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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모였던 배수지 터, 인어공주 세계로 지면기사
군포 '그림책꿈마루 1주년' 특별전 문학에 삽화 더하니 더욱 사랑받아바닷속 세상 체험할 미디어 아트도"新작가 발굴하며 내실 쌓아갈 것"군포시에 있는 전국 유일 그림책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 1주년을 기념한 특별 기획전 '그림책은 문학과 예술의 하모니-안데르센 인어공주전'도 지난 3일부터 진행되고 있다.그림책꿈마루는 지난해 9월1일 정식 개관했다. 당초 이곳은 1991년 산본신도시 개발 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안양 포일정수장에서 끌어온 물을 보관하던 배수지가 있던 자리다. 이후 2년 만인 1993년 군포시에 새 정수장이 만들어지자 운영이 중단돼 오랜 기간 방치됐다. 그러다 2017년 경기도 정책 공모 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 그림책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1년간 모두 3만8천여 명이 그림책꿈마루를 찾았다. 하루 평균 327명이 방문한 것이다.그림책꿈마루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인어공주를 주제로 한 특별 기획전을 오는 11월24일까지 연다. 본래 배수지였다는 점을 남기기 위해 그림책꿈마루 공간 전반에 물의 이미지가 더해진 점이 무관치 않다. 아동 문학의 새 지평을 연 안데르센의 작품들이 그림책 역사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 역시 주된 요인이 됐다.그림책꿈마루 1주년 특별 기획전을 총괄한 신명호 일본 무사시노 예술대학 교수는 "당초 글로만 쓰였던 '인어공주'는 작품 세계의 이해를 돕고 낭만적 분위기를 살리는 삽화가 담기면서 예술적 의미를 더하게 됐다.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누구나 아는 이야기가 됐고 작품의 메시지, 이야기의 세계관도 활발히 재해석되고 있다. 문학에서 그림책이 된 순간 더 큰 세계와 사랑을 담은 작품으로 성장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인어공주를 다룬 세계 각국의 그림책을 전시한 것은 물론, 인어공주가 살았을 법한 바닷속 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도 상영한다. 압권은 일본의 조각가 세키구치 코타로의 작품 'Big mermaid'다. 세키구치 작가가 해외에서 작품을 전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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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마친 한세대학교 대강당 HMG홀로 재탄생 “지역 인재 육성의 주춧돌”
한세대학교(총장·백인자) 대강당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HMG홀로 재탄생했다. 리모델링 기념식과 감사 예배를 3일 오전 개최했다. 대강당 리모델링은 김한모 HMG그룹 회장이 지정기부한 12억원을 토대로 진행됐다.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를 섬기라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건물 리모델링에 더해 의자, 음향, LED 스크린, 조명, 방송장비도 교체했다. 이름도 HMG홀(Hansei Multi-purpose Grand hall)로 명명했다. 앞으로 한세대는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HMG홀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엔 김귀근 군포시의회 의장, 하관호 HMG그룹 부사장,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정동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각 기관장, 제자교회 및 동문회 관계자들은 물론 김명전 학교법인 한세대학교 이사장과 이사진들, 백인자 한세대 총장과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김장환 이사장은 '새 채플의 기원'을 주제로 “성경의 옛 선지자들과 같이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임할 때 이뤄지는 것처럼, 한세대학교 모든 구성원들 역시 기도를 통해 거듭나길 축복한다"고 밝혔다. 이영훈 대표총회장, 김명전 이사장, 김귀근 시의회 의장 등도 “HMG홀이 한세대 발전과 혁신의 상징이 되길 소망한다"고 축사했다. HMG그룹을 대표해 참석한 하관호 부사장에게 한세대 차원의 감사패가 전달되기도 했다. 백인자 한세대 총장은 “HMG그룹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HMG홀이 한세대가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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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진 인어공주, 이별 대신 희망 담았다… 군포 ‘그림책꿈나루’ 1주년 기획전
흔히 인어공주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디즈니 만화 속 귀엽고 발랄한 소녀의 모습이다. 늘씬한 몸매와 매끈한 꼬리. 바닷속에서만 살아 인간 세상의 물정은 전혀 모르는 순진무구한, 그래서 매력적인 아가씨. 3일 전국 유일 그림책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에서 마주한 'Big Mermaid'는 조금, 아니 많이 달랐다. 황토색의 매우 큰 형체는 반인반어의 모습인 듯 하면서도 억겁의 세월 바다 깊은 곳에 잠들어 어느덧 바다와 일체가 된 듯한 모습이었다. 얼굴은 사람의 얼굴이되 머리칼은 문어의 발이었고 몸통엔 꽃게며 불가사리, 해초 등이 빼곡했다. 엎드린 형상은 마치 푸른 바다 그 자체를 떠받들고 있는 듯 했다. 그 옆으로 작은 물고기들이 줄지어 헤엄쳤다. 빅 머메이드는 단순히 크기 때문에 붙은 이름은 아니었다. 넓고 큰 바다, 자연 그 자체와 혼연일체인 거대한 존재로서의 인어공주를 표현했다. 'Big Mermaid'는 일본의 조각가 세키구치 코타로의 작품이다. 세키구치 작가가 이 작품을 해외에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세키구치 작가는 “매우 긴장되고 두려웠지만 따뜻하게 맞아줘서 좋았다. 그림책꿈마루가 매우 아름답고 독창적인 곳이라, 이런 곳에 작품을 전시할 수 있어 두근거렸다. 물의 이미지를 담은 색채, 장치들도 있어 인어공주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을 설치하는 게 조화로웠다"며 “동화 속 인어공주는 15세다. 어린 나이에 물거품이 돼 사라지는 것은 너무 슬픈 얘기다.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긍정적이며 건강한 웃음을 가진 인어공주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리틀 머메이드'가 아닌 '빅 머메이드'를 만든 것이다. 현실 속 아이들은 기후 변화와 전쟁 등 각종 어려움에 놓여있다. 아이들의 미래가 밝고 즐겁길 바라는 희망을 담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빅 머메이드를 지나 전시 공간으로 들어서니 푸른 빛의 장막이 설치돼있었다. 마치 여러 물 줄기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며 거대한 커튼을 형성한 듯한 모습이었다. 귓가엔 파도소리가 계속 울려퍼졌다. 장막을 헤치니 세계 각국의 인어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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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그림책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 1주년 “대한민국 명소로”
군포시에 있는 전국 유일 그림책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 1주년을 기념한 특별 기획전 '그림책은 문학과 예술의 하모니-안데르센 인어공주전'도 3일부터 진행한다. 그림책꿈마루는 지난해 9월1일 정식 개관했다. 당초 이곳은 지난 1991년 산본신도시 개발 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안양 포일정수장에서 끌어온 물을 보관하던 배수지가 있던 자리다. 이후 2년 만인 1993년 군포시에 새 정수장이 만들어지자 운영이 중단돼 오랜 기간 방치됐다. 그러다 2017년 경기도 정책 공모 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 그림책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1년간 모두 3만8천여 명이 그림책꿈마루를 찾았다. 하루 평균 327명이 방문한 것이다. 1주년을 맞아 2일 오후 3시 그림책꿈마루 로비에서 기념식이 진행됐다. 하은호 군포시장과 김귀근 군포시의회 의장 등은 물론, 그림책꿈마루 조성을 처음 계획한 김윤주 전 시장도 함께 했다. 하은호 시장은 “군포시에 이런 명소가 있다고 생각하니 설렌다. 지난해 개관할 때 기대가 컸지만, 한편으로는 잘 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그러나 기우였던 것 같다"며 “그림책꿈마루가 우리 시의 명소로 그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 저도 최선을 다해 그림책꿈마루를 잘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귀근 시의장도 “그림책꿈마루가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참석자들은 함께 1주년 특별 기획전을 감상했다. 기획전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대표작인 인어공주를 소재로 했다. 인어공주를 다룬 국내·외 다양한 그림책, 인어공주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 등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기획전의 대표작은 일본의 조각 작가 세키구치 코타로의 'Big Mermaid'다. 한국 그림책 연구의 대가이자 이번 1주년 특별 전시를 총괄 기획한 신명호 일본 무사시노 대학교 교수가 직접 설명에 나섰다. 신문지를 활용해 만든 'Big Mermaid'는 인어공주가 물거품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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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산업진흥원-경기신보 '혁신 중소기업 발굴' 맞손 지면기사
군포산업진흥원(원장·이석진)과 경기신용보증재단 군포지점(지점장·이주묵)이 최근 군포시 혁신 중소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자금난 등으로 기회를 놓치는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소공인들에게 성장 사다리를 마련해주는 취지다.이에 두 기관은 소공인 특화 지원 센터의 유망 소공인 집중 육성 패키지 지원 사업에 협업하고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의 재무 건전성 확대를 위한 교육·컨설팅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 또 협력 가능한 업무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유망 소공인 집중 육성 패키지 지원 사업은 소공인이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금, 기술, 수출, 인력 수급 분야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이석진 원장은 "이번 협약이 군포시 중소벤처기업의 소공인의 성장 잠재력을 일깨워 스케일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묵 지점장은 "경기신보의 맞춤형 보증, 경영 컨설팅으로 소공인의 도약을 돕고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양 기관이 협력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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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제 고민해온 '토박이'…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개선 지면기사
[지방의회, 내가 뛴다] 군포시의회 이동한 의원 입시학원·요식업 뛰어든 사업가각종 사업 소관 산업건설위원장산본 재정비 등 순항하도록 온힘군포시의회 이동한 의원은 군포 사람이다. 여섯살 무렵 군포로 이사와 학교를 모두 군포에서 나왔고 이곳에서 가정을 일궜다. 산본신도시 개발 이전, 논밭이 펼쳐졌던 군포를 기억하는 그로선 세월이 흘러 도시의 상전벽해를 만든 산본신도시의 재정비가 지역의 화두가 된 게 남다르다. 그리고 이 의원은 향후 2년간 산본 재정비와 금정역 복합개발, 산본천 복원 등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굵직한 사업들을 소관하는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일하게 됐다.이 의원은 "군포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봐왔다. 예전엔 '젊은 도시'였다. 평균 연령이 낮았고 활기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인구도 많이 고령화됐고 발전이 정체됐다. 변화해야하는 시점에 놓인 게 많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은 군포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산업건설위원장으로서 꼼꼼히 챙겨야겠다고 생각한다. 산본 재정비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정차할 금정역을 복합개발하는 사업도 시민들 요구에 맞게끔 이뤄질 수 있도록 살피려고 한다. 오랜 숙원사업인 산본천 복원은 난관에 부딪힌 측면이 있고, 당정지구 일대에서 진행되는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중요한데 순항할 수 있도록 면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40년 가까이 군포의 변화를 체감해온 만큼 군포의 미래에도 관심이 많아 더불어민주당 군포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런 이력이 토대가 돼 2년 전 처음 시의원이 됐다. 20대부터 입시학원을 운영했고 요식업체와 인테리어업체를 경영하며 산전수전을 겪어 온 청년 사업가에게도 시의원 일은 쉽지만은 않았다. 모든 일이 그렇듯 시의원이 되기 전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점이 적지 않았다.이 의원은 "개선이 필요한 여러가지 일들, 고민해왔던 사회적 과제들을 제도권 안에서 바꾸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돼보니 혼자서 안 되는 일도 많고 부딪히는 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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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에서 등교하던 초등생 9명 벌에 쏘여
군포시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 9명이 벌에 쏘였다. 2일 오전 산본동의 한 통학로에서 남학생 6명, 여학생 3명 등 9명이 병원에 옮겨졌다. 학생들 중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는 중증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학교 관계자로부터 학생 여러 명이 벌에 쏘였다는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학교 정문 출입구 화단에서 땅벌과 말벌이 있는 벌집 2개를 발견해 제거했다. 한편 군포시에선 지난달 16일에도 초막골 생태공원에서 제초 작업을 하던 2명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있었다 이 중 1명이 숨졌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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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산업진흥원, 경기신보 군포지점과 지역 기업 성장 위해 협력
군포산업진흥원(원장·이석진)과 경기신용보증재단 군포지점(지점장·이주묵)과 최근 군포시 혁신 중소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자금난 등으로 기회를 놓치는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소공인들에게 성장 사다리를 마련해주는 취지다. 이에 두 기관은 소공인 특화 지원 센터의 유망 소공인 집중 육성 패키지 지원 사업에 협업하고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의 재무 건전성 확대를 위한 교육·컨설팅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 또 협력 가능한 업무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유망 소공인 집중 육성 패키지 지원 사업은 소공인이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금, 기술, 수출, 인력 수급 분야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석진 원장은 “이번 협약이 군포시 중소벤처기업의 소공인의 성장 잠재력을 일깨워, 스케일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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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미-의왕·군포·안산지구, 재정비 '이주대책' 될 수 있나 지면기사
사업 본격화 시 이주민 대량 발생 택지입주, 재정비 착공보다 늦어 타지역 이주 가능성 주민 회의론 선도지구 신청 시기가 다가오면서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한 주목도가 한껏 높아진 가운데, 이주 문제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지역 내에 대규모 택지 개발이 예정돼 이주 수요를 소화하기가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전망되는 군포 산본에서도 2030년 이후에야 각 택지개발지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정비 선도 단지 입주민들의 타 지역 이주 가능성도 제기된다.군포시가 지난달 14일 주민 공람을 개시한 산본신도시 정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재정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주 수요는 3기 신도시인 의왕·군포·안산지구를 활용해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의왕·군포·안산지구에서 군포시에 해당하는 주택 물량은 1만2천201가구인데, 이 중 30%인 4천270가구가량을 산본 노후단지 재정비 기간 입주민들의 이주용 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본계획안에 명시되진 않았지만 대야미지구를 활용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거론돼왔다.관건은 시기다. 정부는 1기 신도시 재정비의 첫 삽을 2027년에 뜬 후 2030년에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의왕·군포·안산지구는 빨라도 2033년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군포시 역시 2034년 이후 이주 수요 대안으로 의왕·군포·안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의왕·군포·안산보다 먼저 계획이 마련돼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대야미지구는 2029년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5천가구 남짓으로 전체 택지개발지구 규모가 크지 않고 임대주택 가구 수도 총 2천가구 정도라, 이주 수요를 충족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정부 등에선 군포시 인근 지역 공공주택 미분양 물량을 활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제적으로 재정비에 나서는 산본 노후단지 입주민들의 경우 타 지역 이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이 경우 기존 생활권을 벗어나야 하는 만큼, 입주민들 스스로 지역 내에서 이주용 주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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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미, 의왕·군포·안산은 대책이 될 수 있을까… 산본 재정비, 커지는 이주 고민
선도지구 신청 시기가 다가오면서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한 주목도가 한껏 높아진 가운데, 이주 문제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역 내에 대규모 택지 개발이 예정돼 이주 수요를 소화하기가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전망되는 군포 산본에서도 2030년 이후에야 각 택지개발지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정비 선도 단지 입주민들의 타 지역 이주 가능성도 제기된다. 군포시가 지난달 14일 주민 공람을 개시한 산본신도시 정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재정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주 수요는 3기 신도시인 의왕·군포·안산지구를 활용해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의왕·군포·안산지구에서 군포시에 해당하는 주택 물량은 1만2천201가구인데, 이 중 30%인 4천270가구가량을 산본 노후단지 재정비 기간 입주민들의 이주용 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기본계획안에 명시되진 않았지만 대야미지구를 활용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거론돼왔다. 관건은 시기다. 정부는 1기 신도시 재정비의 첫 삽을 2027년에 뜬 후 2030년에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의왕·군포·안산지구는 빨라도 2033년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군포시 역시 2034년 이후 이주 수요 대안으로 의왕·군포·안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의왕·군포·안산보다 먼저 계획이 마련돼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대야미지구는 2029년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5천가구 남짓으로 전체 택지개발지구 규모가 크지 않고 임대주택 가구 수도 총 2천가구 정도라, 이주 수요를 충족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정부 등에선 군포시 인근 지역 공공주택 미분양 물량을 활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제적으로 재정비에 나서는 산본 노후단지 입주민들의 경우 타 지역 이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이 경우 기존 생활권을 벗어나야 하는 만큼, 입주민들 스스로 지역 내에서 이주용 주택을 찾는 움직임도 확대될 전망이다. 한 노후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대야미지구나 의왕·군포·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