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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 귀하신 몸 ‘청년 어부’ 기존 정책 그물론 못 잡는다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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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자체 '서울 편입' 논란] 국민 10명 중 6명 '반대'… 경기·인천 65.8% 지면기사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 중인 김포시 등 경기 지자체의 서울 편입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고 이번 논란의 핵심 당사자인 경기와 서울의 반대 의견도 60%대를 넘었다.이번 논란을 꺼낸 정치권은 내년 총선 전략이 아니라 부인했지만, 국민 10명 중 6명은 '정치적 이해'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에 대해 찬반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58.6%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31.5%에 그쳤으며 '잘 모름'은 10.0%였다.지역별로 보면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반대의견이 높았는데 이번 논란의 핵심 당사자인 경기·인천지역의 '반대한다'는 65.8%에 달했고 서울시도 60.6%를 기록했다. 반대의견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충청·세종으로 67.5%였다. 경기 지자체의 서울 편입이 '메가시티 서울'로 확산하면서 지방소멸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이 밖에 강원도는 62.7%, 부산·울산·경남 52.9%, 대구·경북 45.7%, 광주·전라 45.3%, 제주 31.2%로 집계됐으며 보수가 강세인 지역에서도 찬성보다는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이념 성향별 조사 결과를 보면 보수층은 54.1%가 찬성했지만, 중도층(66.5%)과 진보층(74.7%)은 압도적인 비율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여당은 경기 지자체의 서울 편입을 두고 내년 총선 전략이라는 지적에 선을 그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58.8%는 경기 지자체의 서울 편입을 '정치적 이해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해당 지역 주민의 필요에 따른 것'이라는 응답은 27.3%에 불과했다. '잘 모름'은 13.9%다.경기·인천을 비롯해 전 지역에서 이번 사안을 '정치적 이해'로 바라봤다. 정치적 이해라고 답한 비율은 강원도가 73.8%로 가장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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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물질 등 경기도 우수 바이오 기술, 도내 기업 제품으로 개발
경기도와 (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는 2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라플레, ㈜에스아이바이오, ㈜넥스팜코리아 등 국내 바이오기업 3개 사와 '바이오 기술이전 및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지원하고 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가 개발한 바이오 우수기술을 도내 바이오 기업에게 이전하는 한편, 신약 및 건강기능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전 대상 기술은 ▲지방세포 리모델링 항비만치료 후보물질 ▲피부재생 활성 율무미강 발효추출물 ▲이상지질혈증 완화를 통한 혈행개선 효과의 청가시덩굴 추출물 등 총 3가지다.특히 지방세포 리모델링 항비만치료 후보물질은 에너지 축적용 백색지방을 연소형 갈색지방으로 전환해 체내의 과다한 에너지를 열로 소모시켜 체중을 조절하는 의약품 소재로 2016년 세계 최고 과학저널지(Nature Chemical Biology) 에서 기술의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2018년에는 경기도 바이오 신소재 개발사업으로 완성됐다.기존 식욕억제 및 흡수억제 부작용에서 벗어난 차세대 항비만 치료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 기술은 안양시에 위치한 ㈜라플레에 기술이전하게 됐다.나유란 ㈜라플레 연구소장은 "장기간에 걸쳐 검증한 우수한 연구 성과를 기술이전 받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존 비만 치료법과 차별화된 혁신적 전략으로 선택적 치료가 가능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한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부재생 활성 율무미강 발효추출물은 피부재생효과를 가지는 조성물을 개발한 것으로 ㈜에스아이바이오에, 이상지질혈증 완화를 통한 혈행개선 효과의 청가시덩굴 추출물은 ㈜넥스팜코리아에 이전한다.한태성 바이오산업과장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연구개발이 가장 중요하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연구개발을 이어 나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도내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현정기자 god@kyeongi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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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및 제1회 소방예술제 개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일 오후 경기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및 제1회 경기소방 예술제'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안계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도의원, 이윤규 경기대 총장 등을 비롯해 경기도 소방가족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1부에 진행된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는 올해 헌신적으로 인명 또는 재산피해를 경감하거나 경기소방을 널리 알린 자에게 시상하는 2023년 경기소방을 빛낸 10인을 시상하고 소방 발전 유공자 7명에 대한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장도 수여했다. 특히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싸이클 종목에서 3관왕을 달성한 남양주소방서 윤중헌 소방사가 특별상을 받아 주목받았다.이어 성우 안지환 씨가 소개하는 올해 10대 주요업무 성과 영상을 보며 더 나은 경기도의 안전을 다짐했으며 올해 초 발대한 경기소방 의장대가 무대에 올라 의식 시범과 퍼포먼스 등 축하공연을 펼쳐 1부의 대미를 장식했다.2부에 열린 '제1회 경기소방 예술제'는 소방기관별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 동호회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출연해 합창과 밴드, 댄스, 인형극, 사물놀이 등 그동안 숨겨왔던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심사 결과, 합창을 한 부천소방서 '119캐럿' 팀이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아울러 지난 6월 열린 '제24회 경기도 어린이 119동요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송탄 솔가람 유치원 어린이들과 특별상을 수상한 안산 자이언 국제 상호다문화 대안학교 어린이들이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예술제의 마지막 순서는 경기소방 홍보대사인 가수 완이화 양이 장식했다.한편, 2부 행사 시작 전 부대행사로 사랑의 열매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동행 경기119'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열렸다. '따뜻한 동행 경기119'는 경기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일 119원을 적립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경기소방의 대표적인 사랑 나눔 캠페인이다. 올해 목표액 2억 3천만원 중 2억 1천만원을 모금해 목표 대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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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자체 '서울 편입' 논란] 서울 인접 지역들 '혐오·기피시설' 떠안나 지면기사
경기도 지자체를 서울로 편입하겠다는 국민의힘 당론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11월1일자 1면 보도=[경기 지자체 '서울 편입' 논란] 명분 없고, 절차 무시… 졸속 행정구역 개편에 대혼란), 경기도 지자체의 서울 편입 시 이들 지역이 서울 외곽에 자리를 잡으면서 각종 '혐오·기피시설 집하장'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미 고양시 등 서울 인접 도내 지자체 중 일부는 서울시민만을 위한 기피시설로 피해를 보고 있으며 김포시의 경우 수도권 매립지 일부가 위치해 있어 서울시 입장에서는 매립지 종료라는 난제를 풀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시민'이라는 타이틀을 얻는 조건으로, 쓰레기 처리 등 기피시설에 따른 피해를 떠안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이번 논의에서 간과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포는 쓰레기매립지 활용 가능성음식물쓰레기 처리장·차량기지 등반대할 명분 잃어 고양·광명 '난감'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두고 가장 우려 섞인 목소리는 '수도권 매립지'다. 인천시 서구와 김포시 일부에 걸쳐 있는 수도권 매립지는 수도권에서 나오는 각종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오는 2025년 종료를 앞뒀다. 이에 경기도, 인천시, 서울시 등 수도권 3개 시·도와 환경부는 협의체를 운영하며 대체 매립지 등 대안을 찾고 있다.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김포시를 편입하는 대신, 서울시는 김포시에 있는 제 4매립장을 활용할 가능성이 생긴다. 어쩌면 매립지 인근에 거주하는 김포시민들은 미래에 김포구민이 돼 이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지도 모른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를 두고 "매립지 영구화를 위한 수순"이라고 비판했다.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달 31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 편입을 받고 추후 건폐장, 소각장 등 기피시설을 떠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이번에 편입을 서울시와 얘기하는 과정에서 쓰레기라든지 매립지라든지 이런 문제를 얘기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지난달 열린 한 행사에서는 "김포시가 서울에 편입되면 서울시는 서해를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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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자체 '서울 편입' 논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포 서울 편입은 '국토 갈라치기' 황당한 급조" 지면기사
황당하기 짝이 없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란을 두고 내놓은 첫 공식입장이다. 중국 출장길에 오른 김 지사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란과 관련해 "경제와 민생은 뒷전으로 하고 이념으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는 경기도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경제정책'"이라며 "반면 여당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적 계산'에 불과하다. 모든 절차와 방법은 무시한 채 총선을 앞두고 급조한 것이다. 그야말로 '정책'은 사라지고 '정치적 계산'만 남았다"고 꼬집었다.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구리, 하남, 광명, 과천, 부천, 고양 등 서울과 인접한 도내 지자체로 서울 편입론이 확산됐다. 특히 김포시의 서울 편입 주장은 김 지사의 주요 정책인 경기북도 설치 추진 과정에서 불거졌는데 이를 여당이 당론으로 확정해 추진에 나서면서 경기북도 설치 추진에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가 됐다.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하는 등 경기북도 설치에 적극 나서는 김 지사 입장에서는 이번 논란이 달갑지 않은 셈이다. "정책 실종·정치적 계산 불과" 질타경기북도 추진 와중 '찬물' 모양새김포에 "5호선 연장에 힘 쏟아야" 그동안 김 지사는 김포지역 정치권에서 시작된 김포시 서울 편입 주장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은 정도였다. 더욱이 김 지사가 경기도와 중국 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중국을 찾은 만큼 출장 일정을 소화하는 데 집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기북도 설치와 메가시티 서울을 비교하며 차기 야권 잠룡인 김 지사를 견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 등이 잇따라 나오자, 김 지사는 여당의 발언을 '정치적 계산'이라 지적하며 불편한 심기를 고스란히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김 지사는 "선거 전략으로 내세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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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자체 '서울 편입' 논란] 김동연 "황당하기 짝이 없다…선거전략이면 자충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을 두고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중국 출장 중인 김 지사는 1일 오전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과 관련해 "경제와 민생은 뒷전으로 하고 국민 갈라치기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다. 선거 전략으로 만약에 내세우는 것이라면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키기 위한 경제정책인데 반해서 여당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적 계산에 불과하다"며 "어떤 모든 절차와 방법은 무시된 채 그야말로 정책은 사라지고 정치적 계산만 남았다"고 지적했다.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여기에 더해, 서울에 인접한 도내 다른 지자체들까지 편입 가능성을 열어둬 논란이 불거졌다.김 지사는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김포시민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지하철 5호선 노선 확장과 또 예타 면제를 통한 조속한 추진"이라면서 "여야가 함께 또 경기도가 함께 힘을 합쳐서 이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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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트램 건설 규정 마련
경기도가 2021년 7월에 승인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7개 노면전차(트램)의 설계 시 활용할 수 있는 '경기도 노면전차 건설 규정 표준안'을 마련했다.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노면전차(트램) 사업은 화성, 성남, 수원, 시흥, 부천 등 총 5개 시에서 동탄도시철도, 성남1·2호선, 수원1호선, 오이도 연결선, 송내부천선, 스마트허브노선 등 7개 사업이다.노면전차(트램)는 노면 위 또는 도로와 분리된 전용 궤도를 저상형의 차량이 주행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차량 바닥 높이를 낮추어 승하차가 편리하고 접근성이 우수한 환경친화적 교통수단이다.노면전차 기술 자문 및 지자체 사례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건설 규정은 입법예고 및 관계 부서 의견조회, 조례규칙심의회 등의 절차를 거쳐 규정됐다.경기도 노면전차 건설 규정은 '노면전차 건설 및 운전 등에 관한 규칙' 및 '도시철도건설규칙'에서 위임한 노면전차(트램) 건설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기초지자체 개별입법 혼선 방지를 위한 총괄 역할을 수행한다.이 규정을 통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노면전차(트램) 시설 설계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고 경기도 노면전차의 운행 특성 및 차량 성능에 맞는 설계 규정을 제시했다.세부 내역으로는 ▲트램 차량 특성에 맞는 최소 곡선반경 및 안전을 고려한 선로 최대 기울기 값 산정 ▲ 직선·곡선구간의 건축한계 및 여유공간, 차량 제작 오차 등 수송 수요, 지역적 도로 특성을 고려한 구조물 및 차량 안전 기준 등 설정 ▲역사가 없는 정거장 설치 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한 버스정류장의 이동편의시설 설치기준 마련 등이다./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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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지역 '럼피스킨병' 확진 26건
경기지역 소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26건으로 늘었다.1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70건이다.이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는 모두 9개 시·군에서 26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화성 7건, 평택과 김포 각 4건, 연천과 포천 각 3건, 파주 2건, 수원과 여주, 시흥 각 1건이다.도내에서는 지난 20일 평택의 한 젖소농장에서 첫 확진 사례가 발생한 뒤, 점차 확산하는 모양새다. 도내 럼피스킨 발생 농가에서 키우는 소는 1천968두가 모두 살처분됐으며 이와 별개로 중수본은 의심 신고 4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경기도는 도내 소를 키우는 농장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을 매개체로 감연되는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이다. 감염된 소는 고열, 피부 결절 등 증상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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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16일 시흥서 개소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가 안산에 이어 시흥에도 문을 연다.경기도는 영세·중소사업장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노동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조성하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2호가 오는 16일 시흥시 시화공단 인근에서 문을 연다고 1일 밝혔다.경기도에 2호로 문을 여는 '시흥시 블루밍 세탁소'는 세탁기, 건조기 및 스팀 다리미 등 필수 시설과 장비 등을 갖췄으며 공간 내부는 1~2층으로 구분해 1층에는 세탁 전용 작업 공간을 조성하고 2층에는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구비해 작업자가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산단과 인근 영세·중소 사업장 종사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종사자 50인 미만 사업체와 노동자를 우선 지원한다. 춘추복과 하복은 한 벌에 1천 원(장당 500원), 동복은 2천 원(장당 1천 원) 등의 낮은 비용으로 노동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각 사업장에서 수거부터 세탁,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경기도와 시흥시는 지역상공회의소와 노동단체 등 지역 노사민정협의회와 협력해 공공세탁 서비스를 도민에게 소개하고 더 많은 노동자들이 세탁소 사업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경기도는 산단 내 유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증가함에 따라 노동자의 건강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어 지난해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산단 내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영세 사업장의 경우, 사업장 내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별도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으며, 일반 세탁소에 세척을 맡겼을 때 비용 또한 부담이 된다. 가정에서 세탁하려 해도 작업복에 묻어 있는 화학물질이 다른 옷에 교차 오염돼 노동자와 그 가족의 건강과 위생을 해칠 우려가 있었다.이에 경기도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도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조성 사업을 계획, 지난해 수요조사를 통해 산단 규모가 가장 큰 안산시와 시흥시에 세탁소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안산은 지난 7월 12일 개소해 7월부터 10월 현재 누적 7천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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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부소방서 '선(先)개청, 후(後)건립'… 내년 상반기 수지·기흥구 관할로 지면기사
청사 부지가 도시개발 사업지구에 편입되면서 수년간 신설이 지지부진했던 용인서부소방서가 내년 상반기 문을 열 전망이다.경기도는 소방청 등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4~5월을 목표로 용인시 수지구와 기흥구를 관할하는 용인서부소방서 개청을 준비 중이라고 1일 밝혔다.용인서부소방서 개청은 시급성을 감안해 기존 용인소방서로부터 지휘권과 관할을 분리해 임시 청사에 둥지를 틀어 조기 개청해 운영한 뒤 이후에 청사를 건립해 입주하는 '선(先) 조기 개청→후(後) 청사 건립' 방식으로 추진된다.인구 107만의 용인특례시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대규모 택지개발 조성 등으로 소방과 민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전국 최대 소방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소방서가 처인구에 자리한 용인소방서 1곳밖에 없어 지휘통솔과 관리범위를 이미 초과한 실정이었다.용인소방서에서 지휘권 등 분리신청사 건립할때까지 임대 활용용인소방서는 지난해 모두 8만 315건을 출동해 출동 건수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수 역시 1천813명에 달해 경기도 평균(1천186명)과 전국 평균(751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2018년부터 용인서부소방서 신설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신설을 추진했던 청사부지가 도시개발사업인 플랫폼시티 사업지구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지난 2021년부터 용인소방서 수지119안전센터에 용인서부지역을 관할하는 제2현장지휘단(화재진압)과 제2구조·구급대를 별도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그러다 지난 8월 김동연 지사가 도정 현안 점검 회의에서 용인서부소방서 조기 개청 추진을 특별 지시하면서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우선 임대 청사를 활용해 개청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경기도는 용인서부소방서 개청을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내년 초 개청 준비단을 발족한 뒤 4~5월께 소방서를 개청한다는 계획이다.용인서부소방서는 우선 현장지휘단과 구조대, 구급대는 기존 수지센터에 그대로 운영하고, 행정 부서는 사무실을 임차해 신청사 건립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새롭게 문을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