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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귤화위지' 주장하는 신동헌 광주시장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인재 유출은 없어야" 지면기사
경과원 유치 희망 대승적 고려 필요융복합 삼각벨트 구상 눈여겨 봐야8첩규제 전화위복 자연·교통 우수"'귤화위지(橘化爲枳)'란 말이 있다.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때 얘기로, 강남에 심은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되듯이 사람도 주위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비유한 고사성어다."요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는 광주시 신동헌(사진) 시장이 문득 이 말을 꺼냈다. 현안도 현안이려니와 광주의 미래를 그릴 중요한 이슈(교통망 확충, 공공기관 이전)에 집중하면서 새삼 이 고사성어가 떠올랐다는 신 시장.신 시장은 "몇 년전 잘 알던 국책연구기관이 전남으로 이전했다. 서울에서 이전했는데 문제는 당시 우수한 연구인력이 많이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도내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광주시의 역할론을 꺼내들었다."각종 규제로 고통받고 소외된 지자체를 위한 이전에 너무 공감하고 감사하다. 하지만 귤이 탱자가 되는 것은 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수한 인재가 기반이 돼야 하는 기관일수록 더욱 그렇다"는 신 시장은 도내 공공기관의 우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경기도가 수도권 중심이면서 앞으로 해야 할 역할이 큰 만큼 인재 유출이 이뤄지는 일은 발생되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광주시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교롭긴 하지만 대승적 차원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여기에 더해 광주시가 구상 중인 '융복합의 트라이앵글(삼각)벨트'도 이 시점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강조한다.판교와 전철로 12분대, 광교와 20분대인 광주시는 '광교테크노밸리- 판교테크노밸리- 광주밸리'로 이어지는 경제과학의 '신 삼각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인데 경기도를 넘어 전국에서 주목할 테크노벨트로 잠재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신 시장은 "광주는 8가지 항목에 걸쳐 소위 8첩 규제를 받고 있다. 전국 최고 규제지역이면서 종합대학 하나 없고, 공장설립도 제한됐다. 이렇다보니 전화위복이라 해야 하나, 천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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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곤지암고, 교육과정 박람회 이틀간 개최… 학점제 이해 높여 지면기사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변화하는 교육과정의 방향을 소개하고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광주 곤지암고등학교(교장·김회만)에서 17~18일 이틀에 걸쳐 '2021년 교육과정 박람회 및 교과 선택의 날'이 개최됐다.지난 17일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총 3부로 구성된 교육과정 박람회가 열렸다. 교과별 교과 체험 부스를 마련해 학생들이 다양한 교과목을 체험하고 담당 교사에게 교과목에 대해 안내를 받을 자리가 마련됐다. 18일에는 교과 선택의 날을 통해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자신의 학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컨설팅을 받아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교육과정 자료집 '곤지암고 고교학점제 바이블'이 이해를 도왔다. 김회만 교장은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함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앞으로도 교육공동체 전체의 목소리를 담아 교육과정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앞서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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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경기도내 공공기관 이전, 인재유출은 막아야"
"'귤화위지(橘化爲枳)'란 말이 있다.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때 얘기로, 강남에 심은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되듯이 사람도 주위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비유한 고사성어다."요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는 광주시 신동헌 시장이 문득 이 말을 꺼냈다. 현안도 현안이려니와 광주의 미래를 그릴 중요한 이슈(교통망 확충, 공공기관 이전)에 집중하면서 새삼 이 고사성어가 떠올랐다는 신 시장.신 시장은 "몇 년전 잘 알던 국책연구기관이 전남으로 이전했다. 서울에서 이전했는데 문제는 당시 우수한 연구인력이 많이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며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도내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광주시의 역할론을 꺼내들었다."각종 규제로 고통받고 소외된 지자체를 위한 이전에 너무 공감하고 감사하다. 하지만 귤이 탱자가 되는 것은 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수한 인재가 기반이 돼야 하는 기관일수록 더욱 그렇다"는 신 시장은 도내 공공기관의 우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경기도가 수도권 중심이면서 앞으로 해야 할 역할이 큰만큼 인재 유출이 이뤄지는 일은 발생되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광주시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교롭긴 하지만 대승적 차원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여기에 더해 광주시가 구상중인 '융복합의 트라이앵글(삼각)벨트'도 이 시점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강조한다.판교와 전철로 12분대, 광교와 20분대인 광주시는 '광교테크노밸리- 판교테크노밸리- 광주밸리'로 이어지는 경제과학의 '신 삼각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인데 경기도를 넘어 전국에서 주목할 테크노벨트로 잠재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신 시장은 "광주는 8가지 항목에 걸쳐 소위 8첩 규제를 받고 있다. 전국 최고 규제지역이면서 종합대학 하나없고, 공장설립도 제한됐다. 이렇다보니 전화위복이라 해야하나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지정학적으로는 각종 중심도시와 가깝고 교통망이 좋다. 굴뚝없는 산업, 즉 융복합 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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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오포읍, 연말 4개동 '분동' 전망 지면기사
'신현·능평·오포1·2동으로 전환'주민 설문조사 결과 선호도 높아 市, 주요기능 본청집중 대책 필요각종 이해관계로 행정구역 개편이 1년간 유예됐던 광주시 오포읍(2월19일자 6면 보도=광주시 '오포읍' 분동 재추진…선거구 개편 변수)이 결국 4개동으로 분동(分洞)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4~5월 진행한 행정구역 개편 관련 설문조사(오포읍 주민 1천200명 대상)에서 분동에 대한 여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광주시는 올 연말 분동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시는 이와 관련 공식발표를 하진 않았지만 설문조사에서 ▲신현동(신현리) ▲능평동(능평리) ▲오포1동(고산리, 추자리, 문형리) ▲오포2동(양벌리, 매산리) 등 4개 동 전환 선호도가 높은 것을 감안해 이를 바탕으로 행정구역을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시는 20일 오포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오포읍 행정구역 개편 설문조사 용역' 결과와 개편 방향,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설명키로 했다. 주민설명회 후 개편안이 마련되면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상급기관(경기도 및 행정안전부) 승인, 조례 개정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해 오는 12월까지 행정구역 개편을 마무리할 방침이다.그러나 오포읍이 지난 2016년부터 책임읍면동제로 시행됐던 상황을 감안하면 시의 고민도 크다. 읍에서 동으로 전환할 경우, 인허가 등 주요기능이 다시 본청으로 집중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대동제(大洞制) 개념을 도입하는 것도 대안으로 떠올리고 있으나 행안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시 관계자는 "오포읍의 대규모 공동주택개발 등에 따른 인구증가에 대비하고 행정·복지서비스 적시제공을 통한 주민편의 향상을 위해 올 연말까지 행정구역 개편을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오포읍 인구는 4월 현재 11만4천여명(광주시 전체 39만5천여명)이며 오포읍이 폐지되고 4개 동이 신설되면 광주시의 행정구역은 2읍 4면 10동 체제로 전환된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 오포읍이 4개동으로 올 연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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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오포농협, 농가 일손 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실시 지면기사
광주 오포농협(조합장·김형철)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실시하고 나섰다.이달 초 오포농협은 외국인 근로자 재입국 지연으로 일손이 부족해 출하를 포기하려던 관내 엽채류 농가를 긴급 지원했다. 급히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수확작업을 진행했고,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성농협(안성시 소재) 조합원 농가에는 여성단체회원 농촌일손돕기를 연계했다.최근에는 오포농협 도움봉사단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지역사랑 행복나눔'을 실시하자 오포농협 임원진은 사랑의 성금 200만원을 도움봉사단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광주시 에스코무역(태전동 소재)에서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기탁한 성금 100만원과 내부단체 공동소득사업으로 조성된 기금이다.봉사단은 읍내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장애인 가정 19가구 등에 쌀과 고기, 과일 꾸러미를 전달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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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오포읍, 올 연말 4개동 분동(分洞)될 듯
각종 이해관계로 행정구역 개편이 1년간 유예됐던(2월19일자 6면 보도) 광주시 오포읍이 결국 4개동으로 분동(分洞)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4~5월 진행한 행정구역 개편 관련 설문조사(오포읍 주민 1천200명 대상)에서 분동에 대한 여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시는 올 연말 분동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시는 이와관련 공식발표를 하진 않았지만 설문조사에서 ▲신현동(신현리) ▲능평동(능평리) ▲오포1동(고산리, 추자리, 문형리) ▲오포2동(양벌리, 매산리) 등 4개 동 전환 선호도가 높은 것을 감안해 이를 바탕으로 행정구역을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시는 20일 오포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오포읍 행정구역 개편 설문조사 용역' 결과와 개편 방향,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설명키로 했다. 주민설명회 후 개편안이 마련되면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상급기관(경기도 및 행정안전부) 승인, 조례 개정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해 오는 12월까지 행정구역 개편을 마무리할 방침이다.그러나 오포읍이 지난 2016년부터 책임읍면동제로 시행됐던 상황을 감안하면 시의 고민도 크다. 읍에서 동으로 전환할 경우, 인허가 등 주요기능이 다시 본청으로 집중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동제(大洞制) 개념을 도입하는 것도 대안으로 떠올리고 있으나 행안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시 관계자는 "오포읍의 대규모 공동주택개발 등에 따른 인구증가에 대비하고 행정·복지서비스 적시제공 통한 주민편의 향상을 위해 올 연말까지 행정구역 개편을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오포읍 인구는 4월 현재 11만4천여 명(광주시 전체 39만5천여명)이며 오포읍이 폐지되고 4개 동이 신설되면 광주시의 행정구역은 2읍 4면 10동 체제로 전환된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 오포읍이 4개동으로 올 연말까지 분동된다. 사진은 광주시가지 전경./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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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주말새 30여명 등 산발적 집단감염 계속… 12명 추가
주말새 30여 명(광주#1394~1420)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광주지역 내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광주시에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지난주 내내 확진자가 나왔던 곤지암읍 소재 축산물판매업체에선 이날 1명이 추가됐으며 누적 확진자수는 53명(외국인 36명, 내국인 17명)이 됐다. 아울러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외국인 직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양산되고 있는 의료기기 제조업체(오포읍 소재)의 경우, 이날 외국인 직원 2명이 또 추가되며 누적 19명이 됐다. 이밖에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지역에 대해 방역활동을 마친 상황이며 심층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류하고 현재 병상배정을 요청했다. 광주시는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기침과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사진은 보건소 선별진료소.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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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광주지부, 市 요청받아 쌍령동 행정복지센터 ATM 설치 지면기사
하루평균 1천여명의 주민이 방문하지만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 없어 불편이 많았던 광주시 쌍령동 행정복지센터에 ATM이 설치됐다.최근 NH농협은행 광주시지부(지부장·김정환)는 행정복지센터 민원인과 인근 주민들의 금융편익을 위해 광주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기기 설치를 완료했다. 쌍령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상가가 들어서 있으며, 유입인구가 많아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금융기관이 멀어 차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농협은행 김정환 지부장은 "ATM 설치로 현금인출과 송금 등 각종 금융서비스와 공과금 납부가 가능해졌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으며, 신동헌 광주시장은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준 광주시지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 쌍령동행정복지센터 내에 ATM이 설치돼 주민불편이 줄었다. 2021.5.16 /농협 광주시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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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곤지암읍에 '호국의 길' 생긴다…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이종훈' 헌정 지면기사
'민족대표 33인 일원' 업적 재평가예계교~건업리, 2023년까지 조성광주 출신 독립운동가인 정암 이종훈 선생을 기리고 재평가하는 지역 내 움직임(5월7일 인터넷 보도=광주출신 독립운동가, 해공 신익희뿐?…정암 이종훈, 발자취 기린다)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선생의 고향인 곤지암읍에서 '호국의 길'을 조성키로 해 눈길을 끈다.16일 광주시 곤지암읍은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받들고 역사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태극기 거리인 '호국의 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곤지암읍은 일제강점기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정암 이종훈 선생의 고장이면서 조선시대 왜군에 맞서 나라를 구한 신립 장군의 묘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태극기 거리인 '호국의 길'은 예계교(곤지암역)∼건업리(여주시 경계) 구간에 걸쳐 추진되며 오는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곤지암읍은 이종훈 선생 생가를 복원하고, 호국 관광자원 확대를 위해 무궁화동산 조성, 역사인물 동상 조성 등을 검토 중이다. 이용호 곤지암읍장은 "정암 선생의 정기도 서려 있고 다양한 호국자원을 활용해 '호국 관광벨트'를 조성, 곤지암의 또 다른 관광 자원인 '소머리국밥 축제' 등과 연계해 관광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암(正菴) 이종훈(李鍾勳, 1856년 3월2일~1931년 5월2일) 선생은 3·1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민족대표 33인 중 최고령자로, 광주 실촌면 유여리(현 곤지암읍 유사리)에서 태어났다. 올해 서거 90주기를 맞았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시 곤지암읍이 태극기거리인 '호국의 길'을 조성한다. 2021.5.16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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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방어선 구축한 광주시 '자가진단키트 보급'
광주 최대 축산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30명 넘게 집단발생함에 따라 확산세 저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광주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공공시설에 제공중인 자가검사키트를 관내 사업장에까지 확대보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에따라 빠르면 다음주 코로나19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보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곤지암읍에 소재한 해당 업체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튿날인 12일 3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재활원 집단 발생이후 일일 최대규모의 확진자로 집계됐다. 확진자중 23명은 인근에서 기숙생활을 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로 현재 병상배정을 진행중이다.11~12일 직원 103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데 이어 13일 거래처 관계자 40여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해 직원과 가족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13일 현재 축산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38명이 됐다.현재 작업장(도축장, 육가공장, 유통업체, 검사원)은 폐쇄된 상태며, 역학조사관과 경기도, 시 관계자 등이 현장을 찾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첫 확진자가 지난 7일 발열 등 이상증상을 느꼈던 만큼 지난 주말 외국인근로자들의 동선에 집중해 추가 확대를 막는다는 방침이다.인근 정육점이나 식당까지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시 관계자는 "어제(12일) 부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고, 재난기금을 투입해 자가검사키트를 일선 사업장까지 보급을 확대하려 한다"고 말했다.한편 13일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1명(#1348~#1368)이 발생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지역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 /광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