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종 기자
서울정치부
30년 배테랑 정치판 대기자. 어렵고 복잡한 정치권, 경기^인천 정가에서 벌어지는 따근따근한 이슈를 속 시원하게 술술 풀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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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이준석의 '개혁신당' 이달중순 창당후 공천 작업 지면기사
천하람 "서울·인천·경기·대구·경북5개 시도당 신당 준비 빠르게 추진"李 "초승달 차올라 보름달로 클것"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가칭 '개혁신당'이 이달 중순 창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총선 공천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1일 밝혔다.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신년하례회에서 "2∼3주 이내에 창당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1월 말 정도에는 공식적으로 공천 신청을 받는 절차를 예정 중"이라며 "그때부터 좀 더 본격적으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천 위원장은 "서울·인천·경기·대구·경북 중심으로 5개 시도당 창당 준비를 빠르게 추진 중이다. 1월 중순까지 완료하고 1월 내 중앙당 창당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별개로 전국적으로 모든 시도당 창당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을 맡은 이준석 전 대표는 "신년에는 지난 2년간 우리가 시달렸던 그런 악몽이 가셨으면 좋겠다"며 "초승달은 꼭 차올라서 보름달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당 합류 의사가 있는 국민의힘 인사가 더 있느냐는 질문에는 "비대위가 출범했지만 각종 신년 여론조사에서 보듯 어떤 반전도 일어나지 않고 있고, 특검법 등에 대해 맥이 빠진 대응을 계속하고 있기에 지금 더더욱 새로운 세력에 대한 기대감이 국민의힘에 잔류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커지고 있다"고 답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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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관저 초청 오찬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대통령 관저에서 박근혜 저 대통령과 한식 메뉴로 오찬을 했다. 오찬에는 윤 대통령 부부, 박 잔 대통령, 이관섭 정책실장(비서실장 내정자), 유영하 변호사가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박 저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물으며 대화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이 박 전대통령에게 서울에 얼마나 자주 오는지 묻자, 박 전 대통령은 한두 달에 한 번 올라온다고 답했고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게 편하게 자주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찬 후 윤 대통령과 박 전대통령은 10분 정도 관저 정원을 산책했다. 윤 대통령은 사저동 내부까지 박 전 대통령을 안내하면서 관저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관저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이 1968년 외교부 장관이 외빈을 맞이할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육군 공병대에 지시해 지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 청와대 관저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박 전 대통령이 오찬 참석을 위해 12시경 관저에 도착했을 때 직접 영접했으며, 박 전 대통령이 식사 후 돌아갈 때도 대통령 부부가 함께 배웅했다. 박 전 대통령은 관저에서 2시간 30분 동안 머물렀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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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북 도발땐 선(先)조치 후(後)보고"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경기 연천군 군 부대를 방문,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과 군가족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사단 전망대에서 군사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뒤 "국민이 기대하는 것은 강하고 믿음직한 군"이라며 "만약 적이 도발해온다면 '선조치, 후보고' 원칙하에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이날 방문에서는 최전방에서 우리 군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미군 장병들과도 일일이 악수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중대 관측소(OP)를 찾아 병사 및 초급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근무 여건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장병들과 함께한 오찬에서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경계근무와 휴식을 병행하면서 건강을 잘 챙기라고 당부했다. 오찬에 앞서 윤 대통령이 입장하자 장병들이 일어서서 박수와 환호를 했고, 윤 대통령은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또 사단 복지회관에서 군 간부 및 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군 장병과 가족의 행복이 곧 안보"라며 주거 여건 개선 등 기존 군인 가족 복지향상 대책과 더불어 제반 환경을 개선해 군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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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한동훈號 '젊은 비대위' 출범… 20·40대 비(非)정치인 전면배치 지면기사
인재영입 윤도현, 21세로 '최연소'45세 한지아·구자룡·장서정 참여최고위원 지낸 '김예지' 유일 현역윤재옥·유의동은 당연직으로 활동국민의힘이 20대와 40대 비(非)정치인들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전면 배치했다. 경기도 3선인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당연직으로 비대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박정하 당 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총 10명으로 구성한 비대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29일 상임전국위원회 추인을 받으면 비대위가 공식 출범한다.비대위 구성이 완료되면 연초부터 시도별로 시민들과 접촉하는 이른바 '민생투어'에 나설 방침이다.비대위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11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한 위원장이 직접 인선한 지명직 비대위원은 8명이다. 45세 동갑인 한지아 을지대 재활의학 부교수, 구자룡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장서정 보육·교육 플랫폼 '자란다' 대표가 비대위원으로 참여했다.최근 인재영입위원회가 영입한 윤도현 SOL 대표는 21세로 최연소 비대위원이 됐다. 39세인 박은식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 대표도 합류했다.민경우(58) 대안연대 상임대표와 김경률(54) 회계사까지 포함해 7명의 비대위원이 정치 경험이 없는 비정치인이다. 지명직 비대위원 중 유일한 현역 의원은 직전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김예지(43) 비례대표 의원이다. 당연직 비대위원은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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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2기 대통령실' 마무리… 비서실장에 이관섭 지면기사
정책실장 성태윤·안보실장 장호진취임 20개월만에 '3실장' 모두 교체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취임 20개월 만에 이관섭(사진)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공석이 되는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를, 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각각 내정했다.이로써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약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비서실장을 교체하는 동시에 대통령실 '3실장'을 모두 바꿈으로써 '2기 대통령실' 인선을 마무리했다.신임 이 실장은 "어려운 시기에 비서실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시는 바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성태윤 정책실장 내정자는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등 부처들의 정책 자문에 참여하는 등 실무 경력이 있는 정책 전문가다.또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외교부 1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정통 외교관이라는 설명이다.한편 후임 외교부 1차관으로는 김홍균 주독일대사가 내정됐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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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한동훈 "검사 싫어하는 민주당은 검사 사칭한 분 모시는지" 지면기사
첫 출근길 … 이틀연속 이재명·野에 작심 발언 "비정치인 위주로 비대위 구성""'김건희 특검법' 총선용 악법"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취임후 첫 출근길에도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직격하고 나서 관심을 모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작심한 듯 국회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의 질문에 거침 없는 답변을 통해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냈다.그는 우선 "그간 나는 일방적으로 민주당의 질문을 받아왔는데, 오늘은 (민주당에) 질문을 하겠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모시는지 묻고 싶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이 대표가 변호사 시절이던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당시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기소돼 150만원 벌금형을 받은 사실을 거론해 공격한 것이다.취임 첫날인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이 대표와 민주당에 날카롭게 각을 세우는 모습이다.검찰을 비판하는 민주당을 싸잡아 공격한 그는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 "우리 사회에서 돈을 벌고, 가족을 보호하고, 동료 시민에 대한 선의를 가진 분들을 상징하는 분들을 (비대위원으로) 모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주에 비대위가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비대위는) 당연히 비(非)정치인 위주다. 정치인 위주로 할 거라면 내가 이 자리에 나와 있는 게 이상한 일"이라며 "정치인을 비하하는 건 아니다. 정치인은 또 정치인의 역할이 있고, 정치를 바꾸는 상징적 모습을 보여주는 면에서 비대위는 그런 분들을 모셔야 한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당내 불출마가 확산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출마를 하셔야 할 분은 오히려 출마해야 한다. 불출마 자체가 미덕은 아니다"고 말했다.28일 본회의에 상정되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총선용 악법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총선 시기인) 4월 8, 9, 10일에도 계속 생중계한다는 거 아닌가. 총선을 그렇게 치르겠다는 건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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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국민의힘 이준석, 두 번째 '친정 탈당'… "신당 창당" 선언 지면기사
"과거 영광 미련두면 미래 못그려""상대를 '악' 청산하려 시민들 유도"한동훈 비대위원장 겨냥한 발언尹정부 정책 문제점 지적하기도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내가 갖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비대위원 깜짝 영입으로 정치에 입문하며 입당했으나, 2016년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했다.이후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지도부에 합류하면서 '친정'에 복귀했지만, 이번에 두 번째 탈당을 하게 됐다. 12년 전 자신의 정치 입문일인 '12월 27일'을 탈당 디데이로 삼았다.이 전 대표는 회견에서 "과거의 영광과 유산에 미련을 둔 사람은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없다"며 "오늘 내 선택은 내 개인에 대한 처우, 나에게 가해진 아픈 기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지금도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서도 상대를 악으로 상정하고 청산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시민들을 이끌려 한다"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하기도 했다.아울러 의대 정원 확대, 국민연금 개혁,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의혹 등 윤석열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을 열거한 뒤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제가 하는 신당에서는 이 위기를 정확히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 국민의힘 박정하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이준석 전 대표님은 우리당에서 오랫동안 당원으로 활동해 오셨다.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뜻하는 바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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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기재부2차관에 김윤상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윤상 조달청장을 임명하는 등 내년 총선에 출마할 차관급 인사들이 빠진 자리에 후임 인선을 단행했다.대통령실은 김윤상 신임 기재부 2차관에 대해 "재정·예산 정책을 오랜 기간 담당해 오면서 탁월한 업무역량을 발휘해 온 정통 재정 관료"라고 소개했다.여성가족부 차관으로는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이 낙점됐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을 배우자로 둔 신 차관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시절 '부부 차관급'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번에는 명실상부한 '부부 차관'이 됐다.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진현환 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송명달 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이 지명됐다. 이밖에 차관급인 국무총리 비서실장에는 손영택 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조달청장에는 임기근 현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 차관 인사는 대부분 총선에 출마할 차관급 인사들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뤄졌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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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여권 중진, 한동훈 불출마 일성에 ‘진정성’으로 평가...더 건강한 당정관계 유지 될 것
안철수, 진솔하게 들리고 굳은 의지 확인할 수 있어 김성태, 진정성 느껴져 총선승리는 결과로 주어지는 성과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활동한 중진급 인사들이 전날(2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불출마' 선언과 총선 승리에 헌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모두 '진정성'과 '희생'의 모습이 느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같은 검사 출신이라는 점이 더 건강한 당정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표출됐다. 안철수(성남 분당갑) 의원은 27일 오전 KBS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가슴에 담아왔던 말씀들이 굉장히 진솔하게 들리고, 그 의지도 정말 굳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 불출마를 선언했을까. 아마도 먼저 희생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우리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로서 국가운명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그런 사적인 이해관게를 내려놓자. 그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서을 당협위원장인 김성태 전 의원도 전날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오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입장을 밝히면서 한 이야기들의 진성성이 그 하나로 완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 역시 이날 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총선 승리에 방점을 둔다기보다 우리 당의 쇄신과 혁신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총선 승리는 그 결과로 주어지는 성과물"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 재정립에 대한 제언도 쏟아졌다. 안 의원은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과 여댱의 관계를 상호 협력하는 동반자라고 했다"며 “어떤 분들은 상명 하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검찰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분이다 보니 대통령과 관계도 수직적인 당정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아닌가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오히려 두 분이 아주 오랜 관계로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고, 어떤 대화도 오해가 생기지 않을 수 있는 관계여서 도리어 가장 건강한 당정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회 처리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선 민주당이 정략적인 정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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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동훈 X세대, ‘86 운동권 특권’ 때리기...여권 내에도 변화 태풍 불 듯
86 운동권 특권 프레임으로 운동권 청산론 다수당 폭주 비판하며 새판짜기 소용돌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권 공식 데뷔 연설에서 새로운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야당뿐 아니라 여권 내에서도 변화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이철규 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선 86 운동권으로 규정하며 선명한 대립각을 세웠다. 한 비대위원장은 연설에서 “상식적인 많은 국민을 대신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울 것"이라며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론'과 '민주당 숙주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86세대에 대해선 “수십 년간 386이 486, 586, 686이 되도록"이라는 말로 한때 개혁과 젊음의 상징이었던 86세대가 이제는 '수구 기득권'을 상징한다는 주장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그는 86세대는 물론 민주당과 이 대표, '개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까지 싸잡아 비판하며 선명하게 각을 세웠다. 국정안정 대 심판론의 구도에서 벗어나 운동권 특권 청산과 정치권 세대교체론으로 총선 구도 새판 짜기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동료시민 VS 운동권 다수당 구별 한 위원장은 이를 반영하듯 국민의힘이 '미래와 동료시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운동권 다수당'으로 몰아세우고 국민의힘은 다수의 일반 시민을 대변하는 구도로 설정했다. 그는 “진영이익보다 국민의 이익이 먼저이고, 국민의힘보다 국민이 우선"이라며 “미래와 동료시민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또 “개딸 전체주의 운동권 폭주를 막는 것"이 총선 승리의 이유라면서도 “그것만이 우리 정치의 목표일 수 없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위대한 대한민국과 동료시민은 그것보다 훨씬 더 나은 정치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도 했다. 한 위원장은 야당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실력과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무능한 여당'이라는 야당의 정치공세에서 탈피해 '민생을 챙기는 실력 있는 집권당'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듯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