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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주민들 “우리도 성남시민”···자체예산으로 ‘판교원역’ 신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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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성남 금광2동 ‘도심 복합사업’ 확정·고시… 재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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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4일째 ‘6개 구역 총 5천3백여 세대’ 신청
분당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접수가 시작된 나흘째인 26일까지 6개 구역에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수로는 총 5천3백여 세대로 성남시가 선도지구로 지정할 수 있는 최대 가구수인 1만2천세대의 44% 수준이다. 공모 접수 마지막 날인 27일 신청이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종 경쟁률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성남시 측은 공공기여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당초 예상됐던 세대수 기준 1대4 경쟁률보다 낮은 최소 1대2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현장에서는 접수 마지막 날까지 주민동의율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리려 하고 있어 최종적으로 예상 수준의 경쟁률에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선도지구 공모에 응한 곳은 통합아파트단지 3곳, 통합빌라단지 3곳 등 모두 6곳으로 집계됐다. 통합아파트단지는 총 1천246세대의 아름마을 풍림·선경아파트(정비구역 14번), 총 1천734세대의 이매촌 삼성·삼환아파트(정비구역 13번), 1천166세대의 탑마을 타워빌아파트단지(정비구역 9번)이다. 통합빌라단지는 효자촌 빌라단지(정비구역 24번), 분당동 빌라단지(정비구역 27번) 등이 선도지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6개 구역의 총 세대수는 5천3백여 세대다. 분당은 선도지구로 최대 1만2천세대를 지정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이는 절반에 못 미치는 세대수다. 성남시는 공모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선도지구 지정 가능 세대수보다 최소 2배 정도 많은 아파트·빌라단지들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당초 5만5천세대 정도가 선도지구에 공모해 경쟁률이 1대4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것에 비해 낮은 수치다. 성남시는 공공기여에 대한 부담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분당재건축 선도지구 평가기준에 따르면 '도시기능 필요성 항목'에 이주대책 지원 여부 3점, 장수명 주택 인증 3점, 공공기여 추가 제공 6점이 배정됐다. 이 중 공공기여의 경우 '총 세대수의 12%, 부지면적의 6%'를 해야 만점이 주어져 선도지구가 되더라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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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영상+] 임시통학로 '안전' 호소에도… LH, 땜질뿐… 학생들 '분개' 지면기사
성남복정1지구 통학길 모두 막혀위례쪽 300m길 통로 유일한데빗물 새고 바닥은 진흙탕 일쑤정비공문 묵묵부답 서명운동 시작 '수차례 조치를 건의했으나 개선되지 않아 학생, 학부모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학교 앞 학생 등하교 안전통로를 정비해 주십시오'.성남복정1 공공주택지구 내 복정고등학교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지난달 22일 발송한 공문 내용 중 일부분이다.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144-1 일원 57만7천708㎡ 부지에 공공주택을 포함해 총 4천300호의 주택이 들어서는 '복정1지구'는 현재 3분의1 정도에 LH가 아파트를 짓고 있고 나머지는 부지를 조성 중인 상태다.학생 580여 명이 다니는 복정고는 이런 복정1지구에서 유일하게 철거되지 않는 건물로 섬처럼 위치해 있다. 학교로 통하는 길은 다 폐쇄됐고 위례쪽 간이골지하차도에서 학교까지 300여 m의 임시통학로(안전통로)가 학생, 교직원 등이 오갈 수 있는 하나밖에 없는 통로다. 임시통학로는 공사 차량용으로 개설된 임시도로 한쪽편에 만들어졌고, 언뜻 보면 방치된 폐가가 연상될 정도다. 지붕의 경우 2m 정도 간격으로 설치된 얇은 철기둥 위에 낡은 플라스틱을 그냥 얹혀놓은 수준으로 비가 오면 빗물이 줄줄 새고 곳곳에 임시 처방한 테이프가 눈에 띈다.통학로가 그냥 아스팔트 도로 위에 설치돼 있고 물이 빠져나가는 곳이 없어 비가 오면 바닥이 진흙탕이 되고, 2~3명이 겨우 지나다닐 정도로 좁아 비가 오면 학생들은 우산 쓰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비를 맞고 다니기 일쑤다. 일부 구간 바닥에는 야자매트를 깔았는데 좁은데다 낡고 부식된 상태여서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또 일부 구간에는 도로와 통학로 사이에 안전펜스가 아닌 가람막을 설치해놓았는데 오래되고 부식돼 흉물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가림막 부실로 인해 학생들이 우천 시 지나가는 차량들에 물벼락을 맞는 경우도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다.김윤지 학생회장은 안전문제도 제기했다. "공사 소음은 둘째치고 공사 차량이 빠르게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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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성남복정1지구 복정고 임시통학로 ‘흉물·안전’ 호소에도 땜질만 ‘분개’
'수차례 조치를 건의했으나 개선되지 않아 학생, 학부모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학교 앞 학생 등하교 안전통로를 정비해 주십시오'. 성남복정1 공공주택지구 내 복정고등학교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지난달 22일 발송한 공문 내용 중 일부분이다.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144-1 일원 57만7천708㎡ 부지에 공공주택을 포함해 총 4천300호의 주택이 들어서는 '복정1지구'는 현재 3분의1 정도에 LH가 아파트를 짓고 있고 나머지는 부지를 조성 중인 상태다. 학생 580여 명이 다니는 복정고는 이런 복정1지구에서 유일하게 철거되지 않는 건물로 섬처럼 위치해 있다. 학교로 통하는 길은 다 폐쇄됐고 위례쪽 간이골지하차도에서 학교까지 300여 m의 임시통학로(안전통로)가 학생, 교직원 등이 오갈 수 있는 하나밖에 없는 통로다. 임시통학로는 공사 차량용으로 개설된 임시도로 한쪽편에 만들어졌고, 언뜻 보면 방치된 폐가가 연상될 정도다. 지붕의 경우 2m 정도 간격으로 설치된 얇은 철기둥 위에 낡은 플라스틱을 그냥 얹혀놓은 수준으로 비가 오면 빗물이 줄줄 새고 곳곳에 임시 처방한 테이프가 눈에 띈다. 통학로가 그냥 아스팔트 도로 위에 설치돼 있고 물 빠져나가는 곳이 없어 비가 오면 바닥이 진흙탕이 되고, 2~3명이 겨우 지나다닐 정도로 좁아 비가 오면 학생들은 우산 쓰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비를 맞고 다니기가 일쑤다. 일부 구간 바닥에는 야자매트를 깔았는데 좁은데다 낡고 부식된 상태여서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또 일부 구간에는 도로와 통학로 사이에 안전펜스가 아닌 가람막을 설치해놓았는데 오래되고 부식돼 흉물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가림막 부실로 인해 학생들이 우천 시 지나가는 차량들에 물벼락을 맞는 경우도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다. 김윤지 학생회장은 안전 문제도 제기했다. “공사 소음은 둘째치고 공사 차량이 빠르게 다녀 아찔할 때가 있다. 좁은 통학로에 자전거 타는 친구들은 이용할 수 없어 공사 차량을 피해가며 도로로 다녀야 해 사고 위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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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탄천 범람 예방 잘했다" 성남시의회, 시정 호평 눈길 지면기사
추선미 의원, 5분 발언서 감사"준설·제방 보강작업 등 결과"신상진 시장·관계 공무원 치하 여야를 가리지 않고 통상적으로 성남시정의 문제점을 꼬집어왔던 '성남시의회 5분 발언'에서 시정을 호평하는 발언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성남시의회 추선미(사진) 의원은 지난 23일 제296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탄천 정비사업과 관련해 "올 여름 집중호우로부터 성남시민을 지켰다"며 "시민을 대신해 신상진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2023년 7월 집중호우로 범람했던 탄천이 올해는 비가 더 왔지만 끄떡없었는데 재난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준설 등 하천정비를 진행한 결실이라는 게 5분 발언의 주요 내용이다.추 의원은 "탄천은 성남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자연 명소이지만, 그동안 집중호우가 내릴 때마다 주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범람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며 "2022년 8월에는 큰 비가 내려 탄천이 범람하면서 민가, 폐기물종합처리장 등에서 약 110억원의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지난해인 2023년 7월에도 탄천 전 구간이 물에 잠겨 1주일여 동안 연인원 700명이 동원돼 부유물, 폐기물 등을 제거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올해는 작년 1일 최고 강우량 124㎜보다 더 많은 양인 132㎜가 쏟아졌음에도 상습 침수 일부 구간의 산책로만 넘쳤을 뿐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없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재난 예방 사업의 결실"이라며 "시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개년에 걸쳐 탄천 15.7㎞ 구간에 대한 준설 및 제방 보강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탄천의 퇴적토를 제거해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하천 폭을 넓히는 작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추 의원은 "그 결과 재해를 예방했을뿐 아니라 평균 2급수이던 탄천 수질은 1급수로 더 깨끗해져 백궁교, 방아교 등에서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가 발견되고 있다"면서 "특히 중요한 것은 이번 탄천 정비 사업 구간 안에 비행안전 1구역이 있어 국방부와 미군의 협조가 절대적이었으나 집행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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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불법주차 양산… '판교2TV 교통대책' 후진 지면기사
3개 고속도로 교차 '삼각형' 이뤄외부 철도도 없어 당초 우려 제기대왕판교로쪽 1구역 주차장 방불"입주사 직원·고객 범칙금" 원성성남시 "LH에 대책 이행 촉구중"판교제2테크노밸리(이하 판교제2TV) 조성이 빨라지면서 차량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지만 도로 등 교통문제는 '제자리·뒷걸음'으로 입주기업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지난 23일 오후 5시10분께 판교제2TV 주요 도로는 이미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었다. 특히 대왕판교로 쪽과 연결된 1구역의 경우는 차량들이 도로를 가득 메워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성남글로벌융합센터의 경우 입주민이나 방문객이 도로 상황으로 인해 벌칙금을 부과받는 일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이곳에서 대왕판교로 쪽으로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주차장에서 나오자마자 2차선 일방통행 도로의 좌측으로 가야한다. 하지만 다른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어 일단 우측통행 차선으로 갔다가 좌회전을 하게 되면서 항의를 듣거나 블랙박스 신고를 당하고 있다.센터 관계자는 "입주사 직원들과 방문 고객들이 도로 구조와 차선 부족이라는 구조적인 문제로 범칙금을 부과받는 데에 따른 원성이 크다"며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교통신호 및 방향표시 변경 등을 요청했으나 해결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입주사 관계자는 "우회전을 받으면 대왕판교로 쪽으로 가는데 30분 이상 더 소요된다. 입주 기업들 자체적으로 퇴근시간을 5시, 6시, 7시 등 세차례로 나눠하고 있지만 출퇴근 전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애당초 도로가 좁은데 확충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같은 교통문제는 불법주정차와 겹치며 심화되고 있다. 이날 둘러본 판교제2TV 일대는 1·2구역을 연결하는 신설 교각(창업로)은 물론 대부분의 주요 도로에서 불법주차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있었다. 여기에 통근버스들도 편도 2차선 중 1차로에 주정차하면서 출퇴근 교통정체를 악화시키고 있었다.판교제2TV는 시흥·금토동 일대 4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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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한국지역난방공사, 반도체 이어 데이터센터 폐열도 난방에너지로 활용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정용기)는 24일 이지스자산운영·산업통상자원부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집단에너지 저탄소 수급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반도체 산업 폐열 활용에 이어 데이터센터 폐열도 난방에너지로 활용하는 '저탄소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난 삼송지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한난 이병휘 사업본부장, 이지스자산운용 이규성 대표이사, 산업통상자원부 박상희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삼송지사는 사업비 1조2천억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게 되고,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지역난방에 재활용해 국가적 에너지 이용 효율화와 저탄소화를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상희 과장은 이날 폐열 활용 모델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현안사항을 점검했으며 “해당 기술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 방안과 연구 계획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난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우 많은 건물로 에너지 사용량의 50% 이상을 건물 내 IT장비가 소비하며, 이때 발생되는 다량의 열이 버려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AI 활용량 증가로 도심 속 데이터센터 구축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열섬 현상에 대한 우려와 민원이 예상되는 한편, 폐열 재활용을 통한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 효율화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한난이 폐열을 활용한 집단에너지 공급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용기 사장은 “이번 사업은 도심 속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열섬 현상까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형 에너지 신사업"이라며 “향후 도심에서 다양한 미활용 열원을 추가 발굴하고 관리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비롯한 국가 에너지 수급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난은 지난 3월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공정 폐열을 활용하는 MOU를 체결하고 시범사업을 착수한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보서비스 산업으로 미활용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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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2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은 느는데 교통대책은 제자리 ‘고통’ 호소
판교제2테크노밸리 조성이 빨라지면서 차량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지만 도로 등 교통 문제는 제자리이거나 뒷걸음이어서 입주기업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3일 오후 5시 10분께 판교제2테크노밸리 주요 도로는 이미 차량들로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었다. 특히 대왕판교로 쪽과 연결된 1구역의 경우는 차량들이 도로를 가득 매운 상태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성남글로벌융합센터의 경우는 입주민들이나 방문객들이 도로 상황으로 인해 벌칙금을 부과받는 일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이곳은 대왕판교로 쪽으로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차량이 주차장에서 나오자마자 곧바로 2차선 일방통행 도로의 좌측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다른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어 진입 자체가 어렵자 일단 우측통행 차선으로 갔다가 좌회전하면 항의를 듣거나 블랙박스 신고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성남글로벌융합센터 관계자는 “입주사 직원들과 방문 고객들이 도로 구조와 차선 부족이라는 구조적인 문제로 범칙금을 부과받는데에 따른 원성이 크다"며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교통신호 및 방향표시 변경 등을 요청했으나 해결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입주기업 관계자는 “우회전을 받으면 1구역 중심부를 지나야 해 대왕판교로 쪽으로 가는데 30분 이상 더 소요된다. 다른 입주기업들도 교통문제로 고통받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입주 기업들 자체적으로 퇴근시간을 5시, 6시, 7시 등 세차례로 하고 있지만 출퇴근 전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애당초 도로가 좁은데 확충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교통 문제는 불법주정차가 겹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날 둘러본 판교제2테크노밸리 일대는 1·2구역을 연결하는 신설 교각(창업로)은 물론 대부분의 주요 도로에 불법주차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줄지어 있었다. 여기에다 통근버스들도 편도 2차선 중 1차로에 주정차하면서 출퇴근 교통정체를 더욱 심하게 했다. 판교제2테크노밸리는 시흥·금토동 일대 43만㎡ 부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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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범람 예방 잘했다” 성남시의회, 시정 ‘호평’ 눈길
여야를 가리지 않고 통상적으로 성남시정의 문제점을 꼬집어왔던 '성남시의회 5분 발언'에서 시정을 호평하는 발언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시의회 추선미(사진) 의원은 지난 23일 제296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탄천 정비사업과 관련해 “올 여름 집중호우로부터 성남시민을 지켰다"며 “시민을 대신해 신상진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2023년 7월 집중호우로 범람했던 탄천이 올해는 비가 더 왔지만 끄떡없었는데 재난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준설 등 하천정비를 진행한 결실이라는게 5분 발언의 주요 내용이다. 추 의원은 “탄천은 성남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자연 명소이지만, 그동안 집중호우가 내릴 때마다 주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범람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며 “2022년 8월에는 큰 비가 내려 탄천이 범람하면서 민가, 폐기물종합처리장 등에서 약 110억원의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지난해인 2023년 7월에도 탄천 전 구간이 물에 잠겨 일주일여 동안 연인원 700명이 동원돼 부유물, 폐기물 등을 제거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올해는 작년 일일 최고 강우량 124㎜보다 더 많은 양인 132㎜가 쏟아졌음에도 상습 침수 일부 구간의 산책로만 넘쳤을 뿐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없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재난 예방 사업의 결실"이라며 “시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개년에 걸쳐 탄천 15.7㎞ 구간에 대한 준설 및 제방 보강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탄천의 퇴적토를 제거해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하천 폭을 넓히는 작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그 결과 재해를 예방했을뿐아니라 평균 2급수이던 탄천 수질은 1급수로 더 깨끗해져 백궁교, 방아교 등에서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가 발견되고 있다"면서 “특히 중요한 것은 이번 탄천 정비 사업 구간 안에 비행안전 1구역이 있어 국방부와 미군의 협조가 절대적이었으나 집행부의 노력과 신 시장의 적극적인 친서민활동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재난 예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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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신청 1호’는 서현동 효자촌 통합빌라단지
분당을 비롯한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공모 신청 접수가 23일 시작된 가운데 분당 효자촌 빌라단지가 처음으로 선도지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성남시에 따르면 공모 첫날인 이날 오후 24번 구역인 대명·정도 등 효자촌 통합빌라단지가 유일하게 선도지구를 신청했다. 해당 빌라단지들은 지난 7월 13일 통합재건축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선도지구 준비를 해오다 이날 처음으로 공모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당은 선도지구 신청이 가능한 대상 구역이 58개 구역으로 1기 신도시 중 가장 많다. 선도지구가 1만2천가구 배정될 예정인데 선도지구를 노리는 가구가 5만5천 정도여서 경쟁률은 1대4 정도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성남시 측은 다른 단지보다 동의율을 0.1%라도 더 높이려고 최대한 신청을 미뤘다가 26일이나 마지막 날인 27일에 신청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남시는 27일 신청 접수를 마감한 뒤 주민 동의율과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효과 등의 평가 기준과 항목별 배점을 토대로 11월에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이후 특별정비계획 수립 착수,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6년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재건축이 시작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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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성남 판교유니콘펀드, 전국 기초단체 첫 5천억 돌파 지면기사
市, 첨단기업 지원 투자금 등 조성46개사에 666억 규모 투자 진행도성남시가 관내 첨단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판교유니콘펀드' 조성액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5천억원을 돌파했다.23일 시에 따르면 판교유니콘펀드는 시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창업·벤처·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가 시 출자액, 정부 모태펀드, 민간 투자금을 연계해 조성하고 있다.시 출자액의 2배 이상은 반드시 성남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해 관내 기업이 실질적인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이날 기준 조성액이 총운용 규모 5천22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오는 2026년까지 5천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했으나 기간을 2년 앞당겨 226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시는 판교유니콘펀드 운영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관내 유망 창업·중소기업 46개사에 666억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중 미국 나스닥 상장 1개사, 코스피 상장 1개사, 코스닥 상장 8개사 등 총 10개사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시는 내년에도 5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역량 있는 시 기업에 더 많은 성장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투자기업 발굴과 글로벌 혁신도시들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투자유치 활성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신상진 시장은 "판교유니콘펀드 수혜기업 46개사의 2023년 총매출은 2조7천355억원으로,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판교유니콘펀드 운영을 통해 민간 자본의 관내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동시에 청년창업 지원 강화 등 성남시 창업·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역동적인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