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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폐업 성남종합버스터미널 3년여만에 ‘정상화’… 3월 중 ‘재오픈’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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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판교~경북 문경 85분’… 중부내륙선(KTX) 이달말 전 구간 개통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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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이번엔 매듭짓나… 성남시 6월 예타 재신청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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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2동, 태평2·4동, 상대원1·3동 ‘성남 원도심 생활권 재개발’ 1호 낙점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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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주민들 ‘월곶~판교 복선전철’에 판교원역 추가 설치 ‘호소’
2024-10-22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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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FDA 승인 ‘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 국내 최초 도입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윤상욱)은 28일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 표적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루테튬(177Lu) 비피보타이드테트라세탄]를 도입해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플루빅토는 세포독성 방사성동위원소 루테튬(177Lu)과 표적 리간드 PSMA-617의 결합으로 생성된 방사성리간드 치료제다. 전립선암 세포 표면에 고도로 발현되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과 결합해 암세포에 치료용 방사선을 전달함으로써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하는 차세대 혁신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플루빅토는 이전에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차단(ARPI) 치료와 탁산 기반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았던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양성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치료법이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전립선암의 가장 심각한 단계로,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주위 장기나 림프절, 뼈, 폐 등으로 전이되고 남성 호르몬 수치를 떨어뜨려도 암세포가 억제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플루빅토 치료는 혈액종양내과 및 비뇨의학과 의료진이 진료 상담을 통해 치료 적합성을 확인하고, 방사성의약품 예약 절차에 따라 치료를 진행한다. 치료 당일에는 핵의학과에서 특별한 전처치 없이 플루빅토를 정맥 주사 투여하고 격리가 필요하지 않아 환자는 당일 바로 귀가 가능하다. 분당차병원 측은 플루빅토 치료는 PSMA 양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군에서 표준치료 단독요법만 시행했을 때와 비교해 생존기간을 2배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PSMA 양성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831명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플루빅토와 표준치료 병용요법군은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rPFS) 8.7개월로, 표준치료 단독요법군의 3.4개월보다 길었다. 플루빅토 및 표준치료 병용요법은 질병 진행이나 사망 위험을 60% 감소시켰으며, 전체생존기간(OS)에서도 플루빅토와 표준치료 병용요법군이 15.3개월로 표준치료 단독요법군의 11.3개월에 비해 사망위험을 38% 유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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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9월 2일부터 추석맞이 성남사랑상품권 10% 특별 할인 판매
성남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300억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다음달 2일부터 소진 시까지 10% 특별 할인 판매한다. 성남시는 28일 “현금 9천원을 내고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을 살 수 있으며, 1인당 구매 한도는 30만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류 상품권은 성남시내 NH농협은행, 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122곳에서,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착(chak)' 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이와 연동된 체크카드는 해당 앱 또는 NH농협은행에서 신청·발급 받으면 된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전통시장, 소규모 점포, 택시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가맹점은 성남시청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착(chak)'앱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며 “추석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장보기 장려를 위해 상품권 특별 할인을 한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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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교육지원청, 분당중앙고 '과학고 전환' 추진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가동 중인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이 일반고를 과학고로 전환해 신청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상학교는 2009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돼 온 분당중앙고다.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은 과학고 유치를 위한 통합 실무협의체 2차 회의를 지난 26일 시청서 개최, 이날 회의에서는 시정연구원이 지난 7월15~22일 진행한 '성남시 과학고 설립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와 성남교육지원청이 7월15~26일 진행한 '일반고 전환 희망 학교 수요조사'결과가 논의됐다. 수요조사에서는 분당중앙고만이 유일하게 과학고 전환 희망 의사를 표시했다.또 학교 신설 방식의 경우 성남 관내 유휴부지는 과학고를 설립하기에 부지 면적이 부족한 반면, 과학고 전환을 희망한 분당중앙고는 학교 부지 뒤 시유지 활용 시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부지면적 확보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이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통합 실무협의체 2차 회의를 하고 있다. 2024.8.26 /성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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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내달부터 어르신 시설에 로봇·ICT 기반 돌봄·교육서비스 지면기사
정부 공모 사업 선정·총 126억 투입1단계 경로당·복지관 69개소 도입 성남시가 다음달부터 관내 경로당과 복지관 등 69개소에서 로봇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돌봄·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시는 27일 "관내 복지관 13곳과 경로당 32곳에 인지훈련·방역·코딩로봇과 화상회의시스템, 스마트미러 등 스마트기기 328대의 설치를 완료하고 수요조사 등을 거쳐 서비스 도입을 준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시는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인 '로봇을 활용한 주민 생활시설 돌봄 및 교육 서비스 확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후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어르신과 아동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을 추진해 왔다.이번 경로당·복지관 대상 사업은 1단계로 주요 제공 서비스는 ▲ICT를 활용한 어르신 여가·복지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인지훈련 ▲스마트 경로당 및 복지관 운영 ▲자율주행 방역관리 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아동 교육 및 돌봄서비스 등이다.인지훈련 로봇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측정해 두뇌 활동을 돕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한 가상체험스포츠, 스마트테이블 등의 장비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 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시는 이날 2단계 착수보고회를 갖고 그동안의 스마트기기 설치 현황 및 향후 운영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 연말까지 경로당 75개소와 복지관, 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등 25개소 총 100곳에 8종의 스마트기기 456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및 IT 시니어워커 양성교육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신상진 시장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은 국비 101억원을 포함해 총 126억원 규모로 2025년까지 추진된다"며 "사업을 통해 로봇과 ICT기술을 활용한 돌봄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편안함을 보장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더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교육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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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인도에 맞붙은 차 출입로… 성남 검단초 학부모 '안전 불안' 지면기사
265세대 재건축 지하주차장 입구6m 떨어진 도로서 설계 바뀌어지역주민 등 '반발'… 변경 요구市 "조합측 완고해 어려운 상태"성남서 아파트·빌라 재건축을 하면서 아이들의 등·하굣길로 이용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인도에 차량이 드나드는 지하주차장 진출입로를 만들어 학부모와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학부모·주민들은 기존 도로나 재건축 아파트 뒤에 야산과 맞붙어 나있는 도로쪽을 이용하면 문제가 될 게 없다며 아이들 안전을 위해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위치를 바꿔달라고 호소하고 있다.27일 성남시와 학부모 등에 따르면 중원구 하대원동 소재 검단초등학교와 맞붙어 소규모 재건축·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 아파트와 빌라를 통합해 각각 117세대·145세대를 신축하는 것으로 2곳 사업지는 6m 도로를 두고 떨어져 있지만 계룡건설이 모두 시공 중이다. 완공은 2곳 모두 내년 3월이다.문제는 2곳 아파트단지의 지하주차장 진출입구가 어린이보호구역 도로와 맞붙어 설계됐다는 점이다. 이 도로는 차량 1대가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1차선으로 일방통행이 아니며 인도는 아파트쪽으로 한쪽만 있다. 또 인도는 검단초 아이들뿐만 아니라 인근 영생중학교나 중원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이용하고 있다.당초 아파트단지 진출입로는 2곳 사업지 사이 6m 도로쪽에 있었는데 재건축을 하면서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학부모와 주민들은 아파트가 완공되면 아파트 차량들이 인도를 지나게 되고 아이들은 그만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다고 반발하고 있다.한 학부모는 "검단초 아이들 60% 가량이 이 인도를 이용해 통학한다. 더군다나 가게, 학원들과 중증발달장애인 지원센터도 위치해 있다"며 "공청회나 설명회도 없었고, 가림막을 높게 세워 진출입로 위치를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야 알게 됐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아이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될 게 뻔한 만큼 진출입로가 변경돼야 한다"고 호소했다.이랑발달지원센터 부원장은 "우리 센터는 초중고 20명을 포함해 중증발달장애인 60명에 대해 케어해주고 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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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경기도 유일 '소아응급센터' 분당차여성병원 백소현 센터장 지면기사
귀해진 아이들, 더 귀해지는 소아응급 "진료 마지노선 고군분투" 인력난·경영난·높은 사법리스크에 기피진료과 낙인… 운영 위기한달 평균 1500명 돌봐… "우리 병원 사라지면 서울까지 원정가야""의료진 유입 환경·원활한 시스템 구축… 정부의 적극 개입 필요"대한민국 제1호 소아응급센터인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센터가 최근 문을 닫았다. '소아과 오픈런'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소아응급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들이다.경기도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운영되는 차의과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센터는 그래서 더욱더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다. 이곳은 성인과 분리돼 운영되며 질환과 외상 모두 진료가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하루평균 60명 정도, 주말에는 100명에서 많게는 180명가량의 소아응급 환자들이 찾는다.백소현 센터장은 이런 소아응급 현장을 3년째 지키고 있다.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고 관심도 많았던 백 센터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의사생활을 하던 중 소아전문센터가 있는 분당차여성병원으로 스스로 자리를 옮겼다. 부센터장을 2년 했고 지난해 6월부터 센터장으로 소아응급을 총괄하고 있다.백 센터장은 "경기도뿐 아니라 충청, 강원도 등 다른 지역에서 오는 환아들의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119 역시 경기도에서 50% 이상을 저희 병원에서 수용하고 있다. 한 달 평균 1천500명 정도를 진료하는데 주말엔 환자가 너무 많아서 식사도 할 수 없고, 화장실도 갈 수가 없다. 진료가 끝나면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다. 생활도 거의 당직실에서 한다"고 말했다.백 센터장은 "소아과 하는 사람들은 아이들이 좋고 이뻐서 일종의 소명감으로 일한다.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나 보람이 크다"며 "경련을 일으켜 119로 멀리 강원도에서 온 아이가 있었는데 인공호흡기에 심폐소생술을 해야 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는데 다음날 깨어나 집에 갈 수 있었다. 다급한 시점에 아이들을 살려낼 때, 응급실 처치를 잘해 좋아진 모습으로 집에 갈 때 큰 보람을 느낀다. 그래서 이 일을 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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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상공회의소, 고용지청·성남·분당세무서·분당경찰서와 '경제활성화' 맞손 지면기사
성남상공회의소(회장·정영배)가 고용노동부 성남고용노동지청, 성남세무서, 분당세무서, 분당경찰서 등과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4개 기관은 지난 26일 오후 성남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기업 경영애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4년 유관기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성남상공회의소 정영배 회장, 고용노동부 성남고용노동지청 양승철 지청장, 성남세무서 정경철 서장, 분당세무서 이은규 서장, 분당경찰서 정진관 서장을 대신해 모지숙 경무과장 등 20명이 참석했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성남 기업과 성남상의 회원사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공동 노력 전개 ▲기업경영, 고용관계, 세무 등 기업 애로 해소, 일자리 창출, 산업 기술 유출 방지, 안전한 기업문화 만들기 등을 위한 기업 지원 소통 창구 운영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동 노력 진행 등이다.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은 참여기관들이 기업의 경영 애로를 함께 고민해 해결하고,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협약사항이 잘 실천돼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성남경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협약 당사자들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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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의원 “분당 과학고는 지역 산학연 인프라 연계 새로운 형태”
국민의힘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분당과학고 설립'과 관련한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분당에 과학고를 유치해야 하는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은혜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전제상 공주교육대학교·주현준 대구교육대·허재영 단국대 교수,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 김경대(전) 한동대학교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첨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공간과 미래를 여는 분당'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김은혜 의원은 앞서 22대 총선 당시 분당 과학고 유치 추진를 공약했다. 성남시와 경기도교육청·성남시교육지원청 및 관내 기업들과의 긴밀히 협력하며 '과학고 유치' 행보를 이어왔고 지난 7월에는 '분당 과학고 유치를 위한 3자 토론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분당 과학고 설립 및 향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고 첫 번째로 분당에 위치한 기업들의 R&D 역량을 분당 과학고 교육에 접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현재 분당에는 HD현대·네이버·두산에너빌리티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대표기업이 자리 잡고 있어 IT, 로봇, 신재생에너지, 생명공학 기술 등 세계적인 기업의 R&D 역량을 통해 분당 과학고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세계 유수의 대학·연구소와 연계 교육을 통해 분당 과학고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계획도 제안됐다. 현재 분당에는 미국 내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1위로 평가받는 미국 카네기맬런대 ETC(Entertainment Technology Center) 대학원 유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연구소를 개설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및 로봇과 관련한 개발·연구 진행도 계획되어 있다. 또한, 성균관대학교에서도 정자동에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를 조성해 시스템반도체 및 AI 기반 디지털 신기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대학·연구소와의 연계 교육을 통해 분당 과학고 학생들이 첨단 산업의 글로벌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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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 인도에 차량 진출입로… 성남 검단초 아이들 안전 ‘호소’
아파트·빌라 재건축을 하면서 아이들의 등하굣길로 이용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인도에 차량들이 드나들도록 지하주차장 진출입로를 만들어 학부모·지역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지역민들은 기존 도로나 재건축 아파트 뒤쪽에 야산과 맞붙어 나있는 도로쪽을 이용하면 문제가 될게 없다며 아이들 안전을 위해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위치를 바꿔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27일 성남시·학부모 등에 따르면 중원구 하대원동 소재 검단초등학교와 맞붙어 소규모재건축·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 아파트와 빌라를 통합해 각각 117세대·145세대를 신축하는 것으로 2곳 사업지는 6m 도로를 두고 떨어져 있지만 계룡건설이 모두 시공 중이다. 완공은 2곳 모두 내년 3월이다. 문제는 2곳 아파트단지의 지하주차장 진출입구가 어린이보호구역 도로와 맞붙어 설계됐다는 점이다. 이 도로는 차량 1대가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1차선으로 일방통행이 아니며 인도는 아파트쪽으로 한쪽만 나있다. 또 인도는 검단초 아이들뿐만 아니라 인근의 영생중학교나 중원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이용한다. 당초 진출입로는 2곳 사업지 사이 6m 도로쪽에 있었는데 재건축을 하면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학부모와 지역민들은 아파트가 완공되면 아파트 차량들이 인도를 지나게 되고 아이들은 그만큼 안전사고 위협에 노출된다고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한 학부모는 “검단초 아이들 60% 가량이 이 인도를 이용해 등하교한다. 더군다나 가게, 학원들과 중증발달장애인 지원센터도 위치해 있다"며 “공청회나 설명회도 없었고, 가림막을 높게 세워 진출입로 위치를 까막게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야 알게 됐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아이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될 게 뻔한 만큼 진출입로가 변경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랑발달지원센터 부원장은 “우리 센터는 초중고 20명을 포함해 중증발달장애인 60명에 대해 케어해주고 있다"며 “아이들이 다니는 인도에 진출입로를 만든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건축심의 과정에서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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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성남교육지원청, 과학고 신청 ‘분당중앙고’ 가닥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가동 중인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이 일반고를 과학고로 전환해 신청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상학교는 지난 2009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돼 온 분당중앙고이다.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은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통합 실무협의체 2차 회의를 26일 오후 시청 2층 율동관에서 개최했다. 회의에는 두 기관의 관계 공무원, 시의원, 외부전문가, 학부모들이 함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성남시정연구원이 지난 7월 15~22일 진행한 '성남시 과학고 설립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와 성남교육지원청이 7월 15~26일 진행한 '일반고 전환 희망 학교 수요조사'결과가 논의됐다. 수요조사에서는 분당중앙고만이 유일하게 과학고 전환 희망 의사를 표시했다. 이날 주요 의제는 학교 신설과 일반고 전환이었다. 논의에서는 학교 신설 방식의 경우 성남시 관내 유휴부지는 과학고를 설립하기에 부지 면적이 부족한 반면, 과학고 전환을 희망한 분당중앙고는 학교 부지 뒤 시유지 활용 시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부지면적 확보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성남시 관계자는 “2009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온 분당중앙고를 과학고로 전환하게 되면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수년의 소요기간을 1년 정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시설을 활용해 부지 매입비 등 시 예산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경기 미래형 과학고의 선정기준에 가장 적합한 설립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며, 관내 일반고(분당중앙고등학교)를 경기 미래형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회의 이후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찬숙 성남교육장과 만나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성남의 과학고 설립은 대한민국의 이공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며 “세부 공모계획이 발표되면 두 기관의 행정력을 결집해 유치 신청에 적극 나서자"고 밝혔다. 오찬숙 교육장은 “일반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것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환경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