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前 한국공항공사 사장 사망… ‘무안공항 둔덕 지시’ 루머 퍼져
2025-01-22
-
무안행 티켓 못 끊어 인천으로… 행선지 돌려 운명 바뀐 40대
2024-12-29
-
의왕 초평~군포 부곡 잇는 ‘송부로’ 올 상반기 개설 청신호
2025-03-25
-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개량’ 당시 공항공사 사장 숨진 채 발견
2025-01-21
-
철쭉 100만 그루의 향연 ‘군포철쭉축제’ 19일 개막
2025-04-04
최신기사
-
"교류합시다" 이상일 용인시장, 美 반도체 중심 오스틴 방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시장(1월9일자 인터넷판 보도=이상일 용인시장 'CES 2023'서 미래를 그리다)이 9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의 아성을 뛰어넘어 '실리콘힐스'로 급부상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이 시장은 커크 왓슨(Kirk Watson) 오스틴시장을 만나 향후 반도체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 간 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현지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도 둘러보며 반도체 육성 의지를 다졌다.삼성전자를 비롯해 구글과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인텔, 델 테크놀로지스 등 세계 초일류 ICT 기업들이 자리 잡은 오스틴시는 미국 내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도시로 꼽힌다. 실제 텍사스주는 파격적 세제 혜택 프로그램인 '챕터313' 등을 통해 반도체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챕터313 승인을 받아 6조원대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은 바 있다.'실리콘힐스'로 급부상… 커크 왓슨 시장 회동반도체 비롯 경제·문화·교육 등 교류·협력 다짐현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시찰… 지원 약속이날 오스틴시청에서 커크 왓슨 시장을 비롯해 경제 분야 담당자들을 만난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미국 텍사스주와 오스틴의 지원책과 관련해 용인에 접목할 부분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오스틴에 왔다"며 "경제·산업뿐 아니라 문화·예술·체육·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가 교류를 이어가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에 커크 왓슨 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가 용인에 이뤄지고 있고, 용인의 발전상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용인과 오스틴이 유대 관계를 잘 형성해 나갔으면 한다"고 화답했다.이 시장은 또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구본영 삼성전자 오스틴 법인장 등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용인시는 올해 반도체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 육성 등을 전담하는 신성장전략국을 신설
-
용인시 '어정' 주민들이 이름 되찾아… 한자표기 정정 확정
조선왕조실록 근거 '한자표기 정정' 요구'御井'에서 御停'으로… 국가지명위서 확정'우물이 있던 곳에서 머물렀던 곳으로'.용인시 기흥구 '어정' 지역의 한자표기가 '御井(거느릴 어·우물 정)'에서 '御停(거느릴 어·머무를 정)'으로 변경됐다.당초 어정의 한자표기는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수여선의 철도역 이름을 딴 '漁汀'이었으나, 이후 1995년 일본식 지명을 정비하면서 '세종대왕께서 여주 행차 시 용인을 거쳐 가며 물을 마셨다'는 설에 근거해 임금이 마셨던 우물이 있던 곳이라는 의미의 '御井'으로 개정됐다.그러나 어정 주민들이 조선왕조실록 내 어정 지역 관련 '임금이 머물렀다'고 기록된 사료를 발견, 시에 한자표기 정정을 요구했다. 시는 이를 받아들였고, 표기 변경안은 2021년 12월 시 지명위원회를 거쳐 이듬해 4월 경기도 지명위원회 심의까지 통과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국토지리정보원 국가지명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의결, 어정 지역의 한자표기는 '御停'으로 확정됐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조선왕조실록 성종 2년(1471년) 10월9일 정축에 기록된 어정 지역 관련 내용(빨간 테두리 부분). /용인시 제공
-
이상일 용인시장 'CES 2023'서 미래를 그리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삼성·SK 관계자 접촉반도체 인프라 구축위한 지원·협력 당부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현장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삼성·SK 고위 관계자들을 잇따라 접촉하며 관내 반도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CES 현장에 마련된 '용인시 공동관' 부스에 들러 관내 기업인들을 격려하며 시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지역의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이날 CES 현장을 찾은 이 시장은 스타트업 기업 전시관인 유레카존과 삼성·SK·LG·롯데관을 둘러봤다. 현장에서 원 장관을 만나 SK관을 함께 살펴본 이 시장은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용인의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교통 인프라 확충이 급선무"라며 "국토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원 장관은 "용인은 역시 반도체"라며 "반도체와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용인의 발전을 응원한다"고 답했다.이 시장은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과 윤용철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팀장(부사장)도 만나 용인에서 추진 중인 어르신 건강 증진 협력시스템 구축과 결식아동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후 삼성관에서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을 만나 용인시와 삼성전자 간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고 약속했다.관내 기업 위한 공동 전시 공간 마련통역 인력 지원… 562만 달러 계약 성과시는 이번 CES 현장에 관내 기업들을 위한 공동 전시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부스 설치와 통역 인력까지 지원하며 전폭 지원에 나섰다. 공동관에는 속도 측정 센서를 활용한 야구 투구 연습 도구 '자이로스피드'를 출시한 '마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어르신 돌봄 서비스 'AI 순이'를 선보인 '디엔엑스', 친환경 다회용기 전용 식기세척기를 만든 '더그리트', 전기자동차용 리튬 배터리팩 등을 개발한 '엠피에스코리아' 등 관내 4개 기업이 참여했다
-
이상일 시장의 남다른 포부 "용인을 키우고 넓히고 높이고 지킨다"
'키우고, 넓히고, 높이고, 지키고.'이상일 용인시장은 2023년 시정 운영의 키워드로 이 네 가지를 꼽았다.이 시장은 5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신년브리핑에서 "역동적인 성장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키우는' 시정, 지역 특색을 살리고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넓히는' 시정, 모든 시민의 삶을 존중하는 '높이는' 시정,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는 '지키는'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천명했다.■ 키우는 시정올해 용인시 본예산은 지난해 2조9천871억원에서 2천276억원(7.6%) 증가한 3조2천147억원 규모로 편성, 처음으로 본예산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 시장은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역동적 경제의 디딤돌을 놓을 수 있도록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마스터 플랜'에 따라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키우겠다"며 "플랫폼시티에서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ㄴ자형' 반도체 벨트를 완성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반도체 벨트 내 제2용인테크노밸리, 기흥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 삼성미래연구단지 등을 통해 반도체 역량을 키우고 궁극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8만3천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특히 기흥에서 남사·이동·원삼·백암을 거쳐 일죽까지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건설해 도로 주변 35만㎡를 개발하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유망 기업을 대거 유치할 수 있도록 '반도체 벨트 산업입지 기본계획'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이 밖에 좋은 기업을 대거 유치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용적률을 최대 1.4배까지 높이는 내용의 '산업단지 용적률 특례'도 적용키로 했다. 또 미래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AI 고등학교를 신설하고 관내 대학에 계약학과 개설도 추진한다.이 시장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150억원 규모의 '용인 벤처창업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전국 최초로 (사)건설원가협회 산하 기관의 재능기부를 받아 개발부담금 개발 비용
-
용인시의회, 본예산 57억 줄였다90% 만족한 초교 지원도 반토막 지면기사
용인시의 2023년도 본예산이 최초 편성 대비 57억원가량 삭감돼 올해 일부 사업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앞서 용인시의회 상임위 심의에서 93억원이 삭감(2022년 12월15일자 5면 보도=내년 예산 93억 삭감… 조율 팔걷은 용인시)된 이후 예결위를 거치며 감액 폭은 줄었으나 끝내 삭감을 피하지 못한 필수 사업들에 제동이 걸린 것과 관련, 시 집행부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시의회는 지난해 12월16일 제26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최초 시가 편성한 예산안에서 57억1천955만원을 감액한 3조2천90억원의 올해 본예산을 최종 확정했다.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공무원과 통·이장 간 원활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제안된 '스마트 통리장넷 시스템 구축', 스마트도시 계획과 연계해 맞춤형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확대를 목표로 추진 예정이었던 '하이퍼커넥티드 도시 구현' 등 19개 사업은 전액 삭감돼 추진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스마트 인프라 구축이 점차 강화되는 추세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3조2090억… 감액 폭은 줄어들어스마트도시계획 19개 추진 불투명체육계 '축구대회 삭감' 반발 예상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사업 예산은 반토막이 났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100% 시 예산을 투입해 관내 100여 곳의 초등학교에 1인당 2만원 상당의 크레파스·줄넘기·리코더 등의 학습준비물을 지급해 왔다.지난해 10월 2천390명의 교직원·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 사업만족도 조사에서 긍정 답변이 90% 넘게 나왔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으나 올해 예산은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체육 분야도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도민체전 이후 육상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 우상혁 선수를 영입한 시는 올 여름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대회'를 통해 미르스타디움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예산이 깎여 대회 추진이 어렵게 됐다.'100만 시민리그 축구대회' 예산도 사업 재검토를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축구 동호인들의 제안으로 2019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현재 사라질 위
-
백숙희 신임 용인시자원봉사센터장 임명 지면기사
용인시자원봉사센터장에 백숙희 전 용인시 여성가족과장이 임명됐다.공모를 통해 선정된 백 신임 센터장은 40년의 공직생활 동안 복지정책과장, 아동보육과장, 여성가족과장 등을 역임한 복지행정 전문가다.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다.백 센터장은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봉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백숙희 용인시자원봉사센터장(오른쪽)이 이상일 용인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
단국대, 2023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5.85대 1'… 작년보다 소폭 하락
죽전캠퍼스 6.16대 1-천안캠퍼스 5.55대 1공연영화학부 연극전공 '91.4대 1' 최고단국대학교(총장·김수복)가 202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모집인원 1천954명 대비 1만1천427명이 지원해 5.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6.11대 1의 경쟁률에 비해선 소폭 하락한 수치다.죽전캠퍼스는 6.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제학부(국제경영학전공) 6.73대 1, 고분자시스템공학부(파이버융합소재공학전공) 8.55대 1, 산업보안학과 6.75대 1로 나타났으며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한 전자전기공학부(융합반도체공학전공)는 4.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명을 모집하는 공연영화학부 연극전공(연기)에는 무려 457명이 지원해 9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천안캠퍼스는 의예과 16.64대 1, 치의예과 4.26대 1, 약학과 6.05대 1, 아시아중동학부(몽골학전공) 8.64대 1, 에너지공학과 6.58대 1, 사회복지학과 7.85대 1로 각각 나타났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단국대학교 상징탑. /단국대 제공
-
[지자체장 새해설계] '르네상스 시대 열어갈'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지면기사
이상일 용인시장은 인터뷰 직전 홍삼 스틱 하나를 꺼내 입에 털어 넣었다. 취임 직전 인수위 당시엔 특별히 챙겨 먹는 영양제가 없다고 했던 그였으나, 6개월 만에 수액 주사까지 맞는 상황이 됐다. 시쳇말로 현타(?)가 왔다.이 시장은 "학창시절 이후 처음으로 최근에 수액 주사를 맞았는데 사실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 그래도 용인시민들이 믿고 뽑아주셨으니 일로 또 성과로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라며 "지금의 힘듦은 당연히 감당해야 할 행복한 고단함일 것"이라고 털어놨다.6개월은 쏜살같이 지나갔다. 국책사업과 궤를 같이하는 반도체 산업을 뿌리내리기 위해, 교통·환경·교육 등 관내 산적한 숙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또 인구 110만 특례시의 실질적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이 시장은 집무실 밖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시장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에는 자신이 가진 인맥과 네트워크라는 가장 강한 무기를 활용, 중앙정부와 국회의 문을 두드렸다. 차에서 먹는 도시락은 어느새 일상이 됐다. 이 시장은 "취임 전부터 대통령실을 찾았고 이후에도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들을 틈날 때마다 만났다"며 "목적은 하나, 용인을 도와달라는 것이다. 때론 강경하게 때론 읍소하면서 앞으로도 부지런히 발품을 팔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테스트베드 구축·소부장 유치 등 생태계 조성 목표'지하철 3호선 연장' 화성시 동참 새로운 국면 맞아특례시·대도시 시장들 목소리 정부에 내도록 역할 민선 8기 용인시를 대표하는 역점사업은 단연 반도체다. 이 시장은 자신의 핵심공약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기흥의 플랫폼시티와 원삼의 반도체클러스터를 잇는 'ㄴ자형' 반도체 벨트를 완성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렸다.이에 따른 테스트베드 구축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 반도체 고교 설립 등을 뒷받침해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 시장은 "용인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끌 전략적 요충지"라며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신성장전략국'의 주
-
[경기도 신임 부단체장 프로필] 류광열 용인시 제1부시장 지면기사
류광열(53·사진) 경기도 전 경제투자실장이 2일 용인시 제1부시장으로 취임했다.신임 류 부시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공공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대학생 시절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행시 36회 최연소 합격자 타이틀을 갖고 있다.경기도 경제기획관, 환경국장, 노동국장 등을 역임했고 직전까지 경제투자실장을 지냈다. 꼼꼼한 업무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경제 분야 오랜 근무 경험을 갖춘 경제통이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
"기흥구 분구 추진 당분간 없다" 준비없이 시행 시민갈등 '우려' 지면기사
10년 넘게 용인 지역의 대표적인 이슈 중 하나로 꼽혔던 '기흥구 분구' 문제가 논의테이블에서 잠정적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분구를 희망하는 지역 내 여론과 이를 의식한 정치권의 움직임은 여전하지만 이상일 용인시장은 불필요한 민민 갈등을 유발할 이유가 없다며 분구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지난 2005년 기존 기흥읍과 구성읍을 합쳐 만들어진 기흥구는 신갈동과 기흥동, 구성동 등 15개 행정동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인구가 무려 44만3천296명에 달한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절반 이상의 지자체가 기흥구보다 인구가 적다.이처럼 인구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행정서비스가 넘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10년 전부터 기흥과 구성을 다시금 분리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었다. 시는 기흥구 인구가 44만명을 넘어서자 결국 분구 추진에 나섰고 2020년 3월 행정안전부에 정식으로 분구 승인을 요청했다.이상일 용인시장, 논란에 종지부그러나 분구안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주민 간 갈등이 시작됐다. 향후 플랫폼시티 등 개발 호재가 예상되는 쪽에선 분구에 찬성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남게 될 주민들은 분구에 반대하는 등 유불리에 따라 민심이 갈렸다.급기야 찬성과 반대 측 각각의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려져 극렬히 대립하는 양상으로 이어졌고 분구 추진은 제동이 걸렸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에 따라 정치적 입장이 상충하고 주민들 간 갈등이 집회 등으로 표출되며 논란만 커졌을 뿐 분구는 더 이상 진척을 보지 못했다.민선 8기 출범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분구 문제는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분구 승인 촉구결의안을 발의하기도 한 용인시의회 황재욱 의원은 지난해 9월 제26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분구의 당위성을 피력했고 신현녀 의원도 지난달 제2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분구를 촉구하고 나섰다.44만 인구 증가… 분리 다시수면위개발 호재에 따라 주민 찬반 갈려시의원들, 분구 촉구 지속적 제기하지만 이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