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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군포] 빛 바랜 공업지역, R&D로 다시 빛날 당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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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지구 선정 앞두고 군포 곳곳 진통… 발표후도 논란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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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창간 78주년] 청년 실종┃다음 세대가 사라진 산업 현장 지면기사
"젊은 사람은 고사하고 한국 사람 보는 게 어려워진지도 꽤 됐어요.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충분히 고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게 저희 바람이죠."농어촌에서도, 제조업 산업단지에서도, 건설현장에서도 산업분야를 막론하고 청년은 매우 귀한 존재가 됐다. 이는 통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대부분의 산업분야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다. 또래 청년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동안, 각 분야에서 자리를 지키는 청년들은 "이해한다"는 반응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각 청년들은 "경기가 불황이고 발전 가능성이 크지 않아 중도에 그만 두는 분들이 많다"며 "여러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도 청년들이 안착하는 게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청년의 실종은 곧 산업의 단절"제조업의 경우 지난 2018년 1분기엔 전체 422만6천개의 일자리 중 20대 이하가 73만7천개, 30대가 122만개를 차지하고 있었다. 5년 만인 올해 1분기 제조업 일자리 수는 427만7천개로 오히려 5만개 이상 일자리가 늘었지만 20대 이하는 63만5천개, 30대는 107만8천개에 그쳤다. 건설업도 사정은 비슷하다. 2018년 1분기 건설업 일자리 수는 171만8천개였는데 20대 이하가 종사하는 일자리는 15만6천개, 30대는 31만2천개였다. → 그래프 참조개발사업 활성화 등으로 올 1분기 건설업 일자리 수는 189만2천개로 크게 증가했지만 20대 이하의 일자리는 15만7천개로 거의 비슷하고 30대는 26만5천개로 오히려 줄었다.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몇개 업종을 제외하면 산업 분야는 달라도 종사자의 고령화 추세는 대동소이하다. 제조·건설업 일자리 늘었지만 청년 급감"급여 적고 열악 인식… 대졸 채용 포기""기술 중요한데… 오지 않으니 단절 걱정"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청년 구인난은 더 심각하다. 한 전자제품 제조 관련 중소기업 대표는 "청년 구인난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벌써 십수년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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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수주 빙하기' 살얼음판 걷는 지역 건설사 지면기사
경기·인천 지역 건설 수주가 1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등 지역 건설 경기가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인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8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경기도의 건설 수주액은 2조5천80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5% 하락했다. 민간부문에서 62.6%가 줄어들면서 크게 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공장·창고, 사무실, 주택 등 건축물 종류를 막론하고 모두 수주가 줄었다. 공공부문에서도 12.3% 줄었다.경기도의 민간부문 건설 수주는 내내 감소세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지난 6월엔 68.5%, 7월엔 71.2%가 줄었다. 8월엔 그나마 7월보다는 감소폭이 작아졌지만 여전히 60%대 하락률을 기록했다.인천시는 더 크게 줄었다. 8월 총 건설 수주액은 3천1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72.3%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민간부문에서 83.3%가 줄어들었다. 공장·창고, 사무실, 주택 등 종류 불문 수주가 감소했다. 공공 부문에서도 34.1%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의 경우 지난 6월엔 1년 전 대비 12.2%가 증가했는데, 7월엔 81%가 감소하더니 8월에도 70%대 하락률을 보였다.얼어붙은 건설 경기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폐업하는 건설사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 4일 현재까지 종합·전문건설사의 폐업 신고 건수는 전국 2천604건이다. 종합건설사는 415건이다. 경기도가 96건으로 가장 많다. 인천시는 16건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경인지역 건설 수주가 침체기를 맞으며 동월 대비 수주액이 55.5%가 하락 했다. 사진은 동탄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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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LH, 매입임대 입주 모집… 도심 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대상 지면기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4일부터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전국적으로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은 3천44가구다. 이 중 경기도에선 총 757가구, 인천시에선 291가구를 공급한다. 경기도의 경우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443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314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인천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이 79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이 212가구다.한편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기존 주택을 사들여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매년 분기별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말 예정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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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나무의사 고용 의무 못지켜 '말라죽는 나무병원들' 지면기사
지난 6월 나무병원 운영 제도가 본격 시행되자 오히려 경기도·인천시 나무병원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의사 의무 고용 등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줄폐업을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제도 운용이 오히려 나무병원 실종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보완을 촉구하고 있다.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443개였던 경기도의 나무병원은 3개월 뒤인 8월엔 260개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인천시의 경우 116개였던 나무병원이 3개월 뒤엔 38개밖에 남지 않았다.유예기간 종료 6월28일부터 줄폐업경기도 절반·인천시 38개만 남아양성기관 확대 등 근본대책 필요나무병원은 나무를 전문적으로 진료, 치료하는 기관이다. 산림보호법 개정에 따라 나무를 전문적으로 진료, 치료하고 예방 활동을 담당하는 나무의사와 더불어 도입됐다. 관련 제도가 처음 시행된 것은 2018년이지만 유예기간을 5년 두고 규정을 완화해 적용해왔다. 지난 6월 28일은 그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이었다. 이에 따라 6월 28일 이전엔 나무의사가 없어도 나무병원을 제한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지만, 그 이후엔 법령에 규정된 대로 나무의사를 둬야만 한다. 또 이전엔 수목보호기술자나 식물보호기사, 산업기사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산림사업 등록 법인에서 1년 이상 근무했을 경우 나무의사 자격을 가진 것으로 간주했지만 이제는 이들 역시 나무의사 자격을 별도로 취득해야만 한다.결국 법적 등록 기준을 갖추지 못한 나무병원들이 6월 28일 이후 줄줄이 문을 닫았다. 특히 경기도에서 자격을 상실한 나무병원 수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았고, 인천시가 그 뒤를 이었다. 자격을 잃은 나무병원은 현재 대체로 조경 관련 종합 업체로만 활동하고 있다.이에 대해 윤재갑 의원 측은 나무의사 양성 기관이 전국에 13곳 밖에 없어 수요에 비해 턱없이 적은 데다 자격 시험 합격률도 올해 기준 13.9%에 불과해, 각 나무병원들이 나무의사를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3개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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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연휴 지나면 또 물가 인상… 우유 가격 일제히 오른다
서울우유 이어 남양·매일도 우유 가격 인상흰우유 900㎖ 2천900원 수준으로 조정신분당선 등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도 올라추석 연휴가 지나자마자 각종 물가 인상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우선 10월 들어 우유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원유(原乳) 가격이 인상된데 따른 것이다. 가장 먼저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한 곳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이다. 지난달 서울우유는 10월부터 흰 우유 제품인 '나100%우유' 1ℓ 제품의 출고가를 대형할인점 기준 3%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어 지난 25일 남양유업과 매일유업도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남양유업은 10월 1일 흰 우유 제품인 '맛있는우유GT' 900㎖ 제품 출고가를 4.6% 올린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기존 2천800원에서 2천900원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다른 유제품 출고가도 평균 7% 인상할 예정이다.매일유업도 우유 제품 가격은 4~6%, 가공유 제품 가격은 5~6%, 발효유·치즈 제품 가격은 6~9% 각각 올린다. 이에 매일유업의 흰 우유 제품 가격도 900㎖ 기준 2천900원대 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당초 원유 가격이 음용유 기준 ℓ당 8.8% 오르면서 흰 우유 제품 가격 상승률도 그에 준하면 '흰 우유 3천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정부의 인상 자제 권고 등을 토대로 주요 유업체들 모두 흰 우유 가격을 2천900원 수준으로 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유 가격 줄인상에 따른 '밀크플레이션' 우려에, 원유 가격 결정 이후 유업체들에 과도한 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이밖에 빙그레의 대표 가공 우유 제품인 바나나맛우유(240㎖)의 편의점 가격은 오는 11월 1일부터 기존 1천700원에서 1천800원으로 100원(5.9%) 오른다. 아이스크림 투게더의 가격은 일반 소매점 기준 기존 6천원에서 6천500원으로 조정된다.우유 제품 가격 뿐 아니라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도 줄인상된다. 연휴 이후인 다음 달 7일 서울·인천 지하철 요금은 성인 기본요금 기준 1천250원에서 1천400원으로 오른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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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아파트 가격 상승세 서울 추월한 경기도 '양극화는 여전' 지면기사
9월 들어 경기도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서울시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가격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과천 등의 상승세가 경기도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데 주된 영향을 미쳤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기준 경기도의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2%로 서울시(0.13%) 보다는 소폭 낮았다. 그러다 이달 들어 상승률이 역전됐다. → 그래픽 참조지난 4일 기준 경기도의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3%로, 1주일 전인 8월 28일에 비해 증가 폭이 커졌지만 서울시는 0.11%를 기록하면서 증가 폭이 줄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경기도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이런 추세는 9월 내내 이어졌다. 지난 11일엔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1주일새 0.1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상승률은 0.13%였다. 지난 18일엔 경기도는 0.21%, 서울시는 0.12% 상승하면서 차이가 벌어졌다. 마지막 주인 지난 25일 현재엔 경기도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4%, 서울시는 0.1%로 차이는 좁혀졌지만 여전히 경기도 증가율이 더 높았다. 9월 한달 간 경기도는 매주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시·도였다.인천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9월 한달 동안 0.05~0.11%를 기록했다.지난달 아파트 가격 상승률 0.13%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과천·수정구·동탄 '견인 효과'인천은 한달간 0.05~0.11%↑경기도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서울시보다도 비교적 가팔랐던 것은 매주 0.4%대 증가율을 보인 과천시 등의 집값 상승세가 주된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은 같은 기간 서울시 어느 지역보다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지난달 전용 84㎡ 아파트 가격이 20억원을 돌파한 과천시의 경우 지난 4일엔 0.4%, 11일엔 0.37%, 18일엔 0.43%, 25일엔 0.4%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과천시는 한달 전인 지난 8월에도 84㎡ 기준 경기도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됐던 아파트 단지 1~3위가 몰려있던 곳이다.위례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수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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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우수한 6년근만 취급, 철저한 관리 '개성인삼농협이 일품'
인삼은 예로부터 귀한 약초였다. 원기를 보충할 수 있는 건강 식품으로 정평이 나있었는데 최근엔 면역 증진, 항산화 효과 등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런 인삼의 본 고장은 개성이다. 고려시대부터 인삼 재배와 유통의 중심에 개성이 있었는데, 그 덕분에 우리나라는 인삼 종주국으로 위상을 드높였다. 개성인삼농협은 현재 포천에 있지만 그 옛날 개성 인삼의 명성을 이어받은 곳이다. 1910년 개성삼업조합이 당시 개성에서 설립된 게 현재 개성인삼농협의 시초로 본다.예로부터 진귀한 인삼…건강기능식품 홍수 속 농가 고충 ↑판로 개척 등 역할론 커지는 인삼농협개성인삼농협 "6년근 인삼만 재배, 철저한 관리에 매진"10월 13~15일 개성인삼축제 개최, 베트남 시장 개척 타진한때 가장 진귀한 약재로 여겨져 대체불가능했던 인삼의 위상은 각종 건강기능식품이 활성화되면서 예전과는 달라졌다. 수십년 간 인삼 농사에 매진해온 농부들의 어려움도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유가 인상에 따른 자잿값 상승, 농민들의 고령화와 맞물린 인력난은 인삼 농가들의 시름을 나날이 깊게 하고 있다. 인삼은 재배·수확 전반에서 다른 농작물보다 손이 많이 가지만 인삼의 대체재가 늘어나면서 수익은 점차 줄어드는 데서 고충이 비롯된다. 개성인삼농협이 관할하는 포천, 연천, 양평 등의 인삼 농가도 어려움이 크긴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은 각 인삼농협의 역할론을 키우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이 범람하는 지금이야말로 판로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게 개성인삼농협 측 설명이다. 이에 개성인삼농협은 판로 개척에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개성인삼축제를 벌이는 게 대표적이다. 그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최하지 못했던 개성인삼축제를 지난해 4년 만에 개최한데 이어, 올해 제8회 행사를 다음 달 13~15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선 인삼김치를 담가 포천지역 소외계층 등에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연천군과 힘을 합해 베트남 시장에 홍삼 제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타진 중이다.개성인삼농협 관계자는 "비용과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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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수원 영흥숲공원 조성한 대우건설, 국토교통부 장관상
영흥숲공원은 수원시 영통구에 있다. 1969년 처음 공원으로 지정됐지만, 그때부터 지금의 모습이었던 것은 아니다. 수십년간 방치되다시피 했던 이곳은 비교적 최근에서야 공원의 면모를 갖췄다. 바로 옆에 영흥숲 푸르지오 파크비엔 아파트가 건설된 점과 맞물려, 해당 아파트 단지를 시공한 대우건설이 조성에 나섰다.숲과 수목원 어우러진 광활한 공원시공 맡은 대우건설의 세심함 묻어있어'2023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장관상해당 공원은 규모만 50만1천937㎡로 축구장 70개 넓이에 달하는 광활한 공원이다. 그러나 단순히 넓기만 한 공원은 아니다. 공원 전체는 숲과 수목원으로 나뉘어져 있다. 숲은 크게 전시숲과 생태숲으로 구분돼있고, 내부엔 다양한 테마의 정원이 갖춰져있다. 수목원 역시 여러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은 물론, 전통 공원 '정조효원'과 연못이 어우러진 '물의 식물원' 등도 조성돼있다.공간 하나하나엔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의 세심함이 묻어있다. 공원과 수목원을 구분하는 경계이자, 수목원의 진·출입 관문인 비지터센터에서부터 드러난다. 비지터센터는 국산 목재를 사용한 친환경 목구조 센터인데, 근방엔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길과 공간이 조화롭게 뻗어있다.수목원 내에 있는 '물의 식물원'과 '정조효원'도 공원의 핵심 볼거리다. '물의 식물원'은 온실, 그리고 작은 연못을 포괄한다. 대우건설은 외부 연못과 맞닿아있고 5m의 레벨차를 지닌 언덕 위에 온실을 지었다. 온실 내부엔 여러 물 웅덩이를 만들어 연꽃과 수련을 전시했다. 이런 점이 외부에 위치한 연못과도 조화를 이룬다. 정조효원은 정조가 즐겼던 창덕궁 후원을 모티브로 만든 전통 정원이다. 모과나무, 꽃복숭아, 사과나무 등 수종 역시 전통정원에 주로 심는 나무들을 배치했다.영흥숲공원을 영통구의 대표 명소로 거듭나게 한 대우건설의 노력은 '2023년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인정받았다. 영흥숲공원으로 민간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이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 중 조경·공원 조성 분야에서 1위를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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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기업 전망 악화 속 추석 전 경기남부 화폐발행 지난 추석보다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도 체감 경기가 좋지 않다는 평가 속, 추석 전 경기 남부지역의 화폐 발행 실적이 지난 추석보다 줄어들었다.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 기업들의 수익이 악화돼, 추석 이후 전망이 좋지 않은 점과도 맞물려있는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추석 전 10영업일(9월 14~27일) 간 금융기관을 통해 경기 남부지역에 발행한 화폐는 4천92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추석 전 발행한 5천91억원 대비 3.2%인 165억원이 줄어든 수준이다.경기남부 추석 전 화폐 4천926억원 발행지난 추석보다 165억원 줄어… 현금 사용 감소 등 원인추석 맞은 경기도 기업들 전망도 좋지 않아화폐 발행이 감소한 것은 비단 경기 남부지역만의 일은 아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14~27일 전국적으로 공급한 화폐는 3조8천억원인데, 이는 최근 4년 동안 가장 적은 규모다. 지난해 추석 전 발행한 4조1천824억원과 비교해도 8%에 해당하는 3천338억원이 감소했다.연휴 기간이 길면 통상 화폐 공급이 늘어나지만, 올해는 지난 추석에 비해 연휴가 이틀 더 많음에도 오히려 줄었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카드·페이 등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이 확대되면서 화폐 수요가 둔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지난해보다도 오히려 내수 경기가 위축된 점 등도 무관치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7일 발표한 '2023년 9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전인 9월 경기도 제조업체들의 업황BSI는 지난 달에 비해 2p 상승했지만 채산성BSI는 무려 13p 하락했다. 이에 따라 10월 경기 전망지수가 지난 달보다 2p 낮아졌다. 다만 비제조업체의 업황BSI는 전월 대비 2p 올랐고 다음 달 전망 지수는 지난 달과 동일했다.수원상공회의소가 수원지역 10인 이상 제조업체 11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조사에서도 지역 기업들의 전망은 오히려 나빠졌다. 지난 3분기 대비 5p 하락한 82로 집계됐다. 2분기 연속 하락세다. 모든 부문에서 전망이 부정적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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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명절 연휴, 가스 사용 조심히' 가스안전공사 경기본부, 북수원시장 캠페인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이 늘어나는 명절 연휴 기간, 가스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광역본부가 캠페인을 벌였다.지난 26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광역본부 직원들은 북수원시장을 찾아 추석 맞이 장 보기에 나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스 안전 수칙을 홍보했다. 연휴 기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 밸브를 잠갔는지 확인하고 귀가 후엔 가스 안전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또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명절 음식을 조리할 때는 가스레인지보다 큰 불판을 사용해선 안 된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단지 등도 함께 배부했다.북수원시장 찾아 소비자와 상인에 캠페인가스 밸브 잠갔는지 확인하고 큰 불판 사용 금지경기광역본부는 북수원시장 상인회와 협의해, 추석 연휴 기간 상인들에게도 가스 안전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로 했다. 또 시장 내에 가스 안전 수칙을 안내하는 방송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유근준 경기광역본부장은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많은 분들이 장기간 집을 비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때일수록 가스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 가스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행복한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광역본부 직원들이 지난 26일 북수원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가스 안전 수칙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다. 2023.9.26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광역본부 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광역본부 직원들이 지난 26일 북수원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가스 안전 수칙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다. 2023.9.26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광역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