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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평군, 스포츠산업대상 우수지자체상 수상
양평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상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했다.군은 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18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했다.스포츠산업대상은 스포츠 시설·용품·서비스 등 스포츠산업 전 분야와 스포츠과학·마케팅 등 관련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단체, 개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로 산업 활성화스포츠복지 인프라 확충 기여군은 ▲스포츠 복지 인프라 확충 ▲각종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 ▲양평군 체육인 인권보호 및 증진 조례 제정 ▲스포츠진흥 사업 및 지원토대 강화 도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단체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전진선 군수는 "양평군이 우수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과 대한민국 스포츠발전에 함께하겠다"며 "제2의 힘찬 도약을 꿈꾸는 양평군의 새로운 청사진과 미래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양평군은 5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했다. 김영태 양평군 부군수(오른쪽)가 상장과 트로피를 들고 있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12.5 /양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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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인터뷰] 양평 '면역밥상' 운영하는 황미선 김치 전문가 지면기사
"김치는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음식입니다. 표준·계량화해 대한민국의 김치 전통을 바르게 잇고, 김치 학교를 만들어 후학을 양성하는 게 꿈입니다."양평군 서종면에서 '면역밥상'을 운영하는 김치 전문가 황미선(61)씨는 "경기도 내에서 한국 3대 명품김치를 완벽히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손에 꼽는다"며 '김치학교'를 설립해 전통 김치를 정형화해 맥을 잇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황씨는 지난 2002년 유방암 3기·2005년 자궁경부암 초기 진단을 받아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병 치료로 지친 몸을 이끌고 그가 찾은 곳이 바로 양평군 서종면 산골이다. 이때부터 자연에서 나온 재료들로 음식을 요리해 먹었던 황씨는 건강을 회복했고 병을 고치는 것이 음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이후 약용식물관리사·건강식이요법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학 발효효소 과정을 수료하는 등 약용 음식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그는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레시피로 만들었다. 또 암 환자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면역밥상'을 운영하면서 본인과 같은 처지의 다른 환자·수강생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했다.황씨는 "아프고 난 후엔 음식을 사 먹지 않았다. 가장 먼저 자연식을 시작하면서 먹어야 할 것과 먹지 않아야 할 것들을 나눴다"며 "항암 치료할 때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유일하게 맘 놓고 먹을 수 있는 게 김치라서 암 환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김치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자연서 나온 요리로 항암 아픈 몸 회복대통령상 등 각종 경연대회서 수상"단짠 유행 우려" 전통 맛 비결 있어 산골에서 쌓은 그의 실력은 전국에서 인정을 받았다. 각종 김치 경연대회에 참가한 그는 제24·27회 광주세계김치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 장관상, 국제요리 경연대회 발효음식부문 대상, 제21회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의 김치 전문가로 우뚝 섰다.'면역밥상' 주방에는 늘 수강생들을 가르치는 목소리로 가득 찬다. 수강생들도 강의를 녹화하고 재료를 하나씩 직접 맛보며 열심히 건강한 밥상을 배우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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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평군, 서부 문화복지 공간 '문 활짝'
양평군은 지난달 30일 전진선 군수를 비롯한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청소년문화의집·통합복지관·풀씨꽃피우기 지역아동센터 개관식을 가졌다.서부청소년문화의집·통합복지관·풀씨꽃피우기 지역아동센터양서면 주민자치센터 리모델링·문화복지 공간으로 재단장서부청소년문화의집 등은 서부지역의 부족한 문화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기존의 양서면 주민자치센터 건물을 재단장한 것이다. 지하 1~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에 댄스·밴드연습실, 경로식당, 사무실,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사무실, 동아리방, 개인방송실, 영상편집실, 다목적실, 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문화복지 공간으로 꾸며졌다.서부청소년문화의집은 양평군 서부권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통합복지관은 노인·종합사회·장애인 등의 복지 사각지대 해결을 위한 시설로, 풀씨꽃피우기지역아동센터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서부권 지역 아동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쉼터 공간으로 각각 활용될 예정이다.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양평군 서부청소년문화의집·통합복지관·풀씨꽃피우기 지역아동센터가 개관했다. 해당 시설들이 개관함에 따라 서부권 청소년들을 비롯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부권역 문화와 복지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개관식에 참여한 사람들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양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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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국방부 관급공사' 9개월째 체불 웬말 지면기사
국방부가 발주한 양평 건설현장의 하도급 업체가 8억원 규모의 건설장비 대금을 9개월째 체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건설장비 대금은 중장비 노동자에게 사실상 임금에 해당하지만 용역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유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30일 한국노총 수도권 동부지회 등에 따르면 국방시설본부 경기남부시설단은 2021년 12월 A종합건설과 양평읍 창대리의 국유지 1만1천813㎡에 급식유통센터와 행정시설, 수송대대 차양대, 취사식당 등을 짓는 125억원 규모의 공사 시공계약을 체결했다.이후 A종합건설은 26억여원짜리 철근콘크리트 공사관련 B산업개발에게 하도급을 의뢰했고 해당 공사는 지난해 6월 착공해 올해 8월 준공하는 일정이었다.그러나 B산업개발은 지난 3월부터 중장비 등 총 28개 업체의 장비대금 등 약 8억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인근 식당의 식대 수 백만원도 미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중장비기사 C씨는 "30년 넘게 일하면서 관급공사에서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며 "공사(장비)대금이 체불되면서 노동자들이 벼랑 끝에 내몰려 있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노동자 D씨도 "B산업개발에서 지난 추석 전에 밀린 대금을 지급하겠다고 했으나 결국 받지 못했고 이후 계속 거짓말로 핑계를 대고 있다"고 말했다.양평 창대리 국유지 1만1813㎡…하도급업체, 장비대금 8억 미지급'권고' 규정에 시스템 보호 못받아노동법 등에 따라 계약금 3천만원 이상인 관급공사의 경우 임금체불 방지를 위해 발주처인 공공기관이 직접 노동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하도급지킴이' 전자대금서비스 이용이 의무화돼 있지만, 장비대금과 자재비 등은 임금이 아닌 용역대금에 포함돼 '권고'로 규정된 탓에 중장비 기사들은 이 시스템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현재 체불 상황이 지속되자 A종합건설은 지난 10월 B산업개발과의 하도급계약을 파기하고 현장에서 내보낸 상태로 공사 또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한국노총 수도권 동부지회는 지난 28일 김선교 국회의원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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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토] 양평군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지면기사
(사)양평군 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이현주)는 28일 옥천면 다목적복지회관에서 '2022년 양평군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수봉사자 시상식과 함께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김선교 국회의원, 박명숙·이혜원 경기도의원, 지역 자원봉사자와 가족, 각종 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22.11.28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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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평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개최 "나눔 실천에 보답을"
한 해 동안 양평 지역 내에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한 이들을 치하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에선 축하공연과 우수봉사자 시상 등이 진행됐고,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마음을 전했다.축하공연·우수봉사자 시상 등코로나·수해현장 노력 감사 전달(사)양평군 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이현주)가 주최한 '2022년 양평군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이 28일 오후 2시 옥천면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열렸다. 해당 행사는 12월5일 자원봉사자의 날에 앞서 한 해 동안 양평 지역 내에서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자긍심을 고취해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 개최됐다.행사에 앞선 축하공연에선 '선소리 산타령 양평군지부'와 가수 박구윤씨가 노래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진 기념식에선 양평군 내 자원봉사단체 소개와 우수봉사자 시상, 내빈 축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엔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김선교 국회의원, 박명숙·이혜원 경기도의원과 지역 내 자원봉사자 및 가족, 각종 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전 군수는 "올해 양평의 화두는 코로나19와 수해복구였다. 각 단체마다 수해현장에서 피땀을 흘려가며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위로를 해 주시고 아픔을 나누었던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며 "봉사자 3만3천명, 우리 양평군민 4분의 1이 봉사자다. 어려웠던 분들이 희망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여러분들이 계셨던 덕분이다. 지난 1년간 여러분들이 애써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현주 센터장은 "오늘은 자원봉사자분들 축제의 날이다. 행복한 양평을 위해 빛과 소금이 되어주시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와 찬사를 드린다"며 "어떤 보수도 바라지 않고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 활동 지원을 아낌없이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우수봉사자들에 대해선 경기도지사(김경숙·남기범·서동규), 양평군수(강옥란·고성진·김현지·박경미·박금희·박미경·양희선·윤영이·이금숙·임옥선·최세영·최임수·하선구), 한국중앙자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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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포토] 1년 활동 돌아보며… 양평 '어울림공동체 한마당' 지면기사
'2022 양평 어울림공동체 한마당'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일정으로 양평어울림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 콘테스트 참가 마을의 발표가 끝나자 주민들이 박수로 격려하고 있다. 2022.11.24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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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평 어울림공동체 한마당' 성황… 마을간 소통과 화합의 장
양평군 마을별 공동체들의 축제인 '2022 양평 어울림공동체 한마당'이 이틀간 500여 명의 주민들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양평 어울림 공동체 사업'은 주민 공동체 구성원 간 민주적 합의와 의사결정을 연습하는 데에 의의를 둔 사업으로, 주민이 주도해 지역현안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주민자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연말에 열리는 '어울림공동체 한마당'은 참여공동체가 다양한 분야에서 맺은 성과를 공유하고 마을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1년 농사의 결실을 맺고 내년을 준비하는 행사다.올해 공동체 한마당은 지난 23일부터 시작해 25일 마무리되는 일정으로 양평어울림센터에서 총 78개의 마을·사회적 공동체가 참여했다. 어울림센터 1층에선 군내 32개의 공동체가 참여해 직접 만든 마을신문, 소품, 도록, 엽서, 우체통 등을 전시한 '공동체활동 전시회'가 행사 내내 진행된다. 23~24일엔 '공동체 콘테스트'가 열려 43개의 공동체가 각자의 사업 결과 발표를 진행했다.양평어울림센터서 25일까지… 주민 수백여명 찾아직접만든 마을신문 등 전시회 및 '콘테스트'도 진행이번 콘테스트 발표평가에선 43개 공동체가 1년간의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는데, 발표결과에 따라 공동체 지원 단계가 결정돼 발표자들은 마을의 현안 및 공동체가 해결한 사례를 설명하는 데에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 이틀간 주최 측 추산 500여 명의 주민들이 방문했으며 전시회는 25일까지 계속된다.전진선 군수는 "선주민·후주민 구분 없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활동이야말로 갈등 없고 인심 좋은 양평 만들기의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공동체들의 우수한 자치역량이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2022 양평 어울림공동체 한마당'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일정으로 양평어울림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 콘테스트 참가 마을의 발표가 끝나자 주민들이 박수로 격려하고 있다. 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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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평군, 친환경 농산물 판로 개척… 서울시에 "공공급식 납품 확대를" 지면기사
양평군이 서울시를 찾아 협의 진행 및 관심을 요청하는 등 지역의 친환경농산물 판매처 확대를 위해 나섰다.양평군은 지난 21일 서울시청에서 물맑은양평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에는 전진선 군수, 김선교 국회의원, 한현수 양평농업협동조합장과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군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특산물이 서울친환경유통센터와 자치구별 학교급식에 납품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관심과 협조 등을 요청했다.어린이집 등 '도농상생' 시행중"농민들 어려운 상황 협조 부탁" 현재 군은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을 시행하고 있는데, 해당 사업은 농촌 지자체가 서울시 자치구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에 식재료를 직거래하는 사업이다.군은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도농상생 공공급식 평가 용역이 끝나면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납품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군 실무부서는 앞으로 서울시와 지속적인 업무협의 및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김선교 의원은 "양평군 친환경농산물은 품질면에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업의 역사가 담겨있어 서울시 학교급식에 공급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많은 관심을 요청한다"며 "국회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전진선 군수는 "양평의 친환경 농·특산물은 양평군이 수도권 2천만 시민의 식수원 보전을 위해 친환경농업을 선택해 20여 년 동안 매진한 결과"라며 "한정된 농·특산물 시장에서 가격 경쟁에 밀려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와 각 자치구별 학교급식, 공공급식 등에 우수한 양평 친환경 농·특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양평군은 지난 21일 서울시청에서 물맑은양평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오른쪽부터 전진선 양평군수,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선교 국회의원, 한현수 양평농업협동조합장. 2022.11.21 /양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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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클릭 핫이슈] 양평군 '불편한 동거' 지면기사
2020년 양평군은 '수도권 비규제지역' 특수로 부동산 호황을 누렸다. 아파트 거래량은 10년 전에 비해 7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 3년간 분양된 6천 가구에 대한 입주가 시작된다. 그러나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옆에선 아직도 전차 포성이 울려 집의 유리창과 땅을 뒤흔들고 있다. 주택과 사격장의 거리 1㎞, 이 불편한 동거는 언제까지 계속될까.현재 양평읍 내 아파트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2천800가구다. 내년 1월부터 '포레나 양평'을 시작으로 1년간 총 3천500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고 오는 2024년엔 700가구가 더 들어온다. 거대한 인구 증가를 목전에 두고 있는 양평군이지만 이곳은 아직 축구장 600개(443만㎡) 규모의 대형 전차포 사격장이 있는 '군사도시'다.내년 입주 1602가구 아파트 1㎞ 거리年 150일 전차·미사일 등 훈련 진행 용문산사격장은 1984년에 문을 연 이래 사격을 쉰 적이 없다. 연간 150일가량 전차, 장갑차,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의 사격훈련이 진행되며 착탄지인 용문산 비탈은 30년간 수십만발의 탄을 맞았다. 오발탄 사고도 끊이지 않았는데, 포탄이 불과 1.8㎞ 떨어진 용천리 펜션 지붕을 뚫는가 하면 2.6㎞ 거리에 주차된 관광버스 2대를 관통하는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사고가 반복됐다.이런 사고가 벌어졌음에도 군(軍)의 태도는 미온적이었고 결국 2015년 주민으로 구성된 '용문산사격장폐쇄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발족했다. 범대위는 사격장 폐쇄 운동을 전개하고 주민보상과 사과 등을 요구했으나 군은 '대체부지를 달라'며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답변을 반복했다.그러던 2020년 말 대전차 미사일 현궁이 민가 30m 옆에 떨어지며 양평군 내 대대적인 사격장 폐쇄 시위를 촉발했다. 이후 2021년 3월 '2030년까지 용문산사격장을 이전한다'는 민·관·군 합의각서가 체결됐으며 민·관·군 공동 '용문산사격장 갈등관리 협의회'가 구성돼 155일이던 사격일수를 총 110일로 줄이는 '사격축소' 협의가 이뤄졌다. 올해 초 각서에 따라 군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