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종 기자
서울정치부
30년 배테랑 정치판 대기자. 어렵고 복잡한 정치권, 경기^인천 정가에서 벌어지는 따근따근한 이슈를 속 시원하게 술술 풀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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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임기 후반기, 소득·교육 양극화 타개" 지면기사
해외순방후 '장수 장관'들 물갈이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달 중순 해외 순방 후 내달께 용산 대통령실과 내각 개편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임기반환점을 계기로 윤석열 정부의 인적 쇄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당정 관계와 관련, "정부와 여당 모두 심기일전해서 힘을 모아 국민 편에서 다시 뛰자"라며 "국민 뜻에 부응하기 위해 연금·의료·노동·교육에 저출생 대응까지 4+1 개혁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쇄신의 속도를 내기위해 임기 후반기 국정 쇄신을 위해 대통령실 개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의 공식 활동을 보좌할 제2부속실 출범과 함께 내달 중순 이후 본격적인 개각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임기 초부터 재직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장수 장관'들이 우선 교체 대상으로 꼽힌다. 개각이 본격화하면 대통령실 고위직까지 연쇄적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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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의정 갈등 해법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직 전공의 복귀 논의 지면기사
야·의협·전공의 없이 협의체 가동회의 주 2회 열어 연내 성과 의지의평원 자율성·野 합류 요구 오가민주 "쇼가 아닌 진정성있게 접근" 야당과 대한의사협회(의협), 전공의단체를 제외한 여야의정협의체가 의정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1일 가동을 시작했다. 회의는 주 2회 열어 오는 12월 말까지 성과를 내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의료계가 요구하는 사직 전공의 복귀 및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자율성 보장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협의체의 여당 측 대표자인 국민의힘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합류와 의협과 전공의단체의 합류 여부에 따라 여야의정협의체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김 의원은 "협의체가 12월 말까지 기한을 두고 운용한다"면서 "가능한 12월 22일, 23일 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국민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드리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첫 회의 결과와 관련해 "대화의 첫걸음을 시작한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의료계와 정부, 당이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의료계는 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사직 전공의가 합격해도 (남성의 경우) 3월에 (군에) 입대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며 "정부는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를 돕기 위해 진지하고 다양하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의료계는 이와 함께 의평원의 자율성 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차 회의에서 "협의체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유연한 접근과 발상의 전환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계를 향해서도 "국민의 건강만 생각하고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의료계 측 대표자들은 이날 의대 정시 선발을 앞두고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 번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여야의정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니, 정부를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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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대통령, 트럼프와 골프 외교 준비… “시원하게 지르는 장타 스타일”
윤석열 대통령이 '골프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골프 외교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과 시기, 성사 가능성 등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트럼프 당선인의 '상인적 현실감각'에 비해 '가치 중심의 외교 노선'을 추구한 윤 대통령과 '케미'가 맞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이미 윤 대통령은 트럼프와의 라운딩 외교를 위해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주위 조언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과 골프 외교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내 골프장을 보유할 정도로 골프에 관심이 많고, 실제 로우핸디캡(싱글 스코어)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대통령 시절에도 외교활동을 하거나 휴지기에 골프를 치는 모습이 자주 화제가 됐다. 이에 대통령실은 트럼프 외교는 성향상 개인 친분도 중요하다고 판단, 자연스럽게 친교의 시간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원래 골프를 쳤지만, 검찰에서 중견 간부로 승진하면서 업무가 많아 채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한남동 관저에 입주하기 전 서초동 사저에 거주할 때, 휴일에 잠시 아파트 지하 골프연습장에서 연습 스윙을 하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포착되기도 했지만, 실제 라운딩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서로 덩치도 비슷하고 호쾌한 성격인 데다, 설렁설렁 치는 스타일도 비슷해 두 정상의 골프 회동이 성사되면 '케미'가 맞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윤 대통령과 동반 라운딩을 해본 한 인사는 “이런 얘기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골프웨어는 고급 브랜드 의식하지 않고 소박하게 입고 나와 드라이버는 시원시원하게 빵빵 지르는 스타일"이라며 “한 번 잘 맞으면 엄청 멀리 날아가는 장타"라고 말했다. 골프 실력은 100개를 넘지 않는 90대 정도되고, 시간이 허용되면 너스레 웃음으로 한 번 더 치자며 '멀리건'도 자주 사용하는 트럼프와 흡사한 면이 있다는 게 이 인사의 설명이다. 그래서 두 정상의 친교의 시간이 기대된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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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경인 Pick] 임기 반환점 돈 윤석열 정부… '정권 반환' 외치는 야당 지면기사
대통령실, 2년반 성과 보고 GNI 日 첫 추월·수출 사상최고치국정2기땐 체감물가 안정에 노력野, 김여사 논란 등 비판수위 높여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11월10일)을 맞아 그동안의 국정 성과와 향후 방향을 설명하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제2기 국정기조를 발표했지만, 야권에서는 이에 대해 강력한 비판과 탄핵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신당은 대통령의 임기 반납을 촉구하며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정국에 심각한 불협화음을 불러일으켜 정치권엔 명과 암이 갈리는 순간이다.야당의 탄핵 움직임과 이에 따른 정치적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을 건 뻔한 이치이지만, 윤 대통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성과로 평가받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돌아보면 지난 2년 반 동안 국민들의 어려운 삶을 보면서 타개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올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경상수지 흑자도 7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와관련, 대통령실은 2년 반 성과보고 설명회에서 민간 주도 시장경제로 2023년 사상 최초로 1인당 GNI(국민총소득)가 일본을 추월하고 세계 3대 신용평가사 S&P가 2026년 한국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4만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향후 국정 2기를 통해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농산물 비축·방출 및 할인 지원, 농산물 식품원료 할당관세 적용 등 안정적 가격·수급 관리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역대 최고 고용률과 최저실업률을 달성했다는 지표도 공개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민간 주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최고 고용률과 최저실업률을 달성했다"며 문재인 정부와 지표를 비교했다. 이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2018년 60.7%에서 2023년 62.6%로 늘었고, 실업률은 2018년 3.8%에서 2023년 2.7%로 줄었다고 말했다.수출도 최고치를 지속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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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금융·통상·산업 회의체 가동 지시… 윤석열 대통령 "트럼프와 친교의 시간" 지면기사
대통령실 '긴급 경제·안보회의' 美 행정부 출범 대비 치밀한 준비AI·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 협력굳건한 한미동맹 대북 억지력 유지 윤석열 대통령은 휴일인 10일 내년 1월 취임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소집했다. 회의 명칭을 '긴급 경제·안보회의'라고 부여할 정도로 무게를 두었다. 참석 범위도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며 정부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외교·통일·국방·산업자원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도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등 외교·안보·금융·산업 분야 비서관을 모두 배석 시켰다.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경제부총리를 컨트롤타워로 하는 금융·통상·산업 3대 분야 회의체를 즉시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가장 강조한 대목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부터 정보를 총 가동하라였고, 무엇보다 "기업의 사정을 듣고 국익에 가장 도움 되게 정책에 반영하라"는 주문이었다.윤 대통령은 먼저 "(미국 새 행정부의) 예상되는 정책 기조가 있기 때문에 벌써 국제 시장이 반응하기 시작했다"며 "워싱턴의 새 행정부가 출범하고 새로운 정책 기조가 정해지면 세계 경제와 안보에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게 된다. 우리 경제와 안보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만큼 여러 가지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통상 분야는 기업도 스스로 판단하겠지만 정부 지원이 산업과 기업 경쟁력에 큰 영향을 주는만큼 업계와도 긴밀하게 소통하라"며 "공무원들끼리만 책상에 앉아서 얘기하지 말고, 많은 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서 그들이 어떻게 느끼고 이것이 기업 경영과 또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대화를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자신도 지난 7일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를 했다고 언급하며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만나서 친교와 대화를 할 시간을 잡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일각에선 트럼프 당선인이 골프를 좋아하기 때문에 윤 대통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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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국힘, 특별감찰관 도입 14일 의총 지면기사
국민의힘은 오는 14일 의원총회를 열어 표결 없이 특별감찰관 후보를 추천하는 특별감찰관 도입 문제를 확정할 방침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일정을 오는 14일로 잡았다고 당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추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과 관련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당의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표결 없이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 박근혜 정부 때 도입돼 잠시 운영되다 중단된 특별감찰관제가 부활하면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게 된다.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 다음 날인 지난 8일 "대통령께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 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 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하셨다"면서 약속의 '실천'을 강조한 바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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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여당 "반도체에 정부 보조금 주자" 지면기사
오늘 발의… 주52시간 예외도 국민의힘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 재정 지원, 주 52시간 근무 예외 조항 등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을 11일 정부와 조율된 당론으로 발의할 예정이다.김상훈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 부처와 조율된 내용을 내일(11일) 발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28일 여야 합의를 목표로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다.김 정책위의장은 우선 그간 업계에서 요청해 온 보조금 지원 가능성과 관련,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반도체 특별회계를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통령 직속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를 설치하고, 정부부처에 반도체 활성화 지원을 위해 반도체혁신지원단도 산업부에 국 단위로 설치한다.김 정책위의장은 당사자 간의 합의를 전제로 근로시간제 주 52시간에 예외를 인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노사) 당사자 간에 합의하면 주 52시간 근로시간의 예외를 인정하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 연구·개발 지연을 막기 위해서는 근로시간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를 수용한 것이다.보조금 지원,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적용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시행령에 위임하기로 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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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개 숙인 대통령… 개운치 못한 사과 지면기사
"나와 아내 처신 올바르지 못해명태균 관련 부적절한 일 없다"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에서 "저와 제 아내의 처신이 올바르지 못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사과 표시에도 불구하고, 사과의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 국민들이 이해하고 납득하기에 미흡했다는 지적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2시간 넘게 가진 회견에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것은 저와 제 아내의 처신과 모든 것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더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회견장 연단 위 책상에 앉아 담화문을 발표하던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윤 대통령은 명태균씨와 통화 녹음이 공개된 데 대해 "부적절한 일을 한 것도 없고, 또 감출 것도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대선에 당선된 이후 축하 전화를 받고 어쨌든 선거 초입에 여러 가지 도움을 준다고 움직였기 때문에 수고했다는 얘기도 하고, 이런 이야기를 한 기억이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와 명씨가 연락한 데 대해서는 "몇 차례 정도 문자나 이런 걸 했다고는 얘기를 하는데, 좀 일상적인 것들이 많았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취임 후 자신과 김 여사가 개인 전화로 사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각종 논란이 불거졌다는 지적과 관련, "저도, 제 처도 취임 후 휴대폰을 바꿨어야 한다"며 "저 자신부터 못 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근본으로 들어가면 저에게 있다"고 답했다. 이와관련, 대통령실은 조만간 윤 대통령 부부의 전화기를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윤 대통령은 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이미 2년 넘도록 수백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해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을 조사하고, 기소할 만한 혐의가 나올 때까지 수사했다"며 "사법 작용이 아닌 정치 선동"이라고 비판했다.이날 윤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정치권의 한 인사는 "대통령이 '처신의 문제'라고 언급하고 고개 숙여 진정성을 표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국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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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트럼프 당선인에 축하 전화 지면기사
尹 "견고한 한-미 관계 협조를"트럼프 "한국 도움 필요" 화답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갖고 축하 인사를 나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59분부터 약 12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에서 "앞으로 한미 동맹이 안보와 경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윤 대통령은 먼저 "당선인께 '마가(MAGA)' 슬로건으로 대승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네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앞으로의 리더십으로 위대한 미국을 이끌어가길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아주 감사하다"며 "한국 국민들에게도 각별한 안부를 전한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공개했다.두 사람은 특히 한미일 협력에 대해 대화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한미일 협력 관계가 나날이 견고해져 왔고, 이러한 협력이 캠프 데이비드 3국 협력 체계로 구축될 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 1기 재임기간 동안에 한미일 간의 협력을 잘 다져놓은 트럼프 당선인의 기여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미 동맹이 안보와 경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자"고 협조를 당부했다.그러자 트럼프 당선인도 "흔쾌히 한미 간에 좋은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두루 잘 듣고 있다"면서 "미국의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북한 상황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크라이나 파병 중인 북한의 군사 동향과 긴박한 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점증하는 핵 능력, ICBM 발사 그리고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 우리에 대한 오물 풍선 낙하, 서해상에서 우리의 선박과 민간인 그리고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GPS 교란 문제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두 사람은 이러한 모든 문제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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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 대통령, 트럼프 당선인에 축하 전화… “북한·우크라이나 우려, 이른 시일 내 만나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갖고 축하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59분부터 약 12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윤석열 대통령 간에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당선인께 '마가(MAGA)' 슬로건으로 대승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앞으로의 리더십으로 위대한 미국을 이끌어가길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아주 감사하다"며 “한국 국민들에게도 각별한 안부를 전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한미일 협력에 대해서 대화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한미일 협력 관계가 나날이 견고해져 왔고, 이러한 협력이 캠프 데이비드 3국 협력 체계로 구축될 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 1기 재임 기간 동안에 한미일 간의 협력을 잘 다져놓은 트럼프 당선인의 기여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미 동맹이 안보와 경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자"고 했고, 트럼프 당선인도 “흔쾌히 한미 간에 좋은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앞으로도 인태 지역, 한반도 그리고 글로벌 차원에서 공동의 리더십을 구축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두루 잘 듣고 있다"면서 “미국의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북한 상황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현재 우크라이나 파병 중인 북한의 군사 동향과 긴박한 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점증하는 핵 능력, ICBM 발사 그리고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 우리에 대한 오물 풍선 낙하, 서해상에서 우리의 선박과 민간인 그리고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GPS 교란 문제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 두 사람은 이러한 모든 문제에 대해서 직접 만나 좀 더 구체적으로 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