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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태권도 자유품새 세계 1위’ 변재영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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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삼엄한 경비 속에 별도 입장 발표 없어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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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특집]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말만 듣고 ‘뉴스를 편식하다’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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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던 호흡기 질환 기승… 경기도 백일해 환자 급증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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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운암뜰 개발·동탄트램 등 올해 주요 시정 업무보고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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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연휴 끝… 코로나, 수도권 확산세 여전 지면기사
10월 연휴가 끝난 12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신규 확진자 수가 1천347명을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347명 늘어 누적 33만4천16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1천297명)보다 50명 늘어난 정도지만 나흘 연속 1천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한글날 연휴의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도 있어 확산세가 꺾인다고 보긴 어렵다. 12일 기준 경기 신규확진자 411명인천 81·서울 497명… 전국 72.4% 수도권 확산세는 여전하다. 이날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411명이고 인천도 81명이다. 서울(497명)까지 합하면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전국의 72.4%에 달한다.경기도는 화성지역 택배업체와 관련, 사흘간 총 16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남양주시 건설현장은 48명, 용인시 국제학교 34명 등 집단감염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 늘어 841명이 됐다.한편,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13일 공식 출범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해 "각계각층의 의견들을 녹여 일상회복의 청사진을 만드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은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의 방역지침 전환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는 11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이 모처럼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정부는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 주 내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2021.10.11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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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다음주 강행 지면기사
28개 한강 다리 중 유일하게 유료로 통행해야 하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가 이르면 다음 주에 강행될 전망이다.경기도는 12일 일산대교 운영사인 일산대교(주)의 민간투자사업 대상 사업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처분에 앞서 13일 오전 운영사의 입장을 듣는 2차 청문을 진행한 뒤 청문 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도 관계자는 "1차 청문 후 결과를 통보하려 했으나 운영사 입장을 더 들어보자는 의견이 나와 2차 청문을 진행하게 됐다"며 "2차 청문에 대한 검토과정을 거친 뒤 늦어도 이달 안에는 결과를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렇게 되면 통행료 무료화는 이르면 다음 주나 늦어도 이달 말께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일산대교의 통행료 문제는 경기도 차별 등 문제로 논란이 돼왔고 경기도가 지난 1월부터 이를 해결하고자 일산대교를 인수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이에 경기도는 공익처분을 추진하며 통행료 저지에 나섰는데, 이 같은 배경에 따라 2차 청문을 하더라도 경기도 입장이 변화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청문 결과 후 일산대교 측에 통보하면 즉시 효력이 발생하고, 결과에 따라 통행료를 받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또 이에 불복한 일산대교 측이 가처분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커 향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사진은 김포시 걸포동과 고양시 법곳동을 잇는 왕복 6차로 일산대교.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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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지사로서 국감 수감"… 측근비리 의혹에 "도의적 책임"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음 주로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를 수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사직 사퇴는 국감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 지사는 12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원래 계획대로 경기도 국감을 정상적으로 수감하겠다. 경기도지사로서 할 수 있는 범위까지 도정을 책임지겠다"며 여권발 '조기사퇴론'을 불식시켰다.이 지사는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가 진행하는 경기도 국정감사에 '경기도지사'로 마지막 국감장에 선다. 이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정치공세에도 특유의 '정면승부'를 통해 돌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기자회견 열고 '조기사퇴론' 불식'대장동 관련 공세' 정면승부 의지도지사 업무 재개, 임시회 출석도이 지사는 "(이번 국감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하지만 (오히려) 대장동 개발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해 이번 국감에서 각종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사퇴 시점에 대해서는 "국감을 끝낸 후 다시 한 번 말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되는 등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측근 비리 의혹이 불거진 점에 대해서는 "인사권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는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해명하기도 했다.그러면서도 이 지사는 "국민의힘과 보수언론들이 180도 태도를 달리하며 100% 공공환수했어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이걸 기회로 만들어서 인허가권 행사에 따른 불로소득이 특정 세력에게 들어가지 않도록, 공공에 환수될 수 있도록 공영개발환수제도를 시행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지사로서의 업무를 재개했다. 이날 오전에는 경기도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일정을 소화했다.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후에는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와 허성관 경기연구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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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재명, 경기도지사로서 국감 선다… '대장동' 정면돌파 의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음주로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 이후 지사직을 사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12일 오후 2시 30분, 이 지사는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현안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원래 계획대로 경기도 국감을 정상적으로 수감하겠다. 경기도지사로서 할 수 있는 범위까지 도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가 진행하는 경기도 국정감사에 경기도지사로서 예정대로 서겠다는 것이다. 이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정치공세에 정면돌파하겠다는 이 지사의 강력한 의지라고 해석된다.이 지사는 "(이번 국감은) 대장동 개발과 화천대유 게이트 관련해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하지만 대장동 개발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경기도지사로서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조기사퇴하고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였다.현안관련 긴급기자회견… 국감 이후 사퇴 '가닥'유동규 등 측근 비리 의혹 불거진 점에는 '사과'정확한 사퇴 시점에 대해서는 "국감을 끝낸 후 다시 한번 자리를 만들어 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장동 의혹 관련 야당의 공세에 대해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이 본질과 줄기를 빼고 지역 말단적 사건을 왜곡하고 있다"며 일일이 의혹을 설명하기도 했다.더불어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되는 등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측근 비리 의혹이 불거진 점에 대해서 "일부 직원들의 부정부패 혐의점이 상당히 들기 때문에 이들을 관리했던 인사권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는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이 지사는 "국민의힘과 보수언론들이 180도 태도를 달리하며 100% 공공환수 했어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이걸 기회로 만들어서 인허가권 행사에 따른 불로소득이 특정세력에게 들어가지 않도록, 공공에 환수될 수 있도록 공영개발환수제도를 시행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지영·명종원기자 j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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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이재명 경기도지사 오후 긴급기자회견 자청, 사퇴 꺼내나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오후 긴급 온라인 기자회견을 예고했다.지사직 사퇴 시점을 두고 민주당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기로 예고하면서, 국정감사 전 '조기 사퇴'를 발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 날 오후 2시 30분, 현안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지난 10일 이 지사는 민주당 최종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이후 지사직 사퇴 시점을 두고 민주당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전날인 11일 민주당 당사를 찾은 자리에서 송영길 당 대표가 "이제 단순한 경기도지사가 아니라 집권여당 민주당 후보가 됐다"며 "하루 속히 지사직을 정리하고 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로 등록해 준비해달라"고 촉구했고 이 지사는 "잘 검토해보겠다"고 화답했다.또 다음날인 12일 이재명 경선 선거 캠프 해단식 백브리핑에서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도 "선거를 치르려면 지사직이 굉장히 불편하다. 지사직이 가진 역할 및 의무와 민주당 공식대통령 후보로서의 역할 의미를 견주어 판단해야 한다. 이제 후보가 어떻게 판단할 것이냐 만 남았다"고 사실상 사퇴를 암시하기도 했다.경기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하는 등 경기도지사로서의 일정을 재개한 이재명 지사는 사퇴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도정을 살피겠습니다"고 답하며 이전보다 변화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리는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10.12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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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명 경기도지사, 오후 2시 30분 긴급 기자회견 예정
[속보] 이재명 경기도지사, 12일 오후 2시 30분 온라인 통해 긴급 기자회견 예정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리는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10.12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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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공정' 기치 들고 마침내 대권 문턱… 끝나지 않은 '소년공의 꿈' 지면기사
이재명의 인생은 '그래서 바위가 깨지겠나'라고 비웃는 세간의 편견을 보란 듯이 부숴버린 '계란'과 같다.온몸으로 가난을 버틴 소년공에서 인권 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거칠게 싸워 온 자연인 이재명의 인생이, 사회의 민감한 문제를 정면에 끄집어내 논란을 자초하면서도 끝내 돌파해내고 마는 정치인 이재명의 인생이 그렇다.깨지고 또 깨져도 끊임없이 몸을 던지는 인생역정을 거치며 가난을 가장 큰 정치적 자산으로, 저돌성을 이재명식 정치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제20대 대통령선거, 집권여당의 최종 대선 후보로 우뚝 섰다.소년공 이재명, 인권변호사·시민운동가가 되다1986년 11월3일 경인일보 기사에는 사법고시를 합격한 청년 이재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국민학교를 졸업하던 해인 13세 때 가정 형편상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취직한 李씨는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밤잠을 미뤄 가며 공부, 78년과 80년에 중학교와 고교졸업자격 검정고시에 각각 합격했다. 중앙대 법대 재학 때에도 4년 동안 줄곧 장학생으로 지낸 李씨는 대학교를 졸업한 올해 첫 도전에 영광을 안았다'.신문에 짤막하게 담긴 이재명은 실제로 '가난'을 몸으로 겪으며 성장했다. 그는 종종 자신을 '흙수저'라고 말하는데, 가난했던 어린 시절은 입버릇처럼 얘기하는 '억강부약'(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줌)의 배경이 됐고 나아가 이재명 정치의 핵심가치인 '공정'의 기반이 됐다.1963년(호적상 1964년생)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5남2녀 중 다섯째로 자랐다. 초등학교를 마친 그는 성남 상대원동으로 상경했다.그의 유년 시절은 '소년공'이란 단어로 압축된다. 아버지는 상대원 시장 청소부, 어머니와 여동생은 시장 화장실에서 이용료를 받고, 본인은 공장에 취직하며 어렵게 생활했다. 그러던 중 공장에서 사고를 겪었다. 손가락에 고무조각이 박혔고, 프레스기에 팔이 눌렸다. 1963년 경북 안동서 출생… 5남2녀중 다섯째초교 마치고 성남 상경… 형편 어려워 공장 취직프레스기 눌려 팔 비틀어짐 '장애'… 병역면제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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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포레스트 인(in) 시흥] 그곳엔 그 어려웠던 시절의 내가 있었다
"어렸을 때 나는 방정환 선생님이 무척 고마웠어요"어린 시절이 생각나는 듯 잠시 뜸을 들이던 원영길 시흥시기업인협회 회장은 덤덤하게 말을 꺼냈다. 한부모 가정, 여러 형제들 속에서 자랐다는 원 회장은 어린 시절을 불우했다고 말했다. "우리집은 어렸을 때 형제들 수도 많고 형편도 너무 어려워서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서일까. 방목하듯 키워져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컸어요"그래서 1년 중에 어린이날이 가장 좋았다고 회상했다. "예전 부모님들은 아이들 하나하나를 돌봐주질 못하니, 오죽하면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날을 만들었겠어요. 그래도 그 날만큼은 조금은 관심을 가져주니까, 방정환선생님이 무척 고맙더라구요."원 회장은 그래도 '요즘은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따뜻하게 잘 돌봐주니까 매일이 어린이날 아니겠나'고 생각했다고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열네번째 이야기 - 우리 모두는 '아이'였다 "어렸을 때 육성회비를 4개월 못 낸 적이 있는데, 못 낸 아이들을 전부 불러다가 '한달치 밀린 사람 들어가' '두달치 밀린 사람 들어가' 하면서 제외하다, 결국 끝에 나만 남았어요. 그게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 있어요" 그래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만나면 그의 마음은 어린 시절의 어딘가로 돌아간다. 회사 직원 중에도 힘든 환경에 있는 이들을 보면 자꾸 눈길이 가던 그였다. 여러 형제들 속 방목하듯 자란 원영길 시흥시기업인협회장어려운 환경 아이들 볼때면 마음 쓰여… 나눔챌린지도 후원절친한 친구 박홍구 유성하이텍 대표에도 추천해 함께 활동그러다 우연히 시흥산업진흥원장의 연락을 받아 '시흥사랑아이사랑' 나눔챌린지를 알게 됐고,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 아이들과 연이 닿았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자꾸만 마음이 갔다. "그래도 요즘 아이들은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크지 않겠나 싶었는데, 부모 손이 잘 닿지 않는 아이들을 보니 내가 어렸을 때 겪었던 일을 겪고 있진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됐어요" 후원을 결정하고, 자꾸 마음이 쓰였던 원영길 회장은 절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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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그는 누구인가] 소년공 출신 '흙수저' 숱한 실패 딛고 대한민국 정치 중심에 서다
이재명의 인생은 '그래서 바위가 깨지겠나'라고 비웃는 세간의 편견을 보란 듯이 부숴버린 '계란'과 같다. 온몸으로 가난을 버틴 소년공에서 인권 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거칠게 싸워 온 자연인 이재명의 인생이, 사회의 민감한 문제를 정면에 끄집어내 논란을 자초하면서도 끝내 돌파해내고 마는 정치인 이재명의 인생이 그렇다. 깨지고 또 깨져도 끊임없이 몸을 던지는 인생역정을 거치며 가난을 가장 큰 정치적 자산으로, 저돌성을 이재명식 정치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제20대 대통령선거, 집권여당의 최종 대선후보로 우뚝 섰다.소년공 이재명, 인권변호사·시민운동가가 되다 소년 이재명은 '가난'을 몸으로 겪으며 성장했다. 그가 '흙수저'로 자라난 배경은 입버릇처럼 얘기하는 '억강부약'(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줌)의 배경이 됐고 나아가 이재명 정치의 핵심가치인 '공정'의 기반이 됐다. 1963년(호적상 1964년생)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5남2녀 중 다섯째로 자랐다. 초등학교를 마친 그는 성남 상대원동으로 상경했다.그의 유년 시절은 '소년공'이란 단어로 압축된다. 아버지는 상대원 시장 청소부, 어머니와 여동생은 시장 화장실에서 이용료를 받고, 본인은 공장에 취직하며 어렵게 생활했다.나이가 어려 취직이 불가능했던 소년 이재명은 다른 이의 신분을 빌려 여러 공장을 전전했다. 그 와중에 공장에서 사고를 겪었다. 손가락에 고무조각이 박혔고, 프레스기에 팔이 눌려 '차렷자세'를 취할 수 없게 됐다.제때 치료받지 못해 멋대로 팔이 비틀어졌다. 비틀어진 팔을 숨기려 사계절 내내 긴 소매만을 고집했다. 가난 때문에 생긴 장애로 병역은 면제됐지만, 통증이 심해 공장일을 할 수 없게 됐다. 대신 그 시간, 그는 검정고시 공부에 매진했다. 1년 3개월 만에 중고등 검정고시와 대입 검정고시를 통과한 그에게, 전두환 정권이 단행한 교육개혁조치가 기회로 다가왔다. 입시를 불과 몇 달 앞두고 본고사가 폐지되면서 학력고사만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고, 과외가 금지되면서 장학금 제도가 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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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권 신임 경기도 행정1부지사, 코로나 방역 점검으로 공식업무 시작
오병권 신임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8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방문하며 공식일정을 시작한다.8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 1부지사는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 정일용 경기도 의료원장을 비롯해 방역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진과 직원을 격려하고 현장을 점검한다.또 안산시 단원구에서 운영 중인 '찾아가는 백신버스'를 찾아 외국인 노동자 대상 백신 접종 현황도 살핀다.36회 행정공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오 1부지사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경제실장, 부천 부시장(26대·29대)를 역임하며 경기도 행정 전문가로 손꼽힌다. 2019년 행정안전부로 자리를 옮긴 후 정책기획관을 거쳐 지방재정정책관으로 일해왔다.오 1부지사는 "코로나19 대응으로 경기도 전체가 총력을 다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행정1부지사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모든 경기도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방역에 더욱 매진하는 것은 물론, 도민 행복과 경기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전했다./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오병권 경기도 신임 행정1부지사. /경기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