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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5분 거리, 40분 돌아야…” 광주시 퇴촌면~곤지암 도로 개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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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규제 시달리던 광주시, 잇단 시설 확충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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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광주시 역세권 개발사업… 지역경제 훈풍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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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첫 멀티플렉스 영화관 13년 만에 폐관… 공간 활용방안 고민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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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2년만에 특허 제품화 반전 지면기사
행정사무감사의 순기능과 함께 역기능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에서 행감 중 지적된 사안이 상품화로까지 추진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019년 6월11일 광주시의회 행감장, 동희영(사진) 의원은 광주시 농업기술센터(이하 시농기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인 EM(유용미생물) 관련 질문에 나섰다. "2010년 초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할 만큼 광주시가 굉장한 이슈를 불러일으킨 것이 EM이다. 그런데 타 지자체는 투자나 연구를 강화하고 있는 반면 광주시는 지지부진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동 의원은 "친환경 미생물과 관련해 연구 및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했으면 한다. 한 가지 제안하면 사회적기업 같은 데가 있으면 기술보급을 하면 어떨까 싶고 반려동물 탈취제나 집에서 쓰는 세제, 비누 이런 식으로 상품화해 판매해도 수익창출이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심도 있게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市농기센터에 'EM 기술' 활용 주문연구끝 반려동물 탈취제 개발 성공시제품 공급·설문… 시장성 평가중 단순 지적이나 제안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시농기센터는 이후 연구에 들어갔고, 2년 만인 지난달 30일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반려동물 탈취제 '허브락토펫'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지역 농가가 재배하는 라벤더의 증류추출액에 항균 효과가 뛰어난 유산균배양액을 혼합해 만든 것으로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탈취 효과와 반려동물 피부병균에 대한 항균력까지 인정받아 최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현재 제품의 시장성을 평가하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250개 한정 선착순 시제품을 무료로 공급하고 사용 설문조사에 들어갔다. 한정인 시농기센터 소장은 "이번 제품은 우리 센터가 개발해낸 여러 가지 가운데서도 의미가 깊다. 애정이 있어 가능한 시의원의 제안과 개발까지 수년간 고생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시민들의 사용설문도 제품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시농업기술센터가 특허등록을 마친 반려동물 탈취제 '허브락토펫'. /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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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눈앞' 광주시, 행정구역 개편 일정 촉박 지면기사
올해 7월 현재 인구수 39만6천121명, 연말이면 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광주시. 지난해 일부 동 지역에 대한 행정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오포읍 행정구역 개편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굵직한 선거들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까지 맞물려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통상 선거구 획정은 선거일 180일 전까지 마무리돼야 하지만 아직 행정구역 개편 관련 행정안전부 승인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그 전까지 논의가 가능하겠냐는 우려가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오포읍 폐지·동 설치안' 도에 제출인력 등 고려 연내 정부승인 미지수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2~3년간 시는 한해 8천여명이 넘는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지난 6월 포화상태에 있는 오포읍을 폐지하고 법정동 및 행정동을 설치하는 '오포읍 행정구역 개편(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개편안은 오포읍과 7개 법정리를 폐지하고 7개 법정동 및 4개 행정동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도는 해당 안에 대한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 내 행정안전부에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행안부의 승인이 나오면 바로 관련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문제는 행안부의 결정이다. 새롭게 동이 신설되면 인력은 물론 청사 등 각종 예산 및 제반사항이 뒤따라야 해 4개동 신설은 그 누구도 장담하긴 힘든 상황이다.내년 대선·지선 선거구 획정 맞물려선거일 180일 전까지 마무리 고심 이런 가운데 동 신설과 맞물려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선거구 획정에 대한 고려까지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거구 획정(선거구를 분할해 대표자를 선출하는 기본단위를 정하는 것)은 선거일 180일 전까지 마무리돼야 한다.그러나 행정구역 개편이 마무리되지 않고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시간은 촉박하기만 하다. 특히 현재의 인구증가 추세라면 시의원이 10명에서 최대 12명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선거구 획정이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한 사안이다.시 관계자는 "아직 행정구역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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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감당 안돼는 장애 아들·딸… 엄마는 독 품은 복어를 사놓았다
이달초 정부의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이 발표된 후(8월11일자 9면 보도=복지부 다시 찾은 장애인 부모들 "탈시설 하려면 안락사 허용하라") 중증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장애인 부모들이 전국 단위의 단체를 결성해 본격 행동에 나선 것은 물론 치부로 보일수 있는 개인 가정사까지 공개하며 로드맵의 부당함과 불합리성을 호소하고 있다. 동네 이웃들의 끝없는 멸시와 민원… 가정 활동 보조인도 외면응급실 전전하는 상황에도 친척집에 잠깐 맡기는 것도 '불가능'제압 어려워진 자녀… 머리로 받고 머리카락 잡아끌기도 '공포'시설 폐쇄위기에 온가족 사실상 실직위기 "살얼음판 걷는 기분"로드맵은 '장애인거주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시설에서 나와 지역사회로 정착할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현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탈시설 자립지원'으로 대표되며 장애인의 인권신장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장애인 탈시설화 이면에 중중장애인에 대한 현실적 한계가 존재하고, 중증장애인 부모들은 이를 공론화시켜 이제라도 탈시설 로드맵을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37세의 지적장애1급 아들을 둔 A씨. A씨 집 냉동실에는 독을 제거하지 않은 복어가 있다. 언제부턴가는 수면제도 모으고 있다. 감당할수 없는 현실때문이다. 아들이 어쩌다 밖에 나가면 112신고가 접수되곤 한다. 산책을 하려던 것 뿐인데 동네아이들이 따라다니며 놀려대고 엄마인 A씨는 간식거리를 잔뜩 사들고 동네에서 고개를 숙여야 한다. 시설입소대기를 몇 년이나 기다렸지만 중증발달장애가 있어서 받아주는 시설이 적다. 그나마 있던 시설도 탈시설화로 축소되고 신규 허가도 안난다하니 허탈하다. 입소할수 있다는 희망조차 사라졌다. A씨는 말한다. "시설대기자인 가정을 방문해 조사해본 적이 있나? 아이들을 시설에 보내는 것이 버리는 것이라고 누가 감히 그런 말을 할수 있나. 중증인 지적·자폐아들은 가정에서 활동을 돕는 활동보조 선생님들도 돌봄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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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대이 광주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팀장 지면기사
수년간 광주시는 7급 수의사(수의직) 공무원을 충원하려다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어렵게 채용해도 1년이 멀다하고 이직해 나간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각종 가축전염병이 증가하며 전문 수의사 공무원이 현장에선 필수인 상황이지만 적은 인원에 승진도 쉽지 않고 격무에 시달리다 보니 메리트가 떨어지는 직업군이 됐다.공무원직을 떠나는 수의사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24년간 광주시농업기술센터에 몸담고 한길만 걸어온 이가 있다. 이름만 듣고 남성으로 생각했다가 대면하고 다시 보게 된다는 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도시농업팀 정대이(49) 팀장이 그 주인공이다. "처음엔 농진청에 입사할 요량으로 거기에 원서를 접수했다. 그런데 지역 농촌지도소에서 몇년간 근무해야 한다고 해 여러 선택지 중 광주를 택했다. 1996년 아무 연고도 없던 광주시와 인연을 맺고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잠시 머물 것으로 생각했던 곳이 가정도 꾸리고 삶의 안식처가 되며 제2의 고향이 된 것이다. 부인을 따라 남편도 광주에 정착했는데 남편 역시 수의사로 이 지역에서 1명 뿐인 대동물 전문의로 덕망이 높다.연고 없었지만 1996년부터 '제2고향'구연산·유산균 복합제와 탈취제 개발"팀원들 덕에 상설체험전시관도 개관" 정 팀장은 인터뷰도 한사코 사양할 만큼 본인을 드러내길 꺼린다. 그럼에도 이미 매스컴에 여러 번 오르내리며 집중 조명을 받았다. 때는 2010년, 인천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진정세를 보이지 않자 그는 연구에 들어갔다. 많은 인력과 예산을 동원해 전국적으로 구제역 방역에 나섰지만 차단이 쉽지 않았다. 그는 차량이나 인력을 통제하는 것보다 가축이 생활하는 축사 내부와 사료, 물 등을 처방하는 것이 근원적 해결책으로 판단했고, 이듬해 연구 끝에 '구연산·유산균 복합제'를 개발했다. 덕분에 광주시는 한 마리의 가축도 피해를 보지 않았고 전국적 관심이 쏠렸다. 정 팀장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운이 좋았다. 수의사로서 동물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고, 미생물을 연구하면서 이를 접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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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장지동 일대 역세권 2단계 사업, 토지주들 "재산권 침해" 반대 목소리 지면기사
경기 광주역 인근 장지동 일원에 추진 중인 '광주역세권 2단계 사업'과 관련해 토지주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도시개발구역지정을 앞두고 있는 광주역세권(2단계)은 광주시 장지동 191번지 일원에 추진되며 2018년 해당 지역에 대한 개발행위허가제한이 이뤄졌다.사업면적은 45만여㎡ 규모로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주거용지(구성비 37%), 도시기반시설용지(53%), 업무시설용지(2%), 산업용지(7%)로 나뉜다. 광주시는 이 지역을 '자족중심 복합단지'로 구성하겠다는 복안이다.하지만 농업진흥지역 규제를 받으며 토지이용에 제한을 받아왔던 토지주들은 "공익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목숨처럼 지켜온 땅을 헐값에 빼앗길 수는 없다. 누구를 위한 공익개발인가. 생존권 및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00% 환지방식 및 재정착 프로그램이 반영되지 않는 어떠한 계획도 반대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목숨처럼 지킨 땅 헐값에 안된다"비대위, 시장에 개발부동의서 전달이런 가운데 토지주들로 구성된 '장지동 토지주 광주역 2단계 개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회원 일부가 11일 광주시장을 기습 방문해 반대 입장과 의견을 담은 개발부동의서 124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토지주와 상생하는 계획을 만들겠다는 것과 달리 토지주들의 의견은 무시된 채 시 입맛에 맞는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광주역세권 2단계 사업과 관련해 시는 지난 6월15일 1차 주민설명회(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고, 이에 앞서 토지주들은 지난해 7월 환지방식의 개발을 요구하는 토지주 100여명의 서명이 첨부된 동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시 관계자는 "광주역세권 2단계 개발과 관련해 현재 개발계획을 구상하고, 구역만 정했지 사실상 시작단계다. 시행방식이나 여러 현안을 놓고 부서 간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역세권2단계 토지이용구상안./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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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광주시지부, 보건소 응원 등 지역사회 곳곳 '온정' 지면기사
NH농협 광주시지부(지부장·김정환)가 연일 지역사회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지역사회에 밀알 역할을 해내고 있다.11일에는 폭염 속에서도 코로나19 방역활동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광주시보건소를 방문해 직원들을 위한 홍삼제품과 과일 등을 전달했다.농협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 이영희 보건소장은 "시와 보건당국은 상시 비상체계를 갖추고 코로나19 대처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일선 현장에서 노고가 큰 직원들을 위한 농협의 배려에 감사드리며 커다란 힘이 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지난 10일에는 코로나19로 외국인근로자 입국이 사실상 중단되고 인력수급도 어려운 광주지역 농가를 위해 지역 대학과 손을 잡았다.동원대학교(총장·이걸우)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돕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동원대는 재학생들의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위해 적극 홍보하고, NH농협 광주시지부는 농촌일손돕기 참여 학생에 대한 학점 취득 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김정환 지부장은 "지역을 위해 농협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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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나눔 열매 회원들, 광주 오포읍에 250만원 상당 쌀 기탁 지면기사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사랑의 나눔 열매(대표·유선영·오창준)' 회원들이 광주시 오포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백미 500㎏(25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지난 9일 열린 기탁식에서 유선영·오창준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탁의사를 밝혔다.청소년 중심의 봉사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사랑의 나눔 열매는 그동안 환경정화 활동, 벽화그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해왔다.권용석 오포읍장은 "소중한 기부에 감사하고, 취약계층의 여름나기에 쌀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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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다시 찾은 장애인 부모들 "탈시설 하려면 안락사 허용하라" 지면기사
보름 전 상복을 입은 채 보건복지부를 찾았던 중증장애인 부모들이 10일 또다시 이곳을 찾았다(7월27일자 7면 보도='장애인 탈시설화' 그림자… 가족들 "하루만 살아봐").지난 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과 관련해 부모들은 "탈시설 로드맵을 실행하려면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안락사를 먼저 허용하라"고 촉구했다.사실상 절규에 가까운 외침을 쏟아낸 '전국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 부모회' 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정부 탈시설 로드맵은 거주시설 장애인과 부모들을 배제하고 이해 당사자가 아닌 장애단체와 합의한 졸속 정책"이라며 "백지상태에서 재논의를 통해 다시 만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부 자립로드맵 당사자 배제 비판백지상태 재논의 요구 성명서 발표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은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이자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이번에 발표된 로드맵을 보면 정부는 2022~2024년까지 3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탈시설·자립지원 기반 여건을 조성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인 탈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부터 매년 740여명 장애인에 대해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할 경우 2041년이면 지역사회 전환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다.그러나 중증장애인 및 그 가족들은 로드맵 실현을 위해 추진되는 '장애인 신규 거주시설 설치 금지'에 우려를 표한다. 정부는 현재 있는 거주시설은 '주거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장애인 대상 전문서비스 제공으로 기능을 변환해 간다는 방침이고,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한 시설은 시설을 폐쇄하고 운영비·인건비 지원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축소한다는 복안이다.'신규 거주시설 설치 금지'에 우려"입소제한 등 정책 인권침해" 목청하지만 중증장애인 및 가족들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한다. 현행 발달장애인법을 보면 제3장 29조 1항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거주시설 지원을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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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삼동역세권 개발 속도내라" 지면기사
광주지역 역세권 개발에 이례적으로 지역 학부모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사업을 촉구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말 삼동 유·초·중 통합학교 설립위원회, 삼동 우남 퍼스트빌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힐스테이트 삼동역 입주예정자 협의회 등 3개 단체는 '삼동역세권 개발 사업계획' 공표를 촉구하는 공문을 광주시와 경기도에 발송한데 이어 면담까지 진행했다. 인근 학부모들 사업 공표 촉구"유·초·중·통합학교 설립 위한중투심 통과 요건 세대수 부족" 이들은 "삼동 유·초·중 통합학교가 내년 1월 중투심(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는 가운데 학교설립 요건 중 하나인 인근 세대수가 매우 모자란다. 이에 '유·초·중 통합학교', '4㎞ 원거리 통학'이라는 명분으로 학교설립을 추진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하지만 타 지역(쌍령동)의 학교설립사례로 볼 때 이러한 명분으로만 중투심을 통과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인근에 개발계획 발표가 이뤄지며 겨우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동지역 아이들이 왕복 8㎞가 넘게 통학하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학교설립을 이루기 위해 삼동역 역세권 개발 사업계획 공표가 늦어도 9월까진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역세권 개발사업이 확정돼야 기존 세대와 합쳐 시너지 효과를 통한 학령인구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풀이된다.이들이 사업을 촉구하고 있는 삼동역세권 개발사업은 경강선 삼동역 주변에 진행되며 광주시와 광주도시관리공사가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사전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최근 용역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사업을 놓고선 개발방식이나 도시계획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삼동역세권은 찬반논란이 한창인 중대동물류단지 개발사업과도 맞물려 이해관계도 엇갈린다.시 관계자는 "삼동역세권 사업과 관련해 공공으로 할지 민간개발로 할지조차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해당 지역 내 학교설립에 대한 요구가 높은 만큼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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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태전고 방송부 학생들, 신동헌 시장 접견 손편지 등 전달 지면기사
"우리 응원이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합니다."광주시 태전고등학교 방송부 학생들이 코로나19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신동헌 광주시장을 찾았다.9일 태전고 김하윤 학생 등은 신 시장을 접견하고 태전고 학생들이 정성들여 쓴 손편지와 재치 있는 영상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두 함께 힘내자',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환하게 웃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는 등의 희망에 찬 메시지와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함이 담겼다.신 시장은 "코로나19 방역 및 치료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이 학생들의 응원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정성껏 제작한 희망 릴레이 영상편지는 광주시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에서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