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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노른자땅… ‘의정부역세권개발’ 예정지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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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15분내 숲세권’… 의정부 시민 웰빙 누빈다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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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중랑천에 청보리 푸른물결 '넘실'… 의정부시, 식물군락지 조성 예정 지면기사
청보리·억새·목수국… 의정부시가 환경친화적 생태하천 조성을 위해 중랑천에 대규모 식물군락지를 조성,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중랑천을 일상생활 속에 힐링 공간과 휴식처 제공, 문화가 어우러지는 수변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생태하천 걷고싶은 명품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들까지 유치해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첫 번째 군락지로 시는 지난 2월 광명교회가 위치한 중랑천(좌안) 인도교부터 의정부시자원회수시설(소각장) 인근의 호장교까지 약 1㎞ 길이 둔치 7천600㎡에 청보리길 조성을 진행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하천을 찾는 시민들은 오는 5월에서 6월까지 청보리의 푸른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파종된 청보리 구간에는 이달 중순 야자 매트와 로프 난간을 활용한 사잇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데크 전망대와 발물쉼터(친수데크시설)를 설치해 기존 동선에서 벗어나 하천과 어우러진 보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생태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중랑천 언저리에 청보리를 시작으로 의정부스포츠센터부터 아일랜드 캐슬까지 약 1㎞ 길이 둔치 3천700㎡에 억새를, 서울교통공사 도봉차량사업소 앞 약 400m 길이의 녹지 부지 3천㎡에 목수국 등 계절별 다양한 색깔로 옷을 갈아입힐 계획이다.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중랑천, 부용천을 비롯한 하천 내 산책로에 다채로운 꽃길과 나무를 심어 많은 시민이 자연을 벗 삼아 쉼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생태하천을 조성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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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축제 놀러세요" 의정부 관광자원 전국에 알렸다
블랙뮤직페스티벌(BMF) 등 의정부시의 주요 축제와 관광지가 박람회를 통해 전국에 알려졌다.의정부시는 지난 7~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에 참가해 회룡문화제, 블랙뮤직페스티벌, 의정부음악극축제,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 등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홍보했다고 밝혔다.시는 박람회에서 의정부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유튜브 구독, 카카오톡 채널 추가,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관객 800명에게 사은품을 배부했다. 또 시의 마스코트(의돌이와 랑이)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들로 관람객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거뒀다.시는 추억의 뽑기 게임을 통해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를 홍보하기도 했는데, 부대찌개 밀키트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 참여 인파로 긴 행렬이 이어졌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의정부의 다양한 축제 행사를 전국의 방문객들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 대표축제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양질의 콘텐츠로 더 많은 관광객이 의정부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지난 7~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의정부시의 주요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살펴보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지난 7~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의정부시 부스 이벤트를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회룡문화제, 블랙뮤직페스티벌, 의정부음악극축제,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 등 주요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홍보했다. /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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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갑 오영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다음 주자 누구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인 오영환(민·의정부갑) 의원이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됐던 현역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의정부갑의 총선 시계는 빨라질 전망이다.오 의원은 10일 국회와 의정부시청에서 차례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으로서 부족함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21대 국회가 끝난 뒤에는 본연의 소방관 사명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방관은 나에게 직업 이상의 의미이자, 삶의 사명"이라며 "다른 직업을 단 한순간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사람이 기회를 얻었고, 4년으로 충분히 소명을 다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문석균·최경자·장수봉 물망국힘 당협위 비어있어 전망 불투명그는 "의정부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지역 정치인의 오만을 내려놓겠다"면서 "맡겨진 소임을 다하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는 청년 정치인의 정치개혁 의지를 보여드리는 것 또한 시민들께 작은 의미로 남을 수 있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불출마의 배경을 묻는 질문에 "중앙 또는 지방 정치권의 어떠한 것도 이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오롯이 나의 소신"이라며 "마음의 결정을 내린 이상, 나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는 분들을 속이고 활동을 계속하는 것도 도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총선을 1년 앞둔 오늘 말씀드리게 됐다"고 답했다.소방관 출신인 오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53.03%란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그는 소방시설법, 산업안전법, 화재예방 3법 등의 제·개정안을 발의하며 재난 안전 분야 전문가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최근까지도 지역정가에선 오 의원이 재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이날 그의 불출마 선언으로 의정부갑의 총선 전망은 안갯속이 됐다.민주당에선 지난달 김대중재단 의정부시지회 개소식을 열고 정치 활동을 시작한 문석균 전 민주당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다음 주자로 꼽힌다. 최경자 전 경기도의원, 장수봉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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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역전 근린공원 재정비에 정가 일각 "전임시장 흔적 지우나" 지면기사
의정부시가 역전 근린공원 북측 부지 재정비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전임시장 흔적 지우기란 해석이 나온다.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의정부역 센트럴파크 조성사업 설계용역'에 착수, 올 11월까지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역전 근린공원 북측부지(약 1만1천㎡)에 대한 청사진을 그린다.안중근 동상·베를린 장벽 등 다양통일성 없고 산발적 정리필요 취지대다수 안병용 前시장 재임시 설치착수 보고회서 사업방향 의견 분분현재 역전 근린공원 북측부지에는 안중근 동상, 베를린 장벽, 한·미 우호기념탑, 시 승격 50주년 기념탑 등 다양한 조형물이 위치해 있다.조형물 하나하나 모두 의미가 크지만 전체적으로 통일성이 없고 산발적으로 분포해 정리가 필요하다고 시는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또 공간에 비해 많은 시설물이 있어 시민들의 휴식을 방해한다는 문제의식도 반영됐다.시는 각 조형물의 의미와 위치적 특성 등을 고려해 이전 또는 존치, 철거 등을 결정하고 이르면 내년 공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그러나 공교롭게도 대다수 조형물이 전임 안병용 시장 재임 당시 설치된 것이어서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 사업으로 보고 있다.안중근 동상은 안 전 시장이 중국 민간 공공외교·대외정책 연구기관인 차하얼학회와 협업해 2017년 들였고, 베를린 장벽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취지로 독일 정부로부터 기증받아 2014년 설치했다. 한·미 우호기념탑은 미2사단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2017년 세운 것으로 오는 2117년 개봉하기로 한 타임캡슐도 함께 묻혔다.손과 손이 맞잡는 형상의 시 승격 50주년 기념탑은 2013년 만들어졌다. 안 전 시장은 역전 근린공원을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역사문화 테마공원으로 소개하며 각별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시는 지난 5일 김동근 시장의 주재로 착수보고회를 열어 시의원, 전문가, 관련 부서 공무원의 의견을 들었는데 해당 사업의 방향과 내용을 두고 참석자 간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시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어떤 조형물도 어떻게 하겠다 결정한 바 없다. 철거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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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신곡동 제1공영주차장 완공
의정부시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신곡동 제1공영주차장을 완공했다고 7일 밝혔다.신곡동 제1공영주차장은 지하 1층, 차량 출입로 1개 및 보행자 출입로 3개에 연면적 4천559㎡, 116면 규모로 주변 상업지역 불법 주정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시는 공영주차장 완공과 함께 그동안 폐쇄했던 청사로 구간(천보교~경기도청 북부청사, 양방향) 개통을 경찰과 협의 중이다. 공사 기간 도로 통행이 막히면서 우회했던 시민들의 불편도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시는 시설물 정비가 완료되면 공영주차장을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에 수탁해 운영할 계획이다. 관련 협의를 거쳐 5월 중엔 시험 운전 및 무료로 임시 개방할 예정이다. 공식 개장식은 5월 중순께가 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공사를 마친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의정부 신곡동 제1공영주차장의 모습. /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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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생태계 조성' 27억원 투입… 의정부시-교육지원청 맞손 지면기사
의정부시와 의정부교육지원청이 지역 중심의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시와 교육지원청은 6일 의정부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 및 부속합의를 체결했다.미래교육협력지구는 경기도교육감과 기초자치단체장이 학생의 조화로운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공동체 교육 활동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사업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지역의 교육자원 발굴 및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지역교육생태계 구축 ▲혁신교육지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발전적 방안을 담아 미래교육협력지구로 도약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에 관한 행·재정적 지원 및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를 추진하기로 했다.올해는 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초기본교육 강화, 지역 연계 교육, 학생주도 교육, 에듀테크 미래교육, 인문감성 미래교육, 지역 중심 미래교육 등 다양한 세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원순자 교육장은 "의정부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은 새로운 경기교육 실현의 시작"이라며 "시와 협력해 인성과 역량을 갖춘 의정부의 미래 인재를 함께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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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의회] '의정부시의회 감염병 관리 연구회' 지면기사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확진자는 지금도 발생하고 있고,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시민도 많아요. 무엇보다 앞으로 이런 감염병이 언제 어떻게 또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국가의 질병관리도 중요하지만, 지자체도 시민의 건강과 의료복지를 위해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의정부시의회에서 지자체 차원의 감염병 대응 방안을 연구하는 의원연구단체가 출범을 앞둬 활약이 주목된다. 이는 바로 정미영·김연균·조세일 의원이 의기투합해 만든 '의정부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감염병 관리 연구회'다.정 의원 등은 코로나19처럼 감염병이 한 번 발생하면 시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연구모임 주제를 착안했다.일상을 흔드는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또 이를 방지하려면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감염병을 앓고 난 뒤 후유증에 시달리는 시민을 위해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등을 시민의 관점에서 살펴보겠다는 것이다.지자체 차원 대응 '고민' 출범 눈앞전문가그룹과 정기회의 갖고 활동"관리센터 검토해 정책 제안 구상" 3명 의원은 앞으로 전문가 그룹과 함께 주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감염병의 발생 추이와 관리 현황, 시의 감염병 관리 체계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국내 사례와 해외 사례를 비교해보고 시사점을 도출하는 한편, 토론회와 발표회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연구모임의 대표의원을 맡은 정 의원은 "코로나19의 경우 아직도 그 후유증이 우울함이나 무기력감과 같은 심리장애부터 감각 이상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런 감염병의 피해를 시민 개인이 감수하도록 놔둘 게 아니라, 시 차원에서 다양한 진단 장비나 상담을 지원한다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면서 "국가의 지원이 닿지 않는 영역은 지자체가 세심하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연구과정에서 시 감염병 관리센터 설립 방안을 검토해보고, 필요하다면 시에 정책 제안을 할 구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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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놀이터 한복판 대형 환기구 '황당' 지면기사
의정부 고산지구의 한 신축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 한가운데에 대형 환기구가 설치돼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현장을 직접 확인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관계부서에 철거 검토 등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3일 의정부시와 아파트 입주예정자 등에 따르면 입주가 5월부터 시작되는 고산지구의 한 신축아파트의 어린이 놀이터 한복판에 돌출된 환기구가 뒤늦게 발견되면서 입주예정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의정부 고산지구 내달부터 입주입주예정자들 '안전 우려' 반발김동근 시장, 철거 검토 등 지시입주 전 아파트 단지를 둘러본 입주예정자들은 단체 채팅방에서 놀이터 사진을 공유하며 공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놀이터 현장에는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미끄럼틀과 흔들말 사이에 가로·세로·높이 약 2m 크기의 지하주차장 환기구가 위치해 있다.석재와 철재로 만들어진 이 구조물은 모서리가 다듬어지지 않은 데다 아이들이 기어오르는 등의 장난을 할 경우에 대비한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다. 환기구 윗부분은 과거 다른 아파트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적 있는 반투명 플라스틱 재질로 마감됐다.4세와 7세 자녀를 두고 있는 입주예정자 박모(39)씨는 "놀이터 한복판 황당한 위치에 너무나도 큰 구조물이 버티고 있어 처음에 보고 놀랐다"며 "어린이를 고려하지 않은 시공에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김 시장은 이날 오전 해당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어린이 놀이터 등의 시설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놀이터에 놀이시설이 있어야지, 어린이와 아무 상관 없는 시설물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법령을 떠나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철거 등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시공사는 환기구를 먼저 만든 상태에서 나중에 놀이터의 위치와 면적을 수정하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하며 철거를 검토하기로 했다.시공사 관계자는 "법상 문제는 없고, 놀이터 시설물의 안전필증도 다 받은 상태이지만 시와 입주예정자의 의견을 반영해 가능하면 철거토록 하겠다"며 "같은 환기구가 바로 옆에 붙어있는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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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주한미군 공여지 개발 대폭 손본다 지면기사
의정부시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캠프 스탠리 등에 계획했던 이커머스(E-Commerce) 물류단지를 사실상 백지화 하는 등 기존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방향을 대폭 수정한 것으로 파악됐다.2일 의정부시가 최근 경기도에 보낸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민자사업으로 물류단지를 조성하려던 CRC 개발계획은 문화공원으로의 변경을 추진한다. 시는 사업 내용을 바꾸면서 면적을 기존 64만1천839㎡에서 83만6천㎡로 확대하고, 사업 완료 시점을 오는 2027년께로 설정했다.문화공원·IT클러스터 등으로 선회물류단지 조성계획 사실상 '백지화'캠프 카일 사업시행자도 市로 변경CRC와 함께 이커머스 물류단지 계획이 잡혔던 캠프 스탠리도 IT클러스터로 방향을 틀었다. 시는 캠프 스탠리의 조속한 반환을 촉구하는 한편, 오는 2030년까지 민관합동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다만 두 반환 공여지에 조성하려던 이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은 국토교통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등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던 것이어서 관계기관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시는 국토부와 경기도 등에 상위 계획 변경을 건의한 상태다.근린공원(문화예술테마단지)과 공동주택을 지으려던 캠프 잭슨에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시는 사업 주체를 지방공사로 명시했는데, 이는 이르면 연내 출범할 의정부도시공사 및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잭슨 개발사업의 경우 면적이 기존 7만800㎡에서 주변 지역을 포함한 20만1천539㎡로 대폭 늘어났는데, 이는 현행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을 반영한 것이다.감사원 감사 등으로 논란을 겪은 캠프 카일은 사업시행자를 민관합동에서 의정부시로 변경한다. 시는 여기에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및 기업 유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도는 4일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공청회를 열어 의정부 포함 8개 시·군이 제출한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설명하고 지역 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발전종합계획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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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1호 '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기소
검찰이 지난해 1월 발생한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의 책임을 물어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과 이종신 삼표산업 대표이사 등을 기소했다.의정부지방검철청 형사4부(부장검사·홍용화)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정 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이사 등 임직원 6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또 사고 당시 현장 실무자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약식기소했다.정 회장 등은 지난해 1월29일 삼표산업 양주 사업소에서 채석장 석재 발파 작업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법 상 사고의 책임이 있는 경영책임자를 정 회장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실질적이고 최종적 권한을 행사한다면 대표이사나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직함과 관계없이 경영책임자로 볼 수 있으며, 정 회장은 채석 작업에 대해 대표이사 등 임직원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내린 최종 의사결정권자였다고 설명했다.검찰은 또 정 회장이 30년 간 채석 산업에 종사한 전문가로 사고 현장의 채석 작업 방식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점, 채석 작업이 계속되면 사면 기울기가 가팔라져 불안정성이 커지는 점을 알고 있었던 점 등도 고려했다고 밝혔다.검찰은 그러면서 이 대표이사의 경우 정 회장의 지시를 수행하고 경영권 행사를 보좌하는 역할 정도만 했다고 봤다. 다만 사고 장소의 위험성을 인식했고,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조치의무자의 지위에도 이를 불이행한 점 등을 고려해 산업안전보건법위반 혐의 등을 적용했다.한편 이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틀 만에 발생, 중대 재해가 발생한 산업 현장에서 안전·보건 조치를 하지 않은 경영주를 처벌하도록 한 조항을 적용한 국내 첫 사례가 됐다.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지난 2월1일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매몰사고 현장에서 구조당국이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