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종 기자
서울정치부
30년 배테랑 정치판 대기자. 어렵고 복잡한 정치권, 경기^인천 정가에서 벌어지는 따근따근한 이슈를 속 시원하게 술술 풀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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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민주당 김교흥·허종식·신동근 의원 "5호선 강화까지 연장해야" 지면기사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인천 노선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김포에 이어 인천 강화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갑)·신동근(인천서을)·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의원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지하철 5호선을 김포에 이어 인천 강화까지 연장하라"고 밝혔다.이날 회견에는 5호선 인천강화 연장 추진위 한연희 위원장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석해 5호선 인천 강화 협의 시작과 2026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등의 3개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이들은 "지난 11월 23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인구 50만명 이 상 접경지역의 광역철도시설 확충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한다'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하지만 김포시와 접해있는 강화군은 남북이 분단된 이후 80여년 간 최전방 접경지역으로 군사규제, 수도권 규제, 문화제 규제 등 중첩규제로 희생하고 있음에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조차 소외되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강화군과 여건이 비슷한 경기도 연천, 가평, 포천, 파주시 등 경기도 접경지역 시군은 오래전부터 국가철도와 광역철도 혜택을 받고 있다"며 "서울~강화, 인천~강화를 잇는 대중교통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여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강화군민은 물론 강화를 찾는 관광객에게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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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두현 “네이버·카카오 뉴스 시장 유통망 장악… 공정성 의지 안보여”
내년 총선 의식한 음흉한 행보 의심 신속한 제평위 구성해 역할 회복해야 국민의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두현 의원은 20일 정치적 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네이버·카카오(다음)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중단 사태와 관련, “뉴스 서비스 시장에서 유통망을 사실상 장악한 포털의 공정성 확보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을 의식한 음흉한 행보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포털 뉴스의 공정성 확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는 지난 18일 좌편향 뉴스 서비스 공급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부족한 네이버와 카카오(다음) 등 포털의 무책임함과 안이함을 강하게 질타했다"면서 “만약 포털이 현 상태를 유지하며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가짜뉴스 온상 역할 등 포털뉴스의 드러난 문제점을 바로잡을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네이버 등은 신속히 어디에서든 제평위가 하던 역할을 회복시켜 개혁방안을 논의해 가짜뉴스 온상 역할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강조했다. 윤 의원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결단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거대한 영향력을 가지면 그만큼 거대한 책임감도 뒤따른다"며 “최 대표는 제평위 구성과 신뢰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고 했다.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차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실된 뉴스를 기대하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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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많은 사람 같이 가면 길 돼… 몸 사릴때 진짜 위기" 지면기사
與 비대위장 제안땐 수용 시사 '尹 아바타' 비난엔 "공공선 추구그 과정엔 누구도 맹종한적 없다"당심 모은후 이번주 인선 끝낼듯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자신에게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제안이 들어올 경우 수용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말해 결과가 주목된다. 전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그의 역할론이 강조된 이후 첫 반응이지만 답변 태도와 내용에 의미가 실리면서 그의 비대위원장 추대는 더 굳어지는 모습이다.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 장관이 거론되지만, 정치 경험 부족이 단점으로 꼽힌다는 질문에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도 했다.이는 국민의힘이 뜻을 모아 비대위원장직을 자신에게 제안해올 경우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한 장관의 발언은 중국 근현대 작가이자 사상가인 루쉰(魯迅)이 저서 '고향'에서 희망에 관해 표현한 대목을 인용한 것이라고 한다.한 장관은 자신을 중용한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을 고리로 민주당 등에서 '윤석열 아바타'라고 비난하는 데 대해선 "지금까지 공직 생활을 하면서 공공선을 추구한다는 한 가지 기준으로 살아왔고, 그 과정에서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반박했다.한 장관은 이미 여러 차례 '윤 대통령에 맹종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해왔다.검사 시절인 2021년에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굳이 말하자면 가치를 공유하는지는 몰라도, 이익을 공유하거나 맹종하는 사이는 아니다"고 말했다.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지난해에는 "그분(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같이 일할 때 연에 기대거나 서로를 맹종하고 끌어주고 밀어주는 관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모든 공직자와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 일하고 협력하는 관계"라며 "주로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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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원장 조태용·외교장관 조태열 지명 지면기사
대통령실 '경제안보' 3차장직 신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조태용 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태열 전 주유엔대사를 각각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조태용 후보자는 외교부 1차관, 안보실 1차장 및 주미대사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분야 전략가로 통하며 특히 대미관계와 대북 안보문제에 모두 정통하고 경륜이 풍부한 것으로 정평 나 있다.조태열 후보자는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통상교섭조정관, 주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 주스페인 대사 등을 지냈다.한편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 산하에 경제안보를 담당하는 안보실 3차장직을 신설키로 했다.3차장을 신설해 1차장은 외교, 2차장은 국방, 3차장은 경제안보를 담당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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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대통령, “총선 앞두고 재정 확장 유혹 시장 망치고 기업 어렵게 해”
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최태원 “엑스포 좀 아쉽지만 얻은 소득 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상공인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민·관 '팀코리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민생을 지켜내겠다는 일념 하나로 최선을 다해 왔다"며 “취임 직후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신설했고, 위기 대응과 민생에 관한 일이라면 열 일을 제쳐두고 직접 챙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빚을 내서라도 돈을 써야 한다는 주장은 시장을 망치고 기업을 어렵게 만드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재정을 확장하려는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으나, 정부가 돈을 많이 쓰면 민간과 시장 중심의 투자를 해 나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과 관련, “장바구니 물가는 물론, 주거, 교통, 통신 등 필수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고, 서민들에 대한 금융공급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경제외교와 관련해서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우리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기업의 운동장을 계속 넓혀 나가겠다"며 “국민들께서 경제 성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상공인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국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리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면서 “'팀 코리아' 정신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당부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최 회장은 “우리 기업인들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었는데 결과는 좀 아쉽지만, 얻은 소득이 꽤 크다"며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시장과 사업 기회를 접하고 다양한 나라들과 네트워킹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라고도 했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건배 제의에서 미래 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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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대통령, 국정원장 조태용·외교장관 조태열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조태용 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를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 산하에 경제안보를 담당하는 안보실 3차장직을 신설키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차장을 신설해 1차장은 외교, 2차장은 국방, 3차장은 경제안보를 담당한다"며 “외교와 경제 관계가 무너지고 있고, 특히 과거 자유무역주의에서 평온하던 국제 경제질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상황으로 사령탑의 역할을 해줘야겠다는 차원에서 3차장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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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인선 결론 못냈지만… '한동훈 추대' 무게추 지면기사
의원·당협위원장 비공개 회의 실시 윤재옥 "필요한 절차 거친후 판단""선대위장 역할 적임" 의견 맞서경기·인천, 김한길·원희룡 주장도정치경력 없어 '보완재 방법' 논의 국민의힘은 18일 소속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했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선호하는 위원장이 많았지만, 대신 그의 정치 경력이 없어 보안재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 강구 등 다양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필요한 절차가 조금 남아있기 때문에, 그 과정을 거친 후에 (비대위원장 인선을) 판단하겠다"며 "공개적인 절차일 수도 있고, 비공개적인 절차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다만 "당의 지도체제 정비를 오래 미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시간을 많이 끌지 않겠다"고 말했다.국회에서 약 두 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반대론도 다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들 사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역할론'에는 이견이 없었다. 다만,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 의견과 선거대책위원장 등 다른 역할을 맡기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맞섰다.한 장관 대신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추대하자는 주장도 나왔다.경기·인천의 경우 김선교(여주·양평)·김명연(안산 단원갑) 전 의원과 한규택(수원을)·박재순(수원무)·최호(평택을)·김종혁(고양병)·안기영(양주)·한길룡(파주을)·민현주(인천 연수을) 당협위원장 등이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대다수 여론 지지도가 높고, 정치권 변화 돌풍,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될 한동훈 장관을 대다수 선호했지만, 일부 위원장은 경험과 경륜을 가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지지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윤 권한대행은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사람에 대해 말씀한 분도 있었고, 인선 기준에 관해 이야기하는 분도 있었다"고 전했다. 당내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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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與 뉴시티특위 "구리, 서울 편입… 19일 특별법 발의" 지면기사
메가시티 지원 법안도… 조경태 "하남은 지자체와 더 협의"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19일 경기도 구리시의 서울 편입 등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18일 밝혔다.조경태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6차 회의 후 "김포시에 이어 구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는 내용의 경기도와 서울특별시간 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또 조 위원장은 "메가시티 개념이 대한민국 최초로 들어가는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메가시티가 되는 도시를 지원하는 광역 시·도 등 통합 및 관할 구역 변경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 내일 발의하겠다"고 했다.홍철호 특위 위원도 특별법의 국회 처리와 관련, "특별법 처리가 제때 되지 않더라도 행안부에서 각 지역에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 투표가 되면 현실적 접근이 가능해서 계획이 순조롭게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지방자치법 개정안에는 자치 특별광역시 설치 조항이 신설될 예정이다.다만 조 위원장은 경기 하남시 서울 편입과 관련해서는 "하남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좀 더 거친 다음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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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새미준, 내일 여의도서 송년 자선음악회... 1년 돌아보며 소외계층 챙기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끈 새미준 경기 인천 등 시도 조직 대거 참석 포럼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 지난해에 이어 19일 오후 5시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송년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발족한 새미준은 정통 보수우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활동해온 단체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공을 세운 우파 조직이다. 대선 이후에도 자유보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명망가 정기세미나, 사랑의 자장면 나눔봉사, 수해 복구 자원봉사 등 보수 조직 결속을 이어왔다. 올해 음악회는 자유보수 우파 관계 인사들을 대거 초청하는 등 지난해 음악회 때보다 판을 키웠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출연진도 국민가요 '여러분'을 부른 윤복희와 열창 가수 김수미에서부터 귀순배우가수 김혜영 등 다양한 장르의 연예인들이 출연한다. 새미준에 따르면 이번 자선음악회에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선대위원장 등의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는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안대희 전 대법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경기 인천 등 전국 시도 산하 조직 임원 등 1천500명이 모일 예정이다. 이영수 중앙회장은 “한 해 동안 새미준 활동으로 보수 가치를 높이는데 함께한 인사들을 초청해 지난 1년을 되돌아보기 위해 음악회를 열게 됐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서로 힘을 모아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자선음악회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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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홍형선 국민의힘 화성갑 예비후보 "화성시, 동서로 나눠 균형발전" 지면기사
'탈경기' 조짐속 지자체 '첫 분시론''면적 10%' 동부중심 매표행정 비판김포의 '서울 편입' 제안으로 경기도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의 '탈경기'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를 둘로 나눠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자는 화성시 '분시' 행정구역 개편안이 처음으로 제기됐다.국민의힘 화성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홍형선 예비후보는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를 서남부권과 동부권(동탄신도시)으로 분할하는 화성시 '분시' 방안을 예비후보 첫 정책공약으로 발표했다.국회 사무차장 출신인 홍 예비후보는 화성시민들과 함께 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주민의 중지가 모아지면 입법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동안 지자체 통합을 통해 도시를 광역화하자는 제안은 있었지만 기초자치단체를 나누는 '분시' 제안은 경기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홍 예비후보는 분시 제안에 대해 "화성시 전체 면적의 10분의 1에 불과한 동탄·동부지역에 전체 인구의 65% 이상이 거주함에 따라 지난 13년간 민주당 화성시장은 오로지 재선을 위한 동탄·동부중심의 매표행정으로 일관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부중심의 매표행정으로는 화성 서남부권의 미래를 열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화성 서남부권의 대우는 참으로 혹독했고, 난개발에 대한 개선대책은 시늉에 그쳤다"며 "동부·동탄에 종합병원과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동안 서남부권에는 님비시설이 무방비로 밀려들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화성시정과 정치권은 균형발전을 외쳐 왔지만 동부·동탄 중심의 편파행정이 지속돼 지금 시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일갈했다.홍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후 일문일답에서 '분시'로 인한 세수 감소 지적에 대해선 "세수 지출구조가 동부 동탄보다 서남부가 더 많이 갖고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 추론을 갖고 있다"면서 "서울시보다도 큰 서남부권은 미래 투자와 역량 발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의종·오수진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