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종 기자
서울정치부
30년 배테랑 정치판 대기자. 어렵고 복잡한 정치권, 경기^인천 정가에서 벌어지는 따근따근한 이슈를 속 시원하게 술술 풀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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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한동훈 "윤석열 대통령, 직접 사과해야" 지면기사
명태균 녹취·김여사 문제 '탄핵' 거론… '여권 위기감' 반영 국민들에 소상히 밝히고 조치해야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개각김여사 활동중단·특별감찰관 요구대통령실 "이달말께 입장 밝힐듯"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인적 쇄신, 개각 단행 등 전면적 쇄신을 요구했다. 한 대표의 이런 요구는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공천 관련 녹취가 공개된 지 나흘만이며, 김건희 여사 문제로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되는 여권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과 쇄신용 개각, 김 여사의 대외활동 즉시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 등을 요구했다.대국민 사과 등 구체적인 조치뿐만 아니라,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기조 전환도 아울러 촉구한 것이다.한 대표의 대통령 사과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1일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 여사 관련 3대 조치(대외 활동 중단·대통령실 인적 쇄신·의혹 규명 협조)와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지는 않았다.그러나 지난 31일 윤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통화 녹음이 공개되고 한국갤럽 등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지면서 여권 내 위기감이 고조됐다.한 대표가 쇄신 범위를 국정 전반으로 확대하면서 수위 높은 메시지를 낸 것 역시, 더는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쇄신 조치의 '데드라인'은 설정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실은 엄중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역력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정례회의인 수석비서관회의와 한덕수 국무총리 주례회동이 잇따라 열렸는데, 윤 대통령은 두 차례 회의에서 "현재 추진 중인 개혁 정책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연내에 잘 마무리해달라고 독려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이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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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6일부터 사흘간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번 지방시대 엑스포에 경기도와 인천시도 각각 시·도정 홍보관을 설치하고 각 지자체의 대표 성과를 홍보할 예정이다. 경기·인천 시도교육청도 함께 참여한다. 지방시대엑스포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및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지역박람회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함께 여는 지방시대, 활짝 웃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정책 추진 성과와 비전을 담는다. 17개 광역지자체와 시도교육청은 기관별 전시관을 설치, 운영한다. 경기도는 공공·기업·도민·산업을 아우르는 경기 RE100 정책을 소개한다.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와 서해안과 북부 평화경제 벨트 추진 내용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형 저출생 정책 '1억+ i dream' , 'i+집 dream/을 홍보할 예정이다. 경기교육청은 경기교육 주요 정책 및 경기교육발전특구 7개 시범지역(동두천, 양주, 고양, 파주, 김포, 포천, 연천) 비전과 핵심 정책을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교육청은 교육정책 브랜드인 '읽걷쓰(읽고, 걷고, 쓰고)' 및 강화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몰입감 있는 3개의 인터렉티브 콘텐츠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엑스포는 이외에도 행사 기념식, 컨퍼런스,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했으며, 전년도에 비해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조달청, 통계청, 산림청이 새롭게 참여하며, 국제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지방시대엑스포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정책 추진 성과·비전과 다채로운 지역연계 행사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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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영상+] 한동훈, 윤 대통령 녹취 관련 “무한한 책임감 느껴” 사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 통화 녹취 공개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 대표로서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직접 모든 사실을 공개하고 사과하는 한편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도 아울러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김 여사의 활동 중단과 대통령실 인적 쇄신, 개각 단행 등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사항을 거듭 요구했다. 한대표는 “국민들과 지지자들께서 정치브로커 명모씨 관련한 현재 상황에 대해서 실망하시고 걱정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죄송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문제로 공식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대표는 지난 주말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가 거리로 총출동해 헌정 중단을 선동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대통령과 영부인이 정치브로커와 소통한 녹음과 문자가 공개된 것은 그 자체로 국민들께 대단히 죄송스러운 일이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려면 솔직하고 과감해져야 한다"고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대표는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역사를 보면 국민 앞에서는 가감 없는 진실이 언제나 최선이었다. 뭔가 감추고 빼고 더하려고 하다가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대표는 '선 사과' '후 인적 쇄신'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한대표는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참모진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쇄신하고 심기일전을 위한 과감한 쇄신개각을 단행해야 한다"고 요구하고,“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대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예방하기 위해서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는 절차를 즉시 진행해야 하는 것은 이제 너무 당연하다"며 “지금 이 상황에서 법에 당연히 하게 되어 있는 특별감찰관 정도를 임명하는데 머뭇거리는 모습 보이면 공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대표는 자신의 이 같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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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국민의힘, 명태균·윤석열 대통령 육성 타개책 분주… 민주당 "김건희 특검 수용을" 거리로 지면기사
"특검 구호뿐… 李방탄 목적" "韓 카드 죽은것 오직 특검" 역대 최악의 국정감사라는 평가를 받은 여야 정치권이 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명태균씨 녹취 등 정국이슈를 둘러싼 공방을 이어갔다. 지난 주말인 1일 더불어민주당은 거리로 나가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어 대여(對與) 총공세를 펼쳤고, 국민의힘은 정치 브로커 맹태균씨와 윤 대통령의 육성 녹취까지 나오는 위기를 맞으며 타개책 마련에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3일 국회 기자 간담회에서 전날 민주당의 장외 집회에 대해 "특검은 그저 구호였을 뿐 목적은 이재명 방탄 하나였음을 전 국민이 알고 있다"며 "가히 더불어방탄당 답다"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여론전으로 검찰과 사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과반 의석의 제1당이 거리로 나갈 이유가 없다며 "일반 국민처럼 조용히 (이 대표)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는 올바른 자세"라고 말했다.민주당이 명태균씨 관련 추가 녹취 공개를 예고한 것에 대해선 "40부작 드라마도 아니고 흥행을 겨냥해 이렇게 할 건 아니다"라며 "빨리 공개하라"고 맞받았다. 지난 2일 서울역 앞에서 열린 민주당의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 행동의 날' 집회에는 당 자체 추산 30만명이 모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김건희를 특검하라', '국정농단 진상규명'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서울역 앞부터 숭례문, 시청으로 이어지는 4차로 도로를 가득 메워 김 여사 특검법 촉구는 물론 탄핵까지 언급했다.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도 국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검법과 관련해 수용할 수 있는 여당의 주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특검의 내용이나 형식, 독소조항 등에 (논의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11월을 '김건희 특검의 달'로 삼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선 "대통령과 명씨의 녹취록이 나오며 그 카드는 죽은 것"이라며 "남은 카드는 특검밖에 없다"고 말했다.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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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20% 붕괴… 대통령실·여권 '고심' 지면기사
보수텃밭 TK서도 급속 추락 '충격'정진석 "이달말께 입장표명 검토"당내 "땜질식 아닌 근본 재정비를"韓, 용산 물밑접촉 수위 조절할듯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3년차 지지율이 20%선을 붕괴한 여론조사가 잇따라 나오자 대통령실과 여권 내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이달 하순께 대국민 소통을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지만 시기와 내용, 국정쇄신의 의지 등에 대한 변수가 많아 결과가 주목된다.이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회동에서 김 여사에 대한 거취 문제와 국정 동력을 살리기 위한 전방위 쇄신을 위해 물밑 건의에 나섰으며, 당내 동요도 심상치 않아 여권 내부의 지각 변동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3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정 지지율이 마지노선인 20% 아래로 떨어졌다는 위기감에 빠졌다. 문화일보가 의뢰한 조사(엠브레인퍼블릭, 지난달 27∼28일)에서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7%(부정평가 78%, 모름 5%)까지 떨어졌고,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10월 29~31일까지)를 보면 응답자의 19%(부정평가 72%)만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 통화 내용이 공개되기 전에 실시됐고, 심지어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급속히 추락하는 것으로 드러나 여권 내부에 충격이 크다.이에 대통령실은 기자회견이나, 국민과 타운홀 미팅이든 어떤 형태로든 이달 중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정진석 비서실장이 지난 1일 국정감사 답변에서 발표한 바 있다.정 비서실장은 임기 반환점인 오는 10일을 언급하며 "기자회견부터 국민과의 대화, 타운홀 미팅까지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시기와 관련, 이번 달 중순 남미 순방을 다녀와서 다양한 의견을 모은 뒤 이달 말께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대국민 소통을 넘어 전면 쇄신을 향한 여권 내부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당초 이번 주 중 예정된 제2 부속실 개소식도 잠정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미, 대통령실은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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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쇄신 필요… 한동훈, 당정일체·당 단합 집중" 지면기사
국힘 시·도지사협의회 촉구 "野 탄핵 거론속 '갈등' 불안 증폭"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에 따른 위기 타개를 위해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당과 용산 대통령실의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협의회(회장·유정복 인천시장)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협의회는 입장문에서 "국회를 장악한 야당은 이제 대통령 탄핵까지 거리낌 없이 시도하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갈등과 당내 불협화음은 당원과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국정 동력을 저하해 집권 세력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협의회는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의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위해 적극적인 국민과의 소통 및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협의회는 가감 없는 국민 의견을 전해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 대표를 향해선 "패권 싸움으로 비치는 분열과 갈등의 모습에서 벗어나 당정 일체와 당의 단합에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며 "협의회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야당에 대해선 "헌법파괴적 국회 권력 남용과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정치 행태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협의회는 주요 국정과제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지방정부의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해 정상 정치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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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박철 외국어대 명예교수, 세르반테스 국제학자상 수상
스페인 세르반테스 문화원재단 이사회는 스페인어의 국제적 확산과 연구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영예인 2024년도 Ñ상(세르반테스 국제학자상) 수상자로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지난 박철 명예교수가 선정했다. 시상은 오는 11월 5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아랑후에스 왕궁에서 직접 수여한다. 이 상은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스페인어의 확산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21년 제정한 후 올해 4번째이다. 박 명예교수는 아시아 학자로서 최초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 교수에게 수여되는 상패는 스페인어를 상징하는 문자스페인어 '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청동 조각품이다. 박 명예교수는 2004년 세르반테스의 '돈키오테'와 '모범소설'을 한국어로 최초 완역 출간하였으며, 100여편의 논문 및 저서를 국내외에서 출간하였고, 2009년부터 스페인 왕립한림원 종신회원으로 임명돼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르반테스 연구자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1593년 한국 땅을 최초로 밟은 스페인 선교사 세스페데스 신부가 한국 땅에서 최초로 쓴 서간문을 유럽 고문서 보관소에서 발굴하여 양국 간의 역사적 첫 만남을 학문적으로 밝혔으며, 연구논문이 스페인에서 출간된 바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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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북한 러시아 파병 대응' 논의 특사파견… 대통령실 "우크라이나, 이번주 입국 예고" 지면기사
위장 파병·의사소통 장애요인 감지"플랜 짜는데 하루 이틀 소요될듯"대통령실은 30일 우크라이나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대응 논의를 위한 특사파견 논의를 이번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측에서 특사를 지정하고, 우리나라에 와서 이야기할 플랜을 짜는 데는 하루, 이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과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조만간 한국에 특사를 파견하기로 밝힌 바 있다.한편,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 당국의 한 관계자는 "우리와 우방국 정보당국은 북한군 파병 규모는 최소 1만1천명 이상이며, 그 중에서 3천명 이상이 이미 러시아 서부 교전지역으로 이동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또한 이 관계자는 "북한군은 러시아의 군복, 러시아의 무기체계를 사용하면서 러시아군 체제로 편입된 위장 파병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의사소통 문제 등 여러 가지 장애요인이 감지되고 있어 실제 전투에 언제쯤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계속 관찰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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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리스크 적절한 대응 필요" 국민의힘 내부서 목소리 확산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 임기반환점 앞두고 나와 일부 친윤도… 내달말 대책 낼수도대통령실 "국면전환용 카드 안써"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 리스크' 해소를 위해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국면 전환용' 카드는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다만 김 여사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공개적으로 요구해 온 친한(친한동훈)계뿐 아니라, 일부 친윤계에서도 김 여사 이슈에 대해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반응이어서 11월 하순께는 대응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친윤계의 한 중진은 "정부 지지율이 낮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대통령실에서 여러 가지 쇄신책을 만들 필요가 있고, 여러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완전 중단이나 대국민 사과,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한 대응이 주목되는 지점이다.원내지도부 관계자도 "다양한 의견이 대통령실에 전달됐고, 대통령의 판단과 결심만 남은 상태라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용산 대통령실 기류는 현재로서는 임기 전환점이라 하더라도 국면 전환용 인사는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다만 윤 대통령이 내달 해외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게 되면 인사 요인이 있는 부처 장관 등의 개편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임기 반환점을 계기로 과거처럼 보여주기식 인사나 국면 전환을 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요인이 있으면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분위기 쇄신을 위해 전환용 카드는 쓰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여권 일각에선 '명태균 폭로' 등 김 여사 관련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의 유감 표명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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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한동훈 "국민실망 해결 못하면 개혁 어려워… 11월 내 매듭져야" 지면기사
국힘 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 연금·의료·교육·노동 포기못할 과제'김여사 관련 문제' 주요 부분 분명특별감찰관 머뭇거리면 민심 이반대통령실 '국민 눈높이' 모색 기대"수도권 사랑 못받으면 정권 상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30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산적한 당내 현안과 여야 관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특별감찰관 도입과 김건희 여사 문제, 의정협의체와 민생 해결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정부의 4대 개혁에 대해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면서 최근 드러난 여권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국민이 우려하는 지점(?)에 대해 11월내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후에 열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기초의원 연수에 참석해서는 "수도권에서 사랑을 못 받으면 정권 잃는 것"이라며 결속을 다졌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개혁의 동력을 키우기 위해선 11월내에 먼저 매듭지어야 할 것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연금·의료·교육·노동 등 정부의 4대 개혁과제에 대해 "당과 정이 함께 추진해야 할,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며 "그런 (국민의) 우려와 실망을 해결하지 못하면 개혁 추진은 어렵다"고 말했다. "지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다음은 없다"며 "정권 재창출의 주체가 국민의힘이 되려면 우리 모두가 문제 해결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운을 뗐다.그러나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국민들이 우려하는 지점'에 대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우려와 걱정이 있고, 그 문제가 주요한 부분이란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한 대표는 특별감찰관의 경우, "특별감찰관은 권력을 감시하고 권력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기관"이라며 "국민의힘이 그것조차 머뭇거린다면 '정말 민심을 알긴 아는 거야?'라는 생각을 (국민들이) 하실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도 변화의 길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저희가 요청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길을 찾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