의에 참여한 학생위원이 계절학기 수강료와 관련해 “일반수학 같은 필수 과목을 계절학기가 아닌 학기 내 수강이 가능토록 학년별 T/O(정원) 배분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 달라"고 학교 측에 요청하기도 했다. 필수 과목의 정원이 제한돼 있어 학기 내에 수강하지 못한 학생들은 계절학기를 통해 필수 과목을 이수해야만 하기 때문에 수강료 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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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지면기사
인천 동구, 지자체 복지사업 등 특정방식 인천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 아이디어 공모전(포스터)을 연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고향사랑기부제 중 '지정기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에 기부한 기부금을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복지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이 중에서도 지정기부는 일반기부와 달리 기부자가 지자체의 사업을 특정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동구는 기부를 유도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받기로 했다.공모분야는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주민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주민복리 지원 등에 필요한 사업 등이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에 최종 선정된 3명에게는 10만원의 동구사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참여자는 다음 달 3일까지 동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조해 제안서를 동구청(동구 금곡로 67) 2층 미래발전추진단을 방문해 제출하거나, 이메일(sunny9726@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김찬진 동구청장은 "공모전을 계기로 고향사랑기부제를 다시 한 번 알리고, 인천 동구에 필요한 뜻 깊은 지정기부 사업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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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 계약 전세사기? "무책임한 장관 자격없다" 지면기사
박상우 장관 부적절 발언 '비난'"근저당 확인… 중개인도 한통속" 국토부 "예방 중요 맥락" 해명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세입자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세를 얻는 젊은 분들이 경험이 없다 보니 덜렁덜렁 계약을 했던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인천 미추홀구 등지에서 수백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속칭 '건축왕' 남모(62)씨 일당의 피해자인 A(44)씨는 "4년 전 전세계약할 때 집에 설정된 근저당권에 대해 부동산 중개인에게 여러 차례 안전한지 물었고, 당시 집주인과 한통속이었던 것으로 확인된 그 중개인은 안심하라고 설득했었다"며 "재계약 당시엔 건물 하자가 너무 많아 하자보수 책임을 세입자에게 묻지 않는다는 특약사항까지 계약서에 넣었는데 덜렁덜렁 계약을 했다고 볼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건축왕 피해자 B(29)씨는 "혹시라도 전세보증금 8천만원을 잃을까 최대한 알아보고 엄격한 정부의 저리 대출심사도 통과해 계약을 했다"며 "젊은 사람들이 잘 알아보지 않고 계약해서 사기를 당한 것이 아니라 건축주, 바지 집주인, 공인중개사까지 작정하고 속이는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당할 수 있다"고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안상미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장은 "지난해 말 취임한 국토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며 "피해자들은 죽어나가고 있는데 국토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전세사기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조차도 인식하지 못하고 피해자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발언을 했다.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16일 국토부 대변인은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장관이)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임대인에 대한 정보를 임차인이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안심전세앱'(국토부의 전세계약 정보 확인 애플리케이션)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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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대, ‘2024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현판 제막식
재능대학은 16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대학 내 진로지도와 취업 지원 공간 일원화, 기능연계 등 원스톱 고용서비스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대학의 취·창업 역량 강화와 청년 취업을 위해 운영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공동으로 6년간 사업비를 투입해 운영된다. 재능대 제물포캠퍼스 정문에서 열린 제막식에는 이남식 총장, 이윤정 학생경력개발처장 등 교직원들이 참석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했다. 이남식 총장은 “학생 맞춤형 취·창업 지원과 함께 지역 고용률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했다"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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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위한 공모전 개최
인천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고향사랑기부제 중 '지정기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에 기부한 기부금을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복지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이 중에서도 지정기부는 일반기부와 달리 기부자가 지자체의 사업을 특정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동구는 기부를 유도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받기로 했다. 공모 분야는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주민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주민복리 지원 등에 필요한 사업 등이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에 최종 선정된 3명에게는 10만원의 동구사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다음 달 3일까지 동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조해 제안서를 동구청(동구 금곡로 67) 2층 미래발전추진단을 방문해 제출하거나, 이메일(sunny9726@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공모전을 계기로 고향사랑기부제를 다시 한 번 알리고, 인천 동구에 필요한 뜻 깊은 지정기부 사업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