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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 ‘360° 어디나 돌봄’ 서비스 시작…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기관 선정
경기도가 야간과 휴일에도 장애인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360° 어디나 돌봄' 운영기관을 선정해 오는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경기도는 3개 유형별로 기관중심 돌봄형 9개소(A형), 기관중심 프로그램형 15개소(B형), 자조모임 자율형 16개소(C형) 등 총 40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기관중심 돌봄형(A형)은 기관 내에서 돌봄을 제공하면서 기관 운영 방식에 따라 문화․여가 활동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기관중심 프로그램형(B형)은 문화·예술(뮤지컬·합창단 등), 체육(농구·볼링 등), 심리상담, 재활치료, 가족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자조모임 자율형(C형)은 근로 등으로 평일 낮 시간대 자조모임이 어려운 장애인 및 가족 대상으로 취미활동을 지원한다. 도는 선정된 40개 기관에 유형별 최대1억 원, 총사업비 21억원을 도비 100%로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선도 프로그램을 창출하고 단계적으로 확산·지원 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 관련 궁금한 사항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2월 7일 '어디나 따뜻해지는 봄 토크'를 열고 어디나 돌봄 사업을 발표했다. 어디나 돌봄은 '경기 360° 돌봄' 정책 중 하나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다. 어디나 돌봄 사업은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최중증 전문인력 양성 및 맞춤 돌봄, 최중증 장애인 가족돌봄 수당 등이 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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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 2024년 1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 시작…연 100만원 지급
경기도가 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원(연 10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의 올해 1분기 신청접수를 오늘부터 시작한다. 경기도는 청년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오늘 오전 9시부터 다음달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99년 1월 2일부터 2000년 1월 1일 사이에 출생한 24세 청년 중 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인 경우다.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은 취업·졸업 여부, 소득·재산 유무를 불문하고 누구나(거주불명자, 외국인 제외)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면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주민등록초본(2월 29일 이후 발급본,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 이력 포함)을 준비하면 된다.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시행 중이므로 신청 시 청년 본인이 동의하면 주민등록초본이 자동 제출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별도 제출해야 한다. 지난 분기에 자동 신청에 동의한 기존 수령자는 별도 신청 없이 심사 대상이지만 개인정보 등에 변동 사항이 있거나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분까지 소급 신청을 원하면 이번 1분기 신청 기간 내에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도는 신청자의 연령과 거주기간 등을 확인 후 4월 20일부터 1분기분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전자카드 또는 모바일 형태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문자로 확정 메시지를 받게 되며, 신청 시 입력한 주소로 카드가 배송된다. 카드를 받은 이후 해당 카드를 고객센터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등록하면 주소지 지역 내 전통시장 또는 소상공인 업체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다만, 성남시는 지난해 7월 청년기본소득 지급 조례를 폐지했고 의정부시는 2024년 본예산에 시비를 편성하지 못해 성남시와 의정부시 청년들은 2024년 1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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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 비상진료대책 회의 열어 공공병원·보건소·소방 등 대응상황 점검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로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비상진료대책 회의를 통해 공공병원 및 보건소와 소방 등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는 지난 28일 오후 1시께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31개 시군 보건소장과 소방서장,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장 등과 함께 보건소와 소방 관계기관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오 부지사는 “응급실 수용 지연에 따른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비상진료체계 유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소속 기관의 비상 진료 현황을 계속해서 점검하고, 각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는 등 도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4시께 오 부지사는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장과 성남시의료원장과도 회의를 갖고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대처방안, 추가 예산지원 의견, 병원별 현황 점검 등 공공의료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3일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과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병원의 평일 진료 시간을 오후 8시로 연장 운영 중이며 도내 20개 시군 33개 보건소 역시 평일 진료 시간을 보건소 상황에 맞게 연장해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소아과,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5개 진료과목에 대해 경기도 콜센터 등을 통해 야간과 휴일에도 운영하는 748개 진료기관을 안내하고 있다. 경기도는 보건소의 평일과 야간 진료 시간 확대를 독려하는 동시에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의료인력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오병권 부지사는 오늘 오후 4시에 경기북부지역 대형 종합병원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과 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을 찾아 비상진료대책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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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4·10 총선 현장] 김현준 "노후도심 공공재개발로" 지면기사
국힘 수원갑 예비후보 추진 약속 국민의힘 김현준(사진) 수원갑 예비후보가 "LH 등이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장안구내 노후도심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예비후보는 28일 "장안구는 수원시의 대표적인 노후주거지 밀집지역이지만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5개 구역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장안구내에 노후·불량 주거지가 다수 분포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낮고, 토지의 저밀 이용으로 도시공간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김 예비후보는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면 용적률 인센티브 등으로 사업성 확보가 유리해지기 때문에 공공사업 방식과 민간사업 방식의 비교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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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구조견 아롱이도, 유기견 배추도… 좋은 반려인 만나 웃음 되찾았다 지면기사
[우리는 번식장과 경매장에서 왔습니다] 반려견 전성시대의 그늘·(下) 이혜연·송용암 부부와 인연 맺어순탄치만은 않은 입양 과정 극복각종 동물 자격증 취득하며 준비"한국도 공부하는 문화 정착해야"이달초 강원도 고성의 한 가정집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다. 6년 동안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에서 119구조견으로 근무하다 지난달 은퇴한 '아롱이'다. 은퇴 후 아롱이가 여생을 보낼 고성 집에는 아롱이와 함께 뛰어노는 '배추'도 있었다. 배추는 회색 빛깔 믹스견으로, 남양주의 한 공장에서 태어나 길거리에서 방치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주인 부부가 데려왔다고 한다.이혜연(55)씨와 송용암(58)씨 부부가 아롱이와 배추를 가족으로 맞게 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구조견 입양자로 선정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동물훈련자격증에 도전했고, 길거리에서 방치된 세월 때문인지 사람을 경계하던 배추를 위해선 기다림의 시간을 견뎠다.그럼에도 부부가 구조견과 유기견 입양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부부는 2019년 은퇴한 구조견 '케빈'과의 인연을 계기로 꼽았다. 케빈을 입양한 지인의 집을 방문해 케빈을 만난 순간 "우리도 구조견을 입양해보자"는 결심이 섰다고 한다.이혜연씨는 "혼자 유튜브 등을 활용한 독학으로 동물행동교정사와 장례지도사 등 자격증을 공부했다. 나라를 위해 고생한 구조견을 꼭 입양하고 싶었다"고 했다.그는 "지난해 12월 말에 아롱이 입양을 신청하고 아롱이가 핸들러님과 함께 집에 방문했었는데, 아롱이를 만난 순간 더 큰 확신이 들었다"며 "그렇게 입양이 확정되고, 아롱이를 집에 데려오기로 한 은퇴식 날까지 기다리기가 정말 힘들었다. 은퇴식 전날엔 떨려서 잠도 못자 다음날 눈이 퉁퉁 부은 채로 아롱이를 데리러 갔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부부의 집으로 아롱이가 방문했을 때, 아롱이를 키우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배추 때문이었다고 한다. 송용암씨는 "배추가 원래 산책을 나가도 다른 강아지를 보면 피하거나 숨었는데 아롱이는 처음 만난 것이었는데도 쫓아다니고 잘 어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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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19만여마리 구해도 3만7천마리 안락사… "유기, 악순환 끊어야" 지면기사
[우리는 번식장과 경매장에서 왔습니다] 반려견 전성시대의 그늘·(下) 용인시동물보호센터 이미 포화상태큰 믹스견 입양 어려워 공간도 협소폭력성·질병 가졌을땐 어쩔수 없어독일에선 면허 등 취득·등록 필수로반려동물 문화·인식개선 시급 지적지난 15일 오후 6시가 다 되어갈 무렵, 용인시동물보호센터로 "유기견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연달아 들어왔다. 각각 고매동과 능원리에서 발견된 1살 가량으로 추정되는 갈색 푸들과 덩치가 큰 흰색 믹스견이었다.신고 접수 다음날인 16일 용인시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진 두 마리의 강아지는 10일 동안의 공고 기간을 거쳐 이제 보호센터에서 입양을 기다리게 됐다.입양이 되지 않으면 이들이 여생을 보내야 할 용인시동물보호센터는 이미 포화 상태다. 현재 센터에는 300여마리의 유기·유실동물이 있는데, 하나의 견사를 2~3마리가 나눠서 쓰고 있을만큼 동물들로 가득 차 있다.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동물들을 위해 마련해둔 '병아리방'이나 적응이 필요한 동물들을 위한 '격리방' 등은 이미 목적을 잃은 지 오래였다. 분류 없이 동물들이 들어가 있고, 원래는 견사로 활용하지 않던 1층 복도에까지 2층으로 켄넬들이 쌓여있다.용인시 관계자는 "보호 중인 유기동물의 수가 늘어 2022년 사무실 건물을 새로 지었지만 여전히 공간이 부족하다"며 "특히 사이즈가 작은 품종견의 경우 입양이 빨리 되는 편이지만, 큰 사이즈의 믹스견들은 입양이 어려워 점점 이들을 보호할 공간이 협소해지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15일에 접수된 강아지 두마리 중 푸들은 빠른 시일 내 입양될 확률이 높지만, 큰 믹스견은 보호센터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도 덧붙였다.용인시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로 접수된 864마리의 유실·유기 동물 중 215마리는 주인에게 반환됐고, 264마리는 입양됐으며 250마리는 기증, 92마리는 자연사, 34마리는 안락사를 피하지 못했다.입양 홍보를 통해 최대한 입양을 보내고 있지만, 폭력성을 보이거나 질병을 가져서 고통받는 경우엔 어쩔 수 없이 안락사를 진행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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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부천 역곡동에 공공참여형 가로주택 내달 선봬 지면기사
GH 책임준공… 공동시행자 참여'재개발 사업' 5년만에 단축 건립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제1호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인 부천시 역곡동 대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오는 3월 준공된다.도는 조합 단독이 아닌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책임 준공을 위한 공동 시행자로 참여해 통상 10년 이상 소요되는 재개발사업이 5년 만에 준공됐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1981년 2개동 48가구 규모로 준공된 노후주택인 부천역곡 대림아파트를 지상 14층, 지하 1층의 1개동 81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신축하는 내용이다.경기주택도시공사는 2019년 3월19일 부천역곡 대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과 공동시행약정을 체결하고 2021년 11월 착공 후 2년 4개월 만에 준공하게 됐다. 도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참여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부천 대림아파트가 처음이다.이번 사업은 조합이 주도하는 기존 방식 대신 조합과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조합은 사업시행 제반업무를 총괄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인허가, 분양업무 등을 지원하는 등 업무를 분담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금에서 저리로 대여받고, 사업비가 부족한 경우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시중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는 설명이다.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1만㎡ 미만의 소규모 노후·불량건축물의 밀집 지역에서 주택개량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다.일반 정비사업에 비해 정비구역지정 및 추진위원회 등 절차가 생략되고, 소규모 사업임에도 시공자 참여 걱정을 덜 수 있다. 또한 사업시행계획인가에 관리처분계획이 포함돼 사업 전반의 절차 이행 기간이 짧다는 특징도 있다. 특히 공공기관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면 사업 면적을 2만㎡까지 확대하는 특례도 적용된다.도는 앞으로도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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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구조견 출신 아롱이, 강아지 ‘배추’의 일상도 지켜주고 있어요”
이달초 강원도 고성의 한 가정집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다. 6년 동안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에서 119구조견으로 근무하다 지난달 은퇴한 '아롱이'다. 은퇴 후 아롱이가 여생을 보낼 고성 집에는 아롱이와 함께 뛰어노는 '배추'도 있었다. 배추는 회색빛깔 믹스견으로, 남양주의 한 공장에서 태어나 길거리에서 방치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주인 부부가 데려왔다고 한다. 이혜연(55)씨와 송용암(58)씨 부부가 아롱이와 배추를 가족으로 맞게 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구조견 입양자로 선정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동물 훈련 자격증에 도전했고, 길거리에서 방치된 세월 때문인지 사람을 경계하던 배추를 위해선 기다림의 시간을 견뎠다. 그럼에도 부부가 구조견과 유기견 입양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부부는 2019년 은퇴한 구조견 '케빈'과의 인연을 계기로 꼽았다. 케빈을 입양한 지인의 집을 방문해 케빈을 만난 순간 “우리도 구조견을 입양해보자"는 결심이 섰다고 한다. 이혜연씨는 “혼자 유튜브 등을 활용한 독학으로 동물행동교정사와 장례지도사 등 자격증을 공부했다. 나라를 위해 고생한 구조견을 꼭 입양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말에 아롱이 입양을 신청하고 아롱이가 핸들러님과 함께 집에 방문했었는데, 아롱이를 만난 순간 더 큰 확신이 들었다"며 “그렇게 입양이 확정되고, 아롱이를 집에 데려오기로 한 은퇴식 날까지 기다리기가 정말 힘들었다. 은퇴식 전 날엔 떨려서 잠도 못자 다음날 눈이 퉁퉁 부은 채로 아롱이를 데리러 갔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부부의 집으로 아롱이가 방문했을 때, 아롱이를 키우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배추때문이었다고 한다. 송용암씨는 “배추가 원래 산책을 나가도 다른 강아지를 보면 피하거나 숨었는데 아롱이는 처음 만났던 것이었는데도 쫓아다니고 잘 어울려 놀았다. 그 모습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부부는 “아롱이가 우리 집에 오게 된 것에 감사하다. 아롱이가 오게 되면서 배추도 다른 강아지들과 어울려 놀만큼 사회성도 좋아지고, 밥도 잘 먹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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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입양 안 되면 다시 버려지는 것… 견(犬)생의 시간은 짧디짧다
지난 15일 오후 6시가 다 돼어갈 무렵, 용인시동물보호센터로 “유기견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연달아 들어왔다. 각각 고매동과 능원리에서 발견된 1살 가량으로 추정되는 갈색 푸들과 덩치가 큰 흰색 믹스견이었다. 신고 접수 다음날인 16일 용인시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진 두 마리의 강아지는 10일 동안의 공고 기간을 거쳐 이제 보호센터에서 입양을 기다리게 됐다. 입양이 되지 않으면 이들이 여생을 보내야 할 용인시동물보호센터는 이미 포화 상태다. 현재 센터에는 300여마리의 유기·유실동물이 있는데, 하나의 견사를 2~3마리가 나눠서 쓰고 있을만큼 동물들로 가득 차 있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동물들을 위해 마련해둔 '병아리방'이나 적응이 필요한 동물들을 위한 '격리방' 등은 이미 목적을 잃은 지 오래였다. 분류없이 동물들이 들어가 있고, 원래는 견사로 활용하지 않던 1층 복도에까지 2층으로 켄넬들이 쌓여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보호 중인 유기동물의 수가 늘어 2022년 사무실 건물을 새로 지었지만 여전히 공간이 부족하다"며 “특히 사이즈가 작은 품종견의 경우 입양이 빨리 되는 편이지만, 큰 사이즈의 믹스견들은 입양이 어려워 점점 이들을 보호할 공간이 협소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5일에 접수된 강아지 두마리 중 푸들은 빠른 시일 내 입양될 확률이 높지만, 큰 믹스견은 보호센터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도 덧붙였다. 용인시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로 접수된 864마리의 유실·유기 동물 중 215마리는 주인에게 반환됐고, 264마리는 입양됐으며 250마리는 기증, 92마리는 자연사, 34마리는 안락사를 피하지 못했다. 입양 홍보를 통해 최대한 입양을 보내고 있지만, 폭력성을 보이거나 질병을 가져서 고통받는 경우엔 어쩔 수 없이 안락사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 총 11만3천440마리의 유기·유실동물이 구조됐다. 포인핸드의 2022년 6월부터 이번 달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구조된 유기·유실 동물 19만6천627마리 중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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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수원갑’ 김현준 예비후보, 장안구 노후도심 전면 정비 추진 약속
국민의힘 김현준 예비후보가 “LH 등이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장안구내 노후도심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28일 “장안구는 수원시의 대표적인 노후주거지 밀집지역이지만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5개 구역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장안구내에 노후·불량 주거지가 다수 분포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낮고, 토지의 저밀이용으로 도시공간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면 용적률 인센티브 등으로 사업성 확보가 유리해지기 때문에 공공사업 방식과 민간사업 방식의 비교 검토가 필요하다"며 “역사가 신설되는 역세권 지역은 도심복합사업으로 추진하면 사업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안구에 신규 설치되는 신분당선 연장선 및 동탄~인덕원선 등 역세권 지역을 도심복합사업으로 추진해 용적률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및 저층주거지 등에서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사업으로, 수원시에서는 아직까지 적용된 지구가 없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10일 정부가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에 따른 제도 개선 계획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용적률 및 공공기여 완화 등 추가적인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며 “공공재건축 사업도 공공재개발 사업과 마찬가지로 법적상한용적률의 120%를 허용하는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노후도심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은 사업유형도 다양하고 절차도 복잡해 전문가가 아니면 기본적인 사업구조 자체에 대한 이해도 힘든 영역"이라며, “LH 사장으로 지내면서 겪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안구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원스탑지원센터 설치를 수원시에 요구하는 등 관계부처와 수원시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이날 동신아파트 재건축 관계자들과 만나 진행 상황을 듣고 재건축 방향을 논의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국민의힘에 입당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