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멈춰서 있는 GTX-C보다 먼저 첫 삽 뜨러 갈 B노선
2025-03-04
-
[인터뷰…공감] ‘런드리고’ 창업… 선구안 가진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
2024-11-26
-
[뉴스분석] 명암 엇갈린 GTX 노선… A ‘호응’ B·C ‘먹구름’
2025-02-27
-
산본 재건축 선도지구 열흘 뒤 윤곽… 지역내 이주대책 ‘화두’
2024-11-12
-
[속보] 4·2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승리 확실
2025-04-02
최신기사
-
"보행데크 잇고 통합?" 금정역 남·북부 개발 논쟁 지면기사
남부 리모델링·북부 GTX 정차군포시 '역사 연결' 최종설명회민주 "합의안 실종… 연계 불과"하은호 시장 "타기관 협조 필요" 금정역 남·북부 역사 개발 방안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다.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정차와 철도 지하화를 염두에 둔 채 모두 3단계로 금정역을 개발한다는 구상인 군포시는 9일 그 중 1단계인 남·북부 역사 연결 계획안과 관련한 최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를 두고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통합 개발이 아닌 연계 개발에 불과하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 개발 최종안'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안의 핵심은 남·북부 역사로 나뉘어진 금정역을 잇는 것이다. 현재 남부역사의 경우 한국철도공사의 노후 역사 개량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증축·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다. 북부역사는 GTX-C 정차역으로 변경하는 작업이 예정돼있다. 각각의 사업이 계획된 가운데, 시는 오는 2029년까지 1단계로 남·북부 역사를 연결하는 공중보행데크를 설치하는 등 통합 개발을 통해 보행·환승 측면에서의 불편함을 개선하겠다고 지난 5월 제시한 바 있다.시가 도출한 해당 사업의 B/C(비용 대비 편익) 값은 1.07이다. 통상 B/C가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총 사업비는 472억원으로 내다봤다. 지난달부터 해당 방안을 한국철도공사와 협의 중인 시는 사업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실시설계를 진행해 이르면 오는 2027년 착공, 2029년 준공하겠다는 방침이다.논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이동한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지금 계획은 남·북부 역사를 한 공간으로 통합해 재탄생시키는 '통합 개발'이 아니라 두 역사를 단순 연결하는 '연결 개발'이다. 둘은 엄연히 다르다"며 "이미 6개월 넘는 숙의 과정을 거쳐 금정역을 통합 개발하기 위한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그 때의 합의 사항은 전혀 담기지 않은 계획안"이라고 반발했다.이에 대해 하은호 시장은 "막상 금정역을 개발하려고 보니 시
-
통합 vs 단순 연결… 금정역 남·북부역사 개발방안 ‘갑론을박’
금정역 남·북부 역사 개발 방안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정차와 철도 지하화를 염두에 둔 채 모두 3단계로 금정역을 개발한다는 구상인 군포시는 9일 그 중 1단계인 남·북부 역사 연결 계획안과 관련한 최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를 두고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통합 개발이 아닌 연계 개발에 불과하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 개발 최종안'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안의 핵심은 남·북부 역사로 나뉘어진 금정역을 잇는 것이다. 현재 남부역사의 경우 한국철도공사의 노후 역사 개량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증축·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다. 북부역사는 GTX-C 정차역으로 변경하는 작업이 예정돼있다. 각각의 사업이 계획된 가운데, 시는 오는 2029년까지 1단계로 남·북부 역사를 연결하는 공중보행데크를 설치하는 등 통합 개발을 통해 보행·환승 측면에서의 불편함을 개선하겠다고 지난 5월 제시한 바 있다. 시가 도출한 해당 사업의 B/C(비용 대비 편익) 값은 1.07이다. 통상 B/C가 1 이상이면 사업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총 사업비는 472억원으로 내다봤다. 지난달부터 해당 방안을 한국철도공사와 협의 중인 시는 사업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실시설계를 진행해 이르면 오는 2027년 착공, 2029년 준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논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이동한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지금 계획은 남·북부 역사를 한 공간으로 통합해 재탄생시키는 '통합 개발'이 아니라 두 역사를 단순 연결하는 '연결 개발'이다. 둘은 엄연히 다르다"며 “이미 6개월 넘는 숙의 과정을 거쳐 금정역을 통합 개발하기 위한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그 때의 합의 사항은 전혀 담기지 않은 계획안"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하은호 시장은 “막상 금정역을 개발하려고 보니 시가 온전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협조가 필요하다. (이전에 도출된 합의안은) 책임감이
-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중3교사 직업계고등학교 입학설명회 지면기사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최근 경기폴리텍고등학교에서 중학교 3학년생 담임교사·부장교사들을 대상으로 관내 직업계고 2곳의 입학 안내·학과 설명회를 개최했다.중3 교사 60여 명에게 군포e비즈니스고와 경기폴리텍고 신입생 모집학과·입학전형 등이 안내됐다. 또 경기폴리텍고 학과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군포e비즈니스고는 디자인모터스과, 신에너지전기과, 화장품과학과, 친환경건축과, 보건간호과 등 5개 학과에서 6학급 규모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경기폴리텍고는 디저트경영과, 매니지먼트경영과, AI소프트웨어과, SNS콘텐츠과, 그래픽디자인과, 뷰티케어과 등 6개 학과 6학급이다.두 학교 모두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의 혜택, 진학·취업 지원을 위한 여러 활동 등을 소개했다. 성정현 교육장은 "직업계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홍보 강화를 통해 관내 학생들의 진학,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신문지 인어공주… 예술, 친근했으면" 지면기사
군포 그림책꿈마루서 첫 해외전시日 세키구치 작가 아이들과 워크숍도일본의 조각가 세키구치 코타로는 신문지와 테이프를 이용해 작품을 만든다. 미술대학에 입학한 후 조각을 할 때 필요한 설비며 재료가 모두 무겁고 비싸, 초등학생 때 방학 숙제로 신문지를 이용해 공룡을 만들었던 일을 떠올려 신문지를 활용하게 됐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그렇게 만든 작품 중 하나가 2013년에 만든 '빅 머메이드'다. 마찬가지로 신문지와 테이프를 이용해 넓고 큰 바다와 혼연일체인, 밝고 건강한 인어공주를 만들어냈다. 세키구치 작가는 "동화 속 인어공주는 15세다. 어린 나이에 물거품이 돼 사라진다는 게 너무 슬픈 얘기라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긍정적이며 건강한 웃음을 가진 인어공주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리틀 머메이드'가 아닌 '빅 머메이드'를 만들었다"고 했다.'빅 머메이드'로 첫 해외 전시를 군포 그림책꿈마루에서 하게 된 세키구치 작가는 최근 군포 아이들과도 만났다. 전국 유일 그림책 복합문화공간인 그림책꿈마루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인어공주 특별 기획전을 진행하면서 세키구치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워크숍도 마련했다. 신문지와 테이프로 '빅 머메이드'의 바닷속 친구를 만드는 작업이었다. 두 명의 아이들과 함께 온 한 참가자는 "아이들이 어린데도 어렵지 않게 잘 따라했다. 신문지를 이용해 만든다는 게 매우 새로운 체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세키구치 작가는 "신문지와 테이프처럼 친숙한 물건으로도 예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느꼈으면 했다. 그러면 예술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인어공주 세계관을 참가자들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다"고 했다.첫 해외 전시에 나선 점에 관해선 "처음으로 하는 해외 전시여서 꽤 긴장했는데 일본에서 전시했을 때와 관람객들이 반응이 비슷한 점을 보고 안심했다"며 "제 작품들은 크기 때문에 운송하려면 비용 등이 많이 든다. 이 때문에 일본에선 전국 각지에서 전시를 해왔지만, 해외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말이 통하지 않아 불안한 부분도
-
조각가 세키구치 코타로 “예술, 보다 친근하게 느꼈으면”
일본의 조각가 세키구치 코타로는 신문지와 테이프를 이용해 작품을 만든다. '이게 정말 신문지로 만든 건가' 싶을 정도로 아주 크고 섬세한 작품들을 만들기도 한다. 미술대학에 입학한 후 조각을 할 때 필요한 설비며 재료가 모두 무겁고 비싸, 초등학생 때 방학 숙제로 신문지를 이용해 공룡을 만들었던 일을 떠올려 신문지를 활용하게 됐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그렇게 만든 작품 중 하나가 2013년 만든 '빅 머메이드'다. 마찬가지로 신문지와 테이프를 이용해 넓고 큰 바다와 혼연일체인, 밝고 건강한 인어공주를 만들어냈다. 해당 작품에 대해 세키구치 작가는 “동화 속 인어공주는 15세다. 어린 나이에 물거품이 돼 사라진다는 게 너무 슬픈 얘기라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긍정적이며 건강한 웃음을 가진 인어공주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리틀 머메이드'가 아닌 '빅 머메이드'를 만들었다"며 “현실 속 아이들은 기후 변화와 전쟁 등 각종 어려움에 놓여있다. 아이들의 미래가 밝고 즐겁길 바라는 희망을 담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빅 머메이드'로 첫 해외 전시를 한국의 군포 그림책꿈마루에서 하게 된 세키구치 작가는 지난 7~8일 군포 아이들과도 만났다. 전국 유일 그림책 복합문화공간인 그림책꿈마루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인어공주 특별 기획전을 진행하면서 세키구치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워크숍도 마련했다. 신문지와 테이프로 '빅 머메이드'의 바닷속 친구를 만드는 작업이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1시간 가량 불가사리며 문어 등을 열심히 만들어 그림책꿈마루에 전시 중인 인어공주 옆에 매달았다. 두 명의 아이들과 함께 온 한 참가자는 “아이들이 어린데도 어렵지 않게 잘 따라해 금세 바닷속 생물을 만들었다. 신문지를 이용해 만든다는 게 매우 새로운 체험이었다. 특히 일본에서 직접 작가님이 와서 진행한다는 점이 남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일 워크숍을 진행한 후 만난 세키구치 작가도 “신문지와 테이프는 일본에선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재료이지만 한국은 어떤지 잘 몰라서 과연 참가자들이 곧바로
-
군포경찰서, 명절 앞두고 음주운전 근절 등 안전 캠페인
군포경찰서(서장·김평일)가 최근 산본로데오거리 지역 축제 현장에서 교통 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음주운전, 이륜차·개인형 이동장치(PM)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방지해 보다 안전한 명절 연휴를 만들기 위한 취지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개인형 이동장치 운행 시에도 원동기장치자전거 이상의 면허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도 홍보했다.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교차로 우회전 통행방법 등도 알렸다. 아이들을 위한 싸이카 탑승 체험, 경찰복 대여 등의 이벤트를 병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평일 서장은 “음주운전 등 도로 위 각종 불법행위 근절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내가 만난 군포] 대야동 주민 분노의 이유… 강호순 사건과 대야파출소
군포시에 매일 출근하면서 신기하게 느껴진 점은 작은 도시임에도 웬만한 건 다 있다는 점이다. 빼곡한 아파트 숲 한 쪽엔 산도, 호수도, 논밭도 있다. 대부분은 대야동에 위치한다. 산을 끼고 있어 군포시 전체 면적의 35%를 차지할 만큼 넓은 지역이다. 행정동 기준, 가장 작은 산본1동과 비교하면 무려 17배가 넓다. 그러나 인구는 1만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동네다. 이런 대야동의 여름은 어느 곳보다도 뜨거웠다. 파출소 때문이다. 지난 7월31일 대야동 곳곳엔 '대야파출소 폐쇄 이전 강력 반대' 현수막이 내걸렸다. 지난해 성남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경찰은 무차별 강력 범죄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도보 순찰 인력을 강화키로 했다. 그러나 소규모 관서에선 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2개 파출소를 통합 운영해 인력 운용의 유연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른바 '중심지역관서제'다. 경기남부 지역에선 9곳이 대상이다. 이 중 1곳이 송부·대야파출소다. 이에 지난 7월31일부터 대야파출소는 중심관서로 지정된 송부파출소가 관할하는 체제로 바뀌었다. 대야동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지역 주민단체 협의회가 반대 서명을 받았는데 닷새만에 지역 주민 3분의1 규모인 3천명 가까이가 동참할 정도였다. 한 주민단체 관계자는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서명한 건 그만큼 분노가 크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정치권도 여야를 막론하고 한 목소리를 냈다. 군포경찰서는 물론, 경기남부경찰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앞서 중심지역관서제 대상인 다른 지역들도 어김없이 시행을 반대했다. 중심지역관서제가 실시된다고 해서 파출소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혹여나 지역 치안 업무가 그 전보다 소홀해질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그러나 대야동 주민들의 반발이 두드러진 것은 유독 추웠던 15년 전 겨울의 그 일 때문이다. “여기 오래 산 사람들은 아직도 못 잊어요. 어떻게 잊겠어요."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군포는 다른 지역에 비해선 사건, 사고가 많지 않아요. 대체로 조용하고 평화로워요. 그런데 (사
-
공공기여 비율 구간별 최소 조정… 산본 재정비 조례안 시의회 통과 지면기사
'1구간 10%·2구간 41%' 원안 가결시민 부담 덜고 사업성 높이기 방안 산본 재정비의 공공기여 비율을 최소한으로 정한 군포시 조례가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군포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4일 '군포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해당 조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따라 산본신도시 재정비에 필요한 여러 사항을 규정했다. 부시장이 총괄하는 시 노후계획도시 정비위원회와 별도의 정비지원기구를 개설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회계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또 공공기여 비율은 구간별 최소 수준인 10%, 41%로 각각 정했다. 특별법은 상향되는 용적률만큼 일정 비율은 공공에 필요한 인프라 등을 설치토록 하면서 정확한 비율은 각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시행령상 공공기여 비율은 기준 용적률보다 낮은 곳(1구간)은 10~40%, 높은 곳(2구간)은 41~70% 범위 내에서 결정하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례안에 공공기여 비율을 1구간은 10%, 2구간은 41%로 각각 명시했다.산본은 다른 1기 신도시보다 재정비 사업성이 비교적 낮을 것으로 관측돼 법령 범위 내에서 사업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공공기여 비율을 낮게 조정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공공기여 비율을 정한 신도시 중에선 가장 낮게 확정한 상태다. 이동한 산업건설위원장은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인 만큼 널리 홍보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기했다.상임위 위원들은 해당 조례안에 특별한 이견을 보이진 않았지만, 재정비 사업성에 대해 시가 보다 면밀히 평가해야 한다는 점 등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길호 의원은 "재정비를 추진하는 각 단지에선 장밋빛 청사진만 그릴 수 있다. 시에서 재정비 사업의 성공 가능성, 적정성 등을 명확히 판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군포 산본신도시 전경. /군포시 제공
-
“남녀 모두 행복한 시”… 군포시, ‘2024 경기도 성평등 대상’ 수상
군포시가 경기도 성평등 대상을 수상했다. 제29회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지난 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경기도 양성평등 주간 문화 콘서트'에서 군포시는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공으로 표창을 받았다. 군포시는 앞서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경기도 성평등 정책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엔 2년 연속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성별 영향 평가 추진 우수 기관으로서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양성 평등 전문관을 임용하고 양성 평등 정책 시민참여단을 모집, 운영하며 시정 전반에 실질적인 양성 평등 정책이 실현되는데 주력해왔다. 정책이 개선되는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이행 점검도 세 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시 내부에서도 공무원들에게 대면으로 교육을 실시해, 성 평등한 조직 문화가 안착하도록 했다. 이런 노력들이 경기도 성평등 대상을 수상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 역시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역사 속 여성인물'을 주제로 시청 로비에서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 특별전시도 진행한다. 하은호 시장은 “양성평등의 가치가 우리 사회 곳곳에 퍼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성 평등을 더욱 촉진해, 남녀 모두가 행복한 군포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산본신도시 재정비 ‘공공기여 최소 비율’ 조례안 시의회 상임위 통과
산본 재정비의 공공기여 비율을 최소한으로 정한 군포시 조례가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군포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4일 '군포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해당 조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따라 산본신도시 재정비에 필요한 여러 사항을 규정했다. 부시장이 총괄하는 시 노후계획도시 정비위원회와 별도의 정비지원기구를 개설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회계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공기여 비율은 구간별 최소 수준인 10%, 41%로 각각 정했다. 특별법은 상향되는 용적률만큼 일정 비율은 공공에 필요한 인프라 등을 설치토록 하면서 정확한 비율은 각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시행령상 공공기여 비율은 기준 용적률보다 낮은 곳(1구간)은 10~40%, 높은 곳(2구간)은 41~70% 범위 내에서 결정하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례안에 공공기여 비율을 1구간은 10%, 2구간은 41%로 각각 명시했다. 산본은 다른 1기 신도시보다 재정비 사업성이 비교적 낮을 것으로 관측돼, 법령 범위 내에서 사업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공공기여 비율을 낮게 조정했다는 게 시 설명이다. 현재 공공기여 비율을 정한 신도시 중에선 가장 낮게 확정한 상태다. 이동한 산업건설위원장은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인 만큼 널리 홍보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상임위 위원들은 해당 조례안에 특별한 이견을 보이진 않았지만, 재정비 사업성에 대해 시가 보다 면밀히 평가해야 한다는 점 등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길호 의원은 “재정비를 추진하는 각 단지에선 장밋빛 청사진만 그릴 수 있다. 시에서 재정비 사업의 성공 가능성, 적정성 등을 명확히 판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산업건설위원회는 2030 시 경관계획 재정비안과 군포도시관리계획 결정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대야미지구와 의왕·군포·안산지구 등이 새롭게 들어서고 1기 신도시가 재정비되는 만큼 시가지 경관을 정비하는 방안 등이 주로 담겼다. 아울러 복원 예정인 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