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인터뷰…공감] ‘태권도 자유품새 세계 1위’ 변재영 선수
2025-03-11
-
대통령실, 삼엄한 경비 속에 별도 입장 발표 없어
2024-12-04
-
[2025 신년특집]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말만 듣고 ‘뉴스를 편식하다’
2025-01-01
-
잊었던 호흡기 질환 기승… 경기도 백일해 환자 급증
2025-02-04
-
오산시의회, 운암뜰 개발·동탄트램 등 올해 주요 시정 업무보고 마쳐
2025-02-13
최신기사
-
[인터뷰…공감] 벼랑 끝 서민경제 살리기에 안간힘…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지면기사
위기는 경제적 빈곤을 가속한다. 어떤 역사를 봐도 위기의 결말은 경제의 위기였다. 경제 위기는 사회체계 속 가장 연약한 곳을 찌른다. 빈곤한 이를 더 빈곤하게 하고, 한없이 비참하게 한다. '얼마 저러다 말겠지' 싶었던 코로나19가 우리 서민경제의 폐부를 후비는 것도 마찬가지다. 감기에도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여러 곳에서 확인하는 게 요즘의 일상이다. 이런 때, 제 역할을 해내야만 하는 이들이 있다. 벼랑 끝에 선 서민경제를 안간힘을 다해 붙잡아 마지막 버팀목이 돼주어야 하는 사람들.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의 이민우 이사장을 만났다.얼굴을 마주하자 이 이사장은 내년 3월이면 도래할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상환부터 걱정했다.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매출 하락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정부에서 대출만기를 총 3차례 유예했고 3번째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시점이 내년 3월이다. 나아지기는커녕 갈수록 심각해지는 현재 코로나 상황을 감안한다면 이 이사장은 "연착륙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일성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코로나 장기화로 3개월 앞당겨 채권 소각절차 4586명 대상으로 진행보증심사기준 완화 공격적 금융 지원… 리스크 관리 조직 확대 개편도중기 ESG경영 도입 준비하는 게 맞아… 우리 경기신보부터 변화해야 서민경제라 일컫지만, 소상공인·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다. 지금 이들은 어떤 상태일까. 이 이사장은 한마디로 "최악"이라고 단언했다. "지난해 초 우리 모두 코로나가 2년이나 길어질 거라곤 생각을 못했어요. 게다가 지금은 3년차를 바라보는 상황이 됐습니다. (소상공인·중소기업들은) 지난해엔 그동안 벌어둔 돈을 가지고 일단 급한 불을 껐습니다. 근데 계속 길어지니 올해는 빌려서 자금을 융통해서 버텼습니다. 소상공인 대부분 최저 생계비를 빌리기 위해 대출로 버텼는데, 이제 내년엔 어떻게 할 것이냐가 정말 문제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통틀어 경기신보에서도 10조 가까운 보증액이 경기도 내 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으로 풀렸어요. 그만큼 가계부채가 늘어난 것입니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국토부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 '대상' 지면기사
경기주택도시공사(사장직무대행·안태준, 이하 GH)가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이 주관하는 제1회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빈집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공모전에서 GH는 국내 최초로 시·군에서 제안 공모를 받아 맞춤형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수요에 부합한 운영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도입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GH는 다음 달 현상설계 공모를 거쳐 창의적인 아동돌봄센터 설계안을 마련하고 빈집활용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동두천시와 실시협약을 체결, 최소 30년 이상 운영·관리를 통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예정이다.안태준 GH 부사장(사장 직무대행)은 "도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시·군에서 주도적으로 사업시행을 할 수 있도록 빈집 정비사업 신모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
[리틀포레스트 인(in) 시흥] 배워본 적 없는 아동의 권리
코로나19 사태가 깊어질수록 아동학대 사건도 정비례하듯 늘었다. 사건을 접할 때 마다 마음이 아팠다. 아동학대를 둘러싸고 어른들은 코로나로 힘들어서 그렇다고 말했고, 코로나로 문 닫은 학교 탓에 학대가 많은 것이라 원망도 했으며, 코로나를 막지 못한 정부 탓을 하기도 했다.미안한 말이지만, 아동학대 사건을 취재하며 '코로나'는 어른들이 둘러대기 좋은, 아주 비겁한 변명이었다.아동은 고유한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한다. 어른과 마찬가지로 보편적 인권을 가지며, 공평하게 권리를 누릴 수 있다. 그건 특별한 때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언제나 그래야 한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 어른들은 이 명제를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어른들이 어린아이였을 때, 그때의 어른들이 아이를 존중하고 아이의 권리를 인정해주지 않았다. 배워본 적도, 경험한 적도 거의 없다. 만약 그때 권리를 존중받고 인정받았다면 지금의 어른들은 분명 다른 어른이 되었을 것이다.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며 동등하다인간은 이성과 양심이 있으므로서로에게 형제애의 정신으로 대해야 한다세계 인권선언 제 1조가 천명한 권리는 어른에게만 해당된 건 아니다. 모든 사람 속엔 당연히 아동도 포함된다. 그럼에도 현실에선 아동은 제외되기 쉽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 간단한 선언문은 한세기가 흐른 지금도 참 어렵다.아동권리를 주장하기 시작한 건 1920년대 들어서다. 1923년 세이브더칠드런 창립자인 에글렌타인 젭이 5개 조항으로 이루어진 아동권리선언을 선포했고 이듬해 국제연맹이 '제네바아동권리선언'으로 채택했다. '굶주린 아동은 먹여야 하고, 병든 아동은 치료받아야 하며,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는 아동은 재활을 위한 교육을 받아야 하고, 고아와 부랑아에게는 안식처를 주어야 한다''재난이 닥칠 경우 아동이 최우선적으로 구제받아야 한다''아동은 사회보장제도와 안전체계의 혜택을 마음껏 누려야 하며, 앞으로 생계를 스스로 꾸려나갈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에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모든 형태의 착취로부터 보호받아야
-
경기도·도의회
경기도 VR·AR, AI 실증과제 지원성과 '공유의 장' 지면기사
'2021 성과공유회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의 만남'이 16일부터 이틀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인 메타버스 시대의 가상현실과 인공지능 기술 확산을 위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주관하며 경기도의 VR·AR, AI 실증과제에 대한 지원성과를 공유하고 기술교류를 통한 협업 비즈니스 모델 창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되는데, 온라인 참가자는 경과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참여할 수 있다.1일차인 16일에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이승환 팀장의 '메타버스 비긴즈' 특별강연과 함께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의 만남' 주제에 맞춰 경기도에서 지원한 13개 VR·AR 기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7개 AI 기업이 전시 및 체험부스를 운영한다.2일차인 17일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용찬 본부장의 '메타버스 시대 데이터 거버넌스'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민옥기 본부장의 '인공지능 기술현황과 전망' 특별강연이 예정됐다.유승경 경과원 원장은 "이번 성과 공유회를 통해 경기도 내 VR·AR과 인공지능의 기술적 성과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코로나 장기화 대응' 헌혈봉사활동 지면기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주영창)은 15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국가적 혈액수급 위기에 힘을 보태고자 헌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코로나19 긴급 생계위기 대상자를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물품 기부에 이어 지역사회 돕기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헌혈차량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융기원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혈액 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도움이 되고자 헌혈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입주기업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으로 생명나눔 헌혈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
제주 서귀포 해역 '규모 4.9 지진'… 창문 깨지는 위력 지면기사
14일 오후 5시19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3.15도, 동경 126.24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7㎞로 추정했다. 육지와 비교적 가까운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제주도는 물론 전라남도·광주 등 남부지역에서도 지진 감지 신고가 잇따랐다. 기상청도 "제주도민이 큰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며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지반이 연약한 곳은 피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발생한 지진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11번째 규모다. 이날 지진은 대부분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질 수 있는 위력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지진 발생 위치. /기상청 제공
-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정치적 중립·공직기강 확립 '당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정치의 계절이 도래하면서 경기도가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과 기강 확립에 나섰다.14일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경기도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정치적 중립 준수와 철저한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했다.이 날 간담회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도내 27개 전체 공공기관의 기관장, 직무대행, 부서장 등 50여명이 참여했고 엄중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오 권한대행은 "민생현장에서 도민과 직접 부딪히며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공기관 하나하나의 역할은 참 중요하다"면서 "특히 선거를 앞둔 시기이니 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치적 중립 준수와 복무기강 확립 등에 공공기관장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5개 공공기관의 동북부 이전과 관련해 "새로운 지역으로 옮겨 근무를 시작한 곳도 있지만, 아직도 이전부지나 사무실 마련, 직원들의 이주 대책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다"며 "균형발전을 위한 도민과의 약속인 만큼 순조로운 이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더불어 "예산을 비롯해 경기도의회와 국회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함께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
경기아동옹호센터 '우리가 마주한 세상에는 지도가 없었다' 북콘서트 지면기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는 최근 '청자기(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기원하고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내는 자립활동가)'가 자신들의 자립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 '우리가 마주한 세상에는 지도가 없었다'의 출간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자립 에세이 출간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쉼터 퇴소 청소년들이 모인 자립활동가모임 '청자기'의 13명 활동가가 각자 다른 환경 속에서 자립을 준비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담았고 직접 표지와 내지 디자인, 동화, 캘리그래피, 일러스트 제작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북콘서트는 전시회와 토크 콘서트로 나뉘어 진행됐다.북콘서트에 참여한 활동가 진은 "자립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힘들 때 기댈 곳이 없다는 것과 위기 상황에서 내가 안전하다는 믿음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했고 활동가 이마엘은 "한 사람이 진정한 자립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동행해줘야 가능하다"며 "자립을 그저 자립준비청년 스스로가 이루어내야 하는 일로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한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판매된 수익금은 자립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
경기도·도의회
'연일 수난' 경기도 시·군 도시공사 지면기사
경기도 내 시·군의 도시공사들이 개발사업 의혹, 정치적 갈등 등이 연일 불거지면서 잇따라 수난을 겪고 있다.가장 먼저 논란이 된 건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을 수행한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이 급부상하면서 사업 수행을 맡은 도개공이 연일 여론의 도마에 올랐고, 유동규 전 도개공 기획본부장이 연루된 것이 드러나며 파장은 더욱 커졌다. 검찰의 압수 수색에 이어 전현직 임직원이 수사를 받는 등 혼란이 계속된 가운데, 의혹의 핵심 관련자로 꼽히던 유한기 전 도개공 개발본부장이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나 분위기는 더욱 뒤숭숭해졌다. '대장동 의혹 핵심' 유한기 부고'포천' 침통… '부천' 사장 사의'양평' 공단 전환은 번번이 막혀 이렇게 유 전 본부장의 갑작스런 부고에 불똥이 튄 건 포천도시공사다. 현재 포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직 중인 유씨는 사망 전날인 9일에도 정상적으로 출근해 평소와 같이 업무를 봤고 퇴근하면서 비서실 직원에게 사직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만료를 한 달여 앞두고 예상치 못한 부고 소식이 전해지자 직원들은 매우 침통한 분위기다. 포천시청 안팎도 뒤숭숭한 분위기다.한편 부천도시공사는 김동호 사장이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며 혼란에 빠졌다. 아직 임기가 3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사의를 표명하자 지역 내에선 개발사업을 둘러싼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부천도시공사는 역곡지구, 대장신도시 등 부천 내 공공주택 사업자를 맡고 있고 옥길지구 지식산업센터 건립 및 수소충전소 설치, R&D종합센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양평공사는 시설관리공단으로 전환하고자 군의회에서 조례안이 3차례나 올랐지만 찬반 토론과 표결 끝에 최종 부결됐다.양평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이 350억원, 적자는 18억원에 달한다. 공단 전환으로 인한 비용 문제, 고용승계, 부채상환방법 등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 알력다툼이 심해지면서 당분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보건·헬스
경기도 또 2천명대 확진… 오미크론 감염 4명으로 지면기사
주말을 앞두고 경기도 신규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2천명대를 유지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안산 중학생 확진자와 함께 안산 30대 주민도 오미크론 변이로 최종 확진돼 지역 감염을 우려한 방역당국의 촉각이 곤두섰다.9일 0시 기준 경기도 일일 신규확진자는 2천141명으로 전날보다 다소 줄었지만 거센 확산세는 여전하다. 경기도 중증병상 가동률은 81.1%로 전날 77%보다 4.1%p 올랐다. 안산 중학생·30대 주민 '변이' 추가중증병상 가동 하루새 77% → 81.1% 이날 안산시는 질병관리청에 중학생 1명과 30대 1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통보받았다. 이들 모두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지난 2일 확진됐다. 중학생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학교에 등교했다 발열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 이후 지금까지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30대 확진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줄곧 격리돼왔다.앞서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50대 여성 2명을 포함해 현재 경기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공지영·황준성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