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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동두천 생연1동 행정복지센터 유리 출입문 파손돼 경찰 수사
동두천시 생연1동 행정복지센터 유리 출입문이 총기로 추정되는 물건에 의해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께 생연1동 행정복지센터 출입문이 부서진 것을 동두천시 공무원이 발견해 신고했다.발견 당시 강화유리 재질의 출입문 2개 중 하나는 산산 조각이 나 있었다.경찰이 확보한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에는 전날 저녁 한 인물이 행정복지센터 주변에서 사격연습을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경찰 관계자는 "주변 정황과 증거를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동두천시 생연1동 행정복지센터 유리 출입문이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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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기흉 치료 중인 수험생 의정부성모병원 병실서 수능 마쳐
기흉으로 입원해서 치료를 받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입원실에서 시험을 치렀다.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지난 11월3일 입원해 치료 중인 김모군이 17일 병실에서 수능시험을 무사히 마쳤다. 김군은 기흉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수능 당일 현재까지 관을 삽입하고 있어 퇴원이 어려운 상태였다.시험장에 갈 수 없지만 시험을 봐야겠다는 김군의 의지를 확인한 병원은 교육청과 논의, 시험에 지장이 없도록 병원 VIP 병실을 지원하고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교육청에서는 이날 장학사 1명과 교사 3명을 병원으로 파견해 시험감독을 했다.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는 "김군이 큰 문제 없이 시험을 잘 마쳐서 다행"이라며 "간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김군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기흉으로 입원해서 치료를 받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김군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입원실에서 시험을 치렀다.수능 전날인 지난 16일 주치의 흉부외과 김용환 교수와 한창희 병원장이 함께 김군의 병실을 방문해 격려했다. 2022.11.16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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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LH서울본부, 청년·장애인 특화지원주택 '다다름하우스' 점검
LH서울지역본부는 청년 및 발달장애인 특화지원주택 '다다름하우스'의 입주를 앞두고 17일 최종점검을 실시했다.다다름하우스는 LH가 준공 후 주택을 매입해 운영기관(아이부키 주식회사)에 시중 전세시세의 30%로 임대하고, 운영기관은 시세의 50% 이하로 발달장애인(20호)과 비장애 청년(33호)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이다. 이름에는 공동체를 이루는 구성원은 서로 다를 수밖에 없으며 그 다름에 대한 따듯한 이해, 열린 공감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서울 은평구 구산동에 마련됐다.다다름하우스는 베이킹&로스팅 팩토리, 카페, 공유세탁소, 다다름 라운지, 아트&디자인 팩토리(창작공간)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갖추고 있고 향후 해당 공간을 활용해 장애 공감 교육, 장애인 생활자립 프로그램, 플리마켓, 갤러리ㆍ전시회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현장을 방문해 주택 및 커뮤니티 시설의 품질을 점검한 조인수 LH 서울지역본부장은 "다다름하우스 같은 사회통합형 임대주택 공급으로 발달장애인의 주거안정과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공간들이 많이 확충돼 (발달)장애인과 지역사회가 더불어 생활하는 화합의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조인수 LH 서울지역본부장(가운데)가 입주를 앞둔 다다름하우스의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다다름하우스는 LH가 준공 후 주택을 매입해 운영기관(아이부키 주식회사)에 시중 전세시세의 30%로 임대하고, 운영기관은 시세의 50% 이하로 발달장애인(20호)과 비장애 청년(33호)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이다. /LH서울지역본부 제공조인수 LH 서울지역본부장(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입주를 앞둔 다다름하우스의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다다름하우스는 LH가 준공 후 주택을 매입해 운영기관(아이부키 주식회사)에 시중 전세시세의 30%로 임대하고, 운영기관은 시세의 50% 이하로 발달장애인(20호)과 비장애 청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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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클릭 핫이슈] 학부모·시의원·공무원 구성 출범 지면기사
의정부 민락동 200여 명의 유아가 다니는 송양유치원 바로 옆에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다시 추진되면서 교육청과 학부모가 반발하고 있다. → 위치도 참조2019년 지구단위계획 상 허용용도가 맞지 않아 불허됐던 이 지식산업센터는 지난해 연말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법적 요건을 충족하게 됐는데, 의정부시는 이를 무효화 하려면 절차적 하자를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고 보고 학부모 등과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렸다. 2019년 불허·작년 법적 요건 충족市, 지구단위계획 변경 하자 점검 14일 시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반발을 사고 있는 민락동 882번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한 민락2지구 자족시설용지에 해당한다. 의정부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설인 송양유치원과는 연접해있고, 인근엔 특수학교인 송민학교와 의정부미술도서관, 문화재인 송산사지 등이 있다.한 사업자는 2019년 이곳에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했고 당시에도 교통량 증가에 따른 안전 위협과 일조권 침해, 교육 여건 저하를 우려하는 학부모들과 충돌한 바 있다. 당시 갈등은 시가 '민락2지구 지구단위계획 상 허용용도에 지식산업센터가 없다'는 이유로 사업자의 신청을 불승인하면서 사그라졌다.문제는 지난해 12월 시가 바뀐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을 반영, 민락2지구 지구단위계획 상 허용용도에 지식산업센터를 추가하면서 다시 불거지게 됐다. "필수절차 대부분 서면으로 대체코로나 핑계 제대로 된 공청회 없어" 사업자는 바뀐 지구단위계획을 근거로 지난 8월 시에 허가신청을 협의했고, 이 소식이 전해지자 유치원과 학부모들이 다시 들고 일어났다.한 학부모는 "지난해 시는 코로나19를 핑계로 필수절차 대부분을 서면으로 대체하고, 제대로 된 공청회 하나 없이 주민과 시의원 모르게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며 "이미 2019년 갈등을 빚은 바 있어 변경이 가져올 파급효과를 모르지 않았을 텐데, 그렇게 날치기 처리한 건 사업자의 편의를 봐주려 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 관련 부서는 지구단위계획이 바뀐 현재로선 지식산업센터 허가를 거부할 법령상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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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LH 서울본부,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탄소저감 'ESG 경영 실천' 지면기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가 구내식당 잔반을 줄이는 탄소저감 활동을 벌이고, 아낀 예산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했다.LH 서울지역본부는 본부 직원들의 구내식당 탄소저감 활동과 연계해 지난 10일 허준문화진흥재단을 통해 우리함께 나무심기 캠페인을 후원(290만원)하고, '어린이 생활 숲'환경조성에 직접 참여했다.LH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5월부터 구내식당에 잔반축소 유도를 위해 실시간 잔반 종류와 양을 자동 스캔하고, 음식물 잔반 분석데이터를 제공하는 AI(인공지능)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분석 결과, 지난 5개월 간 LH 직원들이 저감한 탄소량(1천787kgco2-eq)을 환산하면 플라스틱 빨대 61만개(1일 평균 10개)를 사용하지 않은 수준이며, 이는 나무 280그루(1일 평균 2그루)를 심는 효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LH 서울지역본부는 '어린이 생활 숲'으로 양주덕정 4단지 인근 공원 내 참빗살나무 등 300그루 상당의 나무가 심어지게 되며, 이를 통해 탄소저감 효과가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조인수 서울지역본부장은 "ESG경영에 대한 직원 인식 제고와 다방면의 활동 전개를 통해 그 가치 확산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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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의정부시, 소통·개방·협업 위해 사무공간 혁신 시도
의정부시가 소통과 개방, 협업에 중점을 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사무공간 혁신을 시도한다.1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내년 시청 신관 3층을 대상으로 벽과 가구 등을 재배치해 개방형 사무공간 조성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시는 체육과와 문화예술과, 아동돌봄과, 복지정책과, 여성보육과가 쓰고 있는 신관 3층의 부서 간 벽을 없애고 업무 관련성이 높은 부서들을 모아 배치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국장급 간부의 사무실을 축소하고, 변형이 가능한 모듈러 형식의 공용 회의 공간을 확보해 부서 간 협업도 독려할 방침이다. 개방형 공간 한켠엔 직원들을 위한 휴게 공간도 만들어진다. 팀별 좌석배치도 관행적인 'T자형'이 아니라 직급을 없애 수평적 구조로 할 예정이라고 시 담당 부서는 설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설계 용역을 발주한 뒤, 내년 초 용역 결과에 맞춰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사기간까지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를 전후해 실현될 것으로 점쳐진다.시 관계자는 "기존 사무 가구를 최대한 활용해 재배치에 따른 예산은 최소화할 것"이라며 "시범 도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효과를 평가해 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앞서 시가 운영 중인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 워킹그룹'은 행정안전부의 공공부문 공간혁신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사무공간 혁신을 실천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이 같은 공간혁신 시도는 사무공간이 단순 물리적 공간에 그치지 않고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에 영향을 끼친다는 인식에 근거를 둔다. 기존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구조의 공간에서는 창의성이 발휘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안동광 부시장은 "시행 전 구성원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하는 시간을 가진 뒤, 공용 회의실을 마련을 시작으로 신관 3층과 그 외 공간 혁신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쓰던 익숙한 환경이 아니어서 변화에 일부 걱정이 앞설 수도 있지만, 구성원들이 보다 열린 마음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의정부시청 전경. /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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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방화미수 30대, 알고보니 '층간소음' 살인 범행 계획해
집 안에 부탄가스 500여개를 쌓아둔 채 불을 질러 검거됐던 30대 남성이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원형문)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및 살인예비 혐의로 A(31·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 10월 15일 오전 7시께 의정부 자신이 거주하는 오피스텔 방 안에 차량연료첨가제를 뿌린 뒤 부탄가스 상자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A씨의 방 안에는 부탄가스 약 570개가 쌓여 있었다.스프링클러가 즉시 작동해 불이 번지지는 않았으나, 하마터면 15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했다.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A씨가 방화 시도 당일 구입한 흉기를 들고 아래층을 배회하는 모습에 주목해 보강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압수된 피고인 휴대전화의 포렌식 결과를 분석하고 아래층 거주자 등 사건관계인 등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 A씨가 층간소음 문제로 아래층 거주자를 살해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A씨는 실제 범행을 위해 흉기까지 구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기소 이후에도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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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고산신도시연합회, 지역구 시의원 간담회 "지역발전 위해 소통·협력"
의정부시의회 이계옥·조세일·권안나 의원과 고산신도시연합회는 11일 오후 간담회를 열고 지역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다짐했다.고산신도시연합회 측의 요청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안을 주제로 지역구 시의원과 주민 간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물류센터 백지화, 광역교통 개선대책 등에 대한 질문을 준비해 온 주민들은 시의원들에게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주민과 시의원들은 고산지구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 이후 소통이 적었음에 서로 공감하고, 앞으로 정례 또는 수시로 만남을 갖기로 했다.이계옥 의원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쌓였던 의문과 오해가 해소됐길 바란다"며 "항상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말했다.조세일 의원은 "송산권에 산재한 현안들이 시민 뜻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시 집행부와 협치할 것"이라면서 "때로는 응원하고 때로는 견제하면서 시민의 대표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권안나 의원은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계속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특히 물류센터 백지화 문제는 끝까지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시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11일 오후 의정부시의회 이계옥·조세일·권안나 의원과 고산신도시연합회가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2022.11.11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11일 오후 의정부시의회 이계옥·조세일·권안나 의원과 고산신도시연합회 주민들이 간담회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11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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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경기청년' 이문열 대표, 국민의힘 의정부갑 조직위원장 공모 지원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건전한 발전 방향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청년 모임 '경기청년(경청)'의 이문열 대표가 국민의힘 의정부시갑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섰다.이 대표는 의정부시 청년회의소 부회장과 의정부시 풋살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등록된 회원 수 3천여 명 이상의 지역 내 대형 체육단체인 의정부시 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또 노인과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사람'을 만들어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 운동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이 대표는 일제강점기 수십 명의 재일 유학생을 규합해 항일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 이상만 선생의 후손이다. 그가 만든 청년 모임 경청은 20~30대 경기도 청년들이 주축인 단체로 '경기도 청년'의 줄임말인 동시에 청년들의 이야기를 경청(傾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 대표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며 보다 발전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경청을 구성했다"면서 "청년을 비롯한 의정부 시민들의 삶을 보다 나은 삶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더 많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청년 모임 '경기청년(경청)'의 이문열 대표. /이문열 대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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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제주 다녀오고 이번엔 해외로?… 의정부시의회, 연수예산 논란 지면기사
올 7월 개원한 제9대 의정부시의회가 올해 두 번째 의원연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9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제주도 의정연수 이후 의원 1인당 150만원씩 약 1천950만원의 예산이 남았다.최근 일부 시의원을 주축으로 이 예산을 갖고 연말 한 차례 더 의원연수를 가자는 의견이 나왔고, 싱가포르 등 구체적인 해외 목적지가 언급된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 이달 초 열린 의원 정담회에서 해외 연수에 대한 의견을 구하자 한 의원은 "의회가 시 집행부의 불용 예산을 지적하는 입장에서, 남은 예산을 불용 처리하는 것이 맞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의원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불참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불용처리 안돼"… "시기 부적절"엇갈린 의견… 일부의원 "불참"이태원 참사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데다, 국제 정세도 불안한 상황에서 시의회가 해외로 의정연수를 계획하는 것은 지역 정서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9월 국내 연수를 다녀온 지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다는 점도 거론된다. 시의회는 지난 9월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 오션스위츠호텔로 2박3일 연수를 다녀온 바 있다.시의원들이 연수를 갈 경우 수행하는 직원용 연수 예산도 남은 상태인데, 시의회 사무국은 오는 12월 추가경정을 통해 일부 반납할 것으로 알려졌다.시의 한 공무원은 "국가적으로 큰 참사가 벌어진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시의원들이 연수 계획을 논의했다는 것 자체가 실망스럽다"며 "의원연수를 한 해에 이렇게 여러 번 간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 그동안 의정활동에 비춰 시의원들의 이런 행태를 시민들이 납득할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김태은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연수 예산이 일부 남았고, 이에 대해 의원들 간 여러 의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한 바 없다"면서 "의원 연수는 효과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색안경을 끼고 볼 일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의정부시의회 청사 전경. /경인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