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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오세영 광주시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 지면기사
KBS 예능PD 등 관련분야 오랜 경험KTH 대표이사 역임 경영 노하우도'출범 페스티벌' 시민들에 시작 알려"어떤 조직에 있어 '초대(初代)'라는 타이틀이 들어가면 그 무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내 손끝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창조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보면 설렘이기도 하다. 문화재단을 통해 '광주'라는 도시를 설렘 속에 재조명해 보겠다."(재)광주시문화재단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은 오세영씨. 지난해 12월18일 재단 출범식과 함께 본격 활동을 시작했으니 6개월 차 대표다. '문화 불모지'라 불리던 광주시에 문화재단이 출범하면서 조직의 수장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수개월간의 공모절차 끝에 오 대표가 취임했다.지역 내 여러 하마평이 돌던 인물들도 있었으나 공정성을 바탕으로 오직 실력만 검증한 인사위원회는 다소 낯선 인물이지만 뚜렷한 비전을 제시한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새롭게 도전하는 작업에 거침이 없는 게 내 성향이다. 광주라는 도시를 재조명하는 것을 넘어 경기 동남부권을 잇는 문화벨트를 구축하는 것도 하나의 목표다. 지금까지 광주라는 도시가 문화적으로 소외돼왔다면 지금부터는 문화예술을 리드해 나갈 국내 대표의 문화재단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그의 이런 자신감은 문화예술분야의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다. 오 대표는 KBS방송국에서 예능PD와 글로벌한류센터 센터장을 맡았다. 이후 KT그룹 자회사인 KTH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특별한 연고는 없지만 시가 방송국PD와 기업경영인으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해준 만큼 광주라는 도시의 독창적인 문화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데 한 획을 긋고 싶다"고 말했다.하지만 예산도 넉넉하지 않은 데다 재단 초창기라 기반을 다지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것도 현실이다. 오 대표는 "스스로 한계를 규정짓고 싶지 않다. 광주는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시다. 유구한 역사와 풍요로운 자연을 품고 있으면서도 도시 접근성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런 도시가 가진 가능성과 풍요로움을 문화재단을 통해 한껏 선보일 것"이라며 한계보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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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황소제 의원 발의 조례…'같은 맥락' 국회 본회의 통과 '눈길' 지면기사
'市 필수 노동자 보호·지원…''재난발생 필수업무 종사자…'황의원 "재평가된 것 같아 뿌듯"지난 2월 초 '광주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가운데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시 조례와 맥락을 같이하는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 지원에 관한 법률'(필수노동자보호지원법)이 통과돼 눈길을 끈다.해당 조례를 발의한 광주시의회 황소제(사진) 행정복지위원장은 "조례가 재평가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재난 상황에 대해 지자체의 조례가 정부정책을 선도한데 의미를 부여했다.'광주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광주시의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주민의 안전 및 생활보장을 위해 대면 업무 등 필수업종에 종사하는 필수노동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1월 말 조례안이 발의됐고, 그 다음 달 열린 제283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4월29일) 재난 발생 시 필수업무 종사자 범위를 지정하고 보호 및 지원 계획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는 필수노동자보호지원법이 국회를 통과했다.황 의원은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의 안전과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대면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필수업종 노동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사회 곳곳에 제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황 의원은 감정노동자 보호와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지원, 불용의약품 등의 관리에 관한 조례 등 주요 현안이지만 미처 깊이 다루지 못한 사안을 발굴해 11건의 조례를 발의했으며, 그 공로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광주소방서, 의용소방대 등에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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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곤지암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홀몸어르신 위문 행사 지면기사
"고마워. 코로나에 찾는 이도 없는데 너무 감사해."광주시 곤지암읍에 사는 홀몸노인 한 분이 곤지암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마련한 '효선물 꾸러미'를 받고 눈시울을 붉혔다.지난 7일 광주 곤지암읍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홀몸어르신 어버이날' 위문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협의체 위원들이 저소득 홀몸노인 65가구를 방문해 카네이션과 효선물 꾸러미(생활필수품세트·21종)를 전달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더 외롭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용호·박상선 공동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카네이션과 선물꾸러미를 받고 모두들 고맙다며 환하게 웃으셔서 우리가 더 행복했다"며 "소외계층을 적극 찾아내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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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보다 앞서 '필수노동자 지원근거' 제도화한 황소제 광주시의원
지난 2월 초 '광주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가운데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시 조례와 맥락을 같이하는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 지원에 관한 법률'(필수노동자보호지원법)이 통과돼 눈길을 끈다.해당 조례를 발의한 광주시의회 황소제 행정복지위원장은 "조례가 재평가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재난 상황에 대해 지자체의 조례가 정부정책을 선도한데 의미를 부여했다.'광주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광주시의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시 주민의 안전 및 생활보장을 위해 대면업무 등 필수업종에 종사하는 필수노동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1월말 조례안이 발의됐고, 그 다음달 열린 제283회 본회의에서 원안가결됐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4월29일) 재난 발생시 필수업무 종사자 범위를 지정하고 보호 및 지원 계획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는 필수노동자보호지원법이 국회를 통과했다.황 의원은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의 안전과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대면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필수업종 노동자들을 보호해야한다 생각했다"며 "사회 곳곳에 제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황 의원은 감정노동자 보호와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지원, 불용의약품 등의 관리에 관한 조례 등 주요 현안이지만 미처 깊이 다루지 못한 사안을 발굴해 11건의 조례를 발의했으며, 그 공로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광주소방서, 의용소방대 등에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한 광주시의회 황소제 행정복지위원장. /광주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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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출신 독립운동가, 해공 신익희뿐?…정암 이종훈, 발자취 기린다
'광주의 독립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의 90주기를 추모합니다.'얼마전부터 광주지역 곳곳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걸렸다. 광주의 독립운동가하면 자연스레 해공 신익희 선생을 떠올리는 상황에서 최근 업적이 저평가돼 다소 낯선 정암 이종훈 선생 기리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단체를 비롯 학계에서 올해 90주기를 맞은 정암 선생의 기림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정암(正菴) 이종훈(李鍾勳, 1856.3.2~1931.5.2) 선생은 3·1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민족대표 33인 중 최고령자다. 광주 이씨로, 광주 실촌면 유여리(현 곤지암읍 유사리)에서 태어났다. 선생은 25살이 되던 해 동학에 입도했으며, 1894년 동학농민운동 2차 봉기 과정에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동학농민운동 당시 공주 우금치전투, 음성전투 등에 참여했는데 경기, 충청, 강원을 망라한 20여개가 넘는 포를 지휘했다. 논산에서는 남접 지도자 전봉준과 합류해 남북접 연합군을 만들어 동학군의 대본영을 설치하기도 했다. 광주에서 태어난 대표적 독립운동가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최시형, 손병희 등에게 수학해 천도교 창시와 포교에 큰 역할을 한 종교인이기도 하다.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천도교 원로로서 교단내 역할을 마지막까지 수행했다. 선생의 뜻은 후대에도 이어져 맏아들 이관영은 일본 유학 중 경술국치 소식을 듣고 의분해 귀국한 뒤 이완용 집에 불을 지르고 피신한 후 의병대장이 됐다. 이후 일본군과 항전하다 용문산에서 25세 나이로 순국했다. 선생의 손자 이태운 역시 보성전문대학에 다니며 3.1 운동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후손까지 이어지는 독립운동가 이종훈 선생에 대해 시민단체 THE광주포럼 박해광 공동대표는 "그동안 우리 지역 출신 이종훈 선생 기림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아 뜻있는 지역민들의 아쉬움이 많았다. 광주출신 독립운동가인 신익희 선생처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일에 힘쓸 것이고 올해를 정암 선생의 발자취를 알리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지역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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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청년 세계여행 지원안'…경기도지사보다 빠른 제안 '눈길' 지면기사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청년들의 세계여행비 1천만원 지원' 발언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보다 앞선 지난달 신동헌 광주시장이 청년들의 세계여행비 지원안을 '시 청년정책협의체'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광주시는 지난달 30일 관내 만 19~3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날 위원 29명을 위촉했다. 광주시 청년정책협의체는 참여·권리, 일자리, 주거·생활, 복지·문화 등 총 4개 분과로 나눠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구상에서 실행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신동헌 시장은 이날 "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광주시가 '청년 광주'란 의미를 살려 20세 청년 중에서 100명을 선발해 해외여행을 보내는 정책을 생각해봤다"며 "그동안 공부하느라 힘들었고, 보고 싶고 궁금한 큰 세상을 체험할 기회를 청년들에게 주고 싶다"고 제안한 바 있다.이에 시는 내부검토에 들어갔고, 코로나19가 마무리되는 내년 이후 청년들에게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현재 구체적 기준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일정 부분 영어 실력을 갖춘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가보고 싶은 나라를 선택해 지원하도록 구상 중이다.대체로 반응은 긍정적이다. "열정 있는 청년들을 발굴해 좋은 교육시키면 멋진 인재로 성장해 결국 광주발전에 이바지하는 길이 될 것"이라는 등이다.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해 제도를 구체화할 방침이다.한편 이 지사는 지난 4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경기도 고졸 취업지원 기반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대학 진학을 하지 않는 청년들에게 세계여행비 1천만원을 지원해주면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의견을 물은 바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지난달 30일 광주시 청년정책협의체 위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신동헌 시장과 청년위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1.4.30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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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 먼저였나" vs "주택이 먼저였나"…광주지역 300곳 '해묵은 논쟁' 지면기사
市, '공영개발 산단'으로 조성'어색한 동거' 해법 찾기 나서최종부지 2곳 압축 하반기 윤곽'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하는 논쟁만큼이나 광주지역 내 해묵은 논쟁은 '공장이 먼저였나, 주택이 먼저였나'이다. 마을 주택가 한가운데 혹은 곳곳에 자리한 공장을 놓고 이 같은 갈등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논란으로 남아있다.이에 광주시가 주택과 공장이 혼재한 '어색한 동거'를 끝내겠다고 나섰다.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주거지와 공장지 혼합 문제를 '공영개발 산업단지'란 해법으로 풀어내겠다는 것. 현재 광주지역에 '어색한 동거'가 이뤄지고 있는 곳은 대략 300곳으로 파악된다.시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이 같은 상황에 처한 공장들을 한곳에 집적화해 주택지(정주지)와 공장지를 분리하고, 민원 사안인 소음과 분진 등의 문제도 일괄 관리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지난해 4월 시가 관내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기업의 82%가 '확장이나 이전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으로 분양가격, 근로자 통근여건, 기반시설(교통) 순으로 꼽은 바 있다.이에 시는 공영개발 산업단지에 착수키로 하고 지난해 타당성 검토 용역에 들어갔으며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상반기 산업단지 입지승인(경기도)을 받아 부지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종부지는 2곳 정도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반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사실 광주지역에서 산업단지는 민간주도로 4곳이 추진된 바 있으나 팔당상수원특별대책지역 규제(특대고시 15조)로 인해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에 수익성보다는 현안해결을 위해 시가 직접 나서 공영개발로 추진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은 주거지역과 공장이 혼재된 광주시 특성상 꼭 필요한데 30년 전 만들어진 특대고시로 한계가 많다"며 "특히 우리 시는 성장관리방안을 마련해 정주 여건을 개선 중이며 주거지에서 공장이 빠져나오면 그 자리에 다시 공장이 입주할 수 없도록 제도화된 만큼 산업단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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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세계여행비 지원…광주시, 이재명 지사보다 앞서 제안했다
지난 4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청년들의 세계여행비 1천만원 지원' 발언으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이보다 앞선 지난달 광주시 신동헌 시장이 청년들의 세계여행비 지원안을 '시 청년정책협의체'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광주시는 지난달 30일 관내 만 19~3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날 위원 29명을 위촉했다. 광주시 청년정책협의체는 참여·권리, 일자리, 주거·생활, 복지·문화 등 총 4개 분과로 나눠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구상에서 실행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신동헌 시장은 이날 "시승격 20주년을 맞은 광주시가 '청년 광주'란 의미를 살려 20세 청년 중에서 100명을 선발해 해외여행을 보내는 정책을 생각해봤다"며 "그동안 공부하느라 힘들었고, 보고 싶고 궁금한 큰 세상을 체험할 기회를 청년들에게 주고 싶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시는 내부검토에 들어갔고, 코로나19가 마무리되는 내년 이후 청년들에게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현재 구체적 기준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일정 부분 영어 실력을 갖춘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가보고 싶은 나라를 선택해 지원하도록 구상 중이다. 대체로 반응은 긍정적이다. "열정 있는 청년들을 발굴해 좋은 교육시키면 멋진 인재로 성장해 결국 광주발전에 이바지하는 길이 될 것"이라는 등이다. 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해 제도를 구체화할 방침이다.한편 이 지사는 지난 4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경기도 고졸 취업지원 기반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4년 동안 대학을 다닌 것과 같은 기간 세계 일주를 다닌 것 중 어떤 것이 더 인생과 역량계발에 도움이 되겠냐"며 "대학 진학을 하지 않는 청년들에게 세계여행비 1천만원을 지원해주면 어떨까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지난달 30일 광주시 청년정책협의체 위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신동헌시장과 청년위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1.4.30 /광주시 제공지난달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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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장 '어색한 동거'…광주시 '공영개발 산단' 해법 찾는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하는 논쟁만큼이나 광주지역 내 해묵은 논쟁은 '공장이 먼저였나, 주택이 먼저였나'이다. 마을 주택가 한가운데 혹은 곳곳에 자리한 공장을 놓고 이 같은 갈등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논란으로 남아있다.이에 광주시가 주택과 공장이 혼재한 '어색한 동거'를 끝내겠다고 나섰다.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주거지와 공장지 혼합 문제를 '공영개발 산업단지'란 해법으로 풀어내겠다는 것. 현재 광주지역에 '어색한 동거'가 이뤄지고 있는 곳은 대략 300곳으로 파악된다.시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이 같은 상황에 처한 공장들을 한 곳에 집적화해 주택지(정주지)와 공장지를 분리하고, 민원사안인 소음과 분진 등의 문제도 일괄 관리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지난해 4월 시가 관내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기업의 82%가 '확장이나 이전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으로 분양가격, 근로자 통근여건, 기반시설(교통) 순으로 꼽은 바 있다. 이에 시는 공영개발 산업단지에 착수키로 하고 지난해 타당성 검토 용역에 들어갔으며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상반기 산업단지 입지승인(경기도)을 받아 부지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종부지는 2곳 정도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반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사실 광주지역에서 산업단지는 민간주도로 4곳이 추진된 바 있으나 팔당상수원특별대책지역 규제(특대고시 15조)로 인해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에 수익성보다는 현안해결을 위해 시가 직접 나서 공영개발로 추진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은 주거지역과 공장이 혼재된 광주시 특성상 꼭 필요한데 30년 전 만들어진 특대고시로 한계가 많다"며 "특히 우리시는 성장관리방안을 마련해 정주여건을 개선 중이며 주거지에서 공장이 빠져나오면 그 자리에 다시 공장이 입주할 수 없도록 제도화된 만큼 산업단지 조성의 목적에도 부합하고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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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회복지협의회, 지역업체 도움 받아 기저귀 지원 지면기사
광주시 사회복지협의회가 지역업체의 도움을 받아 '기저귀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이번 사업은 사쿠라코리아가 최근 지역 내 물류창고에 보관 중인 1천500만원 상당의 기저귀를 '지역사회에 후원하고 싶다'는 뜻을 협의회 측에 밝혀 이뤄지게 됐다. 감사의 뜻을 밝힌 협의회는 관내 국공립어린이집과 광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연계해 대상자들에게 기저귀를 지원할 예정이다.정순애 광주시 사회복지협의회장은 "이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 및 다문화가정의 기저귀 구입 비용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과 후원으로 지역사회 복지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