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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 한국 관광객에 문 열어 젖힌 '대륙'… 항공업 '환영', 카페리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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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부평산단 소부장 '디지털 전환' 지원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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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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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부평구 신트리공원내 '대규모 지하 공영주차장' 운영 지면기사
주차난이 심각했던 인천 부평구청 인근에 대규모 공영 주차장이 들어선다.인천 부평구는 21일 신트리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이날 준공식에는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홍순옥 부평구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구청 인근, 155대 수용공간 조성주차난 해소·상권 활성화 기대내달 말까지 시범단계… 유료화부평구는 신트리공원 축구장 하부 공간에 129억원의 예산을 들여 155대가 주차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을 만들었다.주택 밀집 지역인 부평구청 인근은 기존에 운영되던 공영주차장이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사라지면서 주차난이 심각한 곳이었다. 부평구는 다음 달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신트리공원 지하 공영주차장을 유료 운영할 계획이다.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신트리공원 지하 공영주차장이 이 일대 주차난 해소와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차장이 부족한 지역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공영 주차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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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해 북단 연평도에 '갓 구운 빵냄새' 지면기사
서해 북단 연평도에 드디어 빵집이 생겼다.인천 옹진군은 행정안전부 '섬 특성화 사업'을 통해 연평면 옛 서부리 경로당 부지에 마을 제과점인 '연평 베이커리'를 만들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섬 발전 특성화 사업은 지속 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주민 주도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창출하는 것을 정부가 지원한다.마을 첫 '연평 베이커리' 오픈옹진군, 행안부 예산받아 운영 옹진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예산 5억원을 지원받아 연평도에 그동안 없었던 제과점을 운영하기로 했다.연평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연평화(주) 박성익 대표는 "지금까지 방금 구운 따뜻한 빵을 맛볼 기회가 적었던 연평도 주민들에게 다양한 빵과 커피를 제공하겠다"며 "연평 베이커리가 연평도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엽기자kjy86@kyeongin.com인천 옹진군 연평도에 처음으로 생긴 빵집인 '연평 베이커리'. /옹진군 제공/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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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제성모병원, 청소년 무료강좌 지면기사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다음 달 소아청소년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인천 서구보건소와 가정신현원창 건강생활지원센터와 함께 하는 이번 건강강좌는 10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가정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다음 달 4일부터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수면방법(신경과 김혜윤 교수) ▲자세와 척추건강(재활의학과 김두영 교수) ▲우리 아이, 성조숙증일까요(소아청소년과 최한샘 교수) ▲우리 자녀 정신건강 함께 알아볼까요(정신건강의학과 정경운 교수)에 대한 강의가 이뤄진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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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송도 갯벌 어구 "버린 사람 따로, 치울 사람 따로" 지면기사
인천 송도갯벌이 불법 칠게잡이 어구(漁具)로 몸살을 앓고 있다.인천녹색연합이 최근 송도갯벌의 환경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아암대로 옹암교차로에서 아암1교 부근까지 약 1㎞의 갯벌에서 불법 칠게잡이 어구 수백여개를 발견했다.불법 칠게잡이 어구는 PVC 파이프를 가로로 쪼갠 후 갯벌에 매립한 것으로, 파이프 양쪽 끝에는 플라스틱 통이 달려 있다. 옆으로 이동하는 게의 특성상 파이프에 빠진 칠게는 플라스틱 통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밖에 없는데, 어민들은 양동이에 담긴 게만 가져가면 되기 때문에 이러한 형태의 어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VC 파이프를 갯벌에 매립해 게를 잡는 것은 수산업법에서 규정한 어구로 어획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엄연히 불법이다. 인천녹색연합은 송도갯벌에 설치된 칠게잡이 어구들이 수년째 방치된 것으로 추정했다. 어구들이 갯벌에 그대로 묻혀 있으면서 칠게가 양동이에 빠져 폐사하는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고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설명했다. PVC 파이프 안쪽에 갯벌이 장기간 퇴적되면서 오염되는 문제도 생기고 있다고 한다. 불법 칠게잡이 사용 PVC 파이프옹암교차로~아암1교 수백개 발견인천해수청 "현장 확인 후 조처"송도갯벌은 세계적 멸종위기종 알락꼬리마도요(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의 중간 기착지다. 이곳에 머무르는 알락꼬리마도요는 주로 칠게를 먹는데, 칠게 수가 감소하면 알락꼬리마도요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칠게는 갯벌에 있는 유기물을 분해해 갯벌을 정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갯벌 생태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칠게는 갯벌을 건강하게 유지할 뿐 아니라 어민들의 주요 수입원인 낙지의 주요 먹이"라며 "불법 남획으로 칠게의 개체 수가 줄어들면 송도갯벌의 환경은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인천지역 갯벌을 담당하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어구 방치 사실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다"며 "현장 확인 후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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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후 57일 아들 숨지게 한 혐의 20대 아버지 구속 지면기사
생후 57일 된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아버지가 경찰의 보완 수사 끝에 2개월여 만에 구속됐다.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중순께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생후 57일 된 아들 B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같은 달 24일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고, B군은 이튿날 숨졌다. B군은 머리뼈와 왼쪽 허벅지 뼈가 부러진 상태였으며, 뇌출혈 증상도 보였다.경찰은 A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혐의와 관련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부검을 신청해 B군의 갈비뼈도 부러진 상태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문가 의료 감정 결과, "외력에 의한 것이 아니면 걷지도 못하는 2개월 아기의 몸 여러 군데에 골절이 생기기 어렵다"는 소견도 받았다.경찰은 이러한 결과를 추가해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고, 법원은 19일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최근까지 계속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안고 흔든 것밖에 없는데 왜 죽었는지 모르겠다"며 "아이가 분유를 자꾸 토해 119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A씨 아내 C(30)씨도 "남편이 학대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거나 "아들이 다친 이유를 모르겠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A씨와 C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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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백제 저잣거리 만끽 '제11회 인천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 개최 지면기사
인천 연수구의 가장 큰 지역축제인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가 다음 달 개최된다.연수구는 '제11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를 다음 달 7일부터 이틀간 송도 달빛축제공원과 능허대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능허대(凌虛臺)'는 백제시대 때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할 때 사용했던 나루터(2천500㎡)로 1990년 인천시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됐다. 연수구는 능허대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주민들을 화합하기 위해 2004년부터 축제를 개최해 왔다.연수구는 올해 축제를 '구민이 행복한 삶이 스며드는 문화축제도시 구축'을 목표로 지역 역사성을 살린 핵심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연수구는 매년 기존 '백제 사신 퍼레이드'를 올해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올해 퍼레이드는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뮤지컬·전통연희극과 연계한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연수구는 백제 사신의 역사성을 부각하는 웰컴쇼와 백제 사신 임용고사 체험 등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축제장에는 백제시대 저잣거리 모습을 연출해 역사성을 부각하고 연수구 야경과 어울리는 빛 조형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오후 9시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또 축제기간 달빛축제공원 일대에는 각종 체험부스와 푸드트럭, 일반음식점 부스 등이 운영되며 소상공인연합회의 플리마켓도 열린다.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올해 축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도시 연수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지난해 능허대공원에서 열린 '제10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에서 백제사신 퍼레이드를 앞두고 참가자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 연수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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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10월 7일 청라에서 '뮤직 피크닉'… '정서진 원 아일랜드 뮤직 피크닉' 전석 무료 지면기사
인천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정서진 원 아일랜드 뮤직 피크닉'이 다음 달 7일 청라호수공원 플라워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라이브 뮤직 힐링콘서트 인천 서구시민과 함께하는 감성 축제'라는 콘셉트로 열리는 정서진 원 아일랜드 뮤직 피크닉에는 여러 뮤지션이 출연한다.'내일은 미스터 트롯' 출신인 김수찬, 힙합 가수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길건, 싱어송라이터 찬브로 등이 무대에 오른다.또 소프라노 문안나와 트로트 가수 김지현·임수정, 포크 가수 엄지애, 퓨전 타악 그룹 리듬앤시어터 등이 공연한다. 트로트·포크·퓨전 타악그룹 공연호수공원·잔디광장서 체험·푸드존행사 당일 청라호수공원과 잔디광장에서는 체험존과 푸드존, 포토존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정서진 원 아일랜드 뮤직 피크닉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행사 관계자는 "정서진 원 아일랜드 뮤직 피크닉이 인천 시민들에게 용기와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서진 원 아일랜드 뮤직 피크닉은 금강기획이 주관하고, 하나은행과 인천시 서구청, 서구문화재단, 경인일보가 후원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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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인터뷰] 인천학교 체육연구대회 1등한 백령초 김정찬 교사 지면기사
느닷없이 찾아온 코로나19는 교육현장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운동장을 뛰어놀던 아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됐다. 대면 체육 활동이 줄어들다 보니, 아이들의 체력은 갈수록 나빠질 수밖에 없었다.올 3월 인천 백령초등학교에 부임한 김정찬(50) 교사는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기 어려웠다고 한다. 이에 김 교사는 4월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심청각이나 콩돌해변, 두무진해변, 사자바위 등 주요 명소를 찾아 걷기 시작했다. 6개월여 동안 아이들과 함께한 활동을 보고서로 만들었고, '2023학년도 인천학교 체육연구대회'에서 1등으로 선정됐다. 김 교사는 "동료 교사들과 함께한 활동을 보고서로 정리만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함께 고생한 동료 교사들과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올 3월 부임… 비만 아이들 많아6개월 활동보고서 정리로 "큰상"흥미 깨우는 교육프로그램 만들 것김 교사가 아이들을 위한 체육활동으로 걷기활동을 선택한 이유는 소외되는 아이 없이 전교생이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체육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지역의 명소를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도심 학교에서 근무할 때에는 섬마을 아이들은 모두 활동적이고 건강할 줄 알았는데, 백령초에 부임하고 보니 이곳 아이들도 비만인 경우가 많았다"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건강하게 체력을 기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걷기운동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아이들은 걷기활동에 앞서서 지역명소에 대한 자료를 읽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평소에 자주 가보던 장소도 더 많이 흥미를 느낀다는 게 김 교사의 설명이다. 그는 "이를테면 자주 가보던 콩돌해변도 이런 모양의 돌이 왜 많아지게 됐는지에 대해 배우고 방문하면 아이들이 느끼게 되는 부분이 더 많다"며 "지역 명소에 대해서도 배우고, 체력도 증진 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 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김 교사는 "아이들이 재밌어하는 활동을 해야 교육 효과가 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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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인터뷰…공감] 야구월드컵 WBSC U-18 '5연투' 빛나는 인천고 김택연 지면기사
우리나라는 1981년부터 시작된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WBSC U-18 야구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981년 열린 초대 대회 우승을 이끈 선동열·조계현을 시작으로, 이승엽·김선우(1994년 대회), 추신수·정근우·이대호·김태균(2000년 대회), 김광현·양현종(2006년 대회), 허경민·오지환·김상수·안치홍·박건우(2008년 대회), 강백호·곽빈(2017년 대회), 소형준·오원석(2019년 대회) 등 우리나라 야구를 대표하는 수많은 스타가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통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최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2023년 대회에서도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인천고등학교의 투수 김택연(18)이 그 주인공이다. 김택연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삼진 9개를 곁들인 완봉승을 거두며 우리나라를 3위로 이끌었다.그는 이번 대회에서 2승, 평균자책 0.88을 기록하면서 최우수 구원 투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택연은 최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비들을 믿고 공격적으로 투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함께 대표팀에서 열심히 뛰어준 친구들 덕분에 좋은 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3·4위전 미국에 삼진 9개 곁들인 완봉승… 평균자책 0.88 '대회 최우수'153㎞ 최고 구속 직구·슬라이더·커브 장착 모교 대통령배 결승 이끌기도'신인 드래프트 2번' 지명한 두산 김태룡 단장 "2~3년내 스토퍼 기대" 김택연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투수 중에 가장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다. 8일의 대회 기간 그는 6경기에 등판해 총 247구를 던졌다. 특히, 5경기 연속 마운드에 오르면서 혹사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대회 기간에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감독님과 코치님,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줘 마운드에서 계속 공을 던질 수 있었다"며 "대회 이후에는 인천고 계기범 감독님이 휴가를 줘 집에 가서 푹 쉬고 회복해 지금은 멀쩡하다"고 말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어렸을 때 운동을 시작한 선수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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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권 보호를" 함박마을 내국인 상인 집회… 갈등 해결책 목소리 지면기사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의 내국인 상인들이 상권 보호를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인천에서 그동안 이슬람 사원 건립 등 종교적인 이유에서 외국인과 한국인 주민이 집단 갈등을 빚은 적이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상인들이 집회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내·외국인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대책위, 생계유지 대안 마련 촉구주민 1만2천명 중 61% 외국 국적 함박마을 내 한국인 상인들로 구성된 '함박마을 내국인 상가 생존권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8일 인천 연수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함박마을에 있는 한국인 상인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함박마을에 있는 한국인 상인들은 외국인 상점이 급격히 많아지면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게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연수구 연수1동 함박마을은 전체 주민 1만2천여명 가운데 61%가 외국 국적자다. 중소 제조업체가 밀집한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데다, 집세가 저렴하고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외국인들이 거주지로 선호하고 있다.함박마을에 사는 외국인 대부분은 고려인 등 재외 교포나 러시아나 중앙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이다. 이 지역에서 건너 온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들을 위한 음식이나 식료품을 판매하거나 노래방 등도 늘어나게 됐다. 최근에는 다른 지역에 사는 외국인도 식료품을 사거나 술을 먹기 위해 함박마을에 찾는 일이 많다고 한다. 한국인 상대로 '장사' 어려움 호소"적합업종 변경 등 상생안 검토중"주요 소비층이 외국인으로 바뀌면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슈퍼마켓이나 음식점, 노래방 등이 장사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게 상인들의 하소연이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는 매출이 늘면서 월세는 오히려 더 비싸지게 됐다. 함박마을에서 10년 넘게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소연(56·여)씨는 "요즘에는 하루에 한 팀 이상 손님을 받은 적이 드물 정도로 장사가 되지 않고 있다"며 "