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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클러스터 뒤따르는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관심을…"
이상일 용인시장은 7일 원삼면 일대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의 안착을 위해선 접근 도로인 국지도 57호선의 확장과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이 수반돼야 한다며 중앙 정치권을 향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의동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김성원·양금희·노용호 의원 등은 이날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반도체 산단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반도체 산단 용수 인프라 협력에 관한 협약식이 개최된 데 이은 연장선상으로 마련됐다. 정치권 인사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향후 진행 과정에 힘을 싣기 위한 목적이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김성구 용인일반산업단지(주) 대표 등도 현장에 동석했다.국지도 57호선 연장, 반도체고속도로 건설 필요성 강조정진석 국힘 비대위원장 "관심 갖고 함께하겠다" 약속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반도체 산단 조성에 관한 정부·여당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는 한편, 국지도 57호선 확장과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 인프라 구축도 동반돼야 한다는 점을 적극 피력하며 협조를 요청했다.이 시장은 "반도체클러스터에 접근하기 위해선 국지도 57호선 마평~고당 구간의 확장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일부 구간은 터널도 뚫어야 하는데 공사 규모가 4천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 만큼 국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와 함께 용인 서쪽인 기흥에서 원삼·백암을 지나 안성 일죽 일대까지 연결되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건설하면 도로 주변으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대거 입주하게 되고 이곳 일대가 훌륭한 반도체 생태계로 거듭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한 이 시장은 "반도체클러스터와 가까운 곳에 반도체·AI 고등학교 신설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교육부, 경기도교육청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용인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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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환 "용인시체육회 확 키우겠다" 체육회장 출사표
오광환 전 용인시 기흥구체육회장이 7일 용인시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오광환 전 회장은 이날 오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시체육회를 확 키우겠다"며 자신의 고향인 용인을 위해 봉사하기 위한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는 "지금은 용인시체육회를 키워야 할 때다. 예산과 체육시설, 체육프로그램 등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선 체육회가 그 중심에 서야 한다"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전했다.과거 기흥구체육회장을 역임하며 타 시·군에 비해 예산 규모가 부족한 현실을 경험했다는 오광한 전 회장은 "현장의 답답함과 애로사항을 여과 없이 전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또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성향을 떠나 오직 시민들이 양질의 체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오광환 전 용인시 기흥구체육회장이 7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인시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2022.12.7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오광환 전 용인시 기흥구체육회장이 7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인시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2022.12.7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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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용인 풍덕천동 일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지정 지면기사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가 환경부 지정 '2022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5일 용인시에 따르면 환경부 장관은 하수도법에 따라 광역단체장과 협의해 하수 범람 등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 공공수역의 수질을 악화시킬 수 있는 지역 등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환경부로부터 우수관로 개량 등에 필요한 예산을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풍덕천동 69번지 9만㎡ 일원은 지난 8월 건물 15개 동이 침수돼 21명의 이재민과 4억2천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시는 이번 중점관리지역 지정에 따라 내년부터 해당 지역에 대한 하수도정비 대책을 수립하고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국비 지원 228억원과 도비 76억원, 시비 76억원 등 총 380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2.77㎞의 개량 우수관로를 설치하고 배수펌프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2024년 본공사에 들어가 2026년께 마무리할 전망이다.시 관계자는 "지난 여름 침수 피해를 입었던 풍덕천동 일대가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수해 예방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해 가능성이 있는 곳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적극 신청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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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대도약 통해 용인 혁신·재창조 할 것"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대도약을 구현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용인을 혁신하고 재창조하겠습니다."이상일 용인시장은 5일 제268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시장은 "민선 8기 용인특례시는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의 융성뿐 아니라 교통, 교육, 문화·예술, 농업·축산, 생활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질적 변화를 이루는 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시민 삶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110만 용인시민의 소망이자 시민의 선택을 받은 시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3조2천억원 규모 예산안 관련 시정 연설도시경쟁력·삶의 질 끌어올릴 혁신 소개시는 이날 회복·균형·미래에 초점을 맞춘 3조2천148억원의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는 전년보다 2천277억원(7.6%) 늘어난 규모다.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불균형을 해소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나가겠다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는 시민 체감도가 낮은 시늉형 사업을 지양하고 미래지향적이면서 혁신적인 사업을 과감하게 시도해 용인의 미래를 새롭게 개척하겠다는 이 시장의 시정 철학이 담겼다.이 시장이 제시한 내년 시정 운영 방향은 성장 지원과 균형 발전, 삶의 질 향상, 시민 안전 등 네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성장 지원이 시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역동적 성장의 디딤돌을 놓기 위해 반도체 생태계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비롯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램리서치, 세메스, 서플러스글로벌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는 특화단지를 조성해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ㄴ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용인을 동서로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과 국지도 57호선 연결·확장, 경강선 연장 등 기업 간 물류 이동과 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한 원활한 교통망을 뚫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시는 반도체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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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연예인스포츠협회 '친선 야구' 기자협회 승리 지면기사
한국기자협회(회장·김동훈)와 한국연예인스포츠협회(회장·박정철)가 지난 3일 고양시 원당동 농협대학교 야구장에서 친선 야구경기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최근 열린 기자협회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JTBC를 주축으로 대회에 참여했던 KBS, YTN, CBS, 경인일보 등 기자협회 소속사 회원들이 팀을 이뤄 시합을 치렀다. 경기 결과는 기자협회 연합팀이 5대 4로 승리했다. 박정철 회장은 "이번 친선 야구시합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양 협회 간 정기적인 스포츠 교류의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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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장애인복지관 '미래형 재활서비스' 눈길
AR·VR 직종체험, 맞춤형 보조기구 무료 제작 보행로봇 워크봇G, 전국 최초 아쿠아클라이밍 직업교육 활성화…최근 3년간 423명 취업 성공용인시 관내 3개 구의 장애인복지관에서 증강(AR)·가상(VR) 현실, 보행로봇 등을 활용한 미래형 재활서비스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세제 혜택, 보조금 지원 등에만 치중하기보다는 획기적인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자립을 돕는다는 게 핵심이다.■VR 직종체험·맞춤형 보조기구 제작, 처인장애인복지관양호진(23) 씨는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말소리에 맞춰 몸을 움직이느라 분주하다. VR 고글을 착용한 그의 양손에는 스틱이 들려 있다. 스피커의 주문에 따라 주방 냉장고와 인버터, 선반 등을 오가며 고기를 올리고 불 조절을 한다.처인장애인복지관이 지난달 10일 문을 연 장애인 AR·VR 스포츠센터 체험공간 '스페이스' 내 VR 직종체험실의 모습이다. 이곳에서는 주방 조리, 커피 제조 과정 등을 VR 실습해 볼 수 있어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탐색하고 전문 기술을 연습할 수 있다. 장애인들에게는 조리 기구를 제 위치에 갖다 놓는 일도 불을 만지는 일도 어려운 일이지만, VR 체험을 통해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위험 요소를 없앨 수 있다.이 밖에 보조공학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시중에 판매하는 보조기기로는 해결할 수 없는 장애인의 불편을 덜기 위해 장애인의 신체 사이즈와 욕구에 맞게 3D 프린터를 활용해 무료로 제작해 준다. 손에 힘이 없는 장애인을 위한 페트병 따개부터 전동휠체어 전용 조이스틱, 휠체어 전용 컵홀더, 타이핑 보조기, 재활치료를 위한 스트레칭 보드 등 종류도 다양하다.■보행로봇·아쿠아클라이밍, 기흥장애인복지관"보조기 없이 걷는 것과는 천지 차이죠. 내가 진짜 걷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하반신 마비로 걷기 감각을 상실한 안정경(46) 씨는 기흥장애인복지관에 설치된 '워크봇G'에 올라 재활치료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워크봇G는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최적의 상태에서 걸을 수 있게 돕는 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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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고등학교, 꼭 필요합니다"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용인시가 반도체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7월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반도체·AI(인공지능) 고등학교 설립, 학교용지 확보 등의 사안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한 이상일 시장(7월15일자 인터넷 보도="도와주십쇼" 연일 중앙정부 문 두드리는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달 30일에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회동을 갖고 반도체 고교 설립 등 교육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李시장, 임태희 도교육감 만나 반도체高 설립 협조 요청소규모 학교 설립 위한 관련법 시행령 개정 검토도 당부이 시장은 현재 교육부가 추진 중인 제18차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계획에 용인 관내 학교가 포함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에서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 성장 동력의 핵심이 될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 양성이 꼭 필요하고, 반도체·AI 고교가 설립되면 용인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 양성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마이스터고 지정을 통해 용인에 반도체 고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협조를 구했다.또 24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현행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의 개정도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용인에는 학교 시설의 설치 기준에 못 미치는 소규모 개발사업이 많아 학교용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24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가 설립되면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밖에도 지역 교육 예산 확보와 함께 특성화 고교 활성화 방안, 생애주기별 평생교육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등에 대해서도 검토 의견을 전했다. 이 시장은 "산업구조 변화와 학생 수 감소 등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특성화 고교의 학과 신설·개편도 필요하다"며 "직업계 고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수요에 맞출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함께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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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복지구 개발 갈등… 중재 나선 용인시 지면기사
시행사와 조합 간 첨예한 갈등으로 제동이 걸린 용인 성복지구 내 미승인 부지 개발과 관련, 용인시의 중재로 최근 양측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그러나 여전히 온도 차를 보이는 데다 조합 측은 주말 대규모 집회까지 예고하고 있어 향후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일 용인시에 따르면 성복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02년 성복취락지구 개발계획이 승인되면서 시작돼, 준공 승인 이후 입주까지 마친 일부 구역을 제외한 성복동 211-1번지 일원 2만8천880㎡ 부지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이에 대한 개발이 지지부진하자 수지지역주택조합(가칭) 측은 61%가량 토지를 매수하고 2020년 시에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을 신청하며 사업 추진에 뛰어들었다.미승인 부지 방치에 조합이 나서시행사와 협의 없이 추진 불가능입장차 확인… 내일 대규모 집회하지만 시는 시행을 맡은 A사가 신청한 개발계획이 이미 승인됐고 기반시설부담금 부과까지 이뤄져 A사에게 개발 권한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조합 측은 소송을 제기했으나 1·2심에 이어 지난 10월 대법원 상고심에서도 기각, 현재로선 A사와의 협의 없이 사업 추진은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조합 측 120여 명은 지난 13일 수지구청에서 대법원 판결의 부당함을 호소하며 집회 등을 벌였고, 결국 시 주선으로 지난달 23일 A사와 조합 측의 만남이 성사됐으나 사실상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하고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조합 측은 3일에도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시 관계자는 "시에서 중재할 상황은 아니지만 개발이 장기간 방치될 경우 주민과 조합원들의 피해가 우려돼 시행사와 조합 간 타협점을 찾기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던 것"이라며 "조합의 상황은 충분히 이해하나 시도 노력하고 있는 만큼 과도한 시위보다는 지속적인 논의 등의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용인 성복지구 내 일부 미승인 부지 개발을 놓고 시행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수지지역주택조합(가칭) 조합원들이 지난달 13일 수지구청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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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에 뚫린 '무방비 청사'… 용인시 공무원 "예견된 일" 지면기사
용인시청에서 망치를 든 민원인이 공무원을 위협하고 사무실 출입문 등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2년 전 청사 내에서 민원인이 상담 도중 흉기를 꺼내 든 사건(2020년 11월23일자 7면 보도=용인시청서 '민원상담중 흉기 난동'…경찰, 50대 조사중)과 유사한 사례가 되풀이된 것을 두고 여전히 청사 방호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용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0시께 50대 남성 A씨가 청사 내 기후에너지과를 방문해 담당 공무원과 대화를 나누던 중 돌연 망치를 꺼내 들어 직원들을 위협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A씨는 사무실 출입문과 복도에 있는 테이블을 망치로 수차례 내리쳤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A씨는 토지수용으로 이전이 불가피한 자신의 축사 감정평가 금액이 낮게 책정됐다는 이유로 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 왔었다. 이날도 보상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항의 목적으로 시청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50대 남성 출입문·테이블 파손3개월전 시청광장서 '작두 시위'2년전도 흉기 사건… 대책 미흡 2년 전에도 징수과 담당자와 상담 중이던 50대 남성이 흉기를 꺼내 책상에 올려둔 채 소란을 피워 구속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용인시공무원노조는 성명 발표를 통해 청사 내 스피드게이트 설치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후 재발 방지 관련해 마땅한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2년 만에 또다시 유사한 일이 벌어지자 구멍 난 청사 방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더욱이 A씨의 돌발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A씨는 3개월 전인 지난 8월30일 오후 시청 앞 광장 주차장에서 자신의 트럭 위에 작두를 설치한 뒤 자해할 듯 액션을 취하며 시위에 나섰다. 당시 불상사 없이 한 시간여 만에 소동은 일단락됐지만, 이번 망치 난동 사건은 이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공무원은 "이러다 또 어떤 큰일이 벌어질지 걱정된다"며 불안한 심경을 전했다.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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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를 공업용수로 재활용… 용인시, 유관기관들과 '합심'
용인시가 관내에서 발생하는 하수처리수를 재활용해 국내 대표적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에 공업용수로 공급할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공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용인시의 역점 분야인 반도체 산업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용인시는 30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환경부와 경기도, 삼성전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수원·화성·평택·오산시 등 9개 기관과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용인시를 포함한 10개 기관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 하수 재이용수를 공급하는 데 유기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용인시는 오는 2029년부터 기흥·수지레스피아에서 배출하는 하수 처리수 14만t 중 10만2천t(수지 7만6천t·기흥 2만6천t)을 삼성전자 기흥·화성 사업장에 공급하게 된다.이상일 시장은 "하수의 단순한 재활용이 아닌 하수 업사이클링을 통해 질 좋은 하수처리수를 삼성전자에 공급하겠다는 것"이라며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넘어 공장 가동 과정에서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 기업에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수자원 재활용의 획기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용인시 등 5개 지자체를 비롯해 환경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삼성전자 등 10개 기관은 30일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자원 재활용을 통해 물 부족 대비와 공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전망이다. 2022.11.30 /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