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멈춰서 있는 GTX-C보다 먼저 첫 삽 뜨러 갈 B노선
2025-03-04
-
[뉴스분석] 명암 엇갈린 GTX 노선… A ‘호응’ B·C ‘먹구름’
2025-02-27
-
[인터뷰…공감] ‘런드리고’ 창업… 선구안 가진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
2024-11-26
-
산본 재건축 선도지구 열흘 뒤 윤곽… 지역내 이주대책 ‘화두’
2024-11-12
-
[속보] 4·2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승리 확실
2025-04-02
최신기사
-
IT·기업
LH경기북부, 900가구에 '설 선물' 지면기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김성연)가 LH 임대주택 입주민 900세대에 설을 앞두고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임직원 60여 명이 떡국떡, 식용유, 가공육류 등 명절 성수품들로 꾸러미를 손수 만들어 직접 연천군, 양주시 등 각 임대주택 세대에 전달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설을 맞아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등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자 직원들이 마음을 담았다. LH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입주민 A씨는 "덕분에 설 명절 때 이런 선물도 다 받아본다. 너무 고맙고, 마침 딱 필요했는데 잘 쓰겠다"고 화답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IT·기업
카카오 판교 어린이집 '장관상'… 유아기부터 디지털 개념 정립 지면기사
직장 보육 아지트 '늘예솔어린이집' 수상 카카오 판교 아지트의 직장 어린이집 '늘예솔어린이집'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직장분과위원회는 직장어린이집의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보급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바람직한 직장어린이집 운영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직장어린이집 보육 프로그램 및 운영 사례 공모전'을 실시해왔다.늘예솔어린이집은 '우리들의 행복한 디지털 세상' 프로젝트로 운영 사례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프로젝트는 유아기부터 익숙하게 디지털 기기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디지털의 개념을 명확히 정립시키기 위한 취지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방법, 디지털 속 어린이의 권리를 지키는 방법들을 놀이로 만들어 어린이집 교육으로 활용했다. 카카오임팩트 재단을 통한 어린이집 교사들에 대한 교육, 카카오 같이가치 파트와 함께 기부 캠페인 진행, 부모 교육, 가정 연계 활동 등도 실시했다.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아 대상 디지털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디지털 속 유아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카카오는 늘예솔어린이집의 프로그램 외에 올해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권리를 최우선으로 존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생활경제
'수원 스타필드 효과' 함께 미소짓는 골목상권 지면기사
개점후 '먹거리촌' 2~4배 매출 ↑노후화 점포 50곳 개선에 지원도개점 열흘 만에 84만명의 소비자가 운집한 스타필드 수원이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이들이 골목상권 곳곳으로 유입돼, 상권 매출이 많게는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스타필드 수원 옆에 위치한 화서역 먹거리촌은 숨은 맛집이 즐비한 곳이다. 오랜기간 이곳에 터를 잡고 장사해온 음식점들이 적지 않다. 이런 먹거리촌엔 최근 몇년 새 근심이 가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예전 같지 않아진데다 반경 150m에 초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이 들어서서다. 판매하는 음식은 다르지만 그나마 있던 손님마저 뜸해질까 걱정 어린 분위기가 감돌았다.그러나 화서역 일대에 스타필드 시대가 개막한 지 열흘째, 예상과는 달리 골목을 찾는 발길이 늘었다. 스타필드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내부에서 식사할 곳을 찾지 못한 이들이 바로 옆 먹거리촌으로 향한 것이다.실제로 가장 방문객이 많았던 지난달 27일 스타필드 수원에선 점포 내부에 자리를 잡지 못한 소비자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수요를 화서역 먹거리촌이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당초 우려와는 달리 먹거리촌 점포들의 매출이 스타필드 개점 후 최소 2배에서 많게는 4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주말에 스타필드에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도무지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바로 옆에 식당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 그 쪽으로 가서 식사했는데 만족스러웠다" "스타필드 구경하고 식사는 먹거리촌에서 하려고 온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어떤 음식점은 대기 줄마저 있었다"는 반응을 볼 수 있었다.먹거리촌 점포들이 스타필드 수원 개점에 발맞춰 리모델링에 나선 것도 소비자 유입에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엔 스타필드 수원의 지원이 한몫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해 이곳 점포 50여곳의 간판과 외부 인테리어 등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는 '아트테리
-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임대주택 입주민에 설 맞이 식료품 꾸러미 전달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김성연)가 LH 임대주택 입주민 900세대에 설을 앞두고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임직원 60여 명이 떡국 떡, 식용유, 가공육류 등 명절 성수품들로 꾸러미를 손수 만들어 직접 연천군, 양주시 등 각 임대주택 세대에 전달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설을 맞아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등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직원들이 마음을 담았다. LH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문화를 확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카카오 판교 직장어린이집,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상
어린이집총연합회 공모전에서 대상 유아 대상 다양한 디지털 교육 실시 “디지털 속 유아 권리 보장 제도 마련 노력" 카카오 판교 아지트의 직장 어린이집 '늘예솔어린이집'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직장분과위원회는 직장어린이집의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보급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바람직한 직장어린이집 운영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직장어린이집 보육 프로그램 및 운영 사례 공모전'을 실시해왔다. 늘예솔어린이집은 '우리들의 행복한 디지털 세상' 프로젝트로 운영 사례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프로젝트는 유아기부터 익숙하게 디지털 기기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디지털의 개념을 명확히 정립시키기 위한 취지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방법, 디지털 속 어린이의 권리를 지키는 방법들을 놀이로 만들어 어린이집 교육으로 활용했다. 카카오임팩트 재단을 통한 어린이집 교사들에 대한 교육, 카카오 같이가치 파트와 함께 기부 캠페인 진행, 부모 교육, 가정 연게 활동 등도 실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아 대상 디지털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디지털 속 유아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늘예솔어린이집의 프로그램 외에 올해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권리를 최우선으로 존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스타필드 수원 버프 통했다… 화서역 먹거리촌, 매출 4배까지 ‘플러스’
개점 열흘 만에 84만명 방문 소비자들 인근상권으로 유입 고질적 주차 문제 단숨에 해결 노후화시설 리모델링 지원 '한몫' 개점 열흘 만에 84만명의 소비자가 운집한 스타필드 수원이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이들이 골목 상권 곳곳으로 유입돼, 상권 매출이 많게는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스타필드 수원 옆에 위치한 화서역 먹거리촌은 숨은 맛집이 즐비한 곳이다. 오랜기간 이곳에 터를 잡고 장사해온 음식점들이 적지 않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주차 문제였다. 좁은 골목에 여러 음식점들이 붙어있다 보니 대체로 가게 앞 작은 공간 몇 곳을 빼놓고는 주차하기가 어려워, 먹거리촌을 찾은 소비자들이 번번이 어려움을 겪곤 했다. 그럼에도 음식 맛을 잊지 못해 불편함을 감수하고 또 다시 찾는, 화서역 먹거리촌은 그런 곳이다. 이런 먹거리촌엔 최근 몇년 새 근심이 가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예전 같지 않아진데다 반경 150m에 초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이 들어서서다. 판매하는 음식은 다르지만 그나마 있던 손님마저 뜸해질까 걱정 어린 분위기가 감돌았다. 그러나 화서역 일대에 스타필드 시대가 개막한지 열흘째, 예상과는 달리 골목을 찾는 발길이 늘었다. 스타필드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내부에서 식사할 곳을 찾지 못한 이들이 바로 옆 먹거리촌으로 향한 것이다. 실제로 가장 방문객이 많았던 지난달 27일 스타필드 수원에선 점포 내부에 자리를 잡지 못한 소비자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수요를 화서역 먹거리촌이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초 우려와는 달리 먹거리촌 점포들의 매출이 스타필드 개점 후 최소 2배에서 많게는 4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주말에 스타필드에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도무지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바로 옆에 식당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 그 쪽으로 가서 식사했는데 만족스러웠다" “스타필드 구경하고 식사는 먹거리촌에서 하려고 온 사람들이
-
S24 시리즈로 '견생샷'… 반려동물과 소중한 추억 쌓자 지면기사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펫 운영내달 10일까지 스벅 더북한강R점서내부에 놀이공간·포토스팟 등 마련SNS 사진 업로드하면 상품권 제공삼성전자와 스타벅스가 '펫'으로 통했다.최근 '세계 첫 AI 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남양주 소재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에 갤럭시S24 시리즈를 토대로 한 '갤럭시 스튜디오 펫(Pet)'을 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운영한다. 해당 점포는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매장이다. 내부에 펫 맞춤형 놀이 공간, 포토 스팟 등이 있는데 이곳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로 반려동물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일례로 해당 매장 1층 펫 전용 공간에 어질리티&트랙존을 꾸며, 장애물을 넘고 트랙을 달리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갤럭시S24 시리즈로 촬영해 AI가 생성하는 사진과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촬영된 영상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해당 동작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는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을 통해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보다 생생하고 디테일하게 볼 수도 있다. 또 프로필 포토 부스에서 인물 모드 기능으로 반려동물을 상세히 찍고, 촬영한 사진을 AI 기능으로 수정하거나 인화할 수 있는 공간 등도 구축했다.갤럭시S24 시리즈 외에 갤럭시 스마트태그2와 사용할 수 있는 여러 펫 스트랩도 만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반려동물 등을 위한 초소형 위치 추적 장치로,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태그가 부착된 사물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반려동물 가구에 유용하게 쓰이는 제품 중 하나다. 특히 스마트태그2를 활용해 위치 확인뿐 아니라 산책 내용 기록 등 다양한 펫 케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삼성전자는 반려동물을 동반한 방문객이 아니더라도 갤럭시S24 시리즈를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에서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SNS에 인증샷을 업로드한 소비자에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은 "'갤럭시 스튜디오 펫'은 갤럭시S24 시리즈의 핵심 기능을 일상에서 더 깊이 있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
IT·기업
반월시화산단 찾은 안덕근 장관, "시설 노후화·인력난 해소 최선" 지면기사
그동안 산업단지 내 산업용지는 공장 설립 신고를 마친 후 5년간 처분이 제한됐지만, 앞으로는 산업용지·공장 등을 합작법인에 현물로 출자하면 비교적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7일 입법예고한다. 이는 오는 7월 개정돼 시행되는 산업집적법과 맞물린 것이다.앞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5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중소·중견 수출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산업단지 및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두루 청취했다. 생산 공정이 스마트화된 시화산단 내 대모엔지니어링을 찾아 건설 장비 생산라인을 살피기도 했다. 안 장관은 "우리 수출의 65% 이상을 담당하는 산업단지가 최근 겪고 있는 기반 시설 노후화, 인력 충원 어려움 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S24 시리즈로 즐기는 ‘견생샷’…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펫’ 운영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 삼성전자와 스타벅스가 '펫'으로 통했다. 최근 '세계 첫 AI 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남양주 소재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에 갤럭시S24 시리즈를 토대로 한 '갤럭시 스튜디오 펫(Pet)'을 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운영한다. 해당 점포는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매장이다. 내부에 펫 맞춤형 놀이 공간, 포토 스팟 등이 있는데 이곳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로 반려동물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례로 해당 매장 1층 펫 전용 공간에 어질리티&트랙존을 꾸며, 장애물을 넘고 트랙을 달리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갤럭시S24 시리즈로 촬영해 AI가 생성하는 사진과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촬영된 영상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해당 동작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는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을 통해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보다 생생하고 디테일하게 볼 수도 있다. 또 프로필 포토 부스에서 인물 모드 기능으로 반려동물을 상세히 찍고, 촬영한 사진을 AI 기능으로 수정하거나 인화할 수 있는 공간 등도 구축했다. 갤럭시S24 시리즈 외에 갤럭시 스마트태그2와 사용할 수 있는 여러 펫 스트랩도 만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반려동물 등을 위한 초소형 위치 추적 장치로,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태그가 부착된 사물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반려동물 가구에 유용하게 쓰이는 제품 중 하나다. 특히 스마트태그2를 활용해 위치 확인뿐 아니라 산책 내용 기록 등 다양한 펫 케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반려동물을 동반한 방문객이 아니더라도 갤럭시S24 시리즈를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에서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SNS에 인증샷을 업로드한 소비자에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은 “'갤럭시 스튜디오 펫'은 갤럭시S24 시리즈의 핵심 기능을 일상에서 더 깊이 있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1심서 경영권 승계 관련 부정혐의 '모두 무죄' 지면기사
3년여만 사법 리스크 해소 청신호대규모 투자 등 행보 속도 붙을듯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 합병·회계 부정 등의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3년 5개월 만에 이 회장과 삼성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 해소에 비로소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대규모 투자 등 이재용 회장이 새로운 삼성을 만드는 동력이 생겼다는 평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5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시세 조종,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당초 검찰은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앞서 이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이 회장이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이 회장 측 변호인은 선고 공판 이후 "현명한 판단을 내려준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판결로 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가 적법하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검찰의 항소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1심에서의 무죄 판결로 수년간 이어져 온 사법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경영 행보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규모 투자 결정이나 M&A 추진 등이 단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의 대형 M&A는 지난 2017년 미국의 전자·전기장치 회사 하만을 인수한 게 사실상 마지막이었다. 이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 역시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 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4.2.5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