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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서 있는 GTX-C보다 먼저 첫 삽 뜨러 갈 B노선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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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런드리고’ 창업… 선구안 가진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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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명암 엇갈린 GTX 노선… A ‘호응’ B·C ‘먹구름’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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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재건축 선도지구 열흘 뒤 윤곽… 지역내 이주대책 ‘화두’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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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4·2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승리 확실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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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대파쇼크?… 40% 오른 양배추 가격, 총선에 영향 미칠까
4·10 총선 국면에서 대파 등 채소 가격 상승세가 화두에 오른 가운데 양배추 가격도 크게 치솟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대파는 정부 지원 등이 맞물려 저렴하게는 800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반면, 도매 가격은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올라 그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최근 양배추 가격이 나날이 오르고 있다. 지난 2월 29일에만 해도 한 통(1포기·상품)에 3천824원이었던 양배추의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달 29일엔 5천301원까지 상승했다. 40% 가까이 오른 것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최고 가격은 7천990원까지 치솟았다. 도매 가격 역시 크게 뛰었다. 수도권 주요 도매 유통 시장인 가락시장의 양배추 가격은 지난 1일엔 8㎏ 상품이 5천28원이었는데, 30일엔 2.7배가 비싼 1만3천668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가격 오름세는 지난달 양배추 주산지인 제주·전남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는 등 기상 악화로 작황이 부진했던 점이 주된 요인이다.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추세다. 대파와 더불어 양배추 역시 음식점에서 주요 식재료로 쓰이기 때문이다.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요새 채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재료 값이 많이 든다" “'미쳤다' 소리가 절로 나온다" 등의 하소연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총선 이슈로까지 부상한 대파 가격은 유통 채널에 따라 차이가 크다. 지난달 29일 기준 가장 저렴하게는 한 단(1㎏)에 875원에 판매되고, 비싸게는 4천15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그나마 정부 지원 등이 더해져 최고 가격이 6천488원까지 치솟았던 지난달 1일 상황과 비교해보면 나아진 추세다. 도매 가격도 지난달 1일(3천104원·상품 1㎏ 기준)과 비교하면 지난달 30일 2천205원으로 다소 낮아졌지만, 1년 전인 지난해 3월 30일 대파 1㎏ 가격이 1천406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과일·채소 가격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주요 국가의 가격 통계 비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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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71㎞/h 달려 21분만에 도착… 승객 "매일 타도 좋겠다" 지면기사
GTX-A 동탄~수서 가보니 개통 기념하려 사진촬영 적지않아SRT보다 저렴한 4450원 만족감고속주행중 KTX 같은 흔들림도 지난 30일 오전 11시30분께 동탄역. 고속열차인 SRT가 운행되는 이곳 지하 5층에 전에 없던 개찰구가 보였다. 이날 운행을 시작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탑승을 위한 곳이었는데 승객들이 끊임없이 몰려왔다. 개통을 기념하려는 듯 연신 사진을 촬영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이날 오전 11시36분 열차에 탑승해 수서역으로 향했다. 수백 명의 인파가 한 번에 총 8량 규모 차량에 오르자 좌석은 금세 가득 찼다. 열차 내부에서도 기념 촬영을 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좌석은 지하철처럼 배치돼 있었는데 차량 폭은 일반 지하철보다 확연히 넓었다. 이날 개통한 구간은 동탄에서 수서까지 34.9㎞ 구간. 구성역이 오는 6월에 개통해 아직은 동탄역과 성남역, 수서역에서만 정차한다.동탄역을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까진 일반 지하철과 다름 없는 속도로 가는가 싶더니, 어느새 한층 빨라진 게 체감될 정도로 속도가 올라갔다. 열차 내 모니터엔 달리는 GTX-A의 속도가 표기됐는데 170㎞/h를 넘었을 땐 마치 KTX에 탑승한 것 같은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소음이 비교적 크지 않았고 서있는 상태였음에도 불안할 정도로 흔들림이 크진 않았다.최고 속도 171㎞/h로 달려 불과 14분 만인 11시50분에 성남역에 도착했다. 성남역에서 수서역까진 한 정거장 떨어져 있어 7분 만인 11시 57분에 닿을 수 있었다. 총 21분 만에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이동한 셈이다. SRT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17분가량이 걸리는데 GTX-A는 4천450원, SRT는 일반석 요금이 7천400원임을 감안하면 경제성이 있다는 평가다. 같은 날 성남역의 경우 GTX-A는 물론 경강선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승객들은 호평했다. 아이와 함께 GTX에 탑승한 한 승객은 "아이가 타보고 싶다고 해서 체험할 겸 탑승해봤다"며 "흔들림 같은 게 불편할 정도로 느껴지진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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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재난예보 기업 로제AI,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 “더 안전해지는 시대 로제AI가 개척”
AI(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화재 예보를 가능케 해, 각종 재난을 방지하겠다는 로제AI(RozeAI)가 미국 주식시장인 나스닥에 상장을 추진한다. 로제AI는 성남 소재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로제타텍이 전세계 시장에서 재난 관련 AI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 28일 성남시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주주들을 대상으로 나스닥 상장 추진에 관한 설명회를 열었다. 상장은 나스닥에 이미 상장돼있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으로 우회 상장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블루애플자산운용 주식회사를 주관사로 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를 추진해온 로제AI는 스팩과의 본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올 상반기 상장이 목표다. 이날 설명회에서 자명 블루애플자산운용 대표는 “앞으로 회계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스팩과의 합병 완료를 공시한 다음 증권거래소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로제AI의 모기업인 로제타텍은 세계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로제타텍은 그간 재난 예방과 관련, AI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토대로 각종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AI가 CCTV로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토대로 화재 등에 대한 이상 징후를 탐지하면 이를 경고하는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관련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반도체 칩 설계와 기기 생산, 설치까지 다양한 역량을 쌓아왔다는 게 로제타텍 설명이다. 이 같은 경험과 기술력을 집약해 설립한 게 로제AI인데, 향후 각종 첨단 기술을 토대로 재난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AI 아이템 개발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조영진 로제타텍·로제AI 대표는 “날씨를 미리 알려주는 일기 예보만 가능한 게 아니라 화재를 예고하고 대응케 하는 화재 예보도 AI, IoT 기술의 성장으로 가능해졌다. 인류가 더 안전해지는 시대를 로제AI가 개척하고, 세계 시장의 선두 주자로 달려갈 것"이라며 “이런 화재 예보 기술은 전세계적으로도 처음이다. 많은 기술이 쌓여야만 가능한데 로제AI는 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화재 예보를 받을 수 있는 날이 10~20년 내에 올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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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아이돌봄 클러스터 어떻게 조성될까…LH, 통합설계 공모 실시
국내 최초 아이돌봄 클러스터는 어떻게 조성될까. 의정부 고산지구에 아이돌봄 클러스터를 만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통합설계 공모를 실시한 결과 아이와 관련한 각종 시설물이 도시 전체에 어우러지게끔 조성하는 안에 무게가 실렸다. 실내 놀이터를 클러스터 중심에 배치하고 주변엔 부모가 쉴 수 있는 카페 등을 두는 방식이다. 이어 다함께 돌봄센터와 어린이집·어린이 도서관·육아 지원 공간 등이 복합된 건축물 등과 외부놀이터·풋살장 등이 있는 문화공원으로 연계되는 구조다. 클러스터 내부엔 어린이 병원 등 보육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도 충실히 갖춰, 도시 전체에 아이돌봄 체계가 촘촘히, 조화롭게 구축되는 게 핵심이다. 공모엔 모두 10개 작품이 출품됐고 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3건 등 총 5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당선작은 디자인랩(건축)과 호원(조경) 팀의 '푸른한울 마을'이 선정됐다. LH는 공모전 수상작을 기본설계에 반영해 올 상반기 내에 지구계획을 변경한 후 연내에 건축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 초에 착공해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돌봄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에 아이 돌봄 시설과 어린이 전용 문화 시설, 의료시설 등 부모와 아이가 필요로 하는 시설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게 LH 목표다. 이한준 LH 사장은 “의정부 고산지구에 시범 추진되는 아이돌봄 클러스터 조성은 저출생 위기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육아 편의는 높이고 경제적 부담은 낮춰 아이 돌봄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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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개통’ GTX-A 동탄~수서 가보니… “속도와 요금 모두 흡족”
“수서행 열차가 잠시 후 도착합니다" 30일 오전 11시 30분께 동탄역. 고속 열차인 SRT가 운행되는 이곳 지하 5층에 전에 없던 개찰구가 보였다. 이날 운행을 시작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탑승을 위한 곳이었는데, 승객들이 끊임없이 몰려왔다. 개통을 기념하려는 듯 연신 사진을 촬영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GTX-A 탑승 장소는 지하 6층 SRT 승강장 바로 옆이었다. 열차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8시까지만 4대가 운행될 뿐, 보통은 1시간에 2~3대가 약 20분 간격으로 배차됐다. 이날 오전 11시 36분 열차에 탑승해 수서역으로 향했다. 수백 명의 인파가 한 번에 총 8량 규모 차량에 올랐고, 좌석은 금세 가득 찼다. 열차 내부에서도 기념 촬영을 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좌석은 지하철처럼 배치돼있었는데 차량 폭은 일반 지하철보다 확연히 넓었다. 이날 개통한 구간은 동탄에서 수서까지 34.9㎞ 구간. 구성역이 오는 6월에 개통해 아직은 동탄역과 성남역, 수서역에서만 정차할 수 있다. 동탄역을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까진 일반 지하철과 다름 없는 속도로 가는가 싶더니, 어느새 한층 빨라진 게 체감될 정도로 속도가 올라갔다. 열차 내 모니터엔 달리는 GTX-A의 속도가 표기됐는데 170㎞/h를 넘었을 땐 마치 KTX에 탑승한 것 같은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소음이 비교적 크지 않았고 서있는 상태였음에도 불안할 정도로 흔들림이 크진 않았다. 최고 속도 171㎞/h로 달려 불과 14분 만인 11시 50분에 성남역에 도착했다. 성남역에서 수서역까진 한 정거장 떨어져있어 7분 만인 11시 57분께에 닿을 수 있었다. 다만 성남역에서 수서역을 향할 땐 최고 속도가 130여㎞/h로 다소 낮아졌다. 총 21분 만에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갈 수 있었다. 수서역에서 동탄역으로 올 때도 21분이 걸렸다. SRT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17분가량이 걸리는데 GTX-A는 4천450원, SRT는 일반석 요금이 7천400원임을 감안하면 더 저렴하다. 이날 성남역의 경우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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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수 한국신문협회 디지털협의회 회장 선임 지면기사
신한수(사진) 서울경제 전략기획실 부국장이 한국신문협회 산하 디지털협의회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6년 정기총회까지다.지난 26일 정기총회를 연 디지털협의회는 김지방 국민일보 디지털뉴스센터장 등 부회장 4명과 이사 9명을 선임했고, 감사엔 김동화 강원도민일보 디지털국 부국장을 선출했다.신임 신 회장은 "올해는 AI 학습용 데이터의 뉴스 저작권 침해 문제, 포털 뉴스 서비스의 정책 및 환경 변화 등 여러 현안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원사 모두의 지혜를 모아 현명한 대처 방안을 찾아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디지털협의회는 신문협회 회원사 소속 디지털 담당 실·국장들의 단체로, 전국 30개 주요 신문사와 뉴스통신사가 가입돼 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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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한미약품·OCI '통합 중단'… 경영권다툼 '형제 승리' 지면기사
임종윤·종훈 추천 이사진 발탁9명 중 5명 '과반 반대'로 불발모녀와 형제의 다툼에서 형제가 이겼다.한미약품그룹·OCI그룹간 통합 문제가 부상한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통합을 반대했던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측 안건이 받아들여졌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됐고 이들 형제가 이사진으로 추천한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와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변호사는 사외이사가 됐다.이로써 OCI그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인사가 이사진 9명 중 5명을 차지해, 통합 절차는 중단됐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함께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하던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은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임했다.당초 송영숙·임주현 모녀가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였던 이번 주총에선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최대 관건으로 꼽혔다. 임종윤 이사는 주주총회 후 "곧 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한 내용을 정식으로 공유하고 회사 브랜드를 긴급하게 복구하겠다"고 밝히며 통합이 추진됐던 OCI그룹에 대해서도 "협력할 것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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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상인연합회장에 이충환, "현장개선·권익향상 등 노력" 지면기사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이 전국상인연합회장에 선출됐다.전국상인연합회는 지난 25일 9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충환 회장은 추귀성 서울특별시상인연합회장,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장과 경쟁해 당선됐다.이 회장은 "이번 전국상인연합회장 선거에서 보내준 과분한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실천하겠다. '희망의 전국상인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저는 오늘도 제 공약을 어떻게 실천할지, 상인들의 권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현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하루도 빠짐 없이 시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하면서 전국상인연합회의 전성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상인연합회장 임기는 3년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지난 25일 전국상인연합회장에 당선된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25 /수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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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전 쏘아올린 수도권 교통 묘책 'GTX 시대' 30일 열린다 지면기사
2007년 대심도 광역급행철도 시초경기 초기안서 동탄~킨텍스 확장'先교통 後입주' 3기 신도시 탄력경기도가 쏘아올린 'GTX 시대'가 30일 시작된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지난 2007년 대심도(大深度) 광역급행철도 조성안이 나온 이후 17년 만이다. 현재의 A노선인 화성 동탄부터 서울 삼성역간 노선에서 출발했던 GTX는 어느덧 F노선까지 신설안이 제기될 정도로 고질적인 수도권 교통 문제를 해결할 묘수로 주목받고 있다.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노선 중 동탄~수서 구간이 30일 개통한다. GTX 여러 노선 중 처음으로 개통하는 것이다. 수서역부터 동탄역까지는 약 20분이 소요된다. 요금은 수서~동탄이 4천450원이다.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국토부의 K-패스나 경기도의 더 경기패스를 쓰면 비용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GTX는 경기도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름도 경기도에서 지었다. 지금은 LH 사장을 맡고 있는 당시 이한준 경기도 정책특별보좌관이 개발 시작 단계였던 동탄2신도시와 서울 강남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노선을 지하 40~50m 대심도에 건설하자는 안을 낸 게 시초였다. 일반 지하철보다 더 아래에 건설해, 속도를 100㎞정도로 높여 빠른 이동을 가능케 하자는 취지였다. 이후 경기도는 초기 안이었던 동탄~삼성 구간을 고양 킨텍스까지로 확장해 GTX-A노선을 기획했고, 이에 더해 인천 송도부터 청량리까지를 잇는 B노선과 의정부~군포 금정을 연결하는 C노선을 건설하는 방안을 연구해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다. 추진 주체를 두고 정부와 경기도간 갈등이 있었고 사업 타당성 확보에도 부침을 겪으면서 오랜 기간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선 교통 후 입주'를 앞세운 3기 신도시 조성으로 탄력받기 시작했다. 최초 기획부터 개통까지 17년이 걸린 이유다. → 일지 참조현재는 경기도를 넘어 국가 철도 사업의 핵심으로 부상한 상태다.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A~C선 연장과 D~F선 신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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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아이디어 나온지 17년 만에…경기도가 쏘아올린 ‘GTX 시대’ 30일 개막
경기도가 쏘아올린 'GTX 시대'가 30일 시작된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지난 2007년 대심도(大深度) 광역급행철도 조성안이 나온 이후 17년 만이다. 현재의 A노선인 화성 동탄부터 서울 삼성역간 노선에서 출발했던 GTX는 어느덧 F노선까지 신설안이 제기될 정도로 고질적인 수도권 교통 문제를 해결할 묘수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노선 중 동탄~수서 구간이 30일 개통한다. GTX 여러 노선 중 처음으로 개통하는 것이다. 수서역부터 동탄역까지는 약 20분이 소요된다. 요금은 수서~동탄이 4천450원이다.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국토부의 K-패스나 경기도의 더 경기패스를 쓰면 비용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GTX는 경기도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름도 경기도에서 지었다. 지금은 LH 사장을 맡고 있는 당시 이한준 경기도 정책특별보좌관이 개발 시작 단계였던 동탄2신도시와 서울 강남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노선을 지하 40~50m 대심도에 건설하자는 안을 낸 게 시초였다. 일반 지하철보다 더 아래에 건설해, 속도를 100㎞정도로 높여 빠른 이동을 가능케 하자는 취지였다. 이후 경기도는 초기 안이었던 동탄~삼성 구간을 고양 킨텍스까지로 확장해 GTX-A노선을 기획했고, 이에 더해 인천 송도부터 청량리까지를 잇는 B노선과 의정부~군포 금정을 연결하는 C노선을 건설하는 방안을 연구해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초기 노선안의 사업성 문제, 경기도 각지의 도시 개발과 맞물려 A노선은 파주, B노선은 남양주, C노선은 양주·수원 등까지 각각 노선이 확대돼 현재 추진되고 있지만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다. 추진 주체를 두고 정부와 경기도간 갈등이 있었고 사업 타당성 확보에도 부침을 겪으면서 오랜 기간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선 교통 후 입주'를 앞세운 3기 신도시 조성으로 탄력받기 시작했다. 최초 기획부터 개통까지 17년이 걸린 이유다. 현재는 경기도를 넘어 국가 철도 사업의 핵심으로 부상한 상태다.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A~C선 연장과 D~F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